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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해서요. 이거 맞는건가요?
가만 보면 여기엔 정말 똑똑하신 분들도 많이 오는 것 같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을 잘 배려하며 자기의견을 펼쳐나가는 것 같은데요.
정말로 궁금하고 이상해서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알고싶어졌어요.
얼마전 유인촌 장관이 '이전 정권의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라' 라고 말하는 것 보고 좀 이상했거든요.
어차피 정권이 바뀌었으니 자기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과 함께하고 싶겠지만 기존에 임명되어 자기자리에서 일 하는 사람에게 우리와 뜻이 맞지 않으니 나가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 모두를 포용해 가면서 이끌어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요?
유인촌 장관이 저럴때는 한편으로 그럴수도 있나보다 했는데
오늘 기사 보니까 '노무현 정권 출신 산하 기관장 대통령 업무보고에 참석말라' 이렇게 나 있네요.
-어차피 같이 국정을 운영할 사람이 아니라면 업무보고에 배석시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당초 업무보고 명단에 포함돼 있었으나 청와대가 배제를 지시했다. 등...
근데 이거 맞는건가요?
예전에도 이랬던 건가요?
원래 정권이 바뀌면 기존의 기관장들 모두 물러나고 그랬나요?
그냥 제가 보기에는 왕따 같기도 하고...나와 생각이 다르고 정치색이 달라도 기존에 법에 따라 정당하게 임명된 사람들인데 서로 의견조율해 가면서 일하면 좋을텐데...하는 생각도 들구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정치에 별 관심없어요.
누가 퇴임하신 노대통령 서민적인 모습 좋다하면 쪼르르 달려가 사진보며 고개 끄덕이고,
지금 이대통령이 경제를 살릴거라고 하면 '그래~ 경제를 살려야지' 하며 고개 끄덕이고,
부끄럽지만 이러고 사는데요.
저런 기사들이 신문마다 다 나오니까 저게 맞는건가, 원래 저런건가,, 궁금해져서요.
다른 좋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요.
1. 글쎄?
'08.3.14 10:57 AM (221.149.xxx.238)맞다 안맞다는 우리들이 판단할게 아니고 그들이 알아서 하는게 아닐까요.
문화가 틀리니 같은 문화권 있는 사람들끼리 커뮤니케이션 하겠다는데
아무래도 분위기 다 바뀐 상태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내리는데 정권 틀린사람들이 생각이 차이가 나면 손발이 척척 안맞겠죠 불편하죠 아무래도...
그런걸 뻔히 아는 분들이 내밥그릇 지키겠다고 가만 계시는걸 보면 나가란 사람들이나 안나가겠단 사람들이나 좀 보기가 그래요2. 평범주부
'08.3.14 10:58 AM (218.233.xxx.119)기사링크합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0803/h2008031316073821080.htm
3. 아무래도 불편하기야
'08.3.14 11:08 AM (124.50.xxx.177)하겠죠.
글쎄~ 님의 말씀처럼요.
생각의 차이가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정말 그릇이 큰 사람이라면 생각이 틀리다고 해서 잘라내기 보다는 함께 가는 방법을 모색할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이 안타깝네요.4. ....
'08.3.14 11:10 AM (58.233.xxx.85)정권바뀔때마다 코드맞는이들 앉히는건 늘있어왔던 일이지않은가요 ?
5. ..
'08.3.14 11:13 AM (116.122.xxx.215)이전 국정 관련자와는 일 못한다는거 지극히 폐쇄적이고 오만한 생각이죠.
물갈이해서 듣기 싫은 소리 안 듣겠다 이거잖아요.
국정 참 편하게 운영하겠네요. 아예 국회도 그냥 나가라고 하지. 그럼 정말 편할텐데요.
기관장들은 이전 정부에서 임명되었을지언정 법적으로 보장받은 임기라는게 있습니다.
그걸 마음대로 무시하며 나가랄 수 있는게 아니죠.
이전 정부가 맘에 안드는 것도 있고 "잃어버린 10년"이라고도 합니다만,
그 정부도 국민이 뽑은 정통성 있는 정부입니다. 쿠데타도 아니구요.
왜 국민의 부여해준 정통성까지 뿌리채 무시하는지.. 오만합니다.
한나라당 출신 아니면 다 부정한 건가요?
청문회도 건너뛰더니 귀찮으니까 이전 기관장도 나가라.
여러가지로 골때립니다.6. 평범주부
'08.3.14 11:13 AM (218.233.xxx.119)네.. 정권 바뀔때마다 코드맞는 이들 앉히는건 당연한데요.
정권바뀌면서 기존 있는 사람들 사퇴압력(예를 들어 기사처럼 업무보고 배제시키는)도 있어 왔는지 궁금해서요.7. ...
'08.3.14 11:16 AM (211.209.xxx.253)민주주의가 뭡니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망정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타협하는 게 아닌가요?
지금의 정권을 모두 나랑 같은 코드인 사람으로 채워서 손발 맞추겠다면... 그들이
이전 정권이 코드 인사라고 비난했던 것과 뭐가 다른가요?
일할 사람들을 같은 정치색으로 채우겠다는 거... 독재와 공산당이랑 뭐랑 다른지...
앞으로 지들과 다른 생각의 의견은 듣지 않겠다는 거랑 똑같죠.
정권기간 5년 입니다.. 무조건 그 정권을 매번 갈아 업기 보단 좋은 정책 인재는 그대로
살리며 장점은 이어가되 단점을 고치는 그런 정책이 되야할텐데
이거 뭐 같은 밥상에 어떻게든 내 식구 밥숟가락 올리겠다고 밥먹고 있는 사람 일어나라고
옆구리 찌르는 형국이니 너무 볼썽 사납네요.8. 재봉맘
'08.3.14 11:34 AM (152.99.xxx.133)이전에도 그랬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기관장들이 줄줄이 낙하산으로 바뀌었죠.
그래서 그 폐해가 엄청났기 때문에 노무현정부때 그런 낙하산이 없어지도록 법을 개정했습니다. (임기보장)
그런데 정권이 바뀌니 법바꾼거 아무 소용없게 떼를 쓰고 있는거죠.
옛날시절로 되돌려줘~~우리마음대로 할거야~~하면서9. ..
'08.3.14 11:38 AM (125.177.xxx.157)정부조직과 권력기관뿐 아니라 방송사, 문화계,학계, 시민단체등의 요직까지
지들 맘대로 손보려는 시대착오적 발상
무슨 혁명으로 정권을 빼앗은 정부도 아니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따로없네요10. dd
'08.3.14 11:45 AM (218.48.xxx.92)재봉맘님 말씀이 맞는거 같구요..
아래는 진중권님 인터뷰 기사중 발췌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여기보면 임기제.. 법으로 정해놓은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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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지금 임기가 남아있는 기관장들, 짧은 분은 한 서너 달 되지만 긴 분은 1년 이상
남아있습니다. 그 가운데 KBS사장 같은 경우는 최우선 퇴진추진대상인물로 보이는데
한나라당 입장에서 보면. 임기가 굉장히 많이 남았습니다. 내년 11월까지입니다.
이런 기관장들 거취,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
대답 : 법에 나와 있는 대로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법은 지키라고 만든 거 아닙니까?
법 만드는 것도 자기들이 만들었을 텐데요. 기관장들 임기제가 왜 도입됐는지 생각해 보죠.
선거 끝나면 늘 낙하산 인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능력 있는 분들이 아니라
머리 텅텅 비고 충성심만 가득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기관장으로 오는 거죠.
그래서 그 폐해를 막으려고 도입한 게 임기제입니다. 능력 위주로 선발하고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자, 이런 취지로 도입한 게 임기제인데 한나라당에서
지금 그걸 무력화하겠다는 겁니다.
-----------------------------------------------------------------------------11. 당연합니다
'08.3.14 11:57 AM (203.235.xxx.63)미국, 일본, 어느나라든지 정권이 바뀌면 모두 바뀝니다.
12. 당연치않아요
'08.3.14 12:00 PM (211.40.xxx.103)공무원 임기보장 법으로 정해져있는데
법 무시하고 대놓고 나가라고 하니 욕을 먹고 있는거죠13. ...
'08.3.14 12:09 PM (210.180.xxx.126)노대통령이 임기 말에 여러자리에 사람들 임명하지 않았나요?
14. ......????
'08.3.14 12:17 PM (118.40.xxx.226)," 내편은 되도 네 편은 않돼" 정치인 줄서기. 밥그릇 챙기기, 우리 서민들 대변하고 초심을 갖고 정치에 임하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배놔라 감놔라 하기전에 "너나 잘하세요" 말 한번 되새겨보심이.....
15. 당연치않아요
'08.3.14 12:22 PM (211.40.xxx.104)노대통령에게 코드인사라고 죽어라고 욕을 해대던 인간들이 대놓고 그러니 더 욕을 먹지요
16. 궁금
'08.3.14 12:33 PM (141.223.xxx.82)위의 ...님,
여러 자리라함은...몇 %를 의미하시는건지..? 50%이상인가요..?
임기 말에
여러 자리에 임명했다면.. 그 많은 사람들이
임기 끝나기 전에 나가야 되는건가요..?
미국,일본도 임기 끝나기전에 다 바뀌나요...?
잘 몰라서...궁금해요.17. 참...
'08.3.14 12:37 PM (203.235.xxx.63)노무현 지지자들은 참 자게에 글 열심히 남기시네요. 정말 조금만 아신다면 인간성을 떠나
얼마나 무능한지 아실텐데.....참 답답합니다.....
이번만 해도 노무현 정권말기에 여러사람들 선심쓰듯이, 아니면 나중에 한나라당 맛좀 봐라
식으로 자리에 앉혀놓고 떠나셨죠.
그게 얼마나 일하는데 걸림돌인지 아신다면...18. ......
'08.3.14 1:01 PM (211.209.xxx.253)윗님 뭐가 걸림돌인지.....
딴나라당 지들이 바로 노정권 뭐 좀 할려면 걸림돌 노릇 하던 인간들 아닌가요?
이번 장관 임명자들 줄줄이 사퇴한 케이스를 보고도 그런 말씀 하시나요?
지들이 임기 남은 사람들 밀어내고 앉히려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보다
훨씬 능력있는 사람인지... 좀 의심스럽지 않나요?
답답은 님이 답답합니다.
조중동이 그리 감싸줘도 수습이 안돼 여기 저기 말도 안되는 상황에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까지... 이게 뭐야 하는 판국에... 그 모든 우려와 타당한
비난들이 그져 노무현 지지자들의 소견이라고 보는 님의 좁은 시야가 답답해요.
여기는 노사모가 아니고.. 경제.. 학력...고향이 천차만별이 분들이
들어오는 사이트 랍니다.
어쩌다 그런 분 중 같은 생각 같은 걱정을 하고 있을 때는 그만큼 보편적인 인식이
있어 그러는 건데... 그걸 그냥 노무현 지지자다고 하시니...
기관장 자리 두고 선심쓰려는 사람이 누구인지..
갖은 부동산 투기와 병역기피..등등의 화려한 전력들을 인간성을 떠나 진정한 능력으로
보시는 건 아니죠?19. 이분들부터 정리하면
'08.3.14 1:04 PM (58.236.xxx.102)우상호 대변인은 “한승수 국무총리, 이상희 국방장관, 유명환 외교장관, 김하중 통일장관, 이만의 환경장관, 김성호 국정원장, 임채진 검찰총장, 어청수 경찰총장 등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국가의 녹을 먹고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복무했던 분들”이라며 “한나라당은 이분들부터 정리하면 될 것 같다”고 ‘좌파 청산론’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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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좌파의 걸림돌이라고 하심 저분들이 분명 전 정권에서 정부의 녹을 먹으신 분들이신데 왜 저분들을 중용하시는지?
저분들부터 정리하세요~20. 코드
'08.3.14 1:08 PM (218.151.xxx.43)안 맞는 국민들은 이민가야 하나요?
정권이 바뀌었으니???21. 모순
'08.3.14 1:33 PM (203.248.xxx.81)비리 투성이 문제점 많은 내각 인선하면서
이명박이가 부르짖었던게 뭐였습니까?
실무 중심, 능력 위주...뭐 이런거 아니던가요? 맨날 실용주의 실용주의...해가면서....
그런데 지금은
실무에서 있는 사람들한테 이념과 사상이 안 맞으니 나가라니요....
이게 도대체 논리에 맞습니까?
적어도 전원일기 최회장네 둘째 아드님보다는
현직에 계신분들이 실무 지식이나 업무 추진 능력은 훨씬 앞설 것 같은디요???22. ...
'08.3.14 4:05 PM (118.32.xxx.154)코드 인사야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임기 시작하면서 언론에 대놓고 나가란 얘긴 아마 없었지 싶습니다.
23. 그리고
'08.3.14 6:20 PM (211.106.xxx.53)지난 정권에서 입대한 군인들은 다 전역해야 된다면서요 ^^
24. 뻔뻔
'08.3.14 10:33 PM (211.206.xxx.198)코드인사라고 그렇게 씹더니 즈그는 대 놓고 하네요.
그리고님..넘 재밌으세요..그러게요......
반기문 총장님도 그만 두셔야겠네.. ㅊㅊㅊㅊ
앞날이 참참참입니다.................................한마디로 개판이라더니..25. solpine
'08.3.14 11:43 PM (222.237.xxx.39)원글님,,평범주부님 같지 않아 보이는군요..제가 보기엔..
일단 사직서 내고 선택을 기다리는게 도리 일듯,,26. 원글이
'08.3.15 1:22 AM (218.233.xxx.119)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이밤에 공부하듯 글 하나하나 눈이 빨개지도록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궁금증같은 것이 좀 풀리는,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그냥 내 생긴대로 편하게 아무생각없이(?) 살고싶은데 참 쉽지 않네요.
당장 무서운 사건들이 많으니 아이들 조심시키게 되구요,
영어, 학원 등 아이들 진로문제와 연관되는 변화들이 보이니 또한 무관심할 수도 없구요.
좁은 집 넓혀갈까 기웃거리다 부동산 정책얘기 나오면 어찌 바뀌나 또 귀를 열어야 하구요.
그러다보니 궁금증이 꼬리를 물어 게시판에 별걸 다 물어보네요.
평범주부(써놓고 보니 명찰이 쑥쓰럽네요) 궁금증에 시간내서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27. 비꼬기
'08.3.15 6:20 AM (218.38.xxx.196)이맹박정부 보건부장관인가? 김성이장관이 한 말 "신앙심이 부족해서 " 신앙심 충만한 기관장들로 바꾸고 싶은거겠죠... 하늘이시여...맹박이에게 신앙심 넘치는 애들로 골라서 내려주십시요...
저는 카톨릭 신자입니다... 이번 정권에서 소#교회 부각되고 정치에 종교를 이용하는걸 보면서 너무 한다는 생각에 개신교를 다시 봤습니다... 카톨릭과 개신교는 처음부터 하나였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교회가 정치인들 사교모임 카페 같습니다...
그러니 이맹박 정권 기관장들도 같은 카페 사람들이어야 말이 통하나 보죠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