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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에서 유치원 다니고 오면..
고민이 하나 있는데요..
울 딸이 일월부터 학교(킨더가든-한국의 유치원 과정이 여기는 공교육이라 학교에 다녀요)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넘 재밌어하고 영어도 조금씩 늘고..이제 한달 보름 정도 다녔는데 파닉스 알파벳 다 배우고 모음 두개짜리 배우고 있구요..단어도 조금씩 배워오네요...친구들이랑도 잘 놀구요..
근데 딱 지금 돌아가려니까..참 아쉬워요...한 일년이라도 다니고 가면 딱 좋겠는데 신랑이 취직하려면 서둘러 가야할 것 같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신랑 먼저 보내고 저랑 큰 애랑 작은애 이렇게 좀 더 있다가 학교를 반년이라도 보내고 돌아가는게 나을까요?? 아님 걍 한국 가서 영어 가르치는게 나을까요??
제가 궁금한건 영어권에서 육개월 학교 다니고 온게 애 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지 궁금해요..
(울 애는 학교 가기 전에 차일드케어 센터도 좀 다녔어요)
가서 잊어버리고 별 소용없더라 하시면 걍 신랑갈 때 돌아가구요..
반년이라도 하고 오는게 그 이후에 영어공부 끌어주는데 도움이 되더라 하시면 좀 힘들지만 애 둘이랑 좀 더 있다가 가려구요....
(여기는 놀아가면서 즐겁게 공부하더라구요..근데 한국 영어유치원은 영어공부 중심이라 다른 학원도 따로 많이 보내야 된다고 글 읽었거든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08.3.14 4:47 PM (125.132.xxx.160)제가 영어학원 강사할때 그동네에 외국서 살다온 아이들이 엄청 많았어요 . 엄마들도 엄청 젋고 교육열도 높고...
1학년인가 2학년 아이들반에 들어갔었는데 7-8명 되는 아이들중 3명이 미국, 캐나서서 2-3년 살다온 애들이었어요. 유치원도 1-2년 다녔더군요.
근데 놀란게 한국으로 돌아와서 1-2년쯤 지나니 발음도 쪼금 좋을뿐 거의다 까먹고 오히려 영어해보라니까 슬금슬금 눈치만 보더군요 .
그때는 귀국반이 별로 없어서인듯도 싶지만 어릴때 1-2년 배운건 돌아와서 그리 큰 도움은 안되는거 같아요.
글구 그만할땐 가족들이 다 모여서 즐겁게 지내는게 더 좋지않을까 싶네요 ^^2. 폴리
'08.3.14 4:57 PM (221.149.xxx.238)폴리 다니게 하세요
짱,3. 엉
'08.3.14 5:52 PM (125.177.xxx.12)일년 더 계시다 오실 것을 적극 권해드려요.
킨더 다닌 것하고 초등1 다닌것 엄청 차이 많아요.
킨더는 노는 식의 보육에 가깝지만 초등1은 비교 안돼게 꽤 집중된 학습 합니다.
많이 배워요.
킨더때 배운 영어 한국 오면 도루묵이지만 초등 1, 2학년이라도 마치고
한국에서 잘 연계시키면 든든한 발판이 됩니다.
고학년 유학 1년차들은 영어는 커녕 적응하느라 바쁘지만
저학년 1년은 다릅니다. 많은 효과 있습니다.
이제서야 기러기로 유학 떠나시는 거면 반은 말리고 반은 권하겠지만
여태 2년반이나 사셨으니 아이들도 그곳이 낯설지 않을테구요
이왕 가 계신 것, 1년 더 계시다 오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희 둘째가 어릴때 가서 1학년 마치고 왔습니다.
거기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영어실력도 크게 차이가 나구요, 여러 활동에 참가시키시고
즐겁게 생활하다 오세요.4. 호주가
'08.3.14 11:47 PM (83.31.xxx.67)킨더 다음에 1학년인가요? 아님 reception과정이 또 있나요? 만약 reception과정이라면 그닥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거기서 책읽기 시작하고 쓰기도 하긴 하지만 한국 영어 유치원에서는 몇달이면 그 진도 나가더군요. 그나마 1학년 1년하고 오면 좀 좋긴 하지만 따로 비용들여서 더 있어야 한다면 그 비용에 비해서 얻어지는 성과는 적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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