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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받으면 게으름도 나아질까요?

그리스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08-03-13 15:52:56
스스로 생각해도 깊은 우울증입니다.
몇년전에 두어주 병원갔다가 맘도 돈도 여유가 없어 그만뒀네요.
가장 힘든거 중에 하나가..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맞벌이에 아이 둘 키워야하니 몸이 두개여도 모자랄판에..
아침에 눈뜨거나.. 퇴근해서... 입에 지퍼를 채운채... 그냥 꼼짝도 하기 싫으네요.
뭐..그러니 집안꼴이 말이 아니고... 더 심각한건.. 안그래도 같이 있는 시간 부족한 아이들 방치하게 되네요.
스스로 게으름이 창피하면서도 그냥 하염없이 가만히만 있고 싶습니다.
멍하니 텔레비젼을 보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잠은 왜이리 들기가 힘든지...

우울증 치료하면 이런 게으름도 좀 나아질까요?
아침에 눈뜨는게 더이상 고통이 아닐수가 있을까요?

매일 아침 눈뜨는게 꼭 도살장 끌려가는 소 같습니다...ㅠㅠ
IP : 122.35.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13 3:55 PM (116.126.xxx.238)

    네, 나아집니다.
    꼭 치료 받으세요.
    당분간은 약의 부작용이나 용량 불일치로 고생스럽겠지만 꼭 치료 받으세요.

  • 2. 네~
    '08.3.13 9:53 PM (125.134.xxx.189)

    우울증 약, 자기에게 맞는 약으로 먹으면
    기분이 산뜻해 집니다.
    뭔가가 하고 싶은 의욕도 생기구요.

  • 3. 저두요...
    '08.3.13 10:18 PM (125.187.xxx.50)

    전 전업 주부인데요, 그래요. 작년 약 1년 정도 약 먹었구요. 근데 먹어도 쌈박하게 좋아지지 않아 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 스스로 약을 끊었어요.
    물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는 등 성취감을 가지면 훨씬 좋아질 거라는 의사의 조언이 있었지만, 꼼짝하기 싫으니 그렇게 될리가 없었지요.
    어떤때는 아이 밥도 안줄 때도 있어요.
    도움 하나 안되는 댓글이죠. 저도 깊이 공감하여... 저도 바뀌고 싶어요.

  • 4. @@
    '08.3.13 11:21 PM (222.239.xxx.83)

    확실히 좋아져요. 전 요즘 매일 매일 조금씩 집안치우는 것부터 시작해 온집안을 새집같이 만들어놓았어요. 베란다 페인트칠도 하고 부엌 싱크대 구석구석까지 모두 치우고 가구배치도 바꾸고...식사메뉴도 다양해지고요...

  • 5. 생각보다
    '08.3.14 12:10 AM (124.60.xxx.7)

    심각하더라구요..
    저도 한동안 상담치료받으면서 약먹고 했는데,
    증세가 심한 어떤분은 화장실가는것조차 귀챦아서 이부자리에 누워서 용변을 해결했다더군요.
    그게 직장도 있는 여성분인데 그런 일상사조차 너무너무 힘겨웠었다구요.
    어렵게 이겨내고 인터뷰하셨던데 진짜 심각한 병이구나~싶었어요.

  • 6. 행복한 맘
    '08.3.14 12:02 PM (116.122.xxx.72)

    조아집니다.. 전 식욕억제제를 먹었는데요 , 이것두 우울증치료제 성분이 있다고합디다.
    그래서 그런지.. 전 우울하다고 생각 안했었는데..약먹구 집중도 잘되고 부지런 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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