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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를 과잉보호 하는건가요?

8세딸아이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08-03-14 19:15:02
첫째딸 8세입니다
이번에 입학했지요
그런데 아이들이 어찌나 야무지고 똑똑한지요
우리애만 완전 아기 같아요
제가 너무 과잉보호해서 키웠나봐요
다른건 시간 지나면서 스스로 하는 거 가르칠 생각인데 궁금해서 여쭤어요
8세 이상이면 놀이터에 혼자 나가 놀고 등하교 하고 하나요?
학원도 혼자 가구요
저만 유독 늘 감시하는것 같아서요
엄마 안오면 아이들 놀이터에서 놀고 혼자 가기도 하고 하더군요
친구네 집도 혼자 가구요
우리애만 제가 혼자 못다니게 허락 안하니까 괜히 심통 부리더군요
저의 과잉보호일까요?
이제 혼자도 익숙한법을 가르쳐야 겠지요?
자립심을 키우려다 요즘 흉흉한 뉴스에 더 아이손을 꼭 잡게 되네요
IP : 121.133.xxx.20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년간은
    '08.3.14 7:18 PM (58.140.xxx.53)

    데리고 다니세요. 2학년 올라와서 혼자 학원에 보냅니다. 그것도 아파트 정문까지만 입니다.
    어린 여자아이 혼자 왓다갔다 하는거 저는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아요.
    학원 버스 태우러 갈 때만 따라 나가고, 올때는 혼자 들어와요.

  • 2. ..
    '08.3.14 7:47 PM (220.73.xxx.78)

    혼자 가라고 해도 못가는 딸도 있어요.


    시누와 아는 분들은 어릴때라도 아이 손 잡고 다녀라고 하더군요.
    그때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어린 여자 아이 혼자서 다니는 것 저도 별로 좋지 않더군요...
    되도록이면 데리고 다니는 게 좋지 않을까요?

  • 3. 22
    '08.3.14 7:56 PM (218.238.xxx.163)

    저는 남자아이 7살인데 데리고 다녀요 그런데 이동네는 6살-7살 남자아이들도 혼자 잘 다녀요
    유치원차 타는데 엄마들이 거의 안나오구요 혼자 슈퍼가서 뭐 사먹는건 흔한일이구요
    과잉보호인지 고민도 많이 하는데 남편말이 내자식 내가 챙겨야지 아직은 어린데 무슨 사고 생기면 누가 책임지냐구요 세상이 엄마맘을 편하게 안해주는데 내자식 내가 챙겨야죠
    놀이터에서 성폭행일어났던 이야기 들었는데 정말 5-10분 사이에도 일어난다더라구요
    중 고등학생 남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시간과 길에 여자아이 혼자 내보내는거 위험해요

  • 4. 절대로
    '08.3.14 7:58 PM (211.245.xxx.169)

    혼자 다니게 하지 마세요.. 자립심 운운하다 땅을 칩니다. 아이가 절대로 남 안 따라고 여물어 질때, 하셔도 충분합니다.

    보도가 안되서 그렇지 얼마나 기가 막힌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지 아세요..

  • 5. 던다스
    '08.3.14 8:03 PM (202.7.xxx.165)

    과잉보호 아니예요..당연히 지켜보고 싶고 같이 다니고 싶죠..
    저는 외국 사는데요..여기는 삼학년 부터 혼자 학교 다닐 수 있고 이학년까지는 부모님이 데려다주고 데려와야해요...이게 맞는거 같아요...
    한국 돌아갈 예정인데..저도 가면 한동안은 데리고 다닐 것 같아요..
    내 아이 내가 챙겨야죠...신호등 건너는 것도 그렇고 이것저것 신경 쓰이잖아요...
    아차 하는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 6. 요즘
    '08.3.14 8:07 PM (211.245.xxx.24)

    세상이 무서워서 더구나 여자아이는 데리고 다녀야할거 같아요.
    오후에 제딸 유치원버스 기다리면서 보면 초등 1.2학년쯤 돼보이는
    여자아이들이 무거운 책가방메고 혼자 터덜터덜 걸어가는거보면
    제가 괜히 걱정스럽더라구요.
    저도 자립심을 위해서 아침에 버스탈때는 같이 가고
    오후에 올라오는건 혼자오는걸 며칠전부터 시키고 있는데
    그 이상은 무리지 싶네요. 세상이 넘 무서워요~~

  • 7. 전 아들인데
    '08.3.14 8:46 PM (121.134.xxx.104)

    요즘 세상이 무섭다 보니 아들이 크면 어느정도 선에서 위험함을 알려주고 데리고 다니려구요
    우리 나라도 이젠 무서운 세상이 되었는데 예전처럼 아이들 풀어 놓고 키울 수 없잖아요...

  • 8. 외국에선
    '08.3.14 8:47 PM (122.35.xxx.60)

    (미국에선) 11살까지 어른 동반으로 알고있는데요, 뭘...

    그렇게 들은적 있거든요...

    저두 다 따라다녀요. ^^;;

    저희 나라 너무 어릴 때부터 혼자 다니게 하는거 같아요.

  • 9. ///
    '08.3.14 8:53 PM (219.250.xxx.150)

    제 아이가 지금 9살인데요.
    하교시 매일 데리러 나가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데리러 나갑니다.
    특히 작년에 제가 사는 곳 옆 동네서 초등 여학생 유괴 사건이 생겨서 신경이 많이 쓰였거든요
    오늘도 외국인 선생님하고 얘기 하다가(유럽사람입니다.) 하교지도에 대해서 말했는데
    작은 도시에서는 부모님께서 꼭 데리러 오지는 않지만 대도시에서는 대부분
    등하교시 부모님이 온다고 하네요.
    요즘은 여러 가지로 무서운 세상이라서 특히 여자아이는 더 조심해야 할 듯해요.
    자립심은 그것 말고도 다 키울 수 있잖아요~

  • 10. 저도
    '08.3.14 8:54 PM (116.43.xxx.6)

    초등저학년 동안은 따라다닐 생각입니다..아니..돈만 안 벌러 나간다면..
    고등 졸업할때까지 라도 따라 다니고 싶어요..
    요즘 뉴스들 보면...겁나서..
    그래도..그런 일 내랑은 상관없다~고 말하는 친구들 보면 정말 용감무쌍하단
    생각듭니다.
    전 소심해서..마치 내일 같아서 못 그러겠는데.

  • 11. 딸,아들
    '08.3.14 9:33 PM (221.140.xxx.80)

    구별하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꼭 챙기세요. 대학생도 집에 들어와야 맘 놓이는 세상입니다.

  • 12. 저 별나요
    '08.3.14 11:48 PM (125.177.xxx.12)

    저는 2학년 딸 학원 셔틀도 안태우고
    걸어서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합니다.
    셔틀 타고 내릴때 길가에 엄청청청 위험하게 하는 것 보고
    절대 안태웁니다.
    그리고, 유괴 위험도 그렇지만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
    좀 위험한가요.
    별나 보여도 할수 없네요...

  • 13. 규칙
    '08.3.14 11:50 PM (124.49.xxx.89)

    외국과 우리나라의 큰 차이점이 있어요.
    우리나라 엄마들은 스스로 독립이라는 이름하에 혼자서 찻길 건너고 슈퍼마켓 심부름보내는건 참 빨리도 시키죠. 거기다 둘째쯤 되면 혼자 집보라고 하고 엄마 잠시 외출도 하구요.
    학교나 학원도 혼자 스스로 가게 하는 경우가 많구요.
    혼자서 그렇게 하면 또 좋을것은 다른엄마가 끼고 다니면 그러면 안된다고 이웃아줌마가 훈계까지 하면서 재촉합니다.

    이에 반해 외국 아이들은 무척 개방적으로 키우는듯 하나 어린아이 절때 혼자 두지 않죠.
    혼자서 밖에 돌아다니는걸 철저히 제한하고 학교는 당연히 엄마들이 라이드 하곤 하더군요.

    근데.. 자립적인것은 이런게 자립적인게 아닌가 싶네요.
    7-8세쯤되면 혼자서 스스로 밥먹기. 샤워 혼자서 하기, 여자 아이들 같으면 머리 빗기, 옷 스스로 입기. 내일 준비물 챙기기.책가방 준비하기,등등 이런것을 스스로 하게 해야 하는걸 익혀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한국의 정서인지 모르겠지만 다 큰얘들 엄마 아빠 사이에 끼고 잡니다.
    아침에 학교시간 늦을까봐 숟가락에 반찬 얹어주지요.
    머리감는거 잘 못한다고 샤워시켜주지요..등등..
    정말 이런거야 말로 독립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것들은 엄마들이 밀착해서 해주곤 하면서 정작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것에 대해서는 너무 대범한게 아닌가 싶어요.

    어떤것이 똑똑하고 야무지게 자라는건지는 잘 모르겠만 스스로 할수 있는일을 스스로 하게 연습시키는것이 혼자 다니게 하는거 보다 먼저인듯 싶어요.

  • 14. ..
    '08.3.14 11:50 PM (58.121.xxx.125)

    자립심 키우려다 애 잡을 일 있나요.
    데리고 다니세요. 세상이 워낙 험해서 누굴 믿겠어요.ㅠ

  • 15. 아니요...
    '08.3.14 11:59 PM (211.244.xxx.110)

    자립심은 그런 일을 통해 길러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좀 더 아이들을 과보호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16. 세상이 험해서
    '08.3.15 1:48 AM (222.98.xxx.175)

    요즘 티비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저라면 데리고 다니겠어요.

  • 17. 저도 델꼬댕겨요
    '08.3.15 8:59 AM (125.182.xxx.62)

    제 딸래미도 8살 1학년인데요,,,학교는 워낙 혼자가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첫주만 데리고 다녔고,,,이번주부터는 혼자 왔다갔다 해요,,,

    근데,,학원은 꼭 데리고 다니구요,,혼자 심부름 안시켜요,,

    놀이터도 같이 나가고,,,,,

    학원이래봤자,,,아파트 단지내에 있는거지만,,,,좀처럼 안심이 안되서요,,,

    꼭 데리고 다닙니다,,,,

  • 18. 그래요
    '08.3.15 3:18 PM (59.18.xxx.63)

    저도 저희아들7세이지만 12월생이라 아직 어린데..태권도차 올때까지 같이 기다렸다 태워주거든요.하루는 아이는가 다른아이들은 혼자서 있는다고 나오지말래요.그래도 같이 서있어주려구요.유치원버스도 등하원시 다 나가서 애받아주는데 안나오는 엄마들도 있더군요.7세쯤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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