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맞벌이 하시는 분들 다들 어떻게 버티세요?

..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08-03-13 16:06:31
넋두리입니다,, 어떤분 말씀대로 이런 넋두리라도 안하면 미치겠습니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슬럼프인가봅니다.

몸이 아프건 뭐건 병원에 실려갈 정도 아니면 어김없이 아침 6시반에 일어나 씻고
7시에 ebs만화 보여주면서 6살 4살 깨워 옷입히고 지각하지 않으려면 무조건 7시반에 어머님댁에
아이들 데려다 주고 9시까지 지하철에 낑겨 출근합니다,,

회사에서 일하고,, 6시 10여분쯤 지나면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7시반,,
한편으론 서울에서 이정도면 양반이기도 하지만 멀기도 하네요
시댁에서 저녁 먹고 설겆이하고 청소 좀 해드리고(우리아이들 흔적,,)하고 집에 돌아오면 9시,,
애들 씻기고 책 좀 읽어주고 10시부터 재우기 시작해서 애들 재우고,,
11시쯤 다시 일어나 집안일 대충하고,,

어찌보면 어머님이 아이들 아침 먹여 어린이집 보내주시고 저녁엔 저녁까지 해 놓으시니
편하게 저녁 먹고 설겆이 하고 집에 돌아오니 이 얼마나 고마운일인가 싶으면서도 너무 힘이 드네요,,
주위에서는 요개월수 아이들 뭘한다드라 뭐하드라 귀를 막고 살수도 없고,,
끼고 가르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언제까지 이렇게 버틸수있을지 체력적으로 한계인듯 싶네요
----------------------------------------------------------------------------------------
다들 감사합니다,, 밑에분 말씀대로 날짜를 보니 오늘이 목요일,, 맞네요,, 마의 목요일,,
오늘만 버티면 금요일,,그리고 주말이 오네요,, 감사해요,,

남푠요,, 남푠은 6시에 출근해서 집에 10시쯤 들어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회사에서 아침점심저녁 다 해결한다는거져,,
간혹 일찍 오는 날은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빨래 널어주고 청소도 해주고 외식하자며 손을 거들어주지만,,여전히 힘드네요,, 암튼,, 여러분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그리고 1시간 후면 퇴근이네요~~
IP : 218.232.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갑니다..
    '08.3.13 4:17 PM (211.53.xxx.253)

    원글님 쓰신대로 그래도 시어머님이 식사준비하시고 한창 손많이가는 6,4살 봐주시니
    다른 사람들 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입니다.

    이제 많이 컷으니 조금만 더 버티시면 됩니다.
    힘내세요~~~아자아자!!!

  • 2. 동병상련
    '08.3.13 4:32 PM (218.152.xxx.67)

    저랑 너무 똑같으세요. 하루 일과 시간대도 비슷하구요. 어머님(저는 친정엄마)이 아이 아침, 저녁 챙겨주시는것도요.
    저도 직접 밥해가면서 맞벌이 하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몸이 힘들까 싶을 정도로 너무 체력이 딸려요. 한번 감기가 들면 도대체 낫지를 않구요. 지금도 열흘째 골골하고있어서 업무가 안될 정도네요.
    아침에 아이 깨워서 엄마네 맡기구, 회사가서 일하구, 또 퇴근해서 아이 데려와서 씻겨재우는 일과가 별거 아닌것같아도 그게 아닌가봐요. 정말 너무 힘이 드네요.
    직접 밥하고 반찬해서 아이 아침 먹이고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저녁까지 챙겨주시는 직장맘들은...당췌....어떻게 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갈정도에요. 수퍼우먼인가요??
    전 이번 감기 끝나면 건강챙기며 살기로 결심했어요. 비타민이랑 꼭꼭 챙겨먹을려구요.

  • 3. 나 슈퍼우먼(?)
    '08.3.13 4:46 PM (61.38.xxx.2)

    댓글 다신 분 말대로 저 슈퍼우먼인가봐요.
    직장생활 11년째고 결혼 8년 올해 아이가 초등에 입학했어요.
    차라리 유치원 다닐 때가 더 편했네요.
    저도 친정 가까이 살지만 어릴적에도 꼭 집에 데려와 저녁
    해서 먹고 가끔 외식도 하고 청소,빨래 아이 자는 시간과 새벽
    시간 이용해서 틈틈히 하고 집안일 밀리지 않고 그때그때 해
    두었어요.
    어차피 제가 할 일이니까요...

    저의 하루는 보통 4시 30에서 5시 사이 아침 해서 남편 도시락
    챙기고 우리 식사 챙기고 남편 가고 나면 6시 30분에 아이 깨워
    같이 밥 먹고 학교 준비하고 7시 10분이면 집을 나서야 해요.
    저녁 시간도 밥 해먹고 나면 8시에서 9시 사이 씼고 아이 숙제
    챙기고 가방 정리 하고 나면 10시에서 11사이네요.

    몸은 좀 힘들죠...
    그래도 몇년째 이렇게 사는게 익숙해서인지 주말에도 일찍 일어
    나요. 그러다 몸에 기력이 한번씩 완전히 소진해 버리죠.
    그래도 내가 할 일은 정말 열심히 하려해요.
    성격 탓도 있나봐요.
    청소 안된 집, 개수대 설거지,빨래 밀린 것 싫거든요.

    저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제 건강도 살펴야 하는데
    살다보면 그게 잘 안되네요.
    우리 모두 열심히 오늘도 화이팅...

  • 4. 목요일이
    '08.3.13 4:56 PM (210.104.xxx.34)

    고비입니다..월,화까진 체력적으로 버티다가...수요일부터 바닥나기 시작해서 목욜이면..너무 피곤하고 힘듭니다..금욜은 주말이 있으니, 다시 힘이 나더라구요..
    오늘이 그날입니다...아침6시부터 밤11시까지 쉬는 시간이 없네요...그래두, 잘 자라는 아이보며 열심히 살아요....

  • 5. ..
    '08.3.13 5:04 PM (219.255.xxx.59)

    남편은 뭐합니까.????
    도데체 뭐하고 혼자 다 하십니까..????/

  • 6. 대단들
    '08.3.13 5:10 PM (125.131.xxx.78)

    하십니다.
    저는 옆에서 도와주는 시어른들과 친정 부모님 없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습니다.
    세돌 좀 안된 딸 하나 시어른이 봐주셔서 아침이면 출근시간 맞춰 저희집에 오시구 퇴근할때 들러서 데리고 오거든요.
    그리고 저는 사실 퇴근을 일찍 못하는 관계로 집안일은 아예 접었습니다.
    몇달전까지는 그래도 청소, 빨래 다 제가 했습니다만, 이젠 주말에 밥 한끼 해먹는 정도가 다 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아줌마 불러서 청소랑 빨래랑 쓰레기 처리 같은 것들 해결하니깐 정말이지 살림이란걸 안하는 사람 같이 가뿐하더라구요.
    주중엔 가끔 저녁이나 야식으로 냉동실 재료 이용해서 볶음밥, 샌드위치/핫도그, 떡볶기, 라면 정도 해먹고 주말에도 일요일 아침겸 점심으로 한끼 정도 밥 해먹는게 다 입니다.
    아줌마 쓰기 전엔 아이도 어리고 저도 정말 허덕이고 살았는데 요새는 회사일도 전보다 편해졌고 애도 커서 손도 덜가고 아줌마까지 쓰니깐 정말 룰루랄라입니다.
    근데 아직 만들지도 않은 둘째 생각하면 암담해집니다.
    애가 둘이 되면 그 땐 어쩌면 좋나요.

  • 7. 그러게 우리
    '08.3.13 5:31 PM (59.10.xxx.11)

    나라에선 애키우면서 맞벌이하는 직장맘은 싱글맘과 같다잖아요..
    에휴.. 힘내세요..

  • 8. 아~
    '08.3.13 5:59 PM (221.164.xxx.209)

    저의 하루 생활을 돌아 보게 만드시는군요.
    전업주부 하면서 살림 힘들다고 노래하던
    제 입이 부끄럽습니다.
    힘 내세요.

  • 9. 에효~
    '08.3.13 8:22 PM (218.159.xxx.161)

    맞벌이 엄마들 힘내자구요.
    저도 평생 일을 하면서 살았는데
    애들이 어릴 땐 정말 사람이 왜 이러구 살아야 하나.. 싶었어요.
    더구나 우리는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 하나도 없었구요,
    다른 지역이어서 누구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서 사느라고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
    맨땅에 헤딩하기...
    이런 자세로 버티어 왔습죠. 네에.
    애가 대학교 가니 좀 숨통이 트이더만요.

  • 10. 화이팅
    '08.3.13 10:03 PM (218.153.xxx.164)

    전 원글님처럼 고단한 생활이었죠. 게다가 애들 잔 뒤에는 그때부터 제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항상 오밤중에 들어왔다 새벽에 나가고..(완전 싱글맘이죠) 항상 잠이 부족해서 쩔쩔.. 아침마다 눈을 뜰때마다 오늘도...? 하면서 한숨 쉬었던 기억이 나네요.
    세월은 지나가고, 애들은 크고, 남편은 아내 귀한줄 알게되고, 저도 자리도 잡고..그렇게 됩니다. 힘내시길.

  • 11. 행복한 맘
    '08.3.14 11:59 AM (116.122.xxx.72)

    거이 비슷한데요.. 전 봐주는 사람 엄구요... 대신 회사가 가까워욤... 우리 모두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23 어제 결혼식사진 망쳐서 글 올린 사람이에요 ㅜㅠ 4 눈물의결혼식.. 2008/03/13 1,359
178122 춘천에 믿을만한 동물병원 추천해 주세요. 1 동물병원 2008/03/13 375
178121 돌쟁이 아기, 아직도 밤에 1~2시간에 한번씩 깨요 4 아기 2008/03/13 649
178120 돈과 직장에서 자유롭기 위해선 얼마가 있어야 할까요? 27 오늘은선물 2008/03/13 1,939
178119 그릇.. 3 그릇 2008/03/13 742
178118 이력서 쓸때요. 1 도움부탁드려.. 2008/03/13 344
178117 (아버지, 60대)버버리정품 트렌치코트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부탁드려요 2008/03/13 1,080
178116 지금 옆집 모자가 1시간동안 싸우고 있네요. 8 그옆집 2008/03/13 2,172
178115 수원의 야산에서 발견된 시체가 안양실종된 이혜진 초등학생이라네요 3 어떡해 2008/03/13 1,189
178114 양념게장 맛있게 만드는 법 ... 3 시엘 2008/03/13 1,615
178113 혹시 선생님 또는 아이들심리상담(?)하시는 분 계시면 조언을.. 4 바른길.. 2008/03/13 503
178112 힘들어하지만 속내를 말안하는 친구.. 3 토닥토닥 2008/03/13 1,406
178111 명세빈이 폭력으로 이혼했다는데 이상해서요 36 갸웃 2008/03/13 14,653
178110 맞벌이 하시는 분들 다들 어떻게 버티세요? 11 .. 2008/03/13 1,659
178109 메리매이드 아시나요? 1 이사청소 2008/03/13 396
178108 경품 당첨 ^*^ 3 축하해주세요.. 2008/03/13 766
178107 시집흉봅니다.안그러면 터질듯..싫으심 피해가시길..^^;; 7 속풀이3 2008/03/13 1,408
178106 [공모전] 맛있는~ 음식사진공모전 이미지통 2008/03/13 172
178105 우울증 치료받으면 게으름도 나아질까요? 6 그리스 2008/03/13 1,160
178104 분유값 엄청 오른다네요 1 아름드리 2008/03/13 645
178103 드라이클리닝하라고 써있는 옷은 반드시 드라이해야 하나요..? 7 급해요. 2008/03/13 1,187
178102 교대근처 2 코코아 2008/03/13 347
178101 저희집 에어콘 실외기에 까치가 집을 지었어요. ㅠㅠ 5 ㅠㅠ 2008/03/13 1,020
178100 시집흉봅니다.안그러면 터질듯..싫으심 피해가시길..^^;; 3 속풀이2 2008/03/13 1,088
178099 이 기사에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7 애도 2008/03/13 4,537
178098 혈액순환이 안된데요... 1 .. 2008/03/13 508
178097 봄 자켓..넉넉한 사이즈... 2 봄날 2008/03/13 740
178096 정말 70년대로 돌아갔나봐요. 공안정국도 아니고.. 17 역사의 반복.. 2008/03/13 1,423
178095 시집흉봅니다.안그러면 터질듯..싫으심 피해가시길..^^;; 4 속풀이 2008/03/13 1,276
178094 딸아이의 반장선거 4 자랑 2008/03/13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