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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카시트 얘기가 나와서요..
말이 1년이지 늘 가던곳만 가서 초행길은 혼자서 엄두도 못내는 형편이구요
주 2~3회 정도만 쓰는지라 운전시간도 길지 않고요..
근데 많이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두명 있는데 제가 마트나 백화점등 갈때 같이 가고싶어해서 태워줘요..
근데 그집들 애도 있으니 같이 타면 정원초과입니다..
그럼 젤 막내인 울 둘째를 그중 한명이 안고 타는데요 조수석에요..
본인은 안전밸트를 하고 그 위에 울 애를 안고타거든요..
이 상황이 사고날경우 애가 에어백되는 최악인거 저도 아는데 참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뒤에 있는 큰애도 안전밸트 못한건 말할것도 없구요..
참 써놓고 보니 저도 한심하긴 하네요..
근데 자기애가 아니라 그런가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
저 역시도 울애 사고날까봐 불안해서 못태운다는 소리가 입에서 절대로 안나와요..
워낙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고 어떨때는 신랑보다도 더 오랜시간을 같이 보내는편인데 사실 어색한 사이가 될까봐 좀 걱정도되구요..
길어야 편도 30분거리만 가는거라 제가 넘 안일하게 생각하나봐요..
근데 이제와서 타지 마라고 하기도 그렇고...뭐라 말해야 좋을까요??
한심한 엄마입니다....에효~~
1. 헉 !!!!!!!!
'08.3.14 10:42 PM (116.43.xxx.76)너무 위험하잖아요 ㅠ.ㅠ .. 그것도 초보시라면서요 ...
내가 아무리 조심조심 다녀도 .. 다른사람이 잘못으로 사고나면
그땐 어쩌시려구요 ...
전 뒷좌석에 카시트 두개 실고 다니는데 (아이가 두명)
다른 애기 엄마가 제차 타려고 하면
제 옆 조수석에 그 아이 안고 타야해요
위험하기 때문에 선듯 다른사람들에게
제차 타라고 권하진 않는데 상대방이 상관 없다하면
동승하지요 ..2. 안돼요...
'08.3.14 11:14 PM (211.108.xxx.49)그냥 그 이웃들하고 같이 타고 가지 마세요.
친하게 지내는 이웃에게 싫은 소리 하기 싫으신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이건 마음이 상하고 안 상하고의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의 안전과 생명이 달린 문제에요. ㅠ.ㅠ
운전이 나 혼자 잘한다고 되나요? 요즘 운전 거친 사람들 많아요.
만약 사고라도 난다면, 원글님 아이는 어떻게 되겠어요. 안돼요.
그냥 아이아빠가 알게 되서 난리가 났다고 하세요.
아예 차까지 가져간다는 걸 겨우 겨우 말렸다고 하시구요,
앞으로는 같이 다니지 마세요. 앞자리에서 안고 탄다니.. 에어백이네요.
절대로 안되요. 가까운 거리라고 안심하지 마시구요.
여태 사고없이 다닌 걸 감사하시고,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마세요.
얼굴 붉히게 되도 한번 얘기하는 게 쉬워요. 나중에 일 생기고 나면... ㅠ.ㅠ3. 제발...
'08.3.14 11:18 PM (125.131.xxx.206)제가 그 글 쓴 사림인데요...
솔직히 쓰신 글이라 그럼 점은 제가 가지지못한거라 부럽네요...
각설하고...
그 이웃이 두 아이보다 소중하세요?
뒤에다 카시트 두개 설치하고 한분은 낑겨타시고 한분은 앞에 번갈아 타시게 하세요...
남편이나 시어른 누구 핑계대시구요....
전 이런 글읽으면 무서워요,,..애들이 불쌍하고
다시 읽으니 그집 애들도 있군요....
무조껀 카시트 두개사서 장착하고 버티세요~
30분이면 사고 날 일없나요?
울남편 15년 무사고 베스트 드라이버인데...
애만 태우고 집앞 5분거리 도서관 갔다가
미친놈이 운전석쪽 박을뻔한 각으로 과속해서 죽을뻔했다고..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오죽했음 보고 놀라서 물었다네요...
남편은 정지상태로 얼었구요...
사고가 나만 조심하면 안나는게 아니잖아요....제발요 ㅠㅜ4. ..
'08.3.14 11:28 PM (221.147.xxx.186)저는 횡단보도 앞 정지신호에 서 있었는데 뒤에서 오던 차가 들이받았어요.
이건 뭐... 피해볼 겨를도 없구요, 그냥 가만히 당하게 되는 경우거든요.
사고난 지 벌써 2년이 되어가는데요,
지금도 정지신호에 서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백미러 보게 되요.
혹시 또 어떤 미친*이 들이받지 않을까 싶어서요.
윗분 말씀대로 나 혼자 신호 잘 지키고 안전운전 한다고 해서 되는 일 아니에요.5. 저는
'08.3.14 11:43 PM (219.248.xxx.87)제가 그 차없는 이웃같은 존재에요.
그런데 제가 주로 얻어 타고 다니던 차가 애가 한명 이었거든요.
그땐 그 아이만 조수석에 카시트에 앉히고 뒤에 얻어 타는 사람들 옹기종기 모여 앉았었죠.
그런데 이번에 둘째 낳았거든요. 그래서 이젠 그냥 그 차 안얻어 타고 다니려구요.
같이 다니던 사람들도 그렇게 합의 봤어요.
저도 집에 차가 놀고 있는데 제가 운전을 못하다보니 평일엔 그냥 쉬고 있거든요.
얼른 면허 따서 제가 몰고 다녀야 겠어요.
그냥 좀 조용하게 잘 설득하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저처럼 알아서 빠져줘야 하는건데 말이에요.6. 원글
'08.3.14 11:55 PM (116.122.xxx.9)답변들 감사해요..
사실 이런글은 쓰나마나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너무나 당연한거 알아요..
근데 이웃중 한명은 전에 저 혼자 마트 다녀왔더니 말두 안하구 치사하게 혼자간다고 삐진듯 한마디 하구...다른 한명 역시 심심하면 전화와서 마트나 백화점 놀이방에 가자구 해요..
윗님처럼 알아서 빠져주면 좋은데 저도 참 어디 혼자 가려면 눈치 엄청보이구..
같은동에 사는지라 오며가며 주차된 제차 자주보나본데 원래 있던 위치에서 바뀌어있음 어디갔다왔나보네란 말도 하구 그래요...
그래서 저도 어디 갈때마다 은근히 스트레스이네요....에효~
대놓고 말할 성격은 못되고 이제 최대한 운전은 자제해야겠어요...
맨날 이웃들 태우며 카시트 뺐다 꼈다 하는것도 일이구요...(저 혼자 어디 갈때는 애 둘은 절대적으로 카시트 태운답니다..)암튼 걱정해주시는 맘 잘 받아들일께요^^7. 편도
'08.3.14 11:55 PM (211.244.xxx.110)30분이면 무척 길어요.
뒷자리도 반드시 안전벨트 메야 하구요.
저희 딸은 5학년이지만 안전벨트 맵니다.
10살때까진 부스터 이용했구요.
앞자리는 절대 못 앉습니다.
다른 사람이랑 얼굴 붉히기 싫어 원글님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하지 마세요.8. 예전에 저도
'08.3.15 12:33 AM (116.37.xxx.93)님 같은 상황이었어요
저 말고 2명~3명이 각각 자기 아이를 안고 제 차에 탔었죠
그 아이들 다 자기 엄마한테 안겨 있는데
불쌍한 제딸만 여기 탔다 저기 탔다.. 에효..
처음에 몇번은 그냥 다녔는데 지날수록 그 아줌마들 당연시 하는 모습에서
내가 대체 뭐하는 건가.. 속상해지기 시작 했어요..
뭣보다 제딸이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결심을 했죠
일부러 지하 주차장에 새워놓고 남편이 가져갔다 핑계대거나
마트는 어디 갔다 오는 길에 들렸다.. 이런식으로 핑계대며
점점 멀리 했네요...
일찍 정신 차린거 잘했다 생각해요
지금은 딸아이 당연 제 자리 뒤 카시트에 앉혀
이런저런 얘기 하며 둘이 오붓하게 다닌답니다 ^^9. 저희 차가..
'08.3.15 12:49 AM (59.14.xxx.63)트라제인데, 참..오며가며 동네 기사 노릇 많이 했어요...
갑자기 예전 생각나서 화가 나네요...그 아줌마들도 참..알아서 빠져주지...
남 생각은 안하고 자기들 생각만하네요..남편분 핑계대세요...뻥도 좀 섞어서요..
아는 사람이 사고 났는데, 애들 절대로 카시트 안태우고 다니면 안된다고 했다구요...
실제로 제 건너건너 아는 분..아기(2돌정도)안고 탔는데, 사고 나는 순간 정신 잃고
깨어났을때 아가가 품에 없었다고..ㅠㅠ 다행히 그 아이 크게 다치진 않았구요...
그 뒤로 당장 카시트 설치했네요...10. ㅎㅎ
'08.3.15 1:22 AM (222.98.xxx.175)동네 아줌마들하고 친하지도 않지만 저희차는 뒷좌석에 카시트 두개 입니다. 그사이에 낑겨 앉기 어렵지요. 차가 작다보니(아반테)
집안에 모임이 있어도 아무도 우리차 안탑니다. 탈 자리가 있어야지요.
그리고 원글님...그런 일로 망설이지 마시고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처음 말하는게 어렵지 한번 말해놓고 내맘이 시원하고 애들이 안전하잖아요.
그런일도 삐죽거리는 사람들이 더 웃긴 사람이고...오래 사귈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막말로 님이 그 동네 운전기사에요? 요즘 기름값이 얼마인데...이웃들이 좀 뻔뻔하시네요.11. .
'08.3.15 11:04 AM (122.32.xxx.149)껄끄러운 상황 피하고 싶으시면 윗님들 조언하신대로 남편이나 시어른들 펄펄 뛰시더라..
또는 누구누구네 집에 이렇게 사고 났다더라.. 핑계 대시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솔직히 아이 안전때문에 그렇다라고 말했을때 삐딱한 반응 보이는 그런 사람들이랑
계속해서 친하게 지낼 이유는 없을거 같아요.
남의 아이 안전에 전혀 신경도 안쓰고 개념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랑 굳이 친하게 지내봤자죠~12. 보태서
'08.3.15 9:41 PM (121.168.xxx.114)님의 아이가 사고나는것이 가장 큰일이지만
더불어 사고가나서 같이동행한 이웃이 크게 다쳤을경우
그 뒷감당은 모조리 님 차집니다
인심좋게 동네분들 태우고 다니는거 아주 위험한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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