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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흉봅니다.안그러면 터질듯..싫으심 피해가시길..^^;;
우리애들 갖다주라고 해서 달라했어요..그랬더니 달랑 3알 주더군요..것도 오는 차안에서 애들이 "엄마 사과 썩었어." 울 남편 운전하는데 얼굴이 벌게져서//ㅜ.ㅜ
가래떡을 40키로짜리로 하나가득, 찰떡을 한 상자나 해서 퍼줍니다.
이렇게 퍼주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병원에 수술한다고-병원서는 시술이라고 대일밴드 딱 세개붙여주며 걸으라는데..잘난 딸들 다 도망가고 제가 왕복3시간 거리를 아픈엄마에게 애들맡기고 밥도 못먹고 병간호하는데 저녁으로먹으려고 놔둔 컵라면까지 다 딸 줘버리고 전 밥먹었냐고 물어도 안보고, 엄살은 어찌나 심한지 꼭 똥오줌받으랍니다.시누년은 변기가져오면 도망가고..결국은 퇴원하고 하루만에 찰밥해서 간호사들 가져다줬대요..같은 병실 할머니가 제손을 잡으며 우시더군요...딸이냐고,,고생한다고..불쌍하다고..
울남편 생활비로 150씩줄때 저 말렸어요..차라리 나주라고 내가 적금부었다가 어머니네드린다고 안그러면 어머니 다 써버린다고..울 남편 "엄마 늙엇는데-울시모 아직60중반임다..돈이나 써보고 죽게 냅두라고"
둘째시숙 초등나와 몇십년 번돈 시모 앉아서 낼름 다 먹고 장가갈때 빈손으로 보냈답니다.울형님 두고두고 노래하죠..울남편 장가올때 다떨어진 빤쮸3장들고 왔어요..그나마 면접볼때 양복도,살집도 다 친정도움을 받앗죠..
그러더니 결국 요즘 울 남편 죽을라고 합니다..
경기가 넘 아좋아 부도나기 일보직전이랍니다.. 그러니 설때가서 울 시모 그러고 잇는거 어떻게 생각해야겠습니까?
벽걸이tv에 에어컨에 홈쇼핑에 나온건 다 있습디다.맨날 배깔고 엎드려 뭐먹을까,뭐시킬까 그생각만 한다고 시부가 이르데요..홍어에,갈비에 각종 산해진미를 차려놓고 반찬없답니다.
남편이 돈이 급하다고 해서 친정엄마 적금깨고 동생네서 빌리고 난리가 났는데 울시모 "돈없는데"걸로 끝입니다.우리가 돈 안주면 어떻하냐고 큰시숙이랑 상의햇답니다. 너무 열받고 친정에 미안해 "어머니 적금드신것도 없어요?" 했더니 웁니다.그러더니 뭐라했나 시누년 전화해 지랄합니다. 저 너무 열 받습니다..
남편에게 말해봤자 서로 관계만 상하고,속상해 할 게 뻔한데..참다참다 어제는 다른 걸로 꼬투리잡아 뭐라했어요..그래도 말하고 싶은 걸 말한게 아니라 속만 상하고..분통터집니다..
시부모부터 시숙,동서,시누들 ,시누남편들까지 다들 뜯어먹으려고만 하고 뜯어가는 서로를 흉보고 헐뜯을 뿐..정작 따뜻하게 손한번 잡아주는 이 없는 남편이 언 불쌍해요..전 흉이라도 보죠..누워침밷기라도..그나마도 못하는 남편은 자기집이 그렇다는 걸 못느끼는 건지 어쩔 수없어 모른척 하는건지,답답하고 미워요..
저 예전에 장남에게 시집가고 식구많은 집에 시집가서 여동생삼고 오빠삼고 하면서 잘 살거라햇는데 다들 내맘같지않네요.돈 줄때 제가 나서면 미안해 할까봐 신랑을 시켰더니 모두들 저더러는 쉬쉬하고 따돌리고 애들아빠 학교다닐때 내가 용돈을 얼마를 줫느니,등록금을 얼마를 줫느니,기름종이에 써야된다는둥,다 갚아야 한다는 둥..아직도 그런 소리들이 안잊혀진다네요..우리는 온식구들 떠먹일 생각에 여유없는 남편땜에 놀러한번 맘편하게 못다녔는데 자기들은 철철마다 온천에 낚시에..휴~ 자다가도 울 시집 식구들 생각나면 몸서리쳐져요..남편불쌍하다가도 언뜻언뜻 남편얼굴속에 나타나는 시모얼굴이 넘 진저리나게 싫어요..그러면서도 징징우는 시모에게 "어머님 기도 하시잖아요..기도해주세요..그걸로 됐어요"하고 위로해버리는 한심한 나도 싫구요..애들만 불상한 건지.친정식구들 아님 중학교 들어간대도 누구하나 말한마디,공책한 권 사주는 사람도 없고..속없는 남편 이번 설에 애들 세뱃돈으로만 100만원이상쓰더군요..친정조카들은 한푼도..전 남편이 할 줄알았는데..나쁜놈..ㅜ.,ㅜ
1. 남자들
'08.3.13 4:08 PM (128.134.xxx.212)은 말 안하면 모르더군요 저도 처음에 돈도 없고 해서 명절에 시댁에만 돈을 드렸는데 남편 가만히 있더군요. 몇번을 그러면 남편이 처가에도 드려야지 라고 해야할텐데 점점 당연히 여기는거 같아서 요즘은 똑같이 합니다 그래도 시댁은 형제도 많고 해서 우리친정보다 두배는 드는데.... 남편한테 말씀하세요 세뱃돈 100만원 말도 안됩니다 부자고 돈도 잘벌면 몰라도 쓰는사람은 끝이 없어요빨리 관계를 정리하시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세요 울고불고 해도 봐주지마세요
2. ..
'08.3.13 4:09 PM (116.126.xxx.238)글은 일부러 안읽었어요 얼른 흉 다 푸시고 훌훌 털어내세요.
시리즈로 올릴만큼 많으신 거 보니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3. 속풀이
'08.3.13 4:17 PM (125.131.xxx.60)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시리즈로 올렸는데도 불편하다 안하시니 것도 감사해요..하고 싶고 맺힌 사연이야 여기 쓴건 빙산의 일각이죠..착한 마음일때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다 이게 되는데 한번쯤 꼬이고 치밀어오를때는 힘드네요..
홧병이랍니다..한의원에서요..일단은 남편이 말해도 모르는 건지 변화가 없기때문에 저만 나쁜사람이 되는데에 더 맘상한다는 거에요..그러니 익명성을 가장한 이런 곳에 넋두리를 하게되는 거 같구요..첨 써봤는데 쓰고나니 흉본 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네요..14년의 결혼생활동안 요즘처럼 남편이 미워본적은 별로 없는 듯하네요..그걸 다행으로 여겨야하는건지..
다들 넘 감사해요..배터리 충전하듯 충전할게요..^^4. 에휴..
'08.3.13 4:24 PM (118.8.xxx.184)근데 읽기가 쪼매 힘들어요^^;
쭉 이어쓰지 마시구 줄바꾸기 좀 해주시면 아마 다른 분들 읽기가 편하실꺼에요.
그래야 좀 더 공감하는 댓글도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
앞으론 담아뒀다 이렇게 쏟아내지 마시고 그때그때 82와서 푸세요~
속상하시겠지만 힘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5. 나쁜사람
'08.3.13 4:26 PM (128.134.xxx.212)되세요 . 더이상 끌려 다니지말고 더이상 주지도 마세요 받는 사람들 처음이나 고마워하지 바복되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속풀이님의 아이들고 노후를 생각해보세요. 물러서지 마시고 싸워서 이기세요. 쓰다보니 제가 더 화가나네요.우리나라 시댁 한숨만 나네요
6. -_-;
'08.3.13 6:01 PM (211.194.xxx.126)너무 속상해서 좀 심하게 리플 달고 싶습니다 --;;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편다 란 말 있죠?
솔직히 저라도 한달에 생활비 150만원주고, 남편이 경비 일이라도 해서 공과금 다 대주고, 집얻어주고 하면 맛난거 먹고 가전제품 바꾸고 하겠습니다.
자식들이 다~~ 알아서 해 주는데 왜 못해요
일단 돈줄을 원글님이 쥐고, 경기 안 좋아 돈이 안 돌아간다도 생활비 줄이세요
시누가 뭐라고 난리떨면 그럼 시누가 주시던지요 하며 좀 세게 나가세요
성격이 팔자고 팔자가 운명이라죠7. ...
'08.3.13 6:26 PM (58.224.xxx.189)아이~씨, 이건 우리 시집보다 더 하네요.
저도 열불 나지만 원글님 글 보니 가슴에서 뜨거운 게 올라오네요..
남편이 동조를 해 버리니 어떻게 할수도 없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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