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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도 아닌데 울컥했어요.
한두번 정도,
전 좀 서운하다 싶지만.
남자친구 성향이 약간 그렇기도 하고 , 대신 다른 좋은 점들이 많기에
전화통화에 관한 서운한 점은 제가 이해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런데 오늘같은 날은 좀 울컥해요.
남자친구가 주로 제게 전화를 해요.
왜냐면, 남친 퇴근시간이 저보다 훨씬 늦기때문에 퇴근하면서 전화를 하지요.
저도 전화를 할수는 있지만. 워낙 바쁜 일이라서 방해 될까봐 그렇고
거의 퇴근하면서 전화를 하는데 하지않으면 뭔가의 이유가 있더라구요. 야근이라던가 회식이라던가.
오늘도 11시까지 전화가 없길래
야근하나보다, 감기 기운도 있는데 힘들겠다 하면서 걱정하고 있는데
너무 졸려서 남친 전화 못기다릴꺼같아 전화를 해봤더니
이미 집에 와서 자고 있네요.
집에와서 밥먹고 누워있다 잠들었데요.
자고있는 사람한테 뭐라고 하기 그래서 알았다고 자라고 하고 끊었는데
눈물이 핑돌아요 바보처럼 ㅠㅠ
서른다된 다 큰 처녀가
별일도 아닌데 울컥하네요,
그래도 여기와서 하소연하고 나니 조금 마음이 나아졌어요.
1. ..
'08.3.12 11:51 PM (211.178.xxx.103)소녀 감성을 지니셨나봐요. 귀여워요 ^^*
남친!! 내일은 전화 두 배로 많이 했!!!!!2. @@@
'08.3.13 2:35 AM (124.57.xxx.25)나도 저마음 알꺼 같은데....
예전 예전 남친이 저랬었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하고 결혼해서 아가 낳고 그냥 저냥 살고 있어요
전화땜에 헤어진건 아니고요,,,저 상황에 마음이 어땠을지 알것같아요
음....성향일 수 도 있고...음...아닐수도 있고...지금 기분 못 맞추어 주면...언제 맞쳐주실려나...
그냥...제 생각입니다..3. ......
'08.3.13 4:39 AM (124.153.xxx.104)님이 남친한테 많이 의지하지마세요...전화기다리고,안오면 서운,늦게와도 서운..못할짓이더군요..남친에의해 내기분이 좌우되는것..남자들의 당연심리가 여자가 많이 정신적으로 기대고 좋아해주면 여유있어요..긴장하지도않고,의무적이되어가죠..
님도 퇴근하고나면,의식적으로나 책을읽던지,티비보며 몰입하고 신경꺼세요..전화오면,좀 바쁜척,피곤한척,뭐하고있는척...그래야 남자도 긴장한답니다..
그리고,남자분 입장을 한번 생각해보세요..전화도 하루에 두번씩하면서 무슨할이야기가 그렇게 많겠어요? 밥먹었니 그런 일상적인말들..나중엔 의무적으로 하게된답니다.여자친구가 전화기다리니 피곤해도 하게되고..남자도 그냥 쉬고싶은날이 있답니다..더군다나 감기기운이있다면 더 푹 쉬고싶죠...4. 음
'08.3.13 9:16 AM (118.8.xxx.184)그런 섭섭한 건 집고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는 신랑이 예전부터 너무 전화를 해대서 피곤한데..
(지금도 회사에서 하루에 서너번은 전화하고 퇴근하면서 회사에서 나와 전철타러 가는 5분도 전화합니다ㅡㅡ;)
자랑이 아니라요, 저 같은 경우는 전화해야 속편한 남자니까 거기에 맞춰주는 거고,
원글님네 같은 경우는 남자분이 조금은 더 노력하셔야 할꺼 같아요.
걱정되니까 퇴근하는 길에 짧게라도 전화하라고 말씀하세요.
전 남편이 제가 전화안받으면 무슨 일 생겼나(제가 잘 넘어지고 잘 다쳐요ㅡㅡ;)
너무너무 걱정이 된다고해서 오는 전화 되도록 안놓치고 받으려고 하고 놓친 전화엔 확인하는 대로 문자 보내거든요.
전화횟수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랑 꼭 대화로 풀어보시길 바래요.5. 많이
'08.3.13 9:48 AM (211.53.xxx.253)좋아하셔서 그런거에요.
그런데 그런 마음을 남친에게 그대로 비추면
남친은 집착으로 느낄 수 있어요.
독립적인 한사람으로 나도 있으면서
남친을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