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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적응하는데 보통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첫주엔 단축수업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잘 적응하더니
요 1주일은 어린이집 갔다오자마자 잠을자요 밤에 잠깐깼다 다시또 잠을 자요..
평생안걸리던 감기도 심하게 걸려서 입맛이 없는지 밥도 안먹구요
거의 1주일째 굶다시피해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이 먹여준다는데 밥먹다가 졸고있대요
앉아서 이야기하는 시간에도 꾸벅꾸벅졸고
교구놀이나 노래하는 시간에는 즐겁게 잘 논다하구요
어린이집 버스에서 내리면 환하게 웃으면서 재밌게 잘놀았다고해요
그런데 집에 오면 또다시 투덜투덜대고 어린이집 안간다고 떼를쓰고 울어요
근 1주일째 진종일 눈물바람이에요
생각같아선 다 집어치우고싶어요 어린이집이고뭐고
그런데, 그렇게하면 단체생활에 대한 부정적인면만 인식하고 끝나게된다는말이나
나중에 또 어떤식이든 학원이든 학교든 이런식으로 될까봐 어떻게 할지모르겠어요
선생님말로는 어린이집에 도착해서는 엄마찾다가 또 잘논다고는하는데
다른분들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5세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안다니는 경우도 많나요
제주변엔 다 두돌무렵 혹은 그전부터 다 어린이집다니는 애들밖에없어요
놀이학교든 유아프로그램이든 무조건 엄마랑 같이만 해야하고 혼자 할수없는 아이가 되버릴까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이번1주일은 내내 열이오르고,울고,밥안먹고,징징대고 의 연속이었어요
이런아이가 또 있을까요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울고만싶어요
1. ...
'08.3.13 6:30 PM (125.131.xxx.222)저 아는 집 이야기...
6살이 애 4살때 어린이집 가서 싫다고 해서 끼고 있었는데...
6살인데...아무 기관에도 적응(?)못해서 집에 있으면서 나들이 가고 사는데...맞벌이부모있는데
그애에 동생까지 돌보느라 할머니에 입주아줌마 독신고모까지 가끔 손빌려서 애돌보는데...
동생은 30개월인데 이제 어린이집 가는데 큰애는 영 기관이 다 싫답니다...
내년이면 학교가야하는데 어찌 적응할지 지부모가 젤 걱정이겠지만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애 원하는대로 해줘도 어딜가도 그만하지않아 그런지
힘들어하더라구요...
그집식구들이그래요...집에 걔시중드는사람이 몇이냐고 -.-;;
원글님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넘 넘치게 잘해줘도 그렇게 다니기 싫어하기도 하더라구요....
참..그부모는 둘다 고학력인데 학교도 안간다면 보낸다네요...헉...
저희애도 30개월인데
2주데 슬슬 적응하는게 느껴지네요...어려워요 그쵸...
저도 그과정은 험난했다는...2. 음...
'08.3.13 8:04 PM (121.134.xxx.230)우선은 버스에서 내릴 때 환하게 웃으면서 잘 놀았다고 한다면.. 정말 잘 논 것일 겁니다.
만약 잘 못 놀았다면 그 때부터 울겠죠.. ^^
글로 보아서는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있는 적이 적었나 싶네요...
짧았다면 짧은 교사 경험으로 볼 때 아이가 기관이 좋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이것은 집단 생활을 하는 모든 아이들이 처음에 겪는 스트레스 입니다.
첫 기관 생활, 어른으로 치면 첫 직장 생활 정도로 보시면 좋아요. 두근거리고 기대되지만 낯선 사람들에게 맞춰가야 하고 요구 되는 일들을 해나가야 하는 일이 아이에게 처음으로 생긴 거죠
혹시 여유가 되시고 기관 사정이 된다면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아이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거죠. 아이가 어린이집이 익숙해지다 보면 친해진 다른 친구들이 어린이집에 있는데 혼자 오기 싫겠죠.. 그러면서 점점 시간을 늘려갑니다. 이때 포인트는요, 아이가 지칠 때까지가 아니라 좀더 놀고 싶을 때 데려오는 겁니다. 아쉬워서 내일 더 놀고 싶게요...
또 한가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는 집에 와서 어린이집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그 다음 날 더 가기가 쉽다고 하네요..
지금 아픈 것은 아마, 적응하느라 긴장해서 아프고, 아프다 보니 아이도 징징대고 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 아이들이 적응하는 한 달 동안은 많이 아프고, 울고, 잠도 잘 못자거나 자다 깨다해서 엄마를 걱정시킨답니다... ^^ 님의 아이만 그런 것 아니구요,. 님의 아이가 유별나다고 생각하실 필요도 없어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3. 한달
'08.3.14 5:30 PM (222.98.xxx.175)한달 내내 아침에 울고 탔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신경 많이 쓰셨고 전화도 자주 주셨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친구들과 곧잘 놀고 밥도 잘 먹더랍니다.
그래서 적응할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냥 안다니게 하다간 언제까지나 내품에서만 살아야 할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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