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0대때는 컴플렉스였던것들이 지금은 엄청나게 장점이네요,,, 쓰다보니 자랑이네요

입장 조회수 : 3,817
작성일 : 2008-03-15 21:51:14
제 나이 40대 중반이네요,

제 외모 이야기입니다

그다지 외모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그렇다고 밉상도 아니고, 피부는 원래부터 우유빚 이어서 피부고민은 없었습니다

고3인아들이 엘리베이터같은걸 같이타고가면 절 물끄러미 바라보며 ,

엄마피부는 우유빛인데 내 피부는 엄마보다도 못하다고 한탄(자기가 훨씬 젊다는 표현으로들립니다)  합니다

울 아들도 여학생보다도 피부가 좋아서 학교에서도 유명한아이였는데 갑자기 여드름이 생기더니

아! 옛날이여  !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2ㅇ대때 머리숱이 너무많고 , 힘이좋아서 남들처럼 차분한 머리스타일 가져보는것이소원 이였습니다

이것또한 속 알머리보이는 친구의고충과 머릿결이 힘이없어서 웨이브파마를 해야만한다는 고충을 알고부터는
지금도 미장원에서 파마값 두배 받아야한다는 미용사의 농담이 예사로 들리지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얼굴이 동안인것 입니다

젊어서는 갸날픈 몸매에 비해서 빵빵한 얼굴이 너무나 싫어서 어떻게하면 볼살 빠질까

고민도 하고 그랬는데 , 지금보니 잔주름하나없이 , 화장한얼굴보다 화장안한얼굴이 훨씬 예쁘다는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어제 백화점에 봄 가디건하나 사러갔는데 그 직원분이 화사한 파스텔톤이 어쩜 이리 잘어울리냐고,,ㅋㅋ

젊었을때는 얼굴 홀쭉하고 착 가라앉은머리를 한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말이죠,

전 부모님 께 감사하답니다,울 엄마는 연세가  78세 인데 얼굴에 잡티도 없고 잔주름도 없는것보면

신기해요 , 시골에서 일도많이 하신걸로 기억이되는데, 전 피부는 아버지쪽을 닮았답니다

그래서 전 내일 엄마 ,아버지 뵈러 간답니다,, 엄마가 많이 편찮으셔서 혼자 훌쩍 다녀와야할것같아요

엄마생각하다가  문득  친구가 요즘조건에맞는 아주이상적 인 외모라는 말이 생각나서 적어봤답니다

쓰다보니 자랑같아서 조금 미안하고 쑥쓰럽지만지만 익명이니 그냥 올립니다



IP : 218.148.xxx.1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08.3.15 9:54 PM (221.146.xxx.35)

    백화점 매장직원말에 기분 좋아하시다니^^ 순수하신 분 같아용~

  • 2. ^^
    '08.3.15 10:28 PM (59.10.xxx.72)

    자랑 같은것이 아니라 진짜 무지 자랑이시네요, 뭐.^^

  • 3. 자랑좀...
    '08.3.15 11:31 PM (125.180.xxx.62)

    하면 어때요...
    동안이라 좋으시겠어요 ㅎㅎㅎ
    저도 동안이라 제나이보다는 5살아래로 본답니다...
    나이 50에 워낙 지성피부여서 주름이 없답니다...

  • 4. ㅋㅋ
    '08.3.15 11:44 PM (124.5.xxx.77)

    친구들끼리 하는 말.
    (앞번호(키순서)인 친구들에게) - "소(小)자 체형이라 나이들어 장점이야!"
    키큰 뒷번호 친구들은 길쭉길쭉하니 처녀적까지 신나서 다니고(머리숱 많은 친구들의 한탄을 '남의 일'로 웃으며 들어주고) 이제 나이드니 아담한 앞번호 친구들이 옷도 척척 사서 입고....
    (살이 쪘다해도 26인치 옷입는 그녀들이 부러워요...비율적으로 같이 쪘구먼...)
    머리숱 적어 머리띠는 엄두도 못내는데 숱많아 고민하던 그녀들은 아주 생생하게 보입니다.

    자랑 많이 하셔도 되시옵니다.^^

  • 5. ㅋㅋ
    '08.3.16 12:32 AM (125.177.xxx.156)

    전 종아리가 무지 튼실해요..그래서 치마는 절대 못 입는데..
    나이 드니까...다리가 점점 가늘어지고 있어서 넘 좋아요...
    다리 가는 친구들은 다리가 아프다 하던데...가늘어도 안 아픈 사람도 있겠지만요..
    전 다리 아픈 건 이제까지 모르고 살았네요...

  • 6. 맞아요.
    '08.3.16 12:53 AM (211.58.xxx.166)

    저도 눈두덩이 좀 소복하고 얼굴이 큰 편이라 성형한다 노래 불렀거든요.
    지금은 눈두덩 딱 이쁘게 줄어 핑크 아이섀도 바를 수 있고,
    얼굴뼈가 튼튼히 받쳐주니 주름 안 생겨서 어려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지방 빼고 턱 깎았으면 갈 데 없는 가죽들이 차곡차곡 접혀서 주름이 되었을 듯... ㅋㅋ

  • 7. 저랑비슷
    '08.3.16 1:08 AM (220.75.xxx.184)

    제 얘긴줄 알았습니다.
    저도 절대동안, 머리숱은 너무 많아 미용실가서 파마하면 파마약 두통써야한다며 미용실 언니들이 투덜거렸답니다.
    대학시절내내 파마머리를 고집했는데도 우찌 고등학생이냐는 소리를 끊임없이 듣고 살았습니다.
    머리숱 많은데 파마머리 괴롭습니다~~~
    그 시절엔 귀엽다는 소리, 고등학생이냐는 소리가 그렇게 싫어 발끈하며 쏘아댔는데.
    30대 후반인 지금 동안인 얼굴에 감사하고 삽니다.
    아직도 가끔은 아저씨들이 아닌 아주머니들한테 미혼이시냐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소리 들으면 어찌나 해피하고 감사한지..
    결혼했고 큰아이가 초등생이라고 대답하면 또 "결혼 일찍 하셨나봐요" 이렇게 이쁜얘기를 해주셔서 절 해피하게 만듭니다.
    차마 29살에 결혼했다는 소리 못하고 "아..그런건 아니고요" 하고 얼버무리게 됩니다.
    죄송합니다..반가운 마음에 저도 주책없이 자랑늘어놓고 갑니다~~~

  • 8.
    '08.3.16 11:07 AM (116.44.xxx.196)

    제 딸한테 이 글을 보여줘야겠네요.
    대충 다 해당사항이네요.

  • 9. 음님
    '08.3.16 12:47 PM (123.224.xxx.176)

    위에 음님, 딸한테 보여주지 마세요.
    나이들어 괜찮은 거 뭐에 쓰냐 합니다 젊어서 이쁜 게 좋지.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

  • 10. 그러게요
    '08.3.16 1:33 PM (121.134.xxx.72)

    젊은 애들은 나이들어서 좋다는 거 별로 안 좋아할것 같네요,
    한창 때 예뻐야지..

    저도 젊었을때는 예쁜게 눈에 들어왔는데,
    지금 40중반 한창 아이들 중고딩이다보니, 예쁘고 탱탱한 엄마들보다 후줄근해도 애 잘키우는 엄마가 더 부러워요.

    50 넘어가면, 어떤 걸로 부러워하게 될까..궁금하네요.

    70되신 친정엄마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친구들이 얼굴도 좋아보인다고 하시던데...그때까진 여유 생길려나...

  • 11. 미모보다 분위기..
    '08.3.16 3:25 PM (211.109.xxx.6)

    화사한 분위기..
    지적이면서도 여유 있고..온화한 분위기
    이런 분들에게 다시 눈길이 갑니다.
    40대 넘은 분들..
    이뻐봤자 거기서 거긴데..
    인상이 참 피곤해 보이는 분들은 꽤 많더군요
    40대 이후의 얼굴은 자신 스스로 책임지는 거라면서요?
    표정 관리 하려고 저도 많이 애쓴답니다.

  • 12. ^^
    '08.3.16 6:37 PM (58.239.xxx.67)

    단정이 장점으로 인정되시는 나이가 되심을 축하?드려요~
    저는 통통한 편인데..살짝 꾸미면 6~7살은 어리게 보는듯도 하네요~

    근데 나잇살은^^;
    나이가 들어 살이 뒤룩뒤룩 찐사람을 자기관리 안한다고 미련하다고 까지 표현하지만...
    어른들 말씀에 배나오면 허리가 앞으로 안 굽어진다고..
    주름도 마른분과 달리 탱탱해 보이는 효과...ㅋㅋ
    자기 방어에서 나온 말일까요??
    전 어째 그 말이 영 틀린말은 안니듯하네요^^
    저두 이제40인데..50되어두 지금 듣는말처럼 계속 좀 들었음하네요^^

  • 13. 볼살
    '08.3.16 7:00 PM (211.237.xxx.245)

    저는 몸무게는 20년 넘게 그대로 170에 50키로..
    30대초반까지 얼굴살이 너무 많아 고민이었어요..몸은 날씬한데 얼굴에 살이 많으니 사진 찍으면 80키로 이상 나가보여서 사진 직는걸 극도로 싫어했는데요.
    40넘으니 약간만 빠져준 볼살 덕택에 동안소리 듣고 사네요..얼굴만 보면 마른 사람으로 안보이구요..
    볼살이 보통이었던 친구들은 몸은 살이 붙었어도 볼이 꺼져서 지방이식을 하네 어쩌네 고민들이 많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03 어린이집 보육료 환불될까요? 2 어린이집 2008/03/16 592
178602 독일 구매대행 관련... 궁금해요 2008/03/16 705
178601 정선장날을 구경갈까하는데요 3 봄여행 2008/03/16 690
178600 ***급질문요****16개월아기가 유리조각을 한참을 씹고있었어요? 유리조각이 넘어간거 같아.. 4 애기엄마 2008/03/16 1,098
178599 luna 님 개인블로거나 홈피가 있나요? 1 알려주세요~.. 2008/03/16 1,301
178598 짜장소스 냉동 가능한가요? 1 어쩌지..... 2008/03/16 615
178597 유아 빈혈검사, 손끝으로 해도 효과(?)있나요? 9 엄마맘 2008/03/16 827
178596 친정.. 6 .. 2008/03/16 1,226
178595 다친남편이 병수발 제대로 안해준다 서운해하는데... 9 나야말로 2008/03/16 2,266
178594 체구가 작은 30대 후반, 어울리는 브랜드는? 5 ^^ 2008/03/16 1,364
178593 치매인가요 좀 알려주세요 1 저... 2008/03/16 850
178592 아이가 공부할때마다 주전부리를 찾는데.. 2 간식 2008/03/16 675
178591 정말로 너무 안먹는 아이.... 11 걱정맘 2008/03/16 1,423
178590 3월 25일부터 핸드폰 보조금 폐지라는데 언제 사는게 좋을까요? 1 보조금 2008/03/16 2,306
178589 임신중인데..티눈 어쩌죠? 3 티눈이요.... 2008/03/16 636
178588 우울할까요? 묘지 추천 받고 싶습니다. 4 plumte.. 2008/03/15 885
178587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어머니들, 뉴스후 보시나요? 6 ㅠㅠ 2008/03/15 2,292
178586 천경자님 그림 달력 3 구해요 2008/03/15 986
178585 볼펜으로 그림을 그려놨네요 7 낙서 2008/03/15 845
178584 외국인들 서울에서 갈만한곳 있음 알려주세요~~~ 2 서울명소.... 2008/03/15 738
178583 도와주세요..의사샘계시면..ㅠ.ㅠ(컴 앞 대기요..) 13 급급급!!!.. 2008/03/15 3,562
178582 문득문득 뜨는 이상한 사이트 제발 삭제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악성코드 박.. 2008/03/15 570
178581 복분자원액 살만한곳 어디에 있을까요.. 2 . 2008/03/15 763
178580 2mb가 부가가치세를 올린뎁니다!!!!!!!!!! 12 삥뜯기 2008/03/15 1,111
178579 무쇠의 안전성..궁금해요. 9 무쇠팔 2008/03/15 1,703
178578 전세주고 전세들어갈때.. 꼭 같은 날 이사해야하나요? 2 첫이사 2008/03/15 751
178577 '50살까지 결혼 안한 여자'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67 봄날 2008/03/15 7,563
178576 신세계옆 강남귀금속상가.. 비싼가요? 1 로즈마리 2008/03/15 761
178575 일산...유치원 1 이사가요 2008/03/15 366
178574 20대때는 컴플렉스였던것들이 지금은 엄청나게 장점이네요,,, 쓰다보니 자랑이네요 13 입장 2008/03/15 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