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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와이셔츠에 립스틱같은게 묻었는데..
꾹 찍힌게 아니고 정말 슬~~쩍 쉭~하니 묻었어요
처음엔 아무렇지않게 물었다가 둘이서 연애 5년 결혼 8년만에
첨으로 소리높여 실갱이 했어요.
남편이 어떻게 이 위치에 이런게 묻을수가있냐고
그래서 제가 내말이 그말이지않냐고 어떻게 그 위치에 그런게 묻을수가 있냐고 그랬습니다.
둘이서 꽉 끌어안고있지않고서는 이 위치가 아니지않냐고
내키면 딱 맞네(제가 170인데..) 아님 여자들 힐신으면 165부터 시작되겠다.했네요.
저번주 너무 바빠서 12시 다 돼서 들어오고 (그땐 애들일때문에 제가 회사로 전화를해서 회사엔 있었어요..)
책임자가 바껴서 한 번 회식하고왔는데..
그땐 여직원들도 9시 반에 다들 가고 자긴 모대리랑 둘이서 정종마신거밖에 없다고.
자긴 정말 모르는 일이라고 펄쩍뛰고 전 저대로 화나고
그것이 꼭 립스틱 슬쩍 묻은거같기도하고
꼭 색연필같기도하고..
근데 색연필이 거기 왜 묻어있는건지 그것도 의아.
남편 정말 성실하고 한결같다고 생각했는데 너도 어쩔수없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이런일로 큰싸움만들고싶지도않지만
그렇다고 덮고 넘어가기도 그렇고.
휴대폰을 살펴봐도 별 이상도 없는거같고..
남편이 숙이고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야합니까
아님 제가 먼저 없던일로 치자 그래야합니까.
그러기엔 졸지에 제가 의부증걸린 여자가 될거같은데..
1. ..
'08.3.14 10:57 AM (123.213.xxx.185)혹시 남편이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묻히신건 아닐까요?
어쨌든 그게 립스틱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거 하나만 가지고 발끈하시기엔...2. 뭐야 이거??
'08.3.14 11:00 AM (222.110.xxx.201)그게 지하철에서 묻은거라고하기엔 위치가.. 깃끝이 아니고 귀밑 바로 밑부분 깃인데
그것도 깃바깥쪽이 아니고
목에 닿는 부분이에요. 이음선 부근..
정말 얼굴을 들이밀지않고서는 묻을수없는..;;
혹 다른사람한테 밀려서 그럴수도있습니까??
제가 격하게 흥분했었다고 없던일로 치자 그렇게 마무리해야하는걸까요??3. 노래방
'08.3.14 11:02 AM (203.235.xxx.31)가서
도우미들과 춤출 때
묻는 것 같아요
그 이상은 상상하기 싫네요4. 그냥
'08.3.14 11:05 AM (203.237.xxx.230)속는 셈 치고 넘어가 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상상하는게 진실이라고 남편이 얘기한다면 그때 부터는
마음이 지옥이 될 거 같아요. 그냥 지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5. ㅋㅋ
'08.3.14 11:14 AM (116.120.xxx.13)뭘 그정도 가지고~~
6. 뭐야 이거??
'08.3.14 11:20 AM (222.110.xxx.201)ㅋㅋ님 댓글보니
남편이 그동안 너무 착하게 살아온 사람같네요. ㅡ,.ㅡ
어쩌다 우리나라 와이프들은 이런걸 그냥 모른척 넘어가야하는 처지에 놓인건지..
참,, 우리나라 회사 접대 회식문화도 문제고
바깥에서 엄한 일 너무 쉽게할수있는 환경이 참 어이가 없네요.
근데 그동안 참 착실하고 올곧다생각했던 믿음이 조금씩 깨진다 생각하니 너무 서글프네요.
술자체도 싫어하고 그런 접대 문화 회식문화 너무너무 싫어해서 정말 한국에서 살기싫다그러더니...
그래도 혹 모르니 휴대폰이나 자주 볼까봐요.
이런식으로 예민해지는 저도 참 불쌍하네요. 한심하기까지...7. .
'08.3.14 11:49 AM (211.176.xxx.67)며칠 전 무지무지 큰프로잭트 끝내고 회식하다말고 회사 내에서 입는 잠바차림으로 왔더군요.
프로잭트는 끝나도 잔업이 있으므로 들어가서 일을 해야하는 .. 으...
헌데 회식하다말고 피곤하니 도망온거였던거죠.
여하튼 헤롱대는 남편한테 슬쩍 물었습니다
도우미는 몇명 불렀어?
한명이래여 .
에게 겨우? 몇명이나 갔는데~
누구누구누구누구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ㅡ,ㅡ.........
저희 남편도 저라면 꺼벅 죽고 죄 지으래도 못 지을.. 심성이 너무너무 반듯고상하신 분인데도
한번 립스틱 뭍여 온적 있고 , 한번은 여자화장품냄새 슬쩍 나더이다 쳇
저는 퇴근만 하면 문앞에서 꼬박꼬박 껴안고. 애들 안자는 날은 애들까지 순서대로 껴안으므로 하루 한번 확인하는 셈이 됩니다.
여하튼..애들 있는데 어디서 이런걸 묻쳐오구. 이게 주글래?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봤던가..?
남편 회식이 요상한날 이상하게 늦어지는 날은 남편카드로 홈쇼핑을 지르라데요
핸드폰 문자로 띠링띠링 구매금액 들어가잖아요.
나중에 취소 하면 되는 거고 ㅎㅎㅎㅎ 전 기억해뒀습니다.8. 회식후
'08.3.14 11:54 AM (116.124.xxx.45)도우미 나오는 노래방이나 룸쌀롱이나
한강나이트등에서 부킹후,,,9. ..
'08.3.14 12:12 PM (210.180.xxx.126)어디서 칠칠맞게 이런거 묻혀와? 앙? 이러시면서 협박하세요.
넘 심각하게는 말고요.
뜨금하겠죠 뭐.10. 아는 언니
'08.3.14 12:30 PM (58.120.xxx.45)남편이 회식으로 늦게 와서 그냥 먼저 잤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언제 들어왔는지 옆에 남편이 잠들어 있는데요
아침햇살에 얼굴이 반짝빤짝 광이 나더라네요.
술에 취해 씻지도 않고 잠들어서 얼굴에 펄(여자 화장품)이 남아있던거지요.-.-
또 흰옷을 유난히 즐겨입던 남편이 세탁하려다 발견한 립스틱자국땜에 부부싸움나자
그후 짙은색옷만 입고다닌다는...친구의 씁쓸한 우스개(?)이야기도 있구요.
울남편 이야기....(접대많은 영업직임돠)
나 : 요즘 노래방 도우미들 엄청 적극적이라 옷도 홀랑홀랑 벗는다며....?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인데 혹시나 해서 넘겨짚기^^;)
남편 : ...... 아줌마 몸매가 다 거기서 거기지.....;;
나 : 헉... 그럼 봤단 말이야....!!!!
남편 : 처음에나 호기심에 쳐다봤지 지금은 별로...@$%^%$ 어쩌고 저쩌고...
나 : 그게 자랑이냐...(이걸 주겨 살려...--+)
이번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11. 혹시
'08.3.14 1:27 PM (121.151.xxx.235)도장 찍을 일이 많으시고 묻은 게 그냥 빠알간 색이면 인주일지도 몰라요. 손에 묻은 채로 목을 긁으니 -.- 그렇게 묻더군요.
12. 남자란
'08.3.14 2:42 PM (211.59.xxx.51)남자는 대문 턱만 나가면 그저 남의 남자려니 하고
대문 안에 들어 왔을 때만 내 남편이려니 라는 말도 있답니다.
그 정도로 남자들을 믿지 말라는 얘기겠죠.
그저 집에 있는 아내들은 슬프기만 합니다.
남자들아!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봐라.
내 아내가 직장 생활 하면서 다른 남자랑 춤 추고 끌어 안고
그러면 기분 좋겠냐고요. ㅜㅜ13. 휴대폰
'08.3.14 3:14 PM (61.37.xxx.2)검사하지마세요. 남자들이 얼마나 영악한데요.
아무리 취했어도 집에 오기전에 다 삭제하고 들어온답니다. 어휴~~
그리고, 제가 검사하는거 다 알고 있어요. 제가...3년을 검사하다가.
남편의 3년만의 빈틈을 비집고...검거에 성공한 케이스에요...
근데. 범인 검거하면 머해요...오래오래 앙금만 남습니다.
냅두세요 ㅎㅎ 대신 따끔하게 난리 함 펴대면, 다신 묻혀오지않을꺼에요.
(물론 그렇게 안논단 얘기가 아니라, 더욱 주의를 기울일꺼란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