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년 조금 넘은 부부입니다. 아이를 늦게 갖기로해서 이제 두달정도 됏구요.
결혼할때 전세4천만원짜리 전세를 얻어주셨습니다.그래서 2년살다 후에
시댁에 아파트가 있어서 거기들어가서 살았습니다.
들어갈때 저희 전세금은 아파트 세입자 나갈때 보탰구요...
한2년 정도 살다 남편이 사업한다구 대출을 받았는데 일이 잘 안되서 이자값기가 버거워
나와야 했습니다.시어머님이 재개발 한다구 허름한 빌라를 하나갖고 계셔서 저희는 이사를 했습니다.
목동이긴한데 정말 곧 할것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빈집도 많고 정말이지 흉가같습니다.
1-2년만 참고 살아야지 했는데...벌써 4년이나 지났네요.
집이 좁기도 좁고 곰팡이 냄새도 심해 여기서는 애를 안갖겠다고 했는데
애가 생기고 두달이 지났습니다...
둘이 살때는 그냥저냥 살았는데...아이가 태어나니 살림도 늘고 재개발은 아직도 먼것같다고 하십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노력을 하는것 같은데 주민 동의률도 낮고 오래된 빌라와 얼마안된빌라가 섞여있어서 빨리는 안될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시부모님이 갖고계신 집으로 이사를 가고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돈이없다고 하십니다..
세입자 전세금이 없다는 말씀이시죠...
저희가 대출받아 값겠다고 하니 시어머님은 너네가 할수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하시는데...
시아버님이 너무 반대를 하시는거에요...
1억2천 정도를 대출받아야 하는데...너희가 그 이자를 내고 살수있겠냐고...
이자 무서운줄 알라고...ㅜ.ㅜ
이자 무서운건 잘알겠는데...지금 이집에서 너무너무 살기 싫어요.
집도 집이지만 동네가 너무 흉해서 친구들이 애기 보고싶다고 하는데도 챙피해서 못부를 정도입니다.
남편은 외벌이구요...월 세후310정도 받아오는데 대출받아 이자내면서 살기
많이 어려울까요?그냥 참고 살아야하는건지...답답해서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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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고싶어요!
집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08-03-15 19:03:42
IP : 211.201.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력으로
'08.3.15 7:19 PM (125.178.xxx.31)해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하세요.
그리고 전세자금 대출 이라는게 있더군요.
금융기관에 따라 다른데
70프로 까지 대출해 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집에서 계속 살게될 경우
장판 도배 다시하고
싱크대도 저렴한 사제로 갈면 좀 기분이 나아집니다.
돈은 좀 들어도
매달 70만원씩 일년을 남 주는것 보다는
약간의 비용을 들여 기분전환 하심이...2. 꼭..
'08.3.15 9:50 PM (211.48.xxx.113)남편 직장이 서울이세요??
꼭..서울에 사셔야 하는지...요즘엔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밑으로 내려오시면 더 저렴하게 좋은집으로 전세 들어 가실수 있어요.
기름값이래봐야..이자보다 많이 나가겠어요..
가지신 현금이 얼마나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서 부담이 덜되는 선으로 대출받아도
되는 집으로 들어 가겠어요..저같으면..3. 흠..
'08.3.15 10:57 PM (221.139.xxx.162)집을 사시는 것도 아니고 전세로 가시는 건데(어째든 원글님 재신이 아니고 시부모님 재산이시지요. 노후대책이실수도 있고.) 억대로 대출을 받으신다는 것도 , 거기다 1억2천을 대출받아 꼭시부모님 소유의 집으로 들어가시려고 하시는 것도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목동이시면, 더 외곽으로 나오셔서 신월동이나 화곡동쪽에 찾아보시면 깨끗한 빌라 7~9천이면 구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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