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까요? 묘지 추천 받고 싶습니다.
작성일 : 2008-03-15 23:53:15
580425
작년 늦봄, 아버지께서 뇌암 판정을 받으셨어요. 82에서 위로도 받고 조언도 얻고 그랬었습니다.
언제가 되실지는 모르나 가까워오고 있고 준비도 해야할 시점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친정이 인천인데 굳이 인천이 아니어도 좋아요. 다들 결혼해서 서울 나와 있고 친정 어머니께서도 혼자 되시면 강북의 당신 친정이나 당신 시댁 근처로 가실 생각이십니다.
여기 저기 인터넷으로 보곤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과 내일은 좀 둘러보러 다니려고 하는데 남편이 몇 군데 리스트 뽑아온 곳이 그닥 맘에도 안 차고...
아버지께선 건강하실 땐 화장을 원하셨었는데 요즘은 차마 여쭐 수가 없네요. 친정 어머니께선 청개구리 같은 양반이니 그 말 믿지 말고 묘지 알아보라고 하시는데.
우울한 내용이지만 누구나 한 번은 가는 법...추천 받고 싶습니다.
IP : 58.238.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페셜키드
'08.3.16 12:05 AM
(61.84.xxx.33)
지난 가을 엄마를 땅에 두고 남은 가족들만 왔습니다.
엄마가 왜 난 같이 안데려가냐하실거라는 아버지말에 눈물이 왈칵 솟았지요.
집에서 가깝고 친정서도 자가용으로는 엄청 가까운 거리의 시립묘지입니다.
지금도 가기만 하면 눈물을 쏟고 이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흐르지만
시립묘지는 관리도 잘되고하니 추천합니다. 화장도 못할일이고...
땅덩어리 좁은것 생각하면 화장해야지만
사람을 두번 죽게하는것 같아서...ㅜㅜ;
문중땅이나 문중선산은 또 벌초하고 걍 내부모 산소만 벌초하기 뭐해서
다른곳도 같이해야하고 또 큰집뵙고 해야한다는것이 생각해보니 번거로운 일이더군요.
제가 제일먼저 결정해서 가족들도 마음을 모아준거지만
시립묘지에 모신거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답니다
2. ..
'08.3.16 9:18 AM
(211.178.xxx.103)
참고로 서울시립묘지는 서울특별시 장사등에 관한 조례시행규칙 제8조 2항에 의거
신규 매장이 중단 되었습니다.
서울시립은 불가능하실거에요.
저도 아버지를 여의고 납골묘에 모셨는데요
솔직히 돌아가시는 본인 의견은 별로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아서 성묘다닐 가족의 의견이 먼저지요.
제 친정 아버지는 산골을 바라셨지만 차마 아버지 흔적까지 버리는게 안타까와
엄마의 의견을 무시하고 부부 납골묘를 한 基 사서 모셨습니다.
그때 납골묘로 모시는걸 반대하던 엄마도 이제는 맘이 편안하게 성묘를 다니십니다.
마치 광고같이 느껴지실지 모르지만 제 아이피를 추적해보세요(ㅎㅎ) 저 광고 아니고요.
저희 아버지는 2년전에 여기에 모셨습니다.
http://www.yks1004.co.kr/
3. 화장
'08.3.16 9:30 AM
(203.235.xxx.31)
버려진 묘를 보아도
너무 잘 꾸며 놓은 묘를 보아도
납골당(안가봤지만)의 대리석들을 보아도
다~ 부질없어 보입니다.
부모 묘 아니고는 누가 그것을 돌볼까요?
화장해서 후대에 부담이 안되는 마지막이면 안될까요?
평소 아버님이 화장을 원하셨다는데도 망설이는 걸 보면
내 손자가 내 아버지 묘지관리를 할까(관리비라도)
회의적입니다
4. plumtea
'08.3.19 5:23 AM
(58.238.xxx.184)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주말에 남편과 몇 군데 가 봤는데 당분간 주말마다 다녀봐야 할 듯 합니다. 아주 어려운 문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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