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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1년차 아직도 남편이 남자로써 좋아요.
결혼한지 2년 만에 미국에 나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부딛칠 시집문제 없는 편이고 해서 일까요.
남편이 자상하거나 그런편은 못되구요, 결혼전에도 제가 더 많이 좋아서 한 결혼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살면서 실망도 하고 문제도 있고 하지만, 내가 좋아서 선택한 결혼이라는 생각에 후회는 없었어요.
저같은 분들 없으세요 ? 그냥 문득 남편이 생각나서 돌맞을 각오하고 글 올리네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런 고민하는 미혼분들에게 연분을 만날때 까지 기다리시라고 하고 싶어요. 인연은 정말 어느날 운명처럼 찾아오는 거 같아요.
1. ^^
'08.3.13 8:33 AM (121.187.xxx.36)사랑이란....
상대방이 완벽해서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마음 나의 자세에서 사랑이 솟아나는 것이라고....
결혼 23 년차도 원글님 말씀에 동감하네요.2. *^^*
'08.3.13 8:46 AM (211.207.xxx.21)전 결혼 1년이 조금넘는 신혼 부부입니다.
지금 마음같아선 평생 남편이 좋을것같아요~~~ 원글님이나 윗글 댓글 분처럼 저도 평생 행복하고 싶네요 ~~~ 많이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3. 저두요.^^
'08.3.13 9:21 AM (121.125.xxx.132)저도 거들께요..^^
결혼 9년차예요..
연애 6년했죠..
솔직히 두근거림은 없지만 우리 부부 아직까지 엄청 서로 사랑하고 있어요..
신랑을 보면 멋지고 신사적이고 조선시대로 치자면 꼭 선비같은 사람이랍니다.ㅎㅎㅎ
아직도 저를 많이 예쁘다 해주네요.(사실 애 2명 연년생으로 키운다 힘들어서 살이 엄청 빠졌거든요..~~ 볼과 눈은 패이고 얼굴 혈색도 그닥 좋지 않고 ㅎㅎ 그리 예쁜 얼굴은 아니죠)
그래도 아직 제가 예쁘다 해주니 엄청 고맙네요....
몸으로도 애정 표현을 많이 해주니 살아가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도 그냥그냥
편하게 넘어가기도 하는것 같아요..
그만 제 자랑이였습니다..^^4. 저도
'08.3.13 9:35 AM (220.75.xxx.15)11년차...이젠 12년 되어가나?
여전히 닭살을 보들보들 떨며 살고 있죠.
물론 가끔 마찰이 잇기도 하지만 금새 풀어버리니 문제 되지도 않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고 좆아 사는 자세.그게 젤 중요한거 같아요.
같은 말을 해도 왜 억양따라 받아들이는게 다르게 되잖아요.
인생 얼마나 산다고 서로에게 잘하고 아끼면서 행복 만들어나가면서 사는게 최고죠.
수시로 애정표현 많이하고-그게 답인것 같습니다.
우리 부부의 닭살 애정행각으로 많은 분들이 보고 배운다지요.ㅎㅎ5. 좋~으시겄습니다
'08.3.13 9:36 AM (116.37.xxx.200)ㅠ.ㅠ
6. 결혼 7년차인
'08.3.13 9:37 AM (218.51.xxx.18)저 아직두 좋습니다.
저는 한국이지만 아이가 없어서인가 그만큼 신랑하고 정이 있습니다...라고 생각하는데
울신랑은....음.
남자로써 좋기도 하고 식구로써 좋기도 하고.
특히나 요 몇달 결혼후 처음으로 출장으로 인해 떨어졌다가 만나면 너무 좋아요.
ㅋㅋ7. 저는 21년차
'08.3.13 9:40 AM (220.123.xxx.224)울남편 키도 작고 남들이 보면 볼품 없을지도 모르지만
남편만한 남자 아직 못봐서 바람 못피고 있습니다..ㅜㅜ8. 저두9년애둘
'08.3.13 9:43 AM (218.232.xxx.165)그러게요,, 살면살수록 참 좋은사람이다 싶어요,,
애들한테는 얼마나 자상하고 잘하는지 아이들이 우리아빠는 축구선생님,, 음악선생님,,
기탄선생님,, 영어선생님이라네요,, 잘 놀아주고 공부 봐주고,,
애들앞에서도 안고 싶고 뽀뽀하고 싶어 내킬때마다 하면 아이들은 따라 엉깁니다,,
이게 행복인가 싶네요,,9. 20년
'08.3.13 9:52 AM (125.241.xxx.98)남편만 보고 있으면 너무 좋아요
나무것도 안하고 남편하고만 있으면 좋겠어요
같이 있으면 시간가는줄도 모른답니다10. ..
'08.3.13 10:00 AM (61.84.xxx.183)결혼 5~6년 될 무렵은 거의 다 시댁식구들로 인한 충돌도 있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고 서로에게 잘 적응된 5학년2반...
늘 둘이 함께 다니고 함께 해 온 생활들이라선지 닭살 떨림까징 아니어도...
우리 부부도 서로가 너무 멋지고 예뻐 보일 때가 많아요.11. ㅡ.ㅡ
'08.3.13 10:11 AM (61.102.xxx.9)매우...부럽습니다....ㅠ..ㅠ
12. ...
'08.3.13 10:12 AM (222.106.xxx.7)살면 살수록 좋게 보려 노력하고 이뻐하건만
알면 알수록 미숙한 인격이 눈에 띄어 보기 싫어지네요.
남편이 큰 산처럼 든든하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이 남편은 절 엄마로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제 애들 기르기보다 더 힘들게 하는 게 남편이네요.
살기 피곤해요. 의지할 곳이 있었으면.13. 저도
'08.3.13 10:14 AM (116.121.xxx.3)연애 13년에 결혼 4년차인데 하는짓(?)이 아직도 이쁘네요.^^
14. 글쎼..
'08.3.13 10:25 AM (155.230.xxx.43)저는 연애 6년에 결혼생활 11년차입니다. 저는 남편이 남자로서 좋다.. 모.. 이런생각보다.. 그냥 동지(?)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20대를 함께 보냈고.,, 지금 30대도 함께 보내고 있는... 옆에 있어주는.. 그런.. 동지같다고나 할까요?
좋다..사랑스럽다.. 모...이런 감정은 사실 없는것 같구요.. 그냥 생활의 일부(마치 아이가 어느순간부터 제 인생에서 그냥 그자리에 있는 것처럼)처럼 생각이 듭니다.15. 음~~
'08.3.13 10:37 AM (125.180.xxx.62)부럽습니다 ~~~ 울남편 요위...님남편같은 사람이예요...
나도 남편의지하고 살고파요~~~16. 저도
'08.3.13 11:06 AM (202.150.xxx.38)결혼 7년차.. 아직 남편이 가슴 설레일 정도로 좋아요.
완벽하거나 로맨틱한거하고는 좀 거리가 있지만서도..
아직도 남편곁에 있으면 어찌나 가슴이 뛰는지.. ㅎㅎㅎ
(근데 참고로 매일 매일 뛰진 않더군요. 결혼 5년 될때가지는 거의 매일 콩닥거렸던거 같던데.. --;)17. 후훗...
'08.3.13 11:30 AM (203.170.xxx.198)그 콩깍지가 서로 자연사할 때가지 안 벗겨지고 있을 수 있으면...
정~말 '행운' 입니다.
행운인 동안 만끽하십시요...
단, 그 '행운'이 끝나는 순간이 언.제.올.지... 어떤 모양으로 다가올 지...모르거든요.
착각이라도 좋으니, 행운인 동안 그 행운을 만끽하세요.18. 부럽삼
'08.3.13 11:53 AM (61.104.xxx.149)저도 정말 부럽습니다.
제일 큰 행복이죠!!19. 흐뭇
'08.3.13 1:05 PM (125.178.xxx.31)정말 남의 얘기지만..
울 아들들이 나중에 결혼해서
요로코롬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런 부부없는줄 알았는데..
^^20. 전
'08.3.13 1:28 PM (116.43.xxx.6)7년차 저도 남편이 조아요~
남편도 제가 좋대요~
그래서 자기 엄니 아버지 숭봐도 제 화 다 삭을때까지 참아요~
아마 시부모님 문제가 있으니
남편이 더 제게 애착을 가지고 잘하지 않나 싶어요..
어른들 한테 고마워해야 하나???21. 술
'08.3.13 1:31 PM (121.169.xxx.32)먹고 안씻고 잘때가 젤 싫지만, 다른때는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15년차..매일 좋고 설렌다면 제가 힘들거 같아요.
그냥 이상태로 서로 실망안하고 은근히
땡기는 맛도 편하고 좋네요.22. ~~
'08.3.13 2:52 PM (121.147.xxx.142)25년 넘었지만 20년까지는 그냥 그렇게 좋았어요
이젠 이 남자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제 자신을 알기에
가끔 밉고 귀찮은 때도 있지만
그조차 제 몸같은 느낌이에요.
이젠 젊은 날의 열정은 그닥 피어오르지않지만
쉬고 싶을 때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가구같다고 해야하나?
저도 그에게 그런 편하게 쉴 수 있는 기댈 수 있는 가구가 되고 싶네요^^23. 아이고
'08.3.13 3:28 PM (222.238.xxx.17)다들부러워요!!! 저는 남편이 쫓아다녀서 결혼한케이스라 별감정없네요(두고두고후회됌) 정말 본인이 좋아해서 결혼한사람보면 넘부러워요!!! 마지막로망이기도하구~~그마음변치않고 다들 행복하세요
24. ㅠㅠ
'08.3.13 5:53 PM (220.74.xxx.84)전 장동건이 넘 잘생기고 멋져보여요,ㅠㅠ
근데 울 남편은 절 너무 좋아해서
어쩔땐 귀찮아죽겠어요.
하지만 지금도 노래부르는 그 사람 목소리만큼 멋진 노래소리는 못들어봤어요.25. 코스코
'08.3.13 6:26 PM (222.106.xxx.83)20년 넘은 저도 남편을 볼때마다 흐뭇해요... ㅎㅎㅎ
그저 내 오른팔같이 없으면 안되는 남편
가끔은 너무 미워서 죽겠는데도요
원글님
지금 그 마음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그리고 평생 같은 마음으로 행복하세요~ ^^*26. 결혼9년차
'08.3.13 6:52 PM (221.139.xxx.233)결혼 갓 했을때도 일년된듯한 9년차인 지금도 일년된듯한........ 항상 고맙고 감사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가끔은 텔레비전에서 멋진 텔렌트가 잠시잠깐 마음을 흔들긴하지만...... 내곁에 있는 내 남자가 제일로 든든하지요. 남자로서..... 글쎄요. 가족으로서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아이들 아빠로서...... 아직까지는 제가 이세상에서 제일로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예요. 처음 결혼할때엔 썩 좋아 한 결혼은 아니었는데 살면서 새록새록 더 좋아집니다.
27. 좋으시겠네요
'08.3.13 6:58 PM (121.134.xxx.72)ㅠㅠ
28. 부부란..
'08.3.13 7:12 PM (118.40.xxx.226)집안 반대로 대형사고(?) 쳐서 결혼! 한 남자의 아내, 아이들 엄마로 살다보니 어느듯17년이되었네요. 처음처럼 설레거나 그러진 않아도 늘 함께있으므로 든든하고 편한것 같아요. 묵은 장맛처럼 부부간의 정도 깊고 달달한 맛이나지않을까요~
29. 부러워요
'08.3.13 7:32 PM (123.248.xxx.45)전 남편 하나만 딱 떼어놓고 보면 참 좋아요...물론 단점도 있고 실망스런 부분도 있지만 둘이 있으면 재미있고 행복하고
근데 '시' 짜분들과의 관계때문에 매번 이사람 아니면 이런 고통 없을텐데...하면서 싫어져요.
시어머님 돌아가시면 잘 살수있을것 같아요...죄송한 말씀이지만...30. .......
'08.3.13 7:56 PM (211.226.xxx.119)결혼 25년차 아직도 자기라고 부르는게 어색하지 않고
집에서 둘이 있을 때 장난치고 제나이 다른 아줌마들 여행 남편 뗴놓고 가는거
너무 좋다고 저는 아직도 남편이랑가는거 제일 좋고
늘상 저의 변덕스러움과 짜증을 항상 유머로 받아넘겨 웃음을주고
죽어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할래요31. ..
'08.3.13 8:44 PM (211.222.xxx.41)아마도 여자들이 결혼해서 남편이랑 싸우는 이유중의 첫번째 이유가 시댁 사람들때문이 젤 커요.. 님은 그런면에서 미국에서 사니 시댁 사람들과 부딪칠 일이 적을테고...
항상 그런 맘으로 서로 섬긴(?)다면 백년해로 하시겠네요..
부러워요 ^^32. 복많네요
'08.3.13 9:29 PM (125.142.xxx.219)그런 샘 솟는 사랑의 근원은 정녕 무엇입니까...?
사이좋은 부부들 대체로 몸궁합이 잘 맞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아님 남편이 너무 성격 좋으신 분들인가요?
진정 부럽사옵니다.33. 저는
'08.3.13 10:11 PM (125.134.xxx.189)남편이 가족으로 보입니다.
식탁에서 밥 먹는 중에도 아랑곳 없이 방귀 맘대로 뀌고
안보인다 싶으면 화장실서 용 쓰고 있고(하루에 세 번은 기본으로)
자고 일어나면 바로 먹을 것 찾고
화장실에서 큰 일 보고는 물 내리는 것 잘 까먹고...
가족하고 어떻게 섹스를 하느냐는 농담도 있던데
진짜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년에 두 번 정도 어쩌다 실수로 섹스를 합니다.
원글님 이하 여러 님들, 너무 너무 부럽네요.34. 글게요..
'08.3.13 11:57 PM (221.143.xxx.172)저도 저희 신랑이 엄청 결혼빨리 하자고 난리쳐서 결혼했는데..
저는 그냥 좋은사람이니까 한거고 저희 신랑이 좀 많이 좋아했어요..
결혼 8년차 애가 둘인데 지금도 너무 사랑한다고, 잠자리 하면 너무 흥분되고 떨리고 연애하는거 같다고..(에고 쑥쓰~ 부끄~ *^^*)
저도 신랑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신경질도 많이내고.. 부려먹기도 많이 부려먹는데..
참나..
잘해줘야징~35. 저도
'08.3.14 12:09 AM (220.86.xxx.186)햇수로 13년 .. 남편이 살면 살수록 좋아요. 꼭 섹스나 그런게 아니더라도 저도 여행가거나 영화보러가거나 어딜 가도 남편이랑 가야 제일 재밌고 좋아요. 서로 사랑한다는 말도 하루에 한번 정도 하고 닭살 문자도 날려요. 사실 닭살 문자는 남편이 더 자주 보내는데 하나도 삭제하지 않고 저장해두고는 남편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읽어보고 혼자 좋아라 웃어요. ^^ 스물 다섯 동갑에 둘이 콩깍지 씌여서 결혼했는데 아마 둘다 처음 잠자리해본 이성인듯 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 다른 사람이랑 찐하게 데이트는 했어도 본격적인 섹스는 남편이 처음이었는데 남편도 좀 부끄러워서 말은 안했는데 그런것 같아요. 말안해도 해보면 느낌으로 알잖아요. 이 사람이 경험이 많구나 없구나 정도는 .. ) 암튼 남편이 좋아요 사랑한다 여보야
36. 저는...
'08.3.14 1:05 AM (59.14.xxx.63)남편은 참 많이 사랑하는데요..."시"자 들어가신 그 분들때문에..있는 정도 점점 없어지네요...
결혼은 절대 둘만의 결합이 될수없는듯해요...저위의 어느분이 그분들 돌아가시기 전까진 힘들거라고했는데..저두 그래요...지금도 많이 힘들어요...참 안타까운 일이죠...ㅠㅠ37. 천생연분
'08.3.14 3:34 AM (68.45.xxx.34)누구 약올리셔용??? 부럽사와용~~~^^
다 님 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