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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걸레봉으로 맞았답니다

울 애가 중1학년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08-03-14 18:19:47
반에서 애들 몇몇이 선생님이 조용히 해라하는 소리에도 꿋꿋하게  떠들다 걸렸답니다.

그래서 반 애들 전부 ....... 단체기합을 받았다는데........

모두 엎드려 뻗쳐하고는  대걸레봉으로 맞았답니다.  


대걸레봉이 부러지니까 몇개 갖다놓고 제대로 때렸답니다.

집에 들어오는데 제대로 걷지를 못합니다.

남자 여자 상관없이 5대씩 맞았답니다. 웃긴건 여자애들이 맞다가 비틀거리니까 더 맞았답니다.


집에가서 얘기해도 교육 차원에서 때린거라 부모님들도 아무말 못할거라나...............이런.......된장.....--a  


아직도 이렇게 때리는곳이 있습니까?    

허벅지에 세줄  ... 매 자국이 빨갛게 그어져있습니다................ㅠㅜ



------------------------------------------------------------------------------------------

제가 뭘 잘못적었나요........?  ^^;;

우리애는 조용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답니다............. 미술시간이었구요..........

뒷쪽애들 3~4명이 떠들어서  덤으로 울 애를 포함한 ...... 반 전체애들이 기합을 받았답니다...........

울 애가 떠든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계시네요........... --;;;;;;;;;







IP : 221.143.xxx.8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14 6:26 PM (221.145.xxx.237)

    많습니다.

    맞아야 말을 듣는 아이도 많고

    때려야 말을 듣는다고 생각하는 선생님들도 많고

  • 2. ..
    '08.3.14 6:30 PM (211.178.xxx.103)

    애구애구 왜 꿋꿋이 떠들어가지고 애먼 애들까지 매 타작을 벌였는 지. 쯧쯧

  • 3. .....
    '08.3.14 6:30 PM (58.234.xxx.170)

    제 아들도 알루미늄 야구배트로 맞고 왔답니다.
    두발 걸려서요.....학교 규정에 맞게 자르고 갔는데도 걸려서 결국은 그냥 반삭해버렸지요.
    어쩃든 엉덩이 아프다고 며칠 이야기했답니다. 멍이 들기도 했구요....
    아직도 체벌은 여전한가봅니다.
    요새 아이들이 말로는 되지 않기도 하지만요....맞는다고 되는 일도 아닌데....--;;;;

  • 4. 요즘 애들
    '08.3.14 6:35 PM (82.153.xxx.29)

    요즘 아이들 예전같이(?) 않게 말도 많고, 한 자녀 가족이 많아서 이기적인 얘들 많다네요. 선생님들이 그런 애들 다루기 쉽지 않을 거예요...

  • 5. dh
    '08.3.14 6:35 PM (121.169.xxx.32)

    울애 옆반에도 남학생이 60다 된 여선생님한테
    싸대기 연거푸 맞고 분이 안풀렸는지
    손바닥도 아니고 손목을 작대기로 때렸다네요.
    또다른 40대 여선생님은 남학생 머릿타락 움켜쥐고 벽에
    머리를 찧었다는데 선생님이 아니라 조폭마누라 같다고 합니다.
    다들 비슷하게 말썽부리고 장난치는 아이들이지만,
    작년에는 그런일 없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뭘 잘못했는지 교사로서
    할짓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 6. 아무리
    '08.3.14 6:38 PM (121.169.xxx.32)

    위에 들이어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말안통하고
    버릇없고 이기적이라 할지라도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다고 봅니다.
    저정도면 폭력이잖아요. 옆에서 얘기 듣는것만해도
    화가 나던데요.
    군기 잡는것하고 폭력하고 구분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 7. 아줌마
    '08.3.14 6:48 PM (125.133.xxx.55)

    저도 중2자리 아들이 있어..요즘 우리애가 하는 말이 있어요. 애들이 선생님께 너무 4가지 없이 말한대요. 자기가 그런애들 한대 때리면 안되겠냐 묻더라고요. 에효.
    요즘 아이들이 선생님게 대하는 태도가 상상초월이라 화나셔도 이해해주셔요.

  • 8.
    '08.3.14 6:53 PM (116.46.xxx.118)

    위의 다른님 리플 중
    머리르리네요.
    벽에 머리를 찧었다는 건 정말 엽기네요.

    전 회초리로 손바닥을 때리는 정도의 체벌엔 어느정도 찬성을 하는 편입니다만
    윗님이 예로 드신 경우는 정말 체벌이 아니라 그건 감정 주체를 못해서 쓰는 폭력 아닌가요??

    학생들도 나빠요. 떠들지 말라고 했는데, 왜 꿋꿋이 떠들어서는 진짜 애먼 다른 학생들까지 피해를....

  • 9. 위에 오타
    '08.3.14 6:54 PM (116.46.xxx.118)

    무슨 정신으로 썼길래 절 오타를 썼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머리르리네요" <-- 저도 무슨 말을 쓰려고 했던건지 기억이 잘 안나요. 흑

    왜 썼지??? ㅡㅡa

  • 10. 저도 죄송한 말씀
    '08.3.14 6:55 PM (116.122.xxx.108)

    우리애도 그렇게 꿋꿋이 떠들어 대는 애들땜에 많이 힘들어해요........그런애들 못 잡는 선생님도 원망하구요.
    많이 속상하시겠지만......억울한 점은 꼭 따지시구요....그렇더라도 애 맢에선 그러지 말라고 지도해 주세요. 정말 애들끼리도 힘들어 합니다.

    저 아는 동료의 아이가 중2가 되더니 그러더랍니다. 정말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질높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싶다고........그러더니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외고 가더군요.
    고등학생은 그나마 좀 낫고, 중학생아이들....아마 초등학교는 더 할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남생각 조금도 안하고 행동해요.

  • 11. ...
    '08.3.14 7:03 PM (220.120.xxx.217)

    저도 학교다닐때 거의 미친듯 애들 때리는 선생들 많이 봤습니다.

    두껍고 딱딱한 출석부 책등으로 애들 목 뒤(경추라고 하죠?)를 때리는 무식한 여자도 있었고
    애가 칠판에 뭉개질때까지 붙잡고서 엉덩이며 허벅지를 때리는 미친놈도 있었습니다.
    (전 여중, 여고 나왔습니다)

    물론 같은 학생으로 보기에 쟤는 좀 맞았으면 좋겠다 싶게 싸가지없는 학생들 분명 있어요.
    선생도 인간이기에 그런 애들 대면하다보면 이성을 잃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어른이 아이를 대상으로 이성을 잃고 폭력을 행사한다면 그건 범죄 아닙니까?

    전 예나 지금이나 이해가 안가는게 단체체벌이예요.
    간혹 TV에선 그게 아름다운 학창시절의 추억인 양 미화하던데
    잘못한 애들만 가지고 혼을 내야지 왜 애꿎은 다른 애들한테까지 손을 댑니까?
    그러면 그 잘못한 애가 자기땜에 남이 피해본다 생각하고 좀 반성할까봐요?
    왜 걔 하나 반성시키려고 나머지 애들이 그런 고생을 해야하는지..
    선생 편하자고, 애들 상대로 스트레스좀 풀어보겠다고 선생이 광기 부리는걸로 보여요.

    원글님 글에 쓰신 그 선생은 일제시대때 사범학교 나오신 분인가봅니다..;;
    죄없는 애들을 대걸레봉이 부러질때까지(지름이 2~3cm는 될텐데) 때리면서
    얘들이 뭔죄인가 싶어 가슴아프지도 않았을까요?
    어떻게 애들을 걷지도 못하게 때립니까? 그건 체벌이 아니라 폭력이예요.

    요즘 애들이 말 안통한다고 선생들이 욱해도 이해해달라는거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그런 애들 다루어서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대학에서 교육학 배우고 심리학 배워서 선생님 되신거죠. 말안듣는 애들(죄없는 애들까지 포함해서) 개패듯 패서 잡는거라면 개나소나 선생 하겠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혼날짓하지 않은 다른 애들한테까지 그런 상스런 짓을 해놓고
    교육적인 차원이다 운운하는 그 선생이 정신나간거 맞아요.
    선생이 무슨 벼슬인줄 아나봐요. 아무나 개패듯 패도 되는.

  • 12. 아줌마
    '08.3.14 7:09 PM (125.133.xxx.55)

    그나마 나아요. 전 아들인지라 여자애들은 먼저 울어서 선생님이
    남자애들만 때린다고 하면 화나요. 여자애들이 먼저 약올리고 때리고 선생님오면
    먼저 운다고 우리애가 속상해 하던 적이 있거든요. 여자애들 엄마는 상대적이겠죠

  • 13. 아줌마2
    '08.3.14 7:35 PM (123.213.xxx.101)

    중3 아이 이 글을 보더니

    별 것 아닌것 갖고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는것 아니냐고 하네요.

    자기네들도 맞는다구요.

    아직 이런 일들이 많나봐요.

  • 14. 원글님
    '08.3.14 7:43 PM (220.149.xxx.189)

    아이에게 주의를 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선생님이 떠들지 말라고 하는데도 꿋꿋히 떠드는 아이들..
    그것도 이제 겨우 중1인데...

    어중간하게 때리면....
    갈수록 태산이거든요.

  • 15. ^^
    '08.3.14 7:53 PM (121.165.xxx.45)

    맞은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혼나고 혼난 아이가 왜 잘못했는지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다면
    교육적인 체벌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주관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고등학교때 아이스하키스틱(어지간해선 안부러집니다)으로 안맞는 날이 없을 정도였지만,

    혼나는 이유(지각, 숙제안해온 것, 수업시간 존 것 등)를 알고 있었고, 선생님이 감정으로 때린 적도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반 아이들이 선생님께 몽둥이를 만들어 드릴 정도였고,
    지금도 감사하고 연락도 가끔 드립니다

    하지만 3년동안 딱 한대 선생님 분풀이로 뺨맞았던건 10년이 넘은 지금도 때린 선생님은 정치경제 담당 신&선생이라고 이름까지 기억하고 있고 지금도 분하게 느낍니다..


    때리는게 옳은건 아니지만, 아이가 잘못한게 맞고, 선생님이 한명만 드잡이한게 아니라 공평하게 한거라면 아이를 잘 달래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16. 그건약과여~
    '08.3.14 8:13 PM (118.40.xxx.226)

    2년전일입니다. 제 친구 아들 두발 걸려서 선생님께 혼나다 저도 모르게 ㅆ ㅂ 했대요. 선생님 그소리듣고 반아이들앞에서 발로 차고 양호실로 끌고가 목누르고 교실문 파손되고 이곳이 발칵 뒤집어지는 일이있었습니다. 그 선생님 아직 학교에 계시고 내 친구 아이에게 피해갈까봐 그냥 덮기로 했답니다.친구들 분해도 본이이 처벌을 원치않아서 덮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 17. 체벌도
    '08.3.14 8:14 PM (121.131.xxx.127)

    문제고
    초딩 1학년도 아닌데
    떠들지 말라는데
    계속 떠드는 것도 큰 문제죠

    다른 애들에게 민폐입니다.

  • 18. 저도
    '08.3.14 8:14 PM (202.7.xxx.165)

    때린 선생님도 잘한건 없지만 선생님 말 안 듣는 아이들은 좀 그래요...
    사오십명 되는 아이들 가르쳐야하는데 몇 명이 말 안 듣고 그러면 정말 열받을 것 같아요...
    완젼 물 흐리는거잖아요....
    선생님께도 따지시지만..아들 교육도 챙기셔야 될 듯 해요...
    정말이지...죄없이 맞은 애들이 불쌍하네요...
    떠든 애들이 그 애들한테 미안해하긴 하나요??

  • 19. 학기초에
    '08.3.14 9:23 PM (121.145.xxx.187)

    선생님께서 단체 기합을 주기도 합니다. 거의가 3월초에 한번정도로 끝이지요
    각 가정 마다 아이 하나 둘 있으니 귀하디 귀하겠지만 매번 맞는것도 아니고 ... 부모님들도 학창시절 밀대자루로 한번 안맞은 분 거의 없을 겁니다.
    우리 애도 엉덩이가 시퍼렇게 잉크빛으로 물들어 아파서 앉지도 못한적 있습니다.
    물론 속상하지만 혼자 맞은것도 아니고 단체로 받은 체벌인데 애 듣는데 너무 선생님 탓하는 말씀은 안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선생님도 가능하면 요즘 애들 안때려요.
    학교에 시험감독등으로 가보면 내자식,남의자식 탓할것 없이 엉망진창입니다.

  • 20. 선생님도
    '08.3.14 9:26 PM (125.176.xxx.51)

    잘 못하셨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도 잘 못했네요.
    그렇다고 때려서 말을 듣게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21. 원글..
    '08.3.14 9:51 PM (221.143.xxx.85)

    와........많은분들이 그정도는..... 하시네요....ㅠㅠ

    울 애가 떠들었다는 애들중에 있었던건 아니랍니다 .....여자아이구요

    맞으면서 어딜 잘못맞았는지.....생리가 터지네요........일주일전에 끝났는데......

    저두 집안에서 애 상대할때 욱 할만큼 화가나기도하고........
    예전에 애들 가르칠때 정말 말안듣는다 싶을때 스트레스받았지만........
    그렇지만 때릴생각은 해보질 못했습니다.......^^;;

    맞고 자란아이.........남 때리는것도...... 맞는것도 쉽게생각하더라는........--a

    선생님말씀이 제일 먼저고 우선시된다고 항상말하지만.........
    애들 말듣게하는데 .....매 밖에 방법이 없으신 선생님이라면......글쎄요.........

    그리고 윗님......꿋꿋하게 떠든애들이 다른애들에게 미안해하냐고요.........? ^^;;
    아니요......... 조용히 제 할일하다 맞은 애들은 자다가 봉창뚫은거고.....
    그 떠든애들은 맞으면서도 시끄럽게 맞더랍니다.......

    한마디로 교육의 효과는 하나도 없더라는........--a

  • 22. kk
    '08.3.14 11:03 PM (210.217.xxx.113)

    버릇없고 4가지 없이 선생님한테 말 함부로 하면서 비아냥거리면
    저 같아도 매를 들것 같습니다
    학기초고 경우에 따라 남학생들은 그렇게 하는것이 옳을때도 있습니다

    예전 저희가 다니던 중고교시절 선생님께 많이도 혼이나고
    매도 많이 맞고 했지만 스승과 제자에 대한 끈끈한 정은 지금보다
    훨씬더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얼마나 선생님이 열받았으면 그랬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 23. 그래도
    '08.3.15 12:21 AM (121.134.xxx.17)

    훈육과 체벌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24. 원글님은
    '08.3.15 12:22 AM (219.254.xxx.32)

    자녀가 떠뜰지도 않았는데 맞았고, 그 정도가 너무 심해 속이 상해서 이런 글을 올리셨네요.
    그런데 댓글들 중에는 원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셨는지
    원글님의 자녀가 떠들었으니 맞는건 당연하다는 식의 글도 있는거 같고,
    단체벌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들에 저 또한 놀랍네요.

  • 25. 죄송~~
    '08.3.15 12:55 AM (125.177.xxx.28)

    학교에서 하루를 지내면 아이보다는 선생님 불쌍하다 생각 절로 드십니다..

  • 26. 어쨌거나..
    '08.3.15 1:13 AM (59.14.xxx.63)

    우리나라는 왠지 폭력엔 관대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ㅠㅠ
    얼마전 짝에게 등 맞았다고 다른 쪽 카페에 글 올렸더니,
    저희 애는 여자..짝은 남자아이..앞뒤 상황을 다 봤느냐...원래 애들은 딱 맞은것만 얘기한다..
    앞으로도 남자아이들은 좀 개구져서 그런 일 많을 것이다..자기 아는 아이, 얼굴에 상처난 걸로 엄마가 교장실에 얘기했다가 그 아이 전교 왕따됐다..등등의 반응으로 너무나 어이없고 놀랬던 기억이 있거든요...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그나저나 저희 학교 다닐 때랑 달라진게 없네요...저희 학교 체육 선생은 여자애들 필드하키 채로 맨날 때렸었거든요...ㅠㅠ 야만인들..

  • 27. 아무리
    '08.3.15 9:57 AM (221.145.xxx.26)

    아무리 원글님 아이가 떠든 아이중 하나라고 해두요.(아니시지만..)
    그래도 그렇게 때리는 건 정당화 될 수가 없어요..

    때리는 건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이게 애들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못 받아들이는 상황이 있죠..
    단체 기합이 가장 억울한 경우죠...
    본인이 아무리 큰 잘못했더라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에서 때려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감만 커지거든요...

    에효.. 무능한 선생이네요..

  • 28. ....
    '08.3.15 11:56 AM (58.233.xxx.85)

    여학생을 그렇게 엎드려뻣쳐도 시키는군요 .요즘아이들 계산 안나오긴 하지만 그걸 두들겨패서 교육이 되진 않지요.

  • 29. ...
    '08.3.15 2:12 PM (203.248.xxx.14)

    저는 그정도는 맞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감정적으로 애를 무지막지하게 때리면 문제가 있지만, 엉덩이나 종아리에
    멍정도 드는 정도는 교육차원에서 문제 없다고 봅니다.

  • 30. 제발좀
    '08.3.15 3:21 PM (211.37.xxx.211)

    때려주세요. 요즘 애들 그 정도는 맞아야 합니다.
    울 동생 교사인데 힘들어죽겠다고 하네요. 앞으로 이나라 앞날이 걱정됩니다.

  • 31. 학교에 가셔서...
    '08.3.15 3:38 PM (125.178.xxx.11)

    수업광경을 삼교시 정도 참관해 보시면 가정교육 부터 잘 못 됐다는 걸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전 교무실에서 2교시, 교실에서 2교시 참관해 보니 맘이 참 복잡하더군요.
    선생님도 평범한 사람입니다. 온전한 정신으론 베겨나지 못할 곳이 교실 같더군요.
    아마 선생님을 크게 두부류로 나눈다면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패서라도 권위를 지키고
    본분을 다하려는 부류, 지칠대로 지쳐 방임하며 자신의 의무조차 잊어가는 부류로
    나눌 수 있을겁니다. 물론 특별한 선생님도 있겟지만...대부분의 교사들이 그렇게 변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우리사회를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원글님께서도 수업을 참관하시고 나면 아마 그렇게 했던 선생님을 이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교육의 딜레마를 고민하시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그리고 한말씀 더 드리자면 모든 가정에서 최소한의 인간교육, 예절교육을 시켜 보낸 후에,
    학교에 그 이후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집에서 제 부모말 제대로 안듣는 애들이 절대 선생님 말 듣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가정교육으로는 아니라는 예기지요. 부모에게 막말하고,
    밥먹듯 거짓말 하고, 제멋대로 하고, 대들고, 무례한 대부분의 아이들을
    학교가 어떻게 해주리라 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 아닐까요?

    그런 무책임한 부모들이 애들 때문에 맛이 좀 가버린(?) 선생님에게
    자기 애 몇 대 맞으면 교육청에 항의부터 해대고, 동영상을 몰래 찍어
    스승을 고발하는 미쳐가는 듯한 세태에 말입니다....!

    남의 일이 아닌듯 해서 두서없이 뇌까렸습니다. 이해의 눈으로 봐주시길....

  • 32. ubanio
    '08.3.15 3:46 PM (221.156.xxx.131)

    때리면 혼 날줄 알면서 왜 때리죠?

  • 33. 전직교사
    '08.3.15 3:58 PM (221.162.xxx.166)

    와..댓글 보다 정말 화나서..

    전 전직 교사입니다.
    욕먹을 수도 있겠죠.
    요즘 애들이 너무 합니다.
    전 폭력 보다는.인격적인 모독은 많이 주었습니다.
    아니 정말 이야기 하기 싫은 아니 대면하기 싫은 애들도 많습니다.

    장사라면..하다못해 정말 팔기싫은 사람에겐 안팔수도 있어요.
    이건 그것도 아니고..

    선생이 잘못한 일은 도매금으로 넘기고 다 그렇다는 듯이...학생이 잘못한일은 일일이 해야하나요.
    선생은요.
    잘나든 못났든..
    한반을 끌고 나가야 합니다.

    선생 말이 먹히지 않는다면..그게 무슨 수업이 될까요?
    교육요..
    집에서 부터 잘 시켜야지요.

    저도 애들 키우지만..
    저도 한녀석이 잘못해도 두녀석다 혼냅니다.

    언니가 혼나는데 나는 잘못안했네 식으로...앉아있는 것도 보기 싫고..
    특히나 떠들던 아이들도 잘못했지만 그 반을 잡아야..일년을 끌고 나갈수 있더군요.

    처음 교사되었을때...너무나 잘 했습니다.교과서적으로
    마구 까먹고 들더군요.
    애들도 제말엔 우습게 생각하고 덤비고..
    반 통솔도 제대로 안되고..

    아침마다 정말 학교가기 싫었습니다.
    결국 2년차 되던해 부터 매를 잡기도 하고..인격적 모욕을 주니..
    웬걸 뒤에선 욕하던 말던..

    제 수업시간에 집중안하는 녀석도 없었고..심지어 시험치고 나서도 전 진도 좍~~나가도..아무말도 없이 끝까지 한학기 쫙~~~수업시간에 잘 따라오고..그러더군요.
    허~~~어~~~

    인간적으로 할땐 오히려 까먹으려 들더니..비인간적으로 하니 그 효과란 끝내준다 싶더군요.

    상계라서 저네랑 나이도 비슷한데다 얕본것도 있지만.
    정말 저도 놀랄지경이였습니다.

    착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못된아이들을 바로 잡지않으면 어느정도 착한 아이들도 물이들기 나름이고..

    수업시간에 졸순있지만 아예 엎어져자기 버젓히 핸드폰 받기..허허 웃었습니다.
    그리고 "내 수업시간엔 나가있어..내가 화를 낼 문제가 아니라..엄마랑 정신 병원에 가볼 문제거나 너네 집이 콩가루거나..난 너랑 화내면서 말하기 싫어"

    그리고 수업시간에 계속 떠들어서 다른 아이들에게도 피해를 주어서 나가랬더니..
    등록금 냈으니 수업에 있을 권리 있다고...우기더이다.
    "그럼 내수업분만 내가 빼줄테니 나가라고..교장선생님께 이야길 하던지 행정실에 이야기를 하던지 알아서 나가고..넌 나가라"
    돈으로 내 수업시간 산다고 생각하면 나가서 조용히 받아가고..너랑 싸울 시간에 딴애들..수업료도 생각해라..고발을 하든지 말든지 나가라..
    갠 화나면 코피흘리고 쓰러지는 애라더군요.딴 선생님들 말이..제가 좀 신규라 정보에 어두워서..
    개가 워낙에..떠들어서 반애들도 다 동감하더군요.
    제가 워낙 세게 나가니 아이가 몇달치 노트를 다 정리해 가지고 와서 수업에 들어오게 해달랬습니다.이제껏 노트 필기도 안하고 있었더군요.

    몇몇을 잡고 나서 점차 연차가 늘어나니...끝까지 따라잡고..혼내고..폭력도 하고..매를 들땐 그랬습니다.
    "나 이거 안해도 먹고 산다..울 남편 직업좋아 잘먹고 잘 산다..잘릴땐 잘리더라도 이런 꼴 못본다.집에가서 일러라..그래도 나 끝까지 안물러선다."

    2년만에 전교에 소문이 다 나더군요.
    처음 수업들어가도 제 수업시간엔 조용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아주 이상한 교사였냐?
    아닙니다.평균적이지만..간이 배밖에 나오고..좋은 대학나온 오만하지만 똑똑한 교사였습니다.
    불쌍하고 저도 사람인지라 더 예쁜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편애도 하고 싶었지만..
    제가 관대하진 않지만 공평하고 교사로써 바른말만 하자 하는게 신조였고 그리했습니다.

    한번은 어떤 선생님과 학생들 단체로 싸워서..
    아예 수업을 보이콧 하더군요.
    전 그런 싸움에 끼어들기도 싫습니다.솔직히..
    그래도 제 수업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니 애들이 웅성대더군요.
    그 중 한명이.."들어보자..저 선생님 누구 편들거나 아닌말 할 선생은 아니다."
    맞습니다.저 그런 사람은 아니거든요

    매밖에 들수 없는 선생이라..
    말로 하지않고..매를 들수 밖에 없게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로..길러서 학교로 보내지 마세요.제발...

    저도..아이 중엔 그런 아이가 있습니다만..그 탓을 선생의 탓으로 돌리진 마세요.
    자기 아이를 바로 보고..
    그런 아이를 낳은 책임으로 부모도 책임을 져야합니다.

    학교도 공동체이므로 억울한 경우도 생길수도 있습니다.
    원글님 억울한 마음도 알고 있지만 공동체 생활이고 선생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들어갈수도 있고..단 한시간이라도 일일 교사를 해보신다면 그런 말씀 안하실겁니다.

    인간 교육의 첫 발걸음은 가정입니다.학교가 아니라.
    인간된 아이들 받아서 기쁜 마음으로 훈육하고 공동체의식을 가지게 하고 연장자에 대한 예의와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학교입니다.

    제발 인간된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주세요.

    세월이 지나니 제가 가르친 아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습도 보게 되고 말썽피던 녀석도..한 자리를 잡아서 살아가는 모습도 보게 되었고..제가 미혼으로 자녀를 낳지 않았던 때의 과오를 보게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해도 너무한 학생들도 너무 많아졌다는것도 사실입니다.

  • 34. 체벌의 효과
    '08.3.15 4:06 PM (125.184.xxx.108)

    부분적으로 체벌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교육 현장에서의 체벌은 교사가 교사이기를 포기하는
    가장 쉬운 훈육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쉽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그거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그 정도의 체벌은 필요하다 하시는데
    혹여 체벌이 필요하다 해도 대걸레봉을 사용해서 군대식으로 때리는건 문제입니다.
    왜 맞는지도 모른채,
    맞는 학생 쪽에서 인격적으로 모욕당했다고 느끼는채 이루어진다면
    아무런 교육 효과도 없습니다.

    왜 매를 드는지, 이 상황에서 매가 얼마나 교육 효과가 있을 것인지
    교사는 늘 고민해야 할겁니다.
    고민 없이 이루어지는 체벌은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 35. 윗님....
    '08.3.15 4:32 PM (125.178.xxx.11)

    수업참관 해보시고 적절한 체벌로 어떤게 좋을 지 연구 한 번 해보시길....

    놀라지 마세요! 쇠파이프를 사용하실 지 모른답니다!!^^

    농담이고요...

    우리 부모들이 교사들에게 바라는 수준의 30% 만큼만 기본 가정교육을 해서 보낸다면

    대걸레봉은 사라지리라 생각해 봅니다~

  • 36. 허어
    '08.3.15 4:39 PM (121.183.xxx.182)

    제아이 담임선생님께서 모든체벌은 한자쓰는것으로 바꿨답니다. 아주 조용하지요. 항상 생각

    하는 한가지 문제점은 노는시간에 왜 애들을 교실에 잡아두어서 커는아이들 집중력없게 만드시

    는지 차라리 십분 완벽하게 바깥에서 놀게 하면 좋을텐데. 물론 수업시작시 조금 흐트러지겠지

    만 그많은 에너지를 교실에 묶어두니 더 떠드는것 같아요

  • 37. 문제는
    '08.3.15 5:14 PM (116.122.xxx.33)

    매로만 다스릴수밖에 없다고 하시는 전직교사분들의 항의도 이해는 갑니다만
    혹시 학교에서 이러이러한 아이들을 다스리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교장이하
    교사들이 머리맞대고 고민하고 연구해본적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부모들이 아이들교육에 신경써라하지만 학교는 학교의 역할을 다했는지요
    자격미달인 교사들이 넘쳐나도 그냥 당해야하고
    실력없는 교사들이 있어도 그냥 들어야하는 학교문제는 없는지요
    아이들이 반항하고 산만한 책임이 부모한테도 물론있지만
    이런저런 애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학교는 과연 어떻게 대처를 과학적으로 하려고
    했는지요
    안되니까 때린다 그랬더니 먹히더라
    아이들이 학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때리는 교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민해보셨나요
    정작 맞는 아이는 아무렇지 않을수있고 나머지 공포분위기에 쌓여있는 대다수의
    아이들이 학교를 어떻게 생각할지
    저는 40후반이지만 지금도 학교를 생각하면 화가 나고 공포스럽습니다
    근처에도 가기싫어요
    얼마나 무지스럽게 아이들을 때리던지 전 죽지않고 맞지않으려면 시키는대로
    해야하는곳으로 기억되고 교사들이 마치 교도관처럼 느껴졌어요
    이런 부작용은 일부의 아이들때문에 선량하게 피해입는 아이들한테도 있으므로
    절대 폭력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먹힌다고 써서는 안된다는 거죠
    아이들머리보다 위에있어서 다스려야 할 어른들이 아이들밑에 있다보니
    가장 쉬운 폭력으로 다스리려 한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니 사회에 폭력이 난무하는거죠
    어느새 우리들 머리에도 안되면 때려라 하는 사고가 들어있으니요
    참 무서운 일입니다

  • 38.
    '08.3.15 6:02 PM (222.107.xxx.208)

    전 교사가 행하는 학생체벌은 어떤 이유가 되던지간에 절대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교사뿐 아니라 모든 폭력으로부터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부모의 자식체벌 등등 말이죠.)
    이유는 제가 어렸을 때 선생님들로부터 받았던 체벌을 기억해보면, 체벌로 인해 깨닫고 반성했던 기억이 전혀 없거든요. 오히려 칭찬을 받고 옳은 행동을 찾는 경우가 많았찌요.

    하지만, 버릇없는 학생들은 정말 도가 지나칠 정도인 것을 알기 때문에, 학교교칙을 정확하게 세워서 애가 교칙을 어기면 냉정하고 공정하게 정학, 퇴학시켜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학교를 다닐 이유가 없지요. 뭐하러 다닙니까?
    웃기는 말이지만 우리나라보다 교육적으로 후진국으로 생각하는 중국이 바로 체벌은 하지 않되, 교칙을 철저히 세워서 아이들을 다룹니다.

  • 39. 여긴
    '08.3.15 7:09 PM (125.129.xxx.146)

    선생들 편드는 사람이 많은듯..맞았다고 쓰면 맞을짓 한사람을 탓하는 선생편 드는 사람이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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