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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차안에 둘수밖에 없는 어쩔수 없는 상황 ㅠ.ㅠ ....
큰아이는 5살 , 둘째는 3살이에요
아이들 태우고 외출을 하면 차안에서 둘째는 꼭 잠이 드는데요
문제는 집에 도착했는데 둘다 잠들었을때랍니다 ......
둘째는 유아용 카시트라 그나마 편한 자세로 자고있는데
큰애는 주니어 카시트라 목이 빠질것 처럼 잠들어 있어서 보기도 안쓰럽고 ;;
밸트 풀고 깨우면 깰법도 한데 절대 안일어 나요 ㅠ.ㅠ
깨우면 깨지는 않고 잠꼬대를 .. 하하하
어쩔수 없이 한명 올려놓는사이 한명은 차안에서 자고 있어야 하죠 ㅠ.ㅠ
잠깐이지만 아주 정신없이 뛰어와서 살펴보면 쿨쿨 자고있긴 하지만
그때마다 정말 바쁜 남편이 원망 스럽네요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제가 평일날 애들 데리고 여기 저기 잘 다녀요 ... )
주택가라서 골목 빈자리에 주차하면 집까지 좀 걸리고
또 이층이라 올라갔다 내려오면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거든요
그런데 저녁시간이 조금만 넘어가도 거의 매번 차에서 잠드네요
예전에 저희 시어머니께서 큰아이 데리고 다니시는걸 보면
조수석에 카시트도 없이 데리고 다니셨는데
어머니께서 키 꽃아둔 상태에서 조수석에 있는 아이 내려주려고
내려서 걸어가는 그 잠깐사이 아이가 키를 만져서 문이 안에서 잠겼던 적 있거든요 ㅠ.ㅠ
제가 그 상황에 같이 있지를 않아서 그때 그 상황 설명 듣는데 ..
어머니가 원망 스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그래도 내색은 못했어요;;)
어머닌 제 눈치 보시면서 이래서 잘못하면
애봐준공은 없는거라고 말씀하시면서도 미리 선수치시고 ;;;
아이는 혼자 차에 갇혀서 계속 울고 .. (24개월 정도 되었을때 ... )
어머니는 어쩔 도리가 없어서 밖에서 계속 달래는 중에..
서비스 센터에서 와서 차 문을 열었다는데 ..
그때 아이가 느꼈을 공포감은 정말 말로 표현 못할듯 해요 ..
아이를 잠깐이라도 차에 혼자 두는거 정말 위험한건 알지만
아이 둘다 잠들면 정말 어쩔수가 없네요 ..
정말 힘이쎄서 두명을 한꺼번에 데리고 올라올수 있으면 몰라도 -_ - ;;;;
문득 쌍둥이 키우시는 엄마들 너무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 음
'08.3.14 8:10 PM (222.108.xxx.195)이해해요, 전 아이가 하나인데도 애 안고 짐 드는것도 벅찬걸요. 게다가 요즘은 집에 들어가려면 카드 꺼내서 카드 대야 문이 열리니... 여간 복잡한 게 아니예요.
아님 트렁크에 보통 유모차 하나정도는 두고 계실텐데, 큰아이는 유모차에 앉히시고 작은아이 안으심. 물론 이것도 보통일은 아니지만 아파트에 보니깐 두 아이 있는 엄마들이 보통 그렇게 하는것 같더라구요.
힘내세요2. 원글
'08.3.14 8:15 PM (116.43.xxx.76)집이 2층이라 ,,, 이층까지는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그럼 아이혼자 일층에서 유모차에 있어야 하거든요 ... ;;;
전 현관문 번호 6개 눌러야 하는데 아이 안고 누르다
팔에 힘빠져 잘못 누르면 처음부터 다시 눌러야 해요 .. 하하하
마트라도 다녀온날은 기본적으로 4번~5번은 왔다갔다 하는듯해요 ㅋㅋ
그런데 생각해보니 고층 아파트 사시는분들은 저보다 더 난감하시겠어요 ..3. 이해해요..
'08.3.14 8:27 PM (121.131.xxx.62)그럴 때마다 매정하게 큰 아이를 깨워서 걸리고 작은 아이 안고 들어왔어요.
저도 제 차가 있었으면 아마 아이 하나씩 옮겼을지도 모르는데.... 저는 차가 없어서 택시 타고 내릴 때 두 아이가 다 자고 있으면 정말정말 난감하더라고요...
어쩌겠어요. 두들겨서라도 깨워서 델고 들어왔어요.4. 아휴
'08.3.14 8:47 PM (211.176.xxx.67)힘드시겠어요... 저도 아이 어릴 때 생각나네요...남자들은 정말 별 도움이 안되요..
5. 저도
'08.3.14 9:17 PM (86.154.xxx.106)저도 그상황이되면 아이를 잠깐 차안에 혼자드는데 창문을 조금 열러놓은후 반드시
2분정도라도 차문을 밖에서 잠금니다.
물론 아이않고 쉽니않죠.6. 전
'08.3.14 10:18 PM (218.235.xxx.96)5살, 2살인데요, 그런 경우에 작은아이를 뒤로 업고 큰아이를 앞으로 안습니다. 작은애를 앞으로 업으니 큰애때문에 머리가 자꾸 바닥으로 떨어져서(상황이 이해가 가실런지) 안되겠더라구요. 그러고 낑낑거리면서 집에 가요.. 전 아직은 이렇게 옮길만 해서인지 이렇게라도 옮겨요. 차에 두려니 영 찜찜해서요.
7. ...
'08.3.15 12:02 AM (59.10.xxx.185)큰 아이가 네 살, 둘째가 돌 무렵에 남편이 장기 출장 중이었지요. 그 때 같은 상황에서 큰 애 업고, 둘째 안고 3층 아파트까지 올라가다가 힘에 부쳐 큰 아이를 떨어뜨렸지요. 아이 둘이랑 저랑 같이 울면서 집까지 올라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영원같았던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지나가더군요.
8. 작은 아이는
'08.3.15 1:04 AM (59.14.xxx.63)차에 잠깐 두고, 창문 조금 열고, 키는 뽑아서 밖에서 걸고 후닥닥 뒤어갔다와요...저는...
9. ...
'08.3.15 1:42 AM (222.98.xxx.175)작은애 업고 큰애 안고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아이랑 없으면 절대 못업어요. 애 둘다 너무 무거워서..)
애들이 좀 크니 한아이 안고 창문 약간 열고 문 잠그고 얼른 집에 내려놓고 차로 와서 나머지 잠든 애 안고 들어갔지요.10. .....
'08.3.15 9:18 AM (211.175.xxx.31)둘은 그나마 낫습니다.. 셋 되보세요...ㅠㅠ
모두 데리고 시장갔다 오는데 자거나 하면...
그냥 울고 싶습니다...11. ..
'08.3.15 9:36 AM (219.255.xxx.59)아 읽기만해도 어지러웠는데 (실감나서 저도 눈오는날 큰애가 잠들어서 20키로짜리 업고 집에 100터 걸어오는데 줄줄내려오고 눈발은 내리고 미치겠더라구요) 마지막 애 셋인분 이야기듣고 웃었네요 ㅎㅎㅎ
12. 저
'08.3.16 12:09 AM (219.253.xxx.70)애기 하나인데 애기짐 큰 거 두개 들고 애기 안고 이동하다 죽을 뻔 한 적 있거든요
정말 애기가 둘, 셋 되면 휴우..무섭네요...13. ..
'08.3.16 12:25 AM (211.172.xxx.192)얘기만 들어도 막 눈물이 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