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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우리 아가 나올 생각을 안해요.
그래서 7개월부터 정말 열심히 걸어다녔어요. 하루에 2~3시간의 빠른걸음은 기본으로요...
배가 뭉쳐서 힘들때도 많고 그랬는데 그래도 열심히 걸어다녔던거 같아요. 그 덕택인지 아기는 주수대로 잘 크지만 전 몸무게도 그닥 많이 늘지 않고 붓기도 전혀 없어서 몸이 좀 가뿐한 편이에요.
그런데 엊그제 내진을 하게되었는데 아직 전혀 진행이 안되었다는군요.
내심 1센티라도 열렸을거라는 소식을 기대하고 갔었는데.....아기도 안내려오고 자궁도 꽉 닫혀있나봐요.....ㅠㅠ..
이제 2주하고 딱 2틀 남았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길고 지루하게만 느껴집니다.
의사선생님은 자궁이 열리지 않고도 진통이 오는 경우가 있으니 준비하고 있으라고는 했는데...
나올때쯤이면 태동도 많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우리아기 제 뱃속이 너무 좋은가봐요...오늘도 배가 태동때문에 들쑥날쑥 장난아니네요.....;;;
아 이젠 운동도 지겹고 그냥 집에서 퍼질러 잠만 자고 싶어요.
그간 열심히 해줬던 태교도 요며칠 기분이 심난해서 제대로 해주지도 못하고 언제 아기 나오나하고 목빠지도록 기다기고 있습니다.
정말 자궁문 열리지 않고도 진통이 오는 경우가 있나요?
저녁마다 진통비슷한 느낌에 온 몸의 뼈가 바스라지도록 아파서 혹시나 기대를 해보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면 언제 그랫냐는 듯이 몸이 너무 가뿐합니다....;;
내진 받으러 가기전엔 뱃속의 아기에게 " 너가 나오고 싶을 때, 가장 기분좋을때 그 때 나오렴....엄마는 언제든 준비되어 있단다" 이렇게 이야기 해줬는데...이제는 빨랑나오라고 조르고 있답니다...;;
오늘은 신호가 올까요????
1. 아침에 일어날때
'08.3.13 1:53 PM (210.219.xxx.155)가뿐하면 딸이라던데
맞으신지 궁금해요^^
딴얘기라 죄송하구요
윗님 말씀처럼 때가 되면 잘 나와주겠죠 뭐
아직 2주가 남았는데요~2. ..
'08.3.13 1:58 PM (116.126.xxx.238)아기가 나올 준비를 하면 오히려 태동이 좀 줄어요.
태동이 많다시니 아직 나오고 싶지 않나봅니다.
그리고 아래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빨리 나오라고 기원하지 마세요.^^
뱃속에 담아뒀을때가 100배는 편합니다.3. 흑
'08.3.13 2:06 PM (203.241.xxx.14)저도 운동 디게 열심히 했는데..예정일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촉진제 반나절씩 2일 맞았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제왕절개하려고 수술준비 다 했는데 막판에 진통걸려서..
겨우 자연분만했어요..ㅋ
골반으로 진입을 못했다고 하시더라구요
힘내세요!!4. 참
'08.3.13 2:06 PM (203.241.xxx.14)제 딸은 4.06이었습니다!!
5. 저는..
'08.3.13 2:11 PM (122.44.xxx.84)예정일이 있는 주에 신랑이 일주일 교육이라 아가한테 좀 있다가 나와라~하고 했더니 이넘아가 정말 예정일에 안나와서 이뻐라 했는데요....허흑...담주가 되고 그담주가 되려고 하는마당에도 안나오고 뱃속에서 신나게 노는거에요~..저도 정말 열심히 걸어다니고(지칠만큼)..걸어서 그런가 이슬(?)도 비췄는데..이제 나오나 보다 했는데 정말 끈질기게도 안나오더군요..^^;;
진통시간 재서 이제쯤 됬으려나 하면 병원서 빠구(^^)당하고..~다시 집에오면 아프고 병원가면 안아프고....그러다가 결국은 촉진제 맞고 엄청시리 아파서 돌아가시는줄 알았어요...진행 진짜 더디다 더디다 나중에는 애가 안나오려고 그랬는지 거꾸로(허리쪽으로) 가있는데다가 태변까지 먹었다고 해서 으...진짜 고생했는데.....수술했어요.......제발로 수술대에 어그적 어그적 기어가서.........ㅜ,.ㅜ;;
^^....죄송해요~희망적인 답글이 아니라...걍 제생각이 번뜩나서요~저도 전혀 문안열리고 진통(것두 허리만...)엄청했거든요....제가 소망하던 자연분만 못한게 한이에요~대신 정말 피터지게(젖이 안나와서요..)고생해서 모유수유는 성공했지만요~^^
아직 날짜가 남으셨다니 너무 걱정은 마시구요~꾸준히 운동하셨으니 아가가 나올때되면 잘~나올꺼에요~
순산하세요~!!6. 두아이엄마
'08.3.13 2:23 PM (125.142.xxx.45)제경우는 의사 선생님이 무리하게 운동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무릎 망가진다구... 전 그냥 쭈구려서 빨래하니 검진받으러가는날 3센티 열려서 분만했네요. 2시간 진통했나봐요. 쭈구려 빨래 5회 미만했어요.^^
7. 아직
'08.3.13 4:07 PM (203.248.xxx.81)아기에게는 엄마 뱃속에 있는 시간이 천국이라 합니다.
아직 2주일이나 남았구만요...
그리고, 아닌 경우도 많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예정일에 맞춰 많이들 나오더라구요.
자연 분만에 대한 의지만 있으시다면야....
저 키 156, 임신전 몸무게 37kg(만삭 때는 49kg)인 체격으로도
몸무게 3.5kg(이라고는 하나 머리 둘레가 상위 3%에 들었던...몸은 너무 말랐었어요..다 머리 무게...ㅡㅡ)
왕 짱구 아들 자연 분만으로 무사히 낳았답니다.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니 당연히 고생이 없었던건 아닌데..
(아기 머리를 봐요..다들 수술로 낳은 줄 알더군요)
전 아이 낳은 직후
'이거보다 더 힘들어야 아이 낳는 줄 알았었는데...'라고 생각했답니다.
맘 편히 가지시고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저도 '걷기'는 많이 했구요. 임산부 기체조를 꾸준히 했던터라 그것도 많이 도움이 되었구요.8. 오늘도맑음
'08.3.13 4:10 PM (116.121.xxx.243)예정일이란게 꼭 맞는건 아니래요
저도 예정일 일주일 넘겨 낳았어요
애기가 나올 때가 되면 나온다더라구요
조바심 내지 말고 여유가지고 기다리세요^^
관절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고
배가 아래로 향하지 않는 자세로 쭈그리고 않는게 좋다고 해서
막판엔 손빨래도 하고 오리걸음도 걷고 그랬네요^^9. ,,
'08.3.13 4:46 PM (125.177.xxx.156)저도 열흘있다 낳았어요...
넘 조급해하지 마시고 지금 순간을 즐기세요~
아기 낳으면 최소 한달은 정말 힘듭니다~~10. .
'08.3.13 10:52 PM (222.119.xxx.63)전 예정일 넘겨서.
우야든동 2주는 안넘길라고
베란다야 뭐야. 쪼그리고 청소해도 안되데요
허리만 끊어 지는줄 알았어요
10시간 틀고 수술..
걍 편하게 ㄱㅖ시다가 자연되면 하시고
안되면 수술한다고 맘 편히 먹으세요
저 수술하자 할때 울었는데
나중에 수술 늦어서 태변 먹은 아기 얘기 들으니끼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 싶더라구요11. 느긋하게
'08.3.13 11:29 PM (218.235.xxx.96)기다리세요. 운동 너무 무리하게 하시지 말구요. 아직 예정일도 많이 남았잖아요..
꽃이 피나 안피나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피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밤새 기다리다가 깜빡 졸았는데 다시 보니 어느새 피어있었다나 뭐라나....
순리대로 한다 맘먹으시면 아마 편안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