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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겨워서 하기도 싫은 시어머니얘기하기

며느리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08-03-14 21:31:49
그래도 여기라도 안하면 속이 터져 죽을거 같기에...
휴,,

친정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며느리 흠잡기

부유하지못한 친정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자기 돈자랑하기

사돈내외 다 모인 식사하는 자리에서 남편이 대학생때에 짝사랑만했던 어머님도 그여자가 참해서 맘에 들었던
그여자 이야기 꺼내기-걔는 참~착했다는둥 어디 학교 나왔다는둥.

자기딸은 좋은거 비싼거 왕창 줘놓고 며느리는 싸구려 겨우 한개 주면서 생색 크~게 내기(두고두고 이야기 하심 "그거 잘쓰고있지?")
남편이 제가 안쓰러워보여서 동생준거 같은거 하나만 달라니까  비싼거라 안된다고 하심
(이런거는 그냥 이해해요 저는 딸이 아니니까)

여럿 식구들 있는데서는 남편이 집안일 도와주면 흐뭇해 하면서 나중에 친청엄마한테 욕하기

아프지도 않으면서 툭하면 쓰러지는척 앓는척하기 (여러 병원에 다 다녀봐도 아무이상없음 아프다고 죽는다고 하는데 병원은 안감 돈이 없어서가 절대 아님)

남편이 좀 살이 쪘었는데(결혼전에는 맨날 밤마다 빵먹고 튀김먹고) 저랑살면서 살이 좀 빠졌더니
저한테  왜 살이 빠지냐고 물으시는 어머님

남편이 엄살이 심한데 맨날 머리아프다고 어디 아프다고 저한테 그런다고 그랬더니 니때문에 아픈가부다 말씀하시는 어머님

친정에 조금만 가있으면 주위가 누가(어머님 지인) 그럽니다 "너 맨날 친정 간다며??"

100세가 다된 시할머님시할아버님은 안모시면서 자기 늙거나 아프면 제가 알아모실거라고 은근히 말하는 어머님  

어머님이 그러시니까 시누이도 미워보여요
지방에 사는데 우리집에 시누이 남편이랑 가끔 놀러와서 몇일씩 자고 가면 둘이 정말 손하나 까딱 안하고 도와줄까요?라는 빈말도 전혀....(하지만 조금은 이해할수있어요 저도 넘의집가서 일하긴 불편하니까..)
가끔 선물이나 먹을걸 보내도 전화한통 안해요
자기 시댁일엔 충성심 한가득 아주 껌뻒죽어 나면서...젊은 사람이 어찌그리 생각하는지...
휴....

하도 이런일이 많아서 남편한테 말하면
처음엔 미안하다고 자기쪽 식구탓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횟수가 잦아지니까
저만 나쁜사람 속이 뒤틀린사람이라서 그렇게 보이는거래요
자기 부모님 자기식구 감싼다는..

하긴..자기 보는 앞에서는 어머님은 항상 천사같으시니까.....


이런거 때문에 싸우고 마음상하고 속터지는거 너무 싫어요..
남편이랑 행복하게 잘살고 싶은데..

이젠 어머님 사진만봐도 웃음이 멎어요.

저는 제 남동생 여자친구도 너무너무 이뻐보이고 막 뭔가 해주고싶던데...
제가 며느리가 생겨기면 엄청엄청 맘 편하게해줄꺼예요.
후..
한이 맺혀서라도...

저..강심장이되서 굉장히 쿨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런거는 사소한일이라 신경도 안쓰이는 그런사람이 되고 싶어요
에휴....
어디 학원같은거 없나요? 강심장 털털이 만들기.
IP : 88.162.xxx.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구..
    '08.3.15 12:13 AM (121.134.xxx.17)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옆에 있으심 등이라도 쓸어드리고 싶네요..
    자~자~ 원글이 맘 상하심 원글님만 손해랍니다.
    힘드시더라도 마음 굳게 하세요.
    다른 사람한테 속풀이 못 하는 것 82에 오셔서라도 시원~하게 하고 가세요. ^^

  • 2. 다른건
    '08.3.15 1:15 PM (125.208.xxx.2)

    시엄니 인격 자체가 그렇다치고 정말 경우가 없으신 분이시네요.
    친정어머니께 어찌 그러한 하지않아도 될 말들을 하느라 전화를 자주 하신다는건지..게다가 사돈을 동네 이웃처럼 생각하시는군요. 전~혀 어려워하시지 않으시는...
    꼭 친정어머니 전화번호부터 바꿔드리고 싶네요..ㅠㅠ
    친정 어머님 맘도 얼마나 불편하실지.....

    토닥토닥.........^^ 속터지실만 하네요...맘이 갑갑하시죠?
    남편분이 중간에서 정리를 잘해주어야 할텐데 그것도 아닌것 같으니...원글님이
    좀 무던~해지시면 될것 같아요.
    시댁에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면 더 상처도 크고 힘들더라구요.
    못하겠는건 못하겠다고도 말로 표현하시고,지금 하시던정도에서 좀 덜~잘하시고 신경좀 덜쓰시면서!!!! 한편으로는 원글님이 즐거울만한 일 위주로 눈을 돌리세요.
    시엄니 여기저기 쓸데없는말 막 흘리고 전화하고 하셔도 그런가부다 하시고..그분 말투 하나하나 신경쓰고 상처받고 해명하려고 하면 더 속터져요.

    내가 즐겁고 행복해야죠. 속이 그렇게 힘들어서야 안되죠..
    스스로 즐거워 지세요..즐거울만한 일 (아이들과..시간 많이 보내기...등등..)찾으시구요..엄살피우시는것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덜 신경쓰세요.
    자꾸 그러다보면 덜 스트레스 받으실거예요.
    또 그런 님을 바라보는 시엄니나 시댁 식구들도 첨에는 이상하네 무신경하네 인정없네 어쩌네 하겠지만 ..익숙해지면...나중에는 그들도 그러려니 하게요.
    참고로 저는 결혼 15년차..시엄니 그런 가식적인 말들 ..경우없는 행동 그냥 무덤덤하게 산햇수도 그리 되었네요...말투하나하나 행동하나하나에 신경 안쓰니까 참을만 하더라구요.
    나중엔 나한테 직접적으로 하던 행동과 말들이 좀 덜해지기도 하구요..
    좋아하실만한일 꼭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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