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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께 스타일 조언 안하는게 나을까요?
늘 생각하고 있는 어머님 스타일 변화를 권해볼까하는데 고민이 되어서요...
어머님은 50대이신데 너무 찌지도 않고 키도 크시고 기본 체형이나 피부도 좋으신데
간단히 바꿀수있는 헤어스타일과 화장법때문에 한 50점은 깍아먹는거 같아...
(남편도 인정하더라고요..어머님 스타일이 좀 촌스러운거같다고..객관적인 시선일듯~)
늘 조언을 드릴까 말까 했는데
일단 첫째..
머리스타일이 길지도 짧지도 않고 파마도 항상 푸석해서리...
제가 가는 미용실이 비싸지도 않고 아줌마파마전문(?)인지라
머리하고 나갈때는 귀부인분위기내고 나가는데인데 제 주변 지인들이 많이 이리로 옮겼어요..
손빠르고 두상 얼굴형 장단점 빨리 파악해서 손안가고 한달정도 지나면 스타일이 더 살고..
제가 돈쓰는거 싫어하시는 어머님도 마다안할 착한 금액이라...
이번에 이리로 모셔가서 저랑 같이 머리하면서 스타일 조언구해 좀 바꿀까싶어요...
저도 머리할때가 지나고 지났는데 어머님 오심 같이 할까 해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둘째 또 머리를 손질할때 구르프라는거 있잖아요...
그거로 전체 손질하면 편하고 머리도 안상하고 잘되던데...
어머님은 딱 3개가지고 앞머리 옆머리 말아서 도로로 말려서 쫙~ 붙혀놓으니
뒷머리는 푸석한데다 진짜 파스락하니 불붙히면 확 붙을것같다는 말을 누가 하더군요 ㅠㅜ
머리에 에센스나 로션만 발라도 괜찮을것같은데 그런건 안하실 스타일이고...
전체를 한번 손질 해드리고 싶은데...
마지막은 어머님이 나이드신 분들이 거의 그렇지만 젋을때 사진을 봐도 눈이 처지셨는데
입술을 빨갛게 테두리 칠해서 하는 십년전 화장법을 고수하세요...
립라인만 안그려도 좀 옅은색으로 바꿔도 10년을 젋어보이실텐데...
거기다 물만 한잔 마셔도 입술에 립스틱컬러는 다 지워지고 맨 입술에 테두리만 남아서...
참...어른께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처진 눈에 테두리만 있는 빨간 립스틱 펭귄같아요...
파우더 하고 바르면 절대 안지워지는 제 노하우가 있는데 알려드려도 될까요?
또 제가 가진 립스틱으로 해서 어울리는 색있음 드리고 같이 나가서 테스트해서 딱맞는거 사드릴까해요..
좀 외모를 세세히 적는게 좀 그랬지만 제대로 조언받고 싶어서요...
스타일조언이라는게 친정엄마는 딸이 해주면 아주 고마워하지만 며느리가 하기엔 신경쓰이네요...
멋쟁이딸은 본인이나 멋부리지 엄마한테는 그런 조언안하고 친정엄마는 저라도 하라고...
지금보단 더 나빠지진 않을테고 주변서 보나마나 이쁘다 할꺼니 괜찮을꺼라는데...
어머님은 스타일에서 보듯~ 외모에는 무관심한 편이구요...
머리스타일,화장이런게 아무리 남이 이쁘다 해도 내맘에 안들면 신경쓰인텐데...
한편으로 어떻든 신경안쓰실 성격이긴한데....그래도 며느리한테 듣기엔 자존심 상하실듯해서...
딸같은 며느리 어쩌고 해도 이런 말 하는게 이렇게 신경쓰이는게 역시 말도 안되는 소리같기도 해요..
그냥 어떤 모습으로 사시든 모른척하는게 나을까싶기도 하고...
1. 1
'08.3.14 9:41 AM (221.146.xxx.35)착하시네요. 전 시어머니랑 되도록이면 엮이지 말자 주의라서
부처님파마를 하시건, 새파란 새도우를 바르건 돈케어 에요.2. .
'08.3.14 9:43 AM (211.40.xxx.104)딱 우리 친정엄마 스타일이네요
친정갈때마다 '엄마! 머리카락 다 부스러질거 같어 불옆에 가지마 불붙을라'
이러면서 헤어에센스다 뭐다 사줘도 안바르고
말씀하신것처럼 앞,옆머리만 말아서 착 넘겨붙이고 다했다~ 이러고...
딸이라고 딱까놓고 이상하다고 말해줘도 고집 안꺾어요
원글님도 별수 없을듯3. 원글
'08.3.14 9:44 AM (125.131.xxx.206)저 전혀 안착하구요,,,,
저도 그러고 다니시던가 마시던가 눈감고 산지 여러해인데
어머님이 그런 면에선 주관(?)이 없으신지 자신이 없으신지
그냥 잘 들어주시거든요...그래서 한번 생각해봤는데 안하는게 나을까요?4. ...
'08.3.14 9:45 AM (210.95.xxx.231)뭐라고 뭐라고 흉만 보는게 아니라
같이 모시고 가서 하자고 말씀드리는 거라면
참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좋은 며느리가 딴건가요?5. **
'08.3.14 9:48 AM (211.198.xxx.53)한번에 다 하시지 마시고요.
미용실 가시는 것부터 하시죠.
게다가 그 미용실이 가격도 비싸지 않다니...6. ..
'08.3.14 9:50 AM (220.117.xxx.165)착하신거에요.. ㅎㅎ
립스틱 노하우같은건 가르쳐드려도 혼자서는 잘 못하실거같은데요..
그냥 딴말 마시고 같이 미용실가서 파마 한번 시켜드리세요.
다음에 손질 이렇게 하면 어머니 십년은 젊어보이실거같다고 하시고..
며느리랑 미용실 같이 가면 어머니 너무 좋아하실 거 같아요.
저도 1번님처럼 시어머니랑 엮이지 말자 주의라서.. 용돈이랑 선물 외에는 신경안써요..7. 음
'08.3.14 9:50 AM (118.8.xxx.184)뭐 스타일에 고집있는 분이 아니라면 한번 미용실 같이 가시자고 말씀이나 해보세요.
싫다하심 그냥 맘 접으시면 되고 아님 같이 가셔서 미용사분께 맡기시면 되구요...
입술화장도 어머니가 하신 거 한번 거울 보여드리고 원글님이 한번 해드리고 거울 보여드려보세요..
며느리가 한 게 이쁘다 싶으시면 관심 보이실껍니다...아님 맘 접으시구요 ^^8. ......
'08.3.14 10:32 AM (124.57.xxx.186)막 훈계하듯이 어머니 이러이러하게 스타일을 바꿔보세요라고 얘기하면 안좋겠지만
자연스럽게 어머니 제가 다니는 미용실이 머리 잘하거든요
저랑 같이 가세요 봄인데 분위기 한번 내보세요~ 라고 얘기하면 미용실
모시고 가는건 전혀 문제 없을 것 같아요9. 원글..
'08.3.14 10:37 AM (125.131.xxx.206)저 여기 강남인데...거리 괜찮으심 연락드릴께요...
근데 추천하려니 맘에 안드실까 걱정되네요..10. 흠...
'08.3.14 10:52 AM (211.210.xxx.62)다 나름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끔 글도 올라오쟎아요. 시어머님이 며느리 스타일 어쩌고...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까요?
며늘아이가 내 모습이 얼마나 추례해 보였으면 그리 말할까...생각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미용실이란게 단골이 있어서 어쩌다 한번 가는곳 보다는
좀 못해도 꾸준히 가는곳을 택하게 되쟎아요.11. 원글님께:
'08.3.14 11:02 AM (123.214.xxx.242)예. 괞찮아요.
꼭 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12. 진짜고민...
'08.3.14 11:08 AM (122.46.xxx.73)저도 미용실 부탁드려요. 완전 지금 절망.. ㅠㅠ. 삼십대 중반에 원글님 시어머니 스탈. 으으 괴로워요. mhoejin@gmail.com으로 부탁드립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13. 부탁
'08.3.14 11:34 AM (124.49.xxx.248)늦었나요? 저도 메일 부탁합니다. jihyuny72@hotmail.com
복 받을 거예요.^^14. 원글
'08.3.14 11:35 AM (125.131.xxx.206)으악....이걸 어쩌나 진짜 전 이런거 소개는 안하거든요...
제가 한거보고 괜찮다는 사람이나 소개해줬지....
딱 세분까지만 메일드려요....
점점 댓글이 산으로 가요....ㅋㅋ 조언좀 해주세요^^15. 원글..
'08.3.14 11:36 AM (125.131.xxx.206)부탁님까지 끝!!!할께요....
부담스러워서리..16. 간혹
'08.3.14 11:36 AM (222.107.xxx.36)어머니 모시고 미용실 오는 며느리들 있어요
기회가 딱 좋네요.
이번엔 결혼식장 가시기 전에
미리 머리도 좀 손질해드리고
화장도 좀 해드리세요
만족하시면 조언도 충분히 소화하시지 않을까 싶네요17. ^^
'08.3.14 11:37 AM (121.136.xxx.8)저도 부탁드려요~ 울 엄니 너무 고마우신데.. 무척 멋장이 시걸랑요.. 강남 어디멘지.. eujin@mirho.co.kr
18. 으흐흑
'08.3.14 11:37 AM (121.131.xxx.92)저도 멜좀 부탁드려요. 흐흑. 울 친정엄마 머리가 바로 바스락 헤어거든요. 손잡구 델꼬가고 시퍼요 T.T 꼭 좀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릴께요. dearhess@hanmail.net
19. 한번해보세요
'08.3.14 11:46 AM (218.146.xxx.51)저는 어머님 옷이 좋은건 넘 많은데 전체 조화가 안되니 다 가짜같이 보이고 넘 아니올씨다해서..
백화점 모시고가서 마담부띠끄 매장에서 큰맘먹고 싹 한벌 바꿔드린적이 있었어요
주위에서 이쁘다고 어디서 샀냐고묻고 어머님도 며느리가 해줬다고 자랑하시며 으쓱하시기는했는데
결국 어머님 스타일이 아니니 잘 안입으시더라구요 불편하기도 하셨을테구요
또 이상하게 다른 옷들하고 맞춰입으시니 다시 어정쩡한 스타일로 돌아갔어요
원글님 어머님도 아마 어색해서 계속 유지하시지않을 확률이 크지만
결혼식도 있고 며느리랑 나가서 머리한번 하고나면 좀 기분은 업되실거에요
별로 맘상하실 일은 없을테지만 어머님 스타일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자는 애초 목표는 글쎄.. 장담못하네요20. 저도요
'08.3.14 12:07 PM (116.126.xxx.79)저도 강남쪽에 사는데 마땅한 미용실이 없어서 고민중이었는데 미용실 소개좀 부탁드려요.
지금 가는 곳은 비싸기만 하고 스타일도 별로라 좋은 미용실이 절실하거든요.
rharha11@nate.com21. 찬성
'08.3.14 1:18 PM (124.5.xxx.77)우선 미용실에 함께 가시는 것만 시도해보세요.
흡좁해 하시면, "어머니 머리도 이쁘게 됐는데 제가 화장도 머리에 어울리는 법으로 알려드려볼까요" 해보세요.
솔직히 사람 기존 스타일 바꾸는거, 그게 젊은 사람이라도 쉽지 않더라구요.
우선 본인이 바꿔야 겠다는 의지가 강해도 안목이 다른지라....
첨부터 큰 욕심(?)부리지 마시고 천천히 바꿔드리세요.22. ㅠㅠ
'08.3.14 2:27 PM (122.32.xxx.149)저도 제발 가르쳐주세요.
몇년째 단골로 하던 디자이너 언니야가 그만두면서 작년부터 영~~ 헤메고 있어요.
kv626@dreamwiz.com 으로 메일좀 넣어주세요~~~23. 저도 제발
'08.3.14 3:14 PM (122.36.xxx.21)우리 친정엄니 스타일이랑 비슷하네요.
머리카락이 가늘고 숱이 적어 늘 부스스~
꼭 좀 부탁드립니다. 강남 개포동이에요.
suk133@dreamwiz.com
꼭꼭꼭 부탁드려요.24. 근데 그게요
'08.3.14 10:53 PM (218.235.xxx.96)미용실 같이 가시는거야 윗분들 말씀대로 봄이니까 저랑 머리하러 가실래요?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어찌어찌 갈수 있을거 같은데 화장법이나 평소 머리 손질은 안될거 같은데요?
님이 알려주시는걸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하더라도, 오랫동안 해오신 스타일이 있어서 아마 예전 스타일로 돌아가실거에요. 저만해도 그런걸요. 배우긴 해도 평소 스타일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멋내는건 나이랑 상관없이 감각의 문제인것 같더라구요. 제 시어머니는 저보다 더 멋쟁이세요. ㅡ.ㅡ 글을 보니 시엄니 영 감각이 없으신거 같네요...25. 머리손질법은
'08.3.15 12:33 PM (218.51.xxx.18)미용하는 언니한테 쉽게 하는법 알려달라고 하세요.
저같은 경우 파마하구 나면 미용사가 손질법 간단히 갈켜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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