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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애 키우면서...
추운 겨울외에는 단지 놀이터에서 재잘재잘 잘 놀고 어울리죠.
작년초에 새로운 아이가 이사 왔습니다.
애 엄마가 굉장히 예민하게 보이는 스타일이라 선뜻 인사도 못나누고
쭈뼛거리곤 하다가 작년 여름 애들 놀때 간식 싸들고 따라나온 엄마들끼리 수다떠는데
끼어있길래 자연스레 인사를 나누고 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백인 백색이라고 사람마다 특성이 있지만
얘기나누며 점점 알게 된 것은 그 엄마는 강박적으로 애들 교육에 신경쓴다는것(애들이 종일 뺑이돌죠)
자기는 물론 애들도 뭘 잘 먹지 않는다는 점.(세 모녀 다 매우 말랐고 파리합니다.)
자기 애들에게는 세상 가장 우아하고 품위있는 언사에 행동을 하지만
자기 아이와 관련된 작은 일에도 경우 없는 짓을 서슴지 않는....이상한 엄마라는점이었습니다.
얼마나 오냐오냐하고 위해받쳐 키웠는지...그 집 딸들은 암것두 아닌일로 툭하면 울어댑니다.
것두 차라리 현장에서 이건 이렇구 저건 저렇다 해가며 우는게 아니라
조용히 그 자리를 빠져나가 자기 엄마에게 가서 품에 안겨 서럽게 통곡을 한답니다.
처음에는 뭐 큰일 났나보다...하고 다른 엄마들이 참 많이 놀라고 그랬죠.
저는 애가 셋이라 놀이터서 놀고있을 때도 틈틈이 내려다보며
제 아이들을 간수합니다.(3층삽니다.) 잘있는지...위험한 짓이나 안하는지...뭐 필요한것 없는지...
그러면서 목격했던 충격적인 장면은 저만 보았으면 좋았을걸...싶은.
자기 딸을 데리고 나와서 얘니? 하더니 손을 번쩍 들어올려 4살짜리 아이를 철썰철썩
뺨때리고 머리까지 때리더라구요. 다섯대쯤 맞는 동안 그 조그만 아이는
넋을 놓고 맞다가 으앙~~~~하면서 울고 제집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는 돌변한 모습으로 유*야~ 다음부터는 저런애가 너 힘들게하면 빨리 그 자리 피해서 들어와~
알았지?....유*라는 자기 딸은 7살입니다.
제가 봤지만 모래놀이를 하다가 모래를 좀 흩트린게 자기딸 맘에 안 들었던가봅니다.
우리 애들 말로 눈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했거든요.
맞은 아이 엄마는 제가 갠적으로 친하지 않지만 며칠 뒤 놀이터에서 봤더니 분해서 얘기하더라고요.
우리애가 그 정도로 맞을 짓을 한거냐고. 같은 인간 될까봐 말은 안 했지만
다시는 상종을 안하겠다고...그랬더니 다들 한 마디씩하는데 참 사연들도 가지가지더군요.
저야...우리애들을 늘 교육하기를 내가 싫은 일은 남에게 해서도 안되고.
친구들과 놀다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바로 집으로 들어오라고..참견하지 말고.
놀이터에서도 하고 싶은대로 함부로 행동하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며 키워서
우리애들 정말 동네가 알아주는 예의바른 아이들입니다.
서로 자기 애랑 같이 놀게 하려고 하는 애들이죠.
그래서 그런 일로는 부딪칠 일이 한번도 없었지만...
오늘 그 집 엄마의 이상한 행동으로 저도 열 받고 말았네요.
여러분들은 아이가 감기나 장염,눈병등 아플때 아이 친구들이 놀러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당연히 우선 제 자식을 생각해서 집에서 쉬게하고 밖에 못 나가게 합니다.
놀러온 친구에게도 병에 걸려서 너에게도 옮을까봐 들어오라고 못하니까
다 낫거든 놀자...합니다. 집에가면 손도 깨끗이 씻고 너두 조심해서
건강하게 다시 만나 놀자구...이웃 엄마들에게도 다 알립니다. 우리 걸렸으니 니네 애들도
조심시키라고. 서로서로 그러며 지냅니다.
이집 엄마 개념 상실입니다.
잘 노는 아이들한테 내려와 감기 걸린애 안 걸린애 물어보더니 한 아이만 데려가더랍니다.
좀더 놀다가 아까 그 친구 찾으러 그 집에 가서 유*야 놀자~~~했더니
우리 유*가 감기 때문에 못나간다고 그 엄마가 그러더래요.그래서 애들이 아마도
데리고 들어간 그 한 아이처럼 같이 들어가 놀고 싶은 듯 미적거리니까
확 성질을 내면서 애들을 떠밀어 내쫓으면서 이러더래요.
감기 안 걸린 애만 들어올 수 있어!! 니네 감기걸렸더라...빨리 나가!!!!
6살 7살인 애들 생각에도 이치에 안 맞았던지
우리집으로 몰려와 놀면서 그러더군요. 유*가 감기걸려 있는데 왜 감기걸린 애들은 못 오고
감기 안 걸린 건강한 애만 올 수 있는거냐고 묻더라구요....
듣고서 곰곰 생각해보니...
지난 가을 자기아이가 여름내 장염이 안 낫고 중이염에 폐렴까지 끊임없이 앓을때
그 힘든 아이 끌고 우리집에 놀러 사흘 연속 왔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핑계도 좋죠. 애가 한달넘게 이래서 유치원도 쉬고 있는데 갑갑해 죽으려한다고...
사흘 오더니 더는 안왔지만 그 담날부터 우리 애들....
난리 났었답니다. 설사에 끓어 오르는 열에..기침에...
사실 그때도 살짝 그 애한테 옮았나부다..하면서 어쩌나 싶기는 했지만
오늘일만 보더라도 뭔가 음모가 있긴 있는거 아닐까....
지 애들이라면 뭔 짓도 할 사람이니까...
속에서 천불이 나데요.
그래서 불려 들어가서 놀던 애 엄마에게 연락하여 얘기나누던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크리스마스 즈음에 이마트에서 그 엄마가 아픈 딸 둘을 데리고 장을 보더래요.
반갑게 아는 척을 하면서 애들이 많이 아파보이는데 집에 두고 나오던지 아님 우리집에 데려다 놓고
나오지 그러셨냐고...사람두 너무 많고 정신없는데 괜찮겠냐고..?했더니..그 여자 왈.
겨울이라 이집 저집 다 김기 걸려 콜록거리는데 데려다 놓아봤자지 뭐...
일부러 살 것도 없는데 마트에 왔어..그저 감기는 심해졌을 때 바로
건강한 사람에게 옮기구 빨리 떨어내는게 최고라구...
감기 바이러스는 이몸에서 다 빨아먹고 나면 더 먹을것 많은 사람한테루 옮겨가는 법이니까...
마트는 사람 많잖아요...? 안 아프면 절대 이런데 안 데려오지..
요런말을 했었다네요.
나랑, 통화하는 그 엄마 둘이서 너무 기가 막혀서...
통화한 엄마 자기애가 마루타냐고...속상해하데요. 죽염수 만들어서 콧속에 뿜어주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완전 인간도 아닙니다.
개가 물어갈 인간 같으니라구..
1. 정말
'08.3.13 9:13 PM (221.138.xxx.224)간혹 뭐가 옮는 병인지도 정말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아이 키우면서 어느정도
상식은 갖춰야하는데 말이죠..모르고 옮았어도 속상할텐데 일부러 그러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그런 사람들이 키운 아이들과 내 아이가 같이 섞여 살아야한다는게 걱정스럽네요.
그런 교육을 받고자란 아이가 과연 올바로 클수있을지..그집 아이들도 걱정스럽습니다..2. 무서워
'08.3.13 9:13 PM (116.43.xxx.134)읽다 보니 섬찟 무서워요..이상하게..
개념상실..개가 물어갈 인간..이런 것 보다도 왠지 섬찟 한게..마르고 파리한 얼굴에..3. 넘
'08.3.13 9:16 PM (210.223.xxx.160)무서버요.....
4. ...
'08.3.13 9:16 PM (218.209.xxx.86)정신병자 같습니다...
5. **
'08.3.13 9:50 PM (58.120.xxx.231)참...그사람 제정신이 아닌것 같습니다.
6. 제정신 아닌
'08.3.13 9:57 PM (211.59.xxx.152)여자네요..
이말로도 부족한 미친여자인듯....
그런 여자가 어찌 애를 키우는 엄마가 되었는지 애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7. 참내...
'08.3.13 10:05 PM (118.41.xxx.167)진짜 같은 부모 입장에서 환장할 노릇이죠... 우리 이웃집은 "우리애는 원래 이래"하며 우리딸 장난감을 둘이 앉아있는데 자기딸만 만지고 놀게 하질 않나, 지 애가 우리애 장남감 뺏을때는 "우리딸이 성격이 원래 까칠하다'하면서 우리딸이 그러면 자기 딸한테"**는 못됐네."그러면서 우리딸 가르치려 들때 정말 이성을 잃을 것 같더라구요.
자기애는 기죽이면서 안키운다면서 왜 주변 애들 기는 그리 죽이는지 안보고 살아야 할터인데..
오메가메 얼굴 부딪히니 한번씩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8. 경계성 인격장애
'08.3.13 10:11 PM (122.128.xxx.15)아닐까요?
멀쩡해보이고 사회 생활도 나름대로 하고, 본인은 절대로 자신이 문제있다고 생각 안 하기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정신병인데...
대신 주변 사람을 끝없이 못살게굴고 힘들게 한다지요..
그 엄마 조심하세요. 자기 자식이나 자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할 사람이네요.
저 같으면 제 아이들 그 근처에도 못가게 하겠습니다. 뭔일 당할지 어떻게 알겠어요9. 허허
'08.3.13 10:12 PM (125.131.xxx.68)개도 싫어할 것 같은데요?
10. 와
'08.3.13 10:32 PM (211.59.xxx.51)싸이코 기질이 다분히 있네요.
조심하세요.
그런 사람이랑은 상종을 하지 마시길.11. 흠
'08.3.13 10:46 PM (211.204.xxx.138)뭔가 정신 질환이 있는 듯 해요..
12. .
'08.3.13 11:00 PM (122.32.xxx.149)무슨 공포영화도 아니고...황당하네요.
개가 무슨죄가 있답니까. 그런 인간 물어가라고 하게. 헐..13. 완전
'08.3.13 11:15 PM (218.235.xxx.96)공포영화같아요.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 보여요.. 가까이 지내지 마세요. 애들도 넌지시 조심시키셔야 할거같아요. 님 안볼때 언제 철썩철썩 맞으면 어떻해요...
14. ..
'08.3.13 11:40 PM (58.143.xxx.73)정말 싸이코나오는 공포영화같아요.섬뜩하고 무서워요.
15. 아이고..
'08.3.13 11:48 PM (220.117.xxx.165)정신에 문제있는 사람 맞습니다. 가능하면 상종하지 않으시길..
그나저나 그집애들 큰일났네요.
정상적으로 못자라거나, 정상적인 사람이 되려면 남들보다 몇배 힘들게 살아야 할텐데요.16. ..
'08.3.14 9:33 AM (124.49.xxx.120)진짜 영화 보는거 같네요 ㅡㅡ
17. 미친
'08.3.14 10:47 AM (155.230.xxx.43)여편네네요,, 제정신이 아니군요. 미친년 같습니다. 그 여자가 키우는 애들도.. 이상해질것 같아요..
18. 미저리..
'08.3.14 2:32 PM (128.134.xxx.85)싸이코 맞네요.. 어흑
절대 상종 마세요...19. 무셔...
'08.3.14 7:37 PM (155.230.xxx.35)아효... 무셔라...
20. 정말
'08.3.14 8:20 PM (116.120.xxx.169)욕나오네요.. 미친* 정신병자같으니라고....
21. ..
'08.3.14 8:33 PM (121.134.xxx.155)갑자기 무서워요....
22. 아이들
'08.3.14 9:07 PM (117.53.xxx.68)그 집 아아들이 불쌍해요..
23. 소름
'08.3.14 10:07 PM (221.163.xxx.243)이 좍 돋네요...
그리고 지금 제 딸래미 돌쟁이인데...저희 애가 그 맞고온 네살박이 된 것 처럼 막 울분이!
그렇게 맞고 들어오면 어떻게 대응해줘야 할까요?24. 동네
'08.3.18 12:14 AM (58.229.xxx.120)감기 걸린 애들 다 모아서 그집에서 반상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