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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의 손실액 강제 공표 - 미 5위 투자은행 하루만에 주식 반토막
대략 5위 정도 되는 미국의 투자은행인데 FRB가 강제로 서브프라임의 손실 강제공표를 강행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는 (대출해준 돈을 못 받게 되는 사태가 연속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파산직전의 재정상황이 공표되자 마자 주식이 하루만에 42% 다운되면서 주말을 마감했습니다.
아마 다음주 월요일 유럽과 아시아에 영향을 미칠 텐데... 그나저나 미국은 8천억 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될 예정인데 (달러를 또 찍어내거나.. 전쟁을 한 판 벌이거나..)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런지.....
국내 시중은행들도 서브프라임 문제로 인해서 손실액이 은행당 최소 몇 천억 넘어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5천억에서 8천억 사이의 손실이 있다고 스스로 발표했는데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습니다...ㅠ.ㅜ.. 실제로 더 많을 거라고.. 회계에 관한한 우리나라는 국제적 신뢰도가 없다는 사실을 감안해 보면..)
공포의 부활절 주간 월요일이 시작되겠군요.
1. 베를린
'08.3.15 1:03 AM (134.155.xxx.220)http://topics.nytimes.com/top/news/business/companies/bear_stearns_companies/...
2. 어디선가
'08.3.15 1:45 AM (121.128.xxx.193)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경제폭락기에는 금융주가 10분의 1로 떨어진다는;;; 공식적으로 서브프라임...의 피해를 입은 금융기관은 우리은행과 농협...인 걸로 나온 신문기사를 봤어요. 워낙에 부동산대출만으로도 이윤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굳이 파생상품에 손을 안댔다..가 그 기사의 이유였지만 정말 앞날을 모르겠어요. 불안합니다.
3. ..
'08.3.15 2:35 AM (219.248.xxx.251)다음주가 부활절 주간인가요?
IMF 세력의, 혹은 그 상황의 부활과도 맞물리는군요.
아니 아무리 사람이 없기로서니 IMF 수장을 다시 중용하나요?4. ..
'08.3.15 2:37 AM (219.248.xxx.251)강만수씨 외환위기 불러내려고 작정했소?
2008/03/14 오후 3:00 | 기본폴더
강만수 씨 1달러당 - 980원을 넘기면 원자재는 어떻게 수입하려고 그러는지? 당장 커피, 설탕, 밀가루 가격이 상승한데다 철광석도 수입분이 65% 인상된 가격에 체결됐는데 당장 수억 달러에 달하는 조선제조와 자동차 강판에 이어 건설 자재도 못 구한다고 난리요.
게다가 석유는 100달러 넘어선 지 오래고 유연탄 수입가격도 대단히 올랐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데, 혼자서 원화절하를 추진하면 일반인들인 우리는 뭘 먹고 살라는 거요?
당신이 하는 게 물가상승을 부채질하는 건 알고 하는 거요?
대체 원화절하가 수출호황으로 이뤄진다는 발상은 어디서 비롯된 거요? 그럼 당신이 지난 1996년부터 97~98년까지 통상 재경부 수장인 차관시절 IMF사태(외환위기)가 터진 건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때 이야기를 들춰내면 1997년 미국이 한국 측 외환관리가 잘되는 줄 알고 몇 가지 요청한 사실이 있는데 한국은행에서는 달러가 없다고 말한 역사적인 사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강만수 씨 원화절하정책, 지금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고 하는 거요?
지금 강만수 씨가 원화 약세를 추진하는 건 중국과 가격이 비슷하면 출혈수출도 할 수 있다는 발상 같습니다. 그럼 중국과 동남아는 우리가 원화절하를 하는 동안 콧구멍 파고 앉아있답니까?
이 양반은 전 세계 원자재가 한국에만 수입되는 줄 아나 보네?
현재 국내 주가하락이 미국 때문이라면 당신은 대책이 뭐요? 미국이 도와줄 때까지요?
과연 1997년처럼 미국경기가 좋다고 생각하시오? 그쪽도 지금 버넝키 효과가 하루 만에 끝났다고 금리 인하를 또 해야 한다고 난린데 어떻게 할 거요?
지금 외환위기 나타나면 한국은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됩니다. 아시겠소?
대통령은 석유, 철강 및 건자재 가격이 오른 줄도 모르고 운하 만들자고 난리고 당신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처럼 원화절하를 시도하려 하고 이렇게 해서 중소기업들이 살아날 것 같소?
솔직히 하이닉스가 나노기술을 중국에 넘기겠다는 것도 돈이 없어서 저러는 거 아니요?
그런데 저런 전문기업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 원자재 수입하지 않고 죄다 대기업이 끊어주는 어음으로 연명하라는 겁니까? 대기업이 언제부터 한국 중소기업에 관심이 있었다고 그러는 거요?
당신 때문에 우리나라 또 망하면 당신과 주변 사람들은 미국이나 일본으로 튀거나 국내에 들어온 외국계 사채기업의 종업원으로 일하면 그만이지만 나머지는 해고요. 해고!
IMF사태 때는 수만 명이 자살했지만 지금 똑같은 일이 벌어지면 나라 붕괴하오.
하다못해 독도, 울릉도, 제주도까지 팔아도 빚을 못 갚는다는 거요.
당신도 보아하니 사공일과 별 차이 없는 사람 같은데 그렇게 해서 해외기업사냥꾼들 잔심부름하며 인생 살면 그만이지만 오갈 데 없는 서민들은 자살도 아니고 굶어 죽는 길만 남았소.
제발 부탁이니 물러나시오. 우리 대다수 국민들 하루 세끼 굶지 않고 조용히 살고 싶소.
원문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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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불신'에 금융시장 '총체적 패닉'
- 주가 폭락, 환율-금리 폭등, '6% 성장 전략' 시급히 시정해야
13일 한국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폭락하고 원화 환율은 휴지값이 되고 금리가 폭등하는 '총체적 패닉' 상황이 연출됐다.
이같은 금융시장 패닉은 단순히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신호로 해석되나, '강만수 경제팀'은 아직 근본적 접근을 하지 않고 있어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코스피지수, 미-중 동반 악재에 43포인트나 폭락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3.21포인트(2.60%) 급락한 1,615.62를, 코스닥지수는 9.48포인트(1.50%) 떨어진 621.81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615선으로 내려앉은 것은 1,589.06을 기록했던 지난 1월 30일 이후 처음이며,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 22조6천250억원이 공중으로 사라졌다.
이날 주가 폭락은 미연준의 2천억달러 긴급 자금투입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판단 확산에 따른 미국 주가의 하락 소식에. 미국의 최우량 모기지 연계채권에 주로 투자해온 칼라일그룹 산하의 투자펀드인 칼라일캐피털이 증거금 부족에 따른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는 소식까지 가세하면서 연출됐다.
여기에다가 긴축에 대한 불안으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4,000선이 붕괴된 것도, 대중국 수출 격감 우려 및 중국펀드 부실 우려를 확산시키면서 동반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3일 3,971.26으로 마감, 전날에 비해 2.43% 급락하면서 4,000선이 붕괴됐다. 선전성분지수는 2.82% 급락한 13,943.16을 기록했고 외국인도 살 수 있는 B주지수는 290.30으로 2.24%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0월 16일 6.092.06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34.8% 폭락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년래 최고치인 8.7%를 기록하면서 금리인상 등 긴축강도가 더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13일 한국증시는 미국-중국 동시 악재로 침몰한 양상이다.
원화 계속 휴지값, 세계에서 유일한 현상
원-달러 환율도 환투기세력들의 집요한 총공세로,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달러당 11.10원 급등한 98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 환율이 10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18년만에 처음으로, 역외 환투기세력들의 공세가 가열참을 보여주고 있다.
원.엔 환율도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27.20원 폭등한 980.40원으로 2005년 2월7일 983.40원 이후 처음으로 980원선으로 상승했다.
이날 원화 급등은 외형상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에 따른 것으로 보이나, 주가가 동반폭락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의 통화는 모두 달러화에 대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목격되고 있는 현상이어서, 환투기세력의 조직적 원화 공격의 결과물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6% 성장률 달성 발언이 원화 공격의 근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모든 전문집단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6%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선 수출 드라이브를 걸고 물가를 희생하는 원화 약세 정책을 펴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채권금리도 급등
채권시장도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외국인들이 평가손실이 난 채권을 손절매하면서 오후 4시 현재 지표물인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 5.31%을 나타내고 있으며 3년만기 국고채도 0.11%포인트 뛴 5.27%에 거래됐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5.30%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급 자금투입이 미국의 신용경색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책이 될 수 없다는 인식과 이번 달 미국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가 과도한 건설대출 즉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해준 일부 대형저축은행들의 부실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채권금리 상승을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이같은 금융시장의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선 강만수 경제팀이 무리한 6% 성장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시급하나, 아직 그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5. 베를린
'08.9.17 6:18 AM (134.155.xxx.220)이 글을 쓸 3월 당시에 메릴린치와 리먼도 상당히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여기에 맞물려서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까지 충격이 갈꺼라는 걸 들었지만... 저도 사실 잘 믿기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신문의 사설에 약간만 언급이 되었고 프랑크푸르트와 런던의 투자전문가들중에서도 그런 말들이 나돌았지만 회계정보가 정확히 나오기 전에는 믿기가 어려웠었거든요. 미국의 3,4위 그리고 1,2위 투자은행(IB)이었으니까요.
후... 역시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는 않았군요. 돌이켜 보니 3월에 베어 스텐스 은행 날라갈 때 나머지 1~4위들은 6개월간 조용히 돌려막기에 들어가고 있었고 미국 정부는 이걸 쉬쉬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뭔가 냄새가 나면 다시 한 번 정보를 종합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는 습관을 더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6개월 후의 단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