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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힌트 주셨는데요...

궁금?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08-03-12 19:35:50
오늘 21주 중기 정밀 초음파를 하러 병원엘 갔어요.
개인적으로는 첫 아기이고 양가에 아들들이 넘쳐나서 내심 딸이길 바라고 남편도 그렇구요.
태몽도 보라색, 흰색 도라지 꽃을 움켜쥐는 꿈을 꿔서 더 기대하고 있었어요.
마침 남편이 직장을 대전으로 옮기게 되서 오늘이나 다음번이 마지막 진료가 될 거 같아
초음파 보는 도중에 선생님한테 대전에 가야하니 서울에서 출산준비해서 가고 싶다고 힌트 좀 주시면
안될까요하고 여쭤봤거든요.

그러니 선생님 말씀 "아까 못 보셨어요? 잘 보이던데..."  - 그럼 아들인가??
첫애라서 잘 모르겠다고 하니 "그럼 동영상으로 CD에 저장할때 자세히 찍어 줄테니 집에 가서 연구해보세요"
하시더라구요.
엉덩이 아래쪽에서 허벅지가 C자 모양처럼 나오게 찍어주시는데 "보이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어리버리 못 알아보니까 선생님이 "여기가 엉덩이구, 여기가 방광이구, 여기가 허벅지예요...보이죠?"
하시면서 가리키는데 고추같은게 있는 거 같더라구요.
확~ 실망감이 밀려오면서..."여자 애기 옷으로 사고 싶은데 울먹울먹..."했더니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여자애껄로 사세요 호호호호" 이러시네요....
그럼 딸일 가능성도 조금은 있는 거겠죠? 그냥 저 놀린다고 그렇게 얘기하신 걸까요?
괜히 아들일까 싶어 기분이 울적해지면서 이뿌게 키운 딸 미운 사위한테 뺏기는 기분이랄까...
마음이 복잡하네요...딸이면 좋겠는데...
IP : 222.237.xxx.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3.12 8:07 PM (222.108.xxx.195)

    저 같음 아들인지 딸인지 전혀 모를것 같은데..워낙 둔해서.
    전 오히려 딸인가 부다 할것 같은데요.
    좀 더 기다려 보세요.

  • 2. 잘 보인다고,,
    '08.3.12 8:34 PM (122.35.xxx.152)

    ㅘ믄 대부분 아들이라고들 그러대요..
    저도 그소리 듣고 아들 낳았습니다..-,.-

  • 3. ...
    '08.3.12 8:40 PM (211.201.xxx.104)

    다음에 가서 다시 여쭈어 보세요~
    분홍색 옷을 사야 할까요? 파랑색 옷을 사야 할까요?
    저는 계속 물어보니까 알 수 있도록 힌트 주시더라구요~

  • 4. 저는
    '08.3.12 8:55 PM (219.254.xxx.115)

    막달들어서서 분홍옷을 살까요 파랑색옷을 살까요 했더니
    (딸이길 간절히 바랬거든요)

    선생님께서 일초의 망설임도없이 "흰색으로 사세요.... 라고했다는...ㅋㅋ
    예쁜 딸 낳았어요.

  • 5. 보인다는
    '08.3.12 8:58 PM (221.140.xxx.94)

    표현은 아들이예요.
    딸은 안보인다고 하지요.
    고*

  • 6. 초음파
    '08.3.12 10:47 PM (121.190.xxx.73)

    사진보고 "요것이 힌트다"고 말씀하신 의사선생님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 하니 "요기를 잘 봐라" 아들 이구나
    좋아 했는데...
    막달 다되서 하시는 말씀 분홍 옷 준비 하세요.

  • 7. 제 생각엔..
    '08.3.13 1:37 AM (59.14.xxx.63)

    마지막에 여자애껄로 사라고 하신거 봐선 딸일꺼같은데요...^^

  • 8. 지후맘에
    '08.3.13 2:10 AM (221.145.xxx.15)

    지후맘에 사진 올려보세요..
    고수들이 판별해줍니다...
    저도 여러번 보니까 좀 알겠더라구요...

  • 9. 원글이
    '08.3.13 8:34 AM (222.237.xxx.23)

    지후맘에 동영상 올렸는데 아들이라고 쐐기박기까지 당했어요 ㅋㅋㅋ
    믿을 수 없어서 저도 계속 다른 사람들 사진이랑 동영상 구경하고 있으니 남편이 저보고 애놓고
    병아리 감별사 쪽으로 일해보라고 하던데요 ㅋ 웃을 일이 아니라...흑흑...아들맞네요...
    지난달에 폴로 베이비 대박세일할때 여자 애기 원피스 3개나 샀는데 우쩍해요 ㅠ.ㅠ
    치마만 잘라내고 폴로셔츠로 만들어서 입혀야할 판....
    근데 제 주변에 올해 임신한 사람들은 아들이 많네요...전원 아들인 듯...
    그래도 애기 태어나면 내새끼라 이뿌겠죠? 댓글들 감사합니다.

  • 10. 그렇다고..
    '08.3.13 4:26 PM (203.232.xxx.118)

    어머나.. 그렇다고 원피스를 잘라서 입힐것까지야..
    저희 딸 태어난지 보름됐는데, 그냥 제가 예쁘게 입히게 보내주심 안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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