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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바지에 자꾸 똥을 묻히는 아이...
아직도 자꾸 팬티에 똥을 묻히네요.
우리 큰애는 아주 아기였을 때부터 변비기가 있었습니다.
3-4살 때는 변을 참다 참다 하루 종일 울고 서서 날뛰다 울고... 그러다 방바닥에 싸기도 수십 차례...
밖에서 싸다가 아이들한테 엄청 놀림도 당하고....
좀 나아질만 하면 또 도지고... 또 도지고...
정말 아이랑 어른들 모두...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어요.
편식이 좀 있긴 하지만 밥을 적게 먹는 편도 아닌데 변을 볼 때 안 좋고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계속 참는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 눌 때도 있고, 많이 해 봤자 2번입니다.
근 1년간 약을 처방받아 듀파락 시럽도 먹였고...(20-30미리씩)
좀 나아져서 약을 끊었는데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갑자기 도지네요.
오늘까지 내리 3번을 팬티에 묻히는데,
오늘은 눈이 돌아가서 아이 엉덩이를 마구 때리며 울었습니다.
엉덩이에 관장도 엄청 많이 했는데 아이 엉엉 울기만 하면서 누지를 못하고 결국은 그냥 잠들었어요.
아이가 엉덩이에 약을 안 넣겠다고 악을 쓰는 걸
남편이랑 붙잡고 넣은 다음에 나중에 보니
손목에 다 피멍이 들었더군요....
죄책감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현미밥을 먹고, 많이는 아니지만 야채 좀 먹어요.
형보다 훨씬 야채 안 먹는 둘째는 하루 1-2번 꼭 변을 보구요
아이한테 좋은 음식, 약, 병원 등 아시는 정보 있음 꼭 좀 알려주세요.
진짜... 힘들어요...
*우리 아이는 병원에서 ADHD로 판정받았어요.
변비와 ADHD도 관련이 있을까요?
휴... 정말 한숨만 나네요.
1. 청국장이
'08.3.17 2:28 AM (210.219.xxx.155)변비에 좋다잖아요
어려서부터 청국장을 많이 먹여버릇하시지요
어른도 청국장가루 몇번 먹더니 사흘된 변비를 해결했다고 하던데^^
정말 안타까우시겠네요ㅠ2. //
'08.3.17 2:32 AM (124.49.xxx.120)얼마나 속이 상하셨으면 아이를 떄리셨겠어요 ..
키위가 좋아요
키위를 하루에 두세알 먹여보세요 공복에 아침에 물도 한잔 먹이시고 요플레 같은것도 좋구요..3. 안스럽네요
'08.3.17 4:14 AM (72.230.xxx.81)현미도 많이 먹으면 변비가 된다고 들은적이 있는데.... prune을 먹여보세요. 매일 2개씩 먹으면 효과가 있을겁니다. 수입코너에가면 dried prune이라고 있답니다. 쥬스로 먹여도 좋아요.
4. ...
'08.3.17 8:49 AM (125.241.xxx.3)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그런 일이 많이 있었어요~
먹는 것도 짧은 편이구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거의 없어요~
지금 2학년이 되었구요~
제가 한 일은 토마토와 사과를 갈아서 날마다 먹였어요~
워낙 과일과 야채를 싫어하기는 했어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좀 더 기다려 보세요~
저도 그것 때문에 병원 상담도 받아봤는데 장약을 처방해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요구르트 많이 먹이세요~
어느 정도 자라면서 없어지기도 해요~5. ..
'08.3.17 8:55 AM (219.255.xxx.59)프룬 쥬스도 좀 사서 먹여보시구요 그 아이는 변이 단단하게 나와서 문제인가보네요
단단하게 나오니 항문을 자극하고 그게 안좋은 추억이 되어서 또 안 눌려고 하고...
약국가서 이야기해서 유산균제제 좋은걸로 먹여주세요 (무슨변비약을 먹이던 기본!!!으로 계속먹여주세요 )
정 심하면 한의원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6. 재봉맘
'08.3.17 9:27 AM (152.99.xxx.133)과일이 최고입니다.(야채는 많이먹기 무리이므로)
과일도 그냥먹으라면 많이 못먹으니 매끼니마다 사과한알분량을 강판에(믹서말고..입자가 씹혀야 합니다, 꼭 사과 아니라도 됩니다 키위나 다른것도 오케이) 갈아서 먹입니다. 그리고 요즘 야채주스(하루야채같은것) 하루 한팩. 결과적으로 4컵분량을 먹는거죠.
우리애도 열흘에 한번씩 울고불고.하루종일 배잡고 굴러다니는 변비였는데.
제 결론은 엄마의 게으름입니다. 제가 맘잡고 열흘만 위에 쓴대로 실천하니 요즘 매일매일 변 쉽게 봅니다. 힘들더라도 한번 해보세요.7. 푸룬
'08.3.17 10:12 AM (222.109.xxx.185)저 임신 중이라 변비때문에 푸룬을 먹는데요, 아침 공복에 두개씩 먹고 물 한컵 마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요.
친정어머니도 매일 생청국장 드셔도 변비가 해결이 안되었는데, 푸룬을 하루에 4개씩 드시고 요즘은 매일 매일 시원하다고 하세요.
과일이라 맛도 괜찮으니 한번 먹여보세요.8. 이경우가
'08.3.17 11:48 AM (118.42.xxx.150)맞는지는 모르겠는데요.친구아들이 5살때요. 엄마가 직장맘이다가 동생가지면서 직장을 쉬게되었는데요. 다시 나가게 될지 모른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안그러던애가 몇개월간 똥을 지리고 묻히고 그랬대요. 그래서 신경정신과 치료 (놀이치료) 몇개월 받았더니 괜찮아졌다고 하네요.
요즘은 신경정신과에 가서 상담받는게 흠이 아니니 상담 받아보는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9. 들들맘
'08.3.17 6:49 PM (61.102.xxx.30)집에 비데가 있나요?
변비에는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앉을때 따뜻하니까.. 차가운 느낌도 없애주고.. 아이에게 뒷처리시 깔끔한 느낌도 주고... 또 물로 항문을 살살 맛사지 해주면 변을 볼수도 있습니다.
울 집의 둘째도 가끔 변비라...(먹는것이 작아요.) 힘들어할때는 화장실에서 제가 배를 계속 밀어주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변을 보는 일이 즐거워지도록 알려주세요. 똥에 관련된 재미있는 책도 읽어주시고요...
아이의 일이... 나라면... 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해주세요. 아이가 제일 힘들겠지요?10. 저희애랑..
'08.3.19 12:16 AM (59.14.xxx.63)너무 똑같은 증상이라..몇자 적습니다...
변비보단 다른게 힘들어서 그럴거예요...저희 아들 5살인데, 근 1년을 대변을 지리길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놀이치료 시작했습니다...겉으론 너무나 멀쩡해보이던 저희 아가가 마음엔 깊은 병이 있더라구요...ㅠㅠ 점점 나아질거라 믿고있어요...원글님도 놀이치료 함 시도해보세요...소아정신과 가지 마시구요...요샌 각 자치단체별로 <건강가정지원센터>라는게 있거든요...
그곳에 한번 도움 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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