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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앞뒤 빼고 중간만 말하는 습관~

.. 조회수 : 5,013
작성일 : 2008-03-16 16:26:35
그동안 남편과 뭔가 대화를 하다보면 이상하게 제가 자꾸 물어보게 되고
남편은 쉽게 짜증을 내는 느낌이었거든요..

이제 알았어요..원래 남편 말이 별로 없는 편인데요..어차피 집에 늦게 퇴근하고
하니 더더욱 그리 말 많이 할 기회도 서로 없구요..휴일이나 좀 할까..

어제도 마트 갔다가 돌아오는 차안에서 갑자기 얼마나 하지? 그러는거에요..
그러면 전 당연히 뭐가? 하게 되지요..남편 다시 말하기를 거실 베란다만
하면 말이야..이럽니다..그럼 전 또 거실 베란다에 뭐? 산소코팅? 파벽돌?
하고 또 물어보게 되지요..

우리가 이사갈 집 인테리어 말하는건데요..차안에서 그이야기 하다 만것도 아니고..
뜬금없이 갑자기 얼마 하냐 하면 전 물어볼수밖에 없잖아요..근데 두어번 물어보면
남편 목소리가 하이톤 되면서 짜증이 묻어나는거에요..참내..

지금 쓴건 두어번만 물어본거지만..항상 이래요..적어도 제가 3~4번이상 물어봐야
앞뒤상황이 제대로 정리된다는..

왜 그럴까요? 그동안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제쪽에서 몇번 물어봐서 정리해서 답했거든요..
근데 어젠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속에서..

제가 몇번 물어보지 않게 좀 조리있게 앞뒤 넣어서 물어보면 될걸..그걸 탓하지 않고 다시
자세히 물어봐서 대화를 유지하는 저에게 짜증을 낸다는게 어제 새삼 그렇단 생각이
들면서 말도 하기 싫어지네요..

생각해보니 아이도 잘그래요..뜬금없이 툭 하는 말들 자주 있거든요..제가 둔한건지
그동안은 ..뭐?하고 다시 묻고 하면 아이가 자세히 말하고 했는데..남편은 짜증을 내니
아주 괘씸하네요..이거 어떻게 하면 고칠까요?가뜩이나 요즘 늙수구레해 보여서
속으로 귄태긴가보다 하고..재미없구만..이렇게 나이들어가는건지..기분 별로에요..
IP : 59.11.xxx.6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08.3.16 4:34 PM (221.146.xxx.35)

    얼마나 하지? 하고 남편이 말하면, 님이 알아듣게 말할때까지 대꾸하지 마세요.

  • 2. 딸기팩
    '08.3.16 4:40 PM (121.185.xxx.122)

    맞아요. 궁금해도 반응하지 말고 못들은 척 하세요.

  • 3. ㅎㅎ
    '08.3.16 4:40 PM (122.32.xxx.149)

    우리 남편도 그래요.
    주어나 목적어를 생략하고 뜬금없이 말하는거...
    그래도 저희 남편은 제가 핀잔을 주면 머쓱해하면서 고치려고 해보는거 같긴 한데
    영~~ 고쳐지지는 않더라구요.
    워낙에 말주변이 없고 생각마저도 단순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어요.
    에고.. 근데 원글님 글 보니 나중에 아이 낳으면 아이가 닮을까 걱정이네요~

  • 4. 그거
    '08.3.16 4:42 PM (121.146.xxx.155)

    아주 미칩니다. 제 남편이 그래요. 척 하면 알아 들어야 한다면서 큰소리칩니다.
    어떤 사안을 이야기 할때 상대방도 자기가 알고 있는만큼 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합니다.
    상대방은 잘 모르는데,답답합니다. 그래서 전 남편한테" 당신은 가르치는 선생이면 빵점"이라고
    합니다.자기위주예요. 상대방 배려없이-_-;

  • 5. 습관
    '08.3.16 4:43 PM (58.120.xxx.182)

    대신 남편분은 머리속으로 이래저래 생각이 줄기차게 일어나니
    본인이 거두절미하고 물어본다고 못느끼나봐요
    저도 남편이 '어떻게됬어 ' 한마디만 해도 줄줄애기하는 눈치구단인데
    대신 제가 거두절미하고 물어볼땐 남편은 대답못하지요
    남편분한데 똑같이 해보세요
    얼마나 답답한지 느껴야 알지요

  • 6. 아줌마
    '08.3.16 4:49 PM (58.127.xxx.23)

    이해해주세요. 저도 일하는사람이라 퇴근하면 피곤도 하거니와
    일마무리 안된 생각에 항상 그럽니다. 본심은 아닌데 피곤하고 생각이 많아 그래져요.
    아이와 얘기해도 항상 겉돌아요. 애가 왜 내말 안듣냐 짜증 내요. 아효.. 힘듭니다.
    저도 너무 힘들고 미안한 마음이 많은데 피곤해서 화가 나네요.혼자 생각하다 문득
    생각 나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 7. ...
    '08.3.16 5:04 PM (221.138.xxx.161)

    제 남편도 가끔 그러거든요.그럼 저는.. "주어와 목적어를 말해주쇼~~~" 이래요.
    뜨근없이 물을때마다 "주어와 목적어좀 여보~" 하고 말해보세요.

  • 8. 원글..
    '08.3.16 5:12 PM (59.11.xxx.63)

    그동안은 그냥 속으로 참..말주변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왔는데요..간크게 짜증을
    부리기 시작하니 한번 들었다? 놔야겠어요..ㅎ 어제도 이사갈집 보러갔다가 엉뚱한
    현관서 남편이 절 찾는 바람에 아이와 전 바람맞고 서있었다지요..근데도 남편이 핸드폰
    으로 어디있냐고 또 하이톤.. 그아파트가 현관 출입구가 두군데인데 제가 서있는곳 보고
    키 받으러 부동산 갔다오더니 다른 현관 간 자기 실수 미안해하지 않고 안보인다고 짜증..
    참..산지 얼마 안됬으면 귀엽게나 봐줄까 결혼 10주년 앞두고 있어서 한번 더 참았네요..어제..

  • 9. 우리 남편도
    '08.3.16 5:15 PM (122.36.xxx.13)

    그래요. 대부분의 남자가 그런가...
    우리남편이 뭔가 이야기하면 모두 '아 예' 해 놓고서는
    나중에 저한테 다시 물어봐요.

    이런 상황이니 주어, 목적어 말해 달라고 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그냥 대화가 자꾸 단절돼요

  • 10. 원글..
    '08.3.16 5:22 PM (59.11.xxx.63)

    맞아요..이야기 해도 개선되지 않는 남편..시댁 ..뭐 이런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서 살다보면
    서로 소닭보듯 하게 되고 말수가 점점 없어지는거..이게 더 큰 문제지요..옜날에 외숙모나
    엄마..주변에 어른들 보면 부부간에 툭툭 대화하시는거 보면..속으로 왜저렇게 재미없게
    사나 ..했는데요..이젠 그게 이해가 된다는..ㅜㅠ

  • 11. 제가 그런..
    '08.3.16 5:39 PM (219.252.xxx.146)

    제가 님 남편과 같이 말하는 스탈인데요 ^^;;;
    생각이 많고 성격이 급해서 그런 거 같아요.
    혼자서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상대에게 말을 꺼내니 상대는 못 알아듣지요.
    근데 성격이 급하다 보니 못 알아듣는게 답답해서 짜증을 낼 때도 있어요.

    원글님이 조금만 친절하게 말해달라고 부탁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건 아는데 솔직히 성격 급한게 잘 안고쳐지는 거라서
    상대에게 잘못할 때가 많네요.

  • 12. 참,
    '08.3.16 5:41 PM (219.252.xxx.146)

    저는 그래도 대부분 좀 미안해하기는 하는데, 아주 가끔 짜증이^^;;;
    남편도 그러시지 않을까요?

  • 13. 제가 그런..
    '08.3.16 6:22 PM (220.86.xxx.104)

    님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ㅋㅋ 저도 그렇거든요 /
    근데 제딸이 꼭 저를 닮았어요
    그래서 늘 말을 할 땐 상대방이 이해 할있도록 말하라고 하는데 ..
    될지..휴.

  • 14. ...
    '08.3.16 7:22 PM (220.117.xxx.26)

    정말 화나요.
    한두번이어야지 이해하지요.
    늘 이러니 대화하기 싫어지고 상대하기조차 힘듭니다.
    열 나는 건 난데 지가 화는 왜 내는지..
    저도 말주변이 없어서 저런가 했는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마음이 더 중요한게 아닌가
    하고 정리했어요.
    남편이랑 말하기도 싫어요.

  • 15. 학습
    '08.3.16 7:38 PM (211.44.xxx.179)

    학습효과일 겁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누군가로부터 배우는 거죠.
    말솜씨의 일종이라고 해야 하나.
    정확한 의사표현, 사실적인 묘사능력, 모두 다
    후천적인 학습효과에요.
    저도 부모님 그늘에 있을 때는 저 자신이
    말 참 못한다고 느꼈고 난 본래 그런가보다 했으나
    그게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지금도 엄마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어느덧 다시금 말 못하는 사람으로 돌아가는 걸
    느껴요. 말도 버벅거리고 적절한 단어도
    구사 못하고. 그런데 엄마가 꼭 그래요.
    밑도 끝도 없이 말씀을 하시죠.
    전후좌우 다 끊어먹으시고요.
    듣는 사람 참 답답하죠.
    하지만 당신 자신은 얼마나 더 답답하실까 하는
    생각에 요즘은 자꾸 말도 시키고 엄마 말을 다시
    자세하게 풀어서 들려드리고 그래요.
    조금씩 엄마도 나아지시더라고요.
    연세가 많이 드셔서 학습효과는 미미하나 그래도
    나아지니까 우선 제가 덜 답답해서 좋아요.
    남편도 원글님과 오래 생활하다보면
    분명 개선될 겁니다.
    노력해보세요.

  • 16. ^^
    '08.3.16 8:30 PM (124.5.xxx.77)

    저랑 성격이 같은 신 분이 계시네요.^^;
    저 윗분들....생각많고 성격 급하고가 맞아요.
    혼자 뭔가를 막 생각하다 툭,하고 말을 내뱉어요.
    첨엔 그런 습관을 스스론 못깨닫았는데 직장 동료가 하루는 화를 내면서 제 습관을 지적하는 바람에 알았죠. ㅎㅎ
    근데 그 습관은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없어지던데...
    앞뒤 다 짧라먹고 문자 보내는 남편을 만났습니다 - T.T
    한때 제 못된 말본새의 죄값이려니 합니다.

  • 17. ^^ ^^
    '08.3.16 11:51 PM (122.37.xxx.39)

    남편: 그거 어디 있어?

    나: 응,거기 있어...

    남편: 거기가 어딘데?

    나: 그거가 뭔지 알려 주면 알려줄게.ㅎ

  • 18. 원글
    '08.3.17 12:21 AM (59.11.xxx.63)

    그래도 공감 댓글 보니 위안이 되네요^^근데 울남편 성격 무지 느리고 느긋한데
    저럴때만 그러니 정말 ...님처럼 남편이 배려심이 부족하단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전반적으로 상당히 이기적인 면이 많거든요..저도 막내지만 남편 막내근성 특히
    많거든요..성격 급해 그러면 이렇게 짜증나지도 않을텐데..너무 느려터져서 속
    터지게 하면서 말은 또 저렇게 하니 진짜 얄미워요~

  • 19. -_-;
    '08.3.17 12:52 AM (116.44.xxx.224)

    저희 교수님이 그럽니다;;;
    조교들 돕니다;;; 무슨 수도해서 마음속꿰뚫는 비법이라도 배워야하나~~

  • 20.
    '08.3.17 11:18 AM (59.18.xxx.63)

    저희남편도 그래요.전화와서 여보세요? 하면 난데 어쩌구 한적 한번도없고
    바로 그거 어떻게됐어? 그거어딨어? 이렇게 무조건 들이밉니다.
    전화끊을때도 할말만 하고 들을말만 들으면 바로 끊어버리고..상처받아용

  • 21. ㅋ ㅋ
    '08.3.17 12:09 PM (219.249.xxx.180)

    저희 교수님도 그럽니다.
    밑도끝도없이 모르는 사람이름대면서 그사람한테 연락해서
    약속잡으라고 하고 전화끊고, 갑자기 그때 그 자료 다 찾아놓으라고 하고....
    정말 돕니다.ㅡㅡ;

  • 22. 흑...
    '08.3.17 1:00 PM (218.157.xxx.126)

    차라리 남편이 낫지...저는 제 상사가 그럽니다. 휴......미쳐요 완전...도로 되물으면...막 짜증내요...말귀 못 알아 듣는다고...ㅠ.ㅠ

  • 23. ㅡㅡ;;
    '08.3.17 2:15 PM (222.104.xxx.229)

    삼실 사장이 그럽니다...왜 지머리속으로 생각하는걸...앞뒤 다뺴고 말할까요?
    독심술이라도 써야는건지원..ㅡㅡ;;여러번 묻기도 귀찮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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