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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교사인데요
이렇게까기 비굴하게 나가야 하는지 비참해서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그 집 수업이 원래는 8시였구요.
시간표를 맞추다보니 8시 30분이 되었어요.
신규 입회건으로 상담을 하다보면 시간이 밀려 어찌하다보니 그 집엘 8시 40분에 가게 되었네요.
문제는 제가 미처 전화를 하지 못했었어요
그 날따라 뭐에 홀렸는지 전 원래 8시 30분 수업인 걸로 착각했고.
회원 어머님은 8시에 오기로 한 선생이 안 오니깐 30분정도 기다리다 전화를 하셨네요.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10분뒤쯤 도착을 하니. 아주 찬 바람도 그런 찬 바람이 없더라구요
두달째 되는 신입이기도 하지만,
그 전 선생님이 워낙에 수업시간을 짧게 하셔서.(베테랑이셨어요 ㅠㅠ)
제가 인수인계한 뒤로는 계속 시간이 조금씩 밀리더라구요.
처음부터 이 회원 어머님 인상이 너무 고약해서. (실제론 그럼을 느끼고 있는 찰나에요)
한 번도 이 집은 수업 시간을 어겨 본 적이 없었는데 지난 주에 그만 40분을 늦어 버렸네요.
그 집에 들어가면서 나올때까지
회원한테 미안하다, 회원 어머님한테 죄송하다 정말로 10번은 말을 했을꺼에요
회원들은 틱틱 거리고 물어도 대답하지 않지,
엄마는 한 시간을 늦게 와서 애들 샤워도 못하게 했다 그러지.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미안해서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목소리톤으로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했건만,
죄송하다고 말 하는 도중에 고개를 옆으로 탁 돌리면서 팔짱끼고 참 내~사람 말 잘라 버리고 아예 들은척도 않고.
그걸 그대로 지켜보는 회원들 똑같이 행동하고...
평소에도 그 회원 어머님, 정말 사람 서럽게 하셨어요.
학습지 선생이 고달프다는 게 이 집 저 집 다니는데 서글프다는 뜻이 아니구요.
정말 진정으로 수업하고 나오면서 신발 신고 돌아설 찰나에 이미 그 어머님은 등을 보이세요 늘~
그래서 항상 수업준비 꼼꼼히 해서 가고, 뭐라도 더 챙겨줄려고 신경 쓴 집인데 그 날은 유독 더 심하셨고..
중학생 회원들을 마치 초저학년처럼 얼래고 달래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비굴하게 죄송모드로 나가야 하는걸까 싶었습니다
거실에서 수업하면서 회원들한테
" 선생님도 사람이야.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잖아
시간 어긴 거 처음이잖아.주의할테니 그만하자. 알앗지 이제 그만해: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회원 어머님이 부엌에 계셔서.
바로 퇴회날까봐서,
그리고 인수인계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런 일로 퇴회나서 그 아파트에 소문날까봐 꾹 참았어요.
참는데 한계 또는 적정선은 어디일까요.
1. 저...
'08.3.15 12:25 AM (220.71.xxx.2)저도 학습지 교사에요.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된 분이시네요.
앞으로도 이런 일들 허다할 거에요. 엄마들도 별별 엄마들 다 있고, 아이들도 별별 아이들..
몇 년 이렇게 사람 직접 대하는 일 하면서 얻은 노하우중에 하나는,
상대가 나를 대해주는 만큼 나도 대해주자, 에요.
물론 수업시간을 제대로 기억못하고 늦은 선생님에게 1차적인 잘못이 있고,
시간이 엉클어진 아이들, 아이들 건사할 시간을 놓친 엄마가 언짢은것도 이해는 가지만,
뭐랄까.. 그 집 엄마나 아이들이나 원글님을 학습지 선생 그 이상으로 보진 않을거에요.
아마도 오늘 원글님이 계속 미안하다 사과를 함으로 해서 그 이하로 볼 지도 모르지요.
그냥 그런 집인가 보다 하는 수 밖에요.
어떤 학습지 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 일을 하시다 보면
언짢고 불편한 회원 한집을 유지하려고 애 쓰는게 플러스가 될지,
아니면 수입면에선 좀 줄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게 더 플러스가 될지 구분이 되실거에요.
기존에 베테랑이었던 선생님 아이들을 인계받으셨다니
엄마들 입장에선 당장 비교도 되고, 당분간 지켜보자 하는 마음도 있을테구요.
당장 회원 떨어질 것 걱정하느라고 허덕이지 마시구요,
교재연구 잘 하시고, 회원엄마들, 회원들 성향 파악하는데 초기 집중 하시면
금방 안정권에 접어드실거에요.
오늘 만난 엄마처럼 까칠한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하다보면
너무 좋아서 매일이라도 가서 보고 싶은 집도 많이 있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겠네요.2. 저도
'08.3.15 12:28 AM (218.237.xxx.181)예전에 학습지 교사 일 년을 했었는데, 정말 몸고생 마음고생 말도 못했었네요. 그때는 핸폰도 흔치 않던 시절이라 일일이 공중전화 찾아 전화하고... 에휴... 근데 그 회원은 느낌상 오래가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차피 중학생이면 점점 학습지할 시간도 줄어들테고... 당분간 시간약속 칼같이 지켜주고 당분간 지켜보세요.
3. 근데요
'08.3.15 12:31 AM (222.237.xxx.247)사람마다 입장이라는게 있잖아요.
학습지 같은경우에 저희아이는 선생님 오시는 날 오시기전에 밀린거 하느라 8시에 수업이면 밥도 안 먹은 상태일 때가 많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늦으시면 저녁밥을 9시 넘어서 먹는 경우가 생기고 그뿐만 아니라 영어 숙제 수학 학원숙제 학교 숙제 줄줄이 지장이 아주 많아지죠.
그냥 40분 정도 늦었을 뿐이 아닌거죠.4. 학부모
'08.3.15 12:36 AM (124.49.xxx.89)학습지 선생은 아니지만 저도 개인수업하는 선생님이었기에 시간약속에 대한부분은 참 난감할때가 있어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앞 타임 아이가 밀려서 맨 뒤 아이가 손해 보는 경우는 정말 난감하죠.
지금은 저도 학부형의 입장이 되어있는데 학부모의 입장에 서고보니 선생님들 시간약속이 지켜지지 않는것이 아주 큰 문제로 와 닿더군요.
요즘 아이들 워낙에 스케줄이 빡빡하고 타이트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시간약속이 어겨지면 다른공부에도 영향이 주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주 민감 사안입니다. 또.. 선생님 자주 바뀌는 문제도 사실 학부모 입장에선 아주 싫어하는 종목이구요.
살다보면 이런일저런일도 있는데 선생님도 오늘 살짝 화 나시겠지만 그 학부모 입장에서 이해하시려고 하시구요.
그 학부모도 오늘 좋은 꿈 꾸면서 선생님을 이해하고 다음시간엔 즐겁게 수업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선생님.. 힘내세요~~*^^*5. 저같으면..
'08.3.15 12:39 AM (59.14.xxx.63)선생님이 그리 많이 늦으시면 혹시 뭔일이 있나...연락이라도 먼저 해볼꺼같아요...40분을 그냥 기다리기엔 좀 길잖아요...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사람한테 그렇게까지 행동하는건 그 엄마 됨됨이가 좀 아닌거같은데요..
그리구,,원글님..세상엔 별사람이 다 있어요...내맘같은 사람이 있는가하면..안그런 사람이 더 많죠...저..님 말씀대로 일단 엄마들은 선생님 바뀌고 나면 좀 신경이 예민해져요..특히나 베테랑 샘꺼 받으셨음..더 하실듯해요...거기다 늦게까지 가셨으니 좀 많이 예민해져있었던거 같네요..어쨌거나 기분 푸시구..앞으로 그 집은 더 신경써서 함 해보세요...그런 사람이 한번 원글님께 마음 열면, 더 상황이 좋아질수도 있는거니까요..6. ..
'08.3.15 1:02 AM (221.221.xxx.223)죄송하다는 선생님 앞에서 찬바람쌩 하게 한 그 엄마가 경우가 없는것 같아요..그렇지만 그 학부모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8시오시기로 하고 애들은 7시 50분쯤에 집에 왓는데 애들이 밥달라 씻겠다 했는데 10분만 오시면 선생님이 오기로 한 시간이라 학습지마치고 하라고 했는데 시간은 자꾸 흘러 40분이 지났다면 그 40분 (중학생에게 8시에서 8시40분까지의 시간은 학습의 황금타임이라고 생각해요) 동안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그냥 선생님 언제오나 하며 기나리고 있었을지도 모르지요..그러다 보면 그집 엄마나 그 학생 심지어는 언니나 동생까지 어중간하게 보냈었을지도 몰라요.. 어쩌면 그래서 그 엄마가 화났었지도 모르지요..
저희집에 오시는 선생님은 겨울동안 참 신고벗기 힘든 부츠를 신고다니셔서 현관에서 선생님이 신 신는 동안 애들이나 저나 휑하니 돌아서기도 그렇고 보고 인사하고 있기에는 너무 뻘쭘하면서 긴시간이었어요..7. 저기님
'08.3.15 1:02 AM (222.237.xxx.247)학원도 가고 학습지도하는데요.
청담 어학원 페르마 수학 하면서 학습지 안 밀릴 재간 있는지 함 알아보세요.
그래도 학습지 못 끊게해서 초를 다투며 끝냅니다.
효과는요 과고 대비합니다8. 전직 학습지교사
'08.3.15 1:10 AM (222.98.xxx.175)제가 전직 학습지교사 입니다. 7년했어요.
저런분 계시지요. 물론 1차적 잘못은 전화를 안한게 잘못이지요. 이건 빼도박도 못해요. 더더군다나 저녁시간이면 그게 더합니다.
아빠들 들어오기전에 선생님 왔다 가시길 바라는 분들도 많고 저녁먹을 시간이 애매해지기도 하고 요즘 같이 학원이다 뭐다 하면 정말 시간이 빠듯한 아이들도 있지요.
지금 두달이라서 아직 잘 안보이시겠지만 님이 늦은거에 대해 그 어머니께서 화를 내시는게 좀 과하시군요.
님은 사과 할만큼 하셨으니 더이상 어떻게 할수없어요. 그 어머니께서 마음이 떠나신듯해요.
베테랑 선생님께 인수인계 받았으면 오래하신 분들 대폭 물갈이 됩니다.
오래하셔서 그만두시고 싶은데 마침 핑계가 좋은거지요. 그리고 이쪽이 성의껏 준비해도 전임선생님과 차이점을 전임선생님보다 못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제가 7년을 하면서 버틸수 있었던건 제 자신에 대한 뭐랄까 자신감이랄까요...(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납니다.) 한계선을 정했달까요.
교재준비 완벽하게(이게 일차죠.) 하고 시간엄수하고요,(이게 제일 어렵지요. 자꾸 일이 터지니까..) 절대 무리한 입회 안합니다.(그 아이의 능력을 벗어나 엄마 욕심으로 이것저것 시키는건 제가 말립니다. 그건 아이에게 절대 득이 안되니까요.)
그만두실땐 왜 그런지 한번 여쭤보고 그 아이가 계속 해야될 아이라면 설득을 하고 아니면 네 하고 그자리에서 자동이체 점검합니다.(이거 철저하게 하셔야 합니다. 자동이체하신 분들은 미리 처리 안하면 빠져나가는 수가 있어요. 그거 미리 점검하는 시기를 넘겨 퇴회를 하시겠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빠져나가긴 하나 다시 며칠에 들어온다고 정확하게 알려드립니다. 돈문제는 민감한거라서요.)
그리고 엄마에게 아이에게 철저히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그러면 함부로 대하는 엄마 없습니다. 이쪽이 깍듯한데 대놓고 상대방을 비하하지는 못하지요.)
옷도 일부러 정장처럼 딱딱하게 입었어요.(자켓 블라우스 타이트스커트) 사무실 완전 베테랑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 말씀이 입는대로 대우 받는다고 하셨어요. 비싼걸 입으라는 말이 아니에요. 반바지 나시 같은거 입으면 아무도 선생이라고 봐주지 않아요. 학습지 배달하는 사람으로 보지요.
사무실에서는 입회 많은 선생 좋아합니다.(회사니까 당연하죠.)
전 입회 많은 선생은 절대 못되었습니다. 하지만 신뢰받는 선생이지요. 선생님 여러번 바뀌어 엉망이 된 교실, 그 지역에 소득이 높아 좀 까다로운 어머님들이 잔뜩 포진하고 계시는 아파트 여러번 인계 받았습니다. 제가 들어가면 입회 많이 안들어와도 교실 안정화됩니다. 돈은 많이 못벌었어요. 그런 교실 받으면 제 경험상 한 1~2년 지나서 어머니들께 인정 받아야 입회 들어옵니다.
그러니 언제 돈을 벌겠어요.ㅎㅎㅎ
그래도 제가 좋아서 다녔어요. 매일보는 아이들이 예뻐서 나날이 실력이 조금씩 쌓여나가는거 뿌듯해서 다녔지만 결코 쉬운 직업은 아니었어요.
7년을 하니 진이 빠지는것 같달까요. 그래서 그만두었지요.
지금 해드릴 조언은 님이 참는 한계선을 명확하게 구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학습지 교사도 사람이지요. 아무리 서비스직이라고 해도 그 한계는 있어요. 그 한계선 밑으로 내려가면 님의 자존감이 엉망이 되어요. 아무리 휴회나 소문이 무섭다해도 본인 자신을 상처내면서까지 할일은 아니랍니다. 그렇게 되면 본인이 힘들어서 그 일을 오래할수 없어요.
한계선은 님이 정하셔야 합니다. 단 님이 잘못한 일이 아닐경우에요.
님이 먼저 잘못했다면 당연히 참아야 합니다. 그래서 꼬투리 잡히지 않게 더더욱 준비를 철처히 하세요.
힘내세요. 그때가 제일 힘들때랍니다. 신입선생님들 몰래 화장실에서 울때가 그때랍니다. 그시기를 넘기시면 인정받는 선생님이 되실거에요. 힘내세요.9. 저희집은
'08.3.15 8:41 AM (219.248.xxx.143)학습지를 하거든요
근데 40분이면 정말 많이 늦으셨네요. 저라도 화가 많이 날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선생님 오실시간이라 밥도 못먹고 기다리다가 거의 한시간이나 지나간 셈이니까요. 저희집에 오시는 선생님도 그렇게 늦으신적 있거든요
물론 그엄마도 잘한건 아니죠..그렇게 대놓고 선생님께 불쾌감을 마구 표현했으니까요.
시간은 절대로 엄수해주시되 (저도 10년전 학습지선생님 해봐서 알아요 ^^ 시간엄수가 아주 중요해요 ^^) 늦을거 같으면 미리 전화를 해주세요
전화 한통에 엄마들 기분이 많이 풀어지거든요
저는 선생님 늦으시면 아이시켜서 선생님핸폰으로 전화해보라구 해요.선생님은 단지 몇십분 늦었을뿐인데 왜저리 화를 내나..하시겠지만 선생님이랑 공부하는 시간외에도 여러 스케쥴들이 있거든요. 하나 밀리면 도미노처럼 다 밀려서 엉망되어요 ^^10. 퇴회하기 두세요~~
'08.3.15 9:59 AM (220.75.xxx.166)퇴회할까 소문날까 두려워마세요.
원글님의 글만으로는 인격 제로의 엄마예요. 그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요? 뻔합니다..
원글님이 성실히 일하시면 회원수는 늘어날거고요. 또 원글님께 배운 아이들은 실력 늘어나요.
이런 마인드로 일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베테랑 교사가 될때까지 꾸준히 노력하시고, 아니다 싶은 학부형들 만나면 제일 첫번째 댓글 다신분말대로 상대적으로 대하세요.
죄송하다고 뭘 10번이나 얘기합니까?? 100번을 사과 한들 그 엄마 태도가 달라지겠어요??
냅두세요~~
다음부터는 시간약속 잘 지키시길 바래요~~~11. 둘 맘.
'08.3.15 10:03 AM (116.126.xxx.70)원래 인성이 그러신분이니, 뭐,,그정도 이유와 사과를 하셨음 더이상 하시는건 더 비굴할듯.
사실. 저녁시간에 많은걸 해야하는데, 전화없이 늦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참, 힘들어요.
저녁도 안먹고, 저녁먹고 나면 해야할 많은 일들이 미뤄지면 사실 참 짜증나더라구요..
전 사실 선생님이 늦으시면, 그 기다리는 시간이 초조하더라구요.....아이들 스케줄땜에..^^
선생님도 실수 하셨구..또, 그렇게 쌩~찬바람 분 엄마도 덜 되신분이신거 같네요..
앞으론 조심하셔요...~12. ..
'08.3.15 10:47 AM (221.143.xxx.143)상관없는 이야기지만요. 저도 학습지 하나 하고 있는데 선생님께 좀 살갑게 잘해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괜히 원글님 글을 읽으니..
13. 다 사람 나름
'08.3.15 11:09 AM (117.53.xxx.68)저희 구몬 선생님은 40분 늦으시고도 사과 한 마디 없으셨어요.
늦는건 이해해 볼 수도 있는데 전화도 사과도 없었어요.
한 번 더 이런 일이 있으면 지국에 전화 할려구요...14. ..
'08.3.15 12:47 PM (121.124.xxx.183)학습지방문의 수업은 약간 시간이 애매하긴 하다는 것을 그 학부모님께 이해를 시키고
다음엔 늦으면...꼭 먼저 양해를 구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일차적인 책임은 원글님인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저희는 엉뚱한 시간대에 학습시간을 잡아놔서..애가 늘 시간에 시간맞춰 오기힘들다고 말해놓는 학부모인데요.
여태 선생님이 오시는 시간 쪽에 대한 불만은 없었지만
그 시간에 저희 아이가 안왔을 경우,그냥 쉬었다가 가시라고 합니다.(아이책상에서 채점을 주로하시더군요.)
그래도 끝까지 기다려서 아이 학습은 봐주고 가시던데...여러가지로 힘써주시는구나 싶네요.
힘내세요.15. 나두
'08.3.15 3:05 PM (59.18.xxx.63)저는 재능이랑 구몬이랑 두개하는데 어쩜 두선생님이 그렇게 다른지.
재능샘은 정말 능력있고 활기차고 칼같이 야무져요,무리하게 영업도 않하고.
구몬샘은 정말 영업능력은 짱입니다요 벌써 뭐하라뭐해야된다 소리만 열번은 들은거 같네요
그때마다 생각해보겠다 지금은 좀 돈이 안된다 암만말해도 계속 같은말반복하는건 뭔지.
그리고 아줌마선생님이라 저녁시간쯤되면 많이 지쳐보이고 그것이 이해되기도 하지만 자기가힘들다고 중간에 뭘하다가 마는건 뭡니까? 갖다주겠다고 한 부록같은것도 두주정도 안갖고오면 항상 제가 먼저 안갖다주세요?라고 물어봐야 갖다주고.
내돈내고 수업받으면서 정말 짜증납니다.16. 쩜쩜
'08.3.15 6:53 PM (122.100.xxx.19)부모가 한번 화내는건 참아주세요.
그만큼 선생님도 잘못하셨으니..
이유를 설명했고 사과까지 했는데
다음번까지 화를 내시면 그땐 님이 너무하다 하셔도 될듯하구요,
첫날 님이 늦어 학부모가 쌩했던건 당연했단 생각 들어요.
저라도 그랬을거 같아요.40분이라면 저녁시간은 엄청난 시간이죠.17. 저도 엄마인데요
'08.3.15 11:19 PM (116.123.xxx.136)선생님이 바뀐지 얼마안된 상황에서 30분 정도 선생님을 기다리다
전화 하신건 학부모 입장에선 기다릴만큼 기다려주다 전화한거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백배 사과 드리고 그 이후 학부모의 태도가 너무 심했다 느껴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집에서 아이들 밥 거둬먹이고 씻기고 하는 엄마들에게 저녁 시간 40분이면
엄청난 시간이랍니다.
사실 제가 아이 학습지를 시켜보니 선생님 오시기 30분 전부터 신경씁니다.
집에 사람이 오는 것이니 약간의 긴장 상태랄까..
아이가 졸려는 하지 않나. 아이에게 곧 선생님이 온다 일러두고, 여튼
그리고 왔다 가기까지 밥을 조금 늦게 먹기도 하고,
오시기전에 얼른 먹기도 하고..여튼..엄마들도 무척 긴장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 엄마가 어찌하든 선생님께서는 할만큼 했으니
더는 할 방법이 없을 듯 하구요.
마음 다치지 마시라는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베테랑인 선생님들은 사람으로서의 본마음이 없어보이듯이 지내는 듯 하구요.
초짜인 선생님들은 마음을 쓰지만 조금 부족한 면도 있구요. 그렇습니다.
모든게 일장일단이 있지요.
퇴회가 난다해도, 그것 하나만으로 아파트에 소문이 돌지는 않을꺼예요.
당장은 무척 영향력이 있을 듯해도
선생님께서 성실하신 분이라면 그렇게 주루룩 연결되지 않을 것 같구요.
나쁜일이 있으면, 또 좋은 경우도 생길 것이니 두고두고 마음에 두지는 마십시오.
모든게 빛과 그림자, 일장 일단이 함께 합니다.
나쁘다고 너무 속상해만 하지 마시고,
또 살다가 좋다고 너무 좋아만 하지도 않으면 되겠지요.18. 저도 학부모인데요
'08.3.18 7:16 AM (59.21.xxx.77)우선 그 엄마라는 분, 인격과 지적교양이라곤 없는 사람이네요
님이 몇번도 아니고 처음으로 늦은건데
그렇게까지 화를 내나요?
물론 저희엄마들은 만약 아이스케쥴이 계속 이어져있을경우
한 선생님이 늦으시면 그 뒤로 도미노현상처럼 늦어지게됩니다
예를들어,눈높이가 3시에있고
3시 50분에 다른학원을 가야하는데
선생님이 30분을 늦게오시면 그야말로 낭패죠
학원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사과를했는데도 그런다면
절대 그 다음 수업갈때부터는 사과하지마세요
그일은 이미 지난일이며 충분한사과도 드렸으니 더이상 내색하지마세요
예를들어 어머니,저번에 정말 죄송했어요,라는 말은 하지마세요
대신 다시 또 늦지않으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님이 너무 저자세로 학부모께 대할 필요는없습니다
님같이 학습지교사분들은
시간 잘 지켜주시고 수업만 똑, 부러지게만 해주시고 가시면
그걸로됩니다
그리고 가끔 아이에대해 칭찬멘트 날려주시는것 잊지마세요(접대용멘트)
내자식 칭찬해주는거 싫어할 사람없어요19. 혹시
'08.3.18 11:01 PM (211.50.xxx.77)이제야 들어와서 읽어보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네요. ㅠ_ㅠ
도움되는 리플들도 너무 감사 드립니다.
하나 하느 밞아가면서 배우는 자세로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네요.
다들 남은 3월 즐겁게 보내세요. 82쿡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