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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요 ㅠㅠ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안하는 남자친구지만
처음에는 무조건 맞춰주려하고 이해해주려하고 노력해주었어요.
자기 생활이 강한 사람이고, 목표나 의지도 강해요.
그래서 간혹 서운했지만.
그런면이 매력있고 이런 표현 어떨지 모르지만
존경(?) 스럽기도 했어요.
시간이 지나니.
저보단 다른 일들이 중요한 남친에게서 너무 서운해요.
그에 비해 전, 갈수록 남친이 더 좋아지고 사랑스럽거든요.
어제도 화이트데이라서 만나서 저녁먹는데
결국엔 또 투덜거렸어요.
투덜거린 이유가.
모처럼 같이 있으니깐 너무 좋은거에요. 행복하고.
그런데 이런 시간 자주 갖지도 못하고
남자친구는 일때문에 다른것때문에 많이 바쁘고,
저보다 다른것에 흥미 있어하는듯하고...
그래서 서글프더라구요.
쓰고 보니 제가 상당히 의존적인것 같은데
원래 그렇지도 않은 성격이었는데
점점 이상하게 변해버린거 같네요.
남자친구가 저랑 처음사귈때
제가 한참 일에 재미붙여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보고
멋있다고 했었는데..
그땐 결혼보다 다른것보다 일이 재미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남자친구랑 매일 같이 있고 싶고
결혼도 빨리 하고 싶고,
남자친구는 결혼보다 지금 하는 일을 더 자리잡고 싶어하고 하고 싶은것도 많아하는데..
전 이제 다른 목표의식이 없어졌거든요.
그도 이제 제가 좀 답답해졌을지도 몰라요.
알면서도 마음데로 되지 않네요.
어린나이도 아닌데 제가
한심스럽기도 하고,
남자친구에 대한 사랑과 마음을
될수 있다면 좀 줄이고 싶어요.
저를 위해서라도요.
1. ^^
'08.3.15 5:52 PM (121.187.xxx.36)어느 누가... 그 아름다운 감정을 부러워하지 않겠어요.
깊은사랑 잘 지켜가시길 바래요!2. 오!
'08.3.15 8:48 PM (124.5.xxx.77)원글님 맘은 충분히 이해&동감(ㅎㅎ) 합니다만, 이제 결혼만이 목표시라니 위험합니다.
지금 그 충만한 감정 충분히 느끼시길 바라는데 정말 본인 스스로의 인생목표를 결혼에만 두시면 걱정스럽네요.
남자 친구분이 일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반하셨다고 했는데 그건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모습이예요.
지금 하시는 일에 열정이 식어다는건 이해가 되지만, 모든 목표의식이 사라지셨다하면....
다른일을 찾아보세요.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어느정도 목표도 달성하고 하면 시시해 지기도 하잖아요.
제발. 결혼의 인생의 최종목적지로 생각하는 맘은 갖지 마세요.3. 여행
'08.3.16 12:25 AM (116.122.xxx.143)을 다녀오심이 어떨지요. 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닌가 하네요. 저도 늦은 결혼을 했지만 님처럼 애닯고 절절했던 시절이 그립네요.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살면 그런 느낌 거의 없지요. 그저 생활이니까.
저도 어느 정도 나이가 넘으니 삶의 목표,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좋은 남편 만나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맘이 저절도 생기더라구요. 불과 그 몇년 전만해도 결혼 때되면 하겠지 했는데요. 님이 아마 그런 때 인것 같네요. 원글님이 이리 혼기가 차서 있고 남친이랑 진지하게 사귀고 계시면 남자친구분도 지금 시점에선 님의 입장을 배려해서 좀더 확실한 계획들을 제시해 줘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그저 막연히 '니가 나좋아해서 만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은 결혼은 노다'이런 생각이시라면 남자분의 배려가 좀 없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여행이라도 다녀오셔서 머리와 가슴을 좀 식히세요. 좋은 수가 나오겠죠.4. 일단은
'08.3.16 10:04 AM (220.76.xxx.41)너무 부러우시네요.. 오래 사귀었는데도 순수한 사랑이 깊어지신다니..
전 두어번만 만나도 아무리 매너좋고 철두철미하고 성격 멋진 남자라도 왠지 시들..
다섯 번 정도만 되면 벌써 지겨워져서리..T T
남자한테 두근거려봤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럴 만한 남자들도 꽤 주위에 있어요
회사 여자 직원 몇이 상사병에 걸린 남자와도 사귀어 봤고..
그런데도 한 몇 번 만나니 그냥 귀찮아 지고... 원글님 그 감정 소중한 것이니
오래 간직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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