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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상가투자를 하신다고 하는데요
제목 그대로 부모님이 상가투자를 하신다고 하는데,
도와드려야하는건지 말려야하는건지..좀 알려주세요.
지방도시에 있는 5층 건물이고,
편의점, 노래방, 식당, PC방 등이 있는 상가랍니다.
현 상가주인은 경매물건은 산 것이고,
그 사람은 타지역에서 다른 사업을 하게 되어 상가관리가 어려워 급히 팔려고 한답니다.
지방이라 부동산에 물건을 올려놓은 건 아니고
아는 사람 통해서 알음알음 거래하나봐요.
부모님 말씀은
시세는 15억 정도 하는데
13억 5천 정도에 살 수 있어서
건물만 샀다가 되팔아도 이익이라고 하시네요.
(세금 이런거 생각안하고 하시는 말씀이시죠 -- 건물을 맘대로 샀다가 맘대로 팔 수 있는것도 아니구)
그 건물에 현재 은행담보 10억원(실담보액)이고
세들어온 상가 보증금이 2억원이고
나머지 1억 5천만 주고 사시는거죠.
세금 등 더하면 넉넉잡고 2억정도 필요하세요.
문제는 부모님이 자산이 없으세요.
아파트 전세주거나 팔고 상가 5층으로 들어가 사시고
주변에서 돈을 좀 융통해서 사시려는 거예요.
건물을 사셔서
노래방을 직접 운영하시고(이 노래방이 장사가 잘된데요. 3년전에 개업한 이래로요)
나머지 세를 받으면
10억에 대한 은행이자와
주변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갚고도 수익이 남는다고 하세요.
월세를 지금처럼 따박따박 받을 수 있고
노래방도 지금처럼 장사가 잘 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그건 모르는 일이쟎아요.
여유돈으로 투자하는 거면
불황에도 견뎌낼 수 있지만
지금처럼 돈을 여기저기서 다 끌어다 하게 되면
월세를 3개월만 못 받아도
은행이자내려고 개인한테 아주 비싼 이자로 또 돈을 빌려야하구
그러면 빚만 엄청 늘어나쟎아요.
주변에 이렇게 해서 다시 상가 처분하고도 빚더미에 앉은 분도 보았구요
부모님이 그 지역에서 장사를 하신 경험도 있고 해서
묻지마 투자라고는 할 수 없는데
아무래도 지금 연세도 있으시고 하니
정말 이것저것 다 따져보시고 괜찮다고 하시는건지
아니면 주변에서 괜찮다고 하니까 혹 하신건지...도무지 모르겠어요.
원래는 그 상가건물에 있는 노래방이 하도 잘 되니까
그 노래방 할 수 있냐고 알아보다가
건물을 통째로 매입하는 얘기까지 나온거라는데
노래방만 하시면 딱 좋을 거 같기도 하구
어떻게야 할까요?
하시게 되면 저희도 도와드려야 하는데
일단 그런 상황이 오면 나중에 못 받는 각오하고 드릴 생각이구요.
남편은 우리가 안 도와드려서 좋은 기회 놓치시는 거면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전, 괜시리 걱정이 되네요.
1. 1
'08.3.15 8:53 PM (221.146.xxx.35)요즘 돈빌려 투자하면 망하는 지름길, 말려주세요.
2. ...
'08.3.15 8:56 PM (211.245.xxx.134)등록세 취득세 낼려면 14억은 있어야 하는데 그중에 10억이 융자면 절대 안됩니다
지금 얼마나 불경기인줄 모르시나 봅니다.
장사하는 사람들 다들 힘들답니다. 월세는 계약기간 끝나면 내려서 내놔야 합니다.
14억 물건에 내돈2억이면 묻지마 투자 맞습니다.3. ...
'08.3.15 9:01 PM (211.245.xxx.134)그리고 요즘 상가월세 절대로 따박따박 안나옵니다
4. 장사하는 세입자
'08.3.15 9:05 PM (125.177.xxx.28)권리금때문에 나가라고 그냥 나가지 않아요..
상가관리가 힘들다는건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월세가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빚이라니요..5. 무모..
'08.3.15 9:22 PM (121.170.xxx.96)너무 무리수입니다..융자가 대단하네요..
게다가 월세가 따박 따박 나오리라는 보장이 절대 없거든요...
계약 후 재계약이 안 될 시점에 새로운 세입자가 안 들어오면..
물리고 물려 굉장히 힘듭니다.
그리고...길은 언제든 변하게 마련이라 상가투자는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해요.
한 번 길이 죽어 버리면...상가는 정말 끝이거든요.
다세대 주택이랑은 또 틀리답니다
말리고 싶습니다.6. 담보
'08.3.15 10:01 PM (116.120.xxx.130)10억이면 이자가 얼만가요??
이자만 600이상이겠네요
사실 월세만 잘들어오면 상관없죠
하지만 집주인이 시세보다 1억오천이나손해보고 내놓앗다면
이익이 크지 않다는 이야기겟죠
잘되는거면 아무리 타지역이라도 쉽게 포기가 될까요??
저희시댁도 아파트밀집 지역에 건물 가지고계신데
비어있기 일쑤고 생각처럼 따박따박 월수가 아니더군요
더구나 계약 채우고 나갔는데 재계약 늦어지면 보증금 급히 만들어야 하고 ...
노름빚지고 급배라던가 무슨 집안에 일이 있어 급매가아니라
다른지역으로 이주해서 급매라면
여기가 별볼일 없으니 처분하고 다른데로 떠나는 것 같은데요7. -_-
'08.3.16 12:15 AM (121.187.xxx.36)섶을 지고 불로 뛰어드는 격 입니다.
빨리 만류하셔야 합니다.8. 두딸아빠
'08.3.16 5:14 AM (220.88.xxx.162)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세요..
1. 건물상가 임대는 보통 독한 마음이 지니신분이 아니고선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각 상가에서 월세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어느도시이건..
서울의 상권 좋은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2. 건물구입에 들어가는 자기자본 비율이 너무 낮아서
다시 한번 IMF를 맞는 시기가 도래하면 깡통건물이 되는것은 뻔한일..
3. 현재 건물주가 경매로 낙찰받았던지, 구입하였던지간에
그건물에서 월세가 잘 나오면 아무리 멀리 타지에서 살아도 매매하지않습니다.
제가 그 건물주이면 더욱이 더 안팔지요.
월세가 제 날짜에 제대로 나오고, 그 월세로 금융권 이자 갚고도 남는
땅짚고 헤엄치는 건물을 왜 시세보다 싸게 팔까요? 모순과 함정입니다.9. 내눈에
'08.3.16 8:48 AM (121.145.xxx.187)콩깍지네요
윗님들 말씀 다 옳은말이구요. 첨가 하면 우리도 임대주고 월세 받는데 월세 9개월 밀렸어요
나가라고 하려고 해도 들어올 사람이 없어 그냥 월세만 좀 주십사 부탁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빚으로 뭔가 남기려 한다는 발상 자체가.. 세상이 그렇게 어수룩 하지 않습니다.
소개하는 부동산에서 이익이 남는다면 자기들이 하지 타인에게 사라고 권유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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