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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초등학교 1학년 매일 무엇을 그릴지 미리 알수 있을까요
요즘 매일 그림을 한장씩(작은 종이에) 그린대요.
그런데 아이가 매일 그림을 절반정도만 그린다든지, 거의 백지만 그려서 제출했데요.
그러니까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길고 하니...
그래서 혹시 교과과정?(미술에 관한것만이라도)
같은거 알수 있는 사이트나 그런곳 있을까요?
1. 미슐
'08.3.12 9:30 PM (221.139.xxx.162)아이가 생각하는 시간이 길다고 하면....정말로 생각을 길게 하는 아이들은 소수이구요.
자신감이 없거나, 미술을 배웠어도 스스로 표현하는 훈련을 받지 못해서 어찌해야할 줄을
모르는 경우 등등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부하듯이, 학교에서처럼 교과과정에 따라가면서 하는 것 보다는 주제를 매번 바꿔가면서 엄마와 간단한 드로잉을 먼저 해 보도록 권해드려요. 틀렸다. 삐뚤어졌다 ,이상하다, 좀 고쳐보자, 완성이 아니다. 이렇게 하면 더 좋아보기지 않을까, 등의 이미지 자체의 결과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시지 마시고 무슨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주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시고 말로 표현하는 것 처럼 그림으로도 그려보도록 유도 해 주세요.2. ..
'08.3.12 9:52 PM (125.178.xxx.134)주제가 나오면 그 주제에 맞는 포인트를 빨리 찾아야 그리기가 빨라질텐데요.
예를 들어 서울랜드 간게 젤 재밌었다. 서울랜드의 모든 걸 다~ 그릴 수 없잖아요.
젤 재밌는 놀이기구 탔던걸 포인트로 그리던가 앉아서 밥 먹었던게 젤 좋았다면 그 장면...
중요 한 컷을 잡아야 그림을 그리기가 쉬운데 그게 힘든걸꺼예요.
그림 일기를 써보는건 어떨까요?
일기는 하루의 일을 쓰는거지만 그 중에 젤 재밌었던거.. 젤 큰 사건.. 포인트를 잡아 그려야하는거니까요.
대신 엄마의 기준으로 잘 했다 못했다는 평가는 하시면 안되요.3. 미술 예습
'08.3.12 10:01 PM (121.183.xxx.89)아...평가를 하면 안되는군요.
미완성한 그림을 가져왔길래, 이렇게 이렇게 해보자, 이게 더낫지...하면서 마구마구 도와줬는데요....
유치원도 미술수업을 좀 하는 유치원에 보냈음에도 불구하고,사실 그림 그려보라 하면
무얼 그릴지 모르는게 진짜 눈에 보여요 ㅠ.ㅠ
미술학원을 알아보는중인데,
한곳은 그러더군요. 지금은 너무 늦었다. 느린아이 가르쳐도 금방 늘지 않는다.
이런 비난성? 말을 들으니 속이 상하더라구요.
뭐 그 학원도 주제가 있으면 뭘 그대로 보고 그린다 하더라구요(다니는 아이 말 들어보니까요)
저희 동네에는 대부분 그런가봐요.
예를들어 소풍 이 주제라면 소풍에 관련된 그림을 앞에두고(아니면 스케치북이 아예 그렇게 나오더군요) 그대로 그린다는데.....생각보다 그림 그리는게 어렵네요.4. 미슐
'08.3.12 10:40 PM (221.139.xxx.162)헉, 그림을 앞에두고 배끼는 미술학원에서 '지금은 너무 늦었다. 느린아이 가르쳐도 금방 늘지 않는다'라고 말했나요? 그런 종류의 교육은 미술교육이 어떻게 창의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철저히 짓밟는가를 잘 보여주는 전형입니다.
저도 사실 1학년은 조금 늦다고 생각하는데요, 유아들은요, 그림이란 말처럼 하고싶은 말을 하는 언어라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는편입니다. 어른들에게 영향받아 처음에는 크레파스만 붙잡아도 울거나 선 몇개 긋고 다 그렸다 하더라도 몇 달 세뇌^^;시키고 자신감을 붂돋아주면 그림으로 아이들의 사고와 발상이 쏟아집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면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계속 이야기해도 잘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하고 (주변 아이들과의 비교, 완성도에대한 심리적인 부담 등등 때문에요.) 누군가
그림에 손을 대거나 일부 대신 해 주는 것에 익숙해진 것도 고치기 힘들어집니다.
저런 미술학원에 보내지 마시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일단 드로잉부터 천천히 유도 해 보기실 권해드립니다. 한 두 달에 되는 일은 아니고, 최소 육개월은 잡으시길 바랍니다. 엄마가 결과에 정말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 놓고 믿는데만 삼사개월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술재료를 구석에 밀어뒀다가 아이앞에 턱 내밀면서 '자 해보자!' 하는 것도 역시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거실 한구석에 복사지든 캔트지든 종이도 한 백장쯤 쌓아두시고 자연스럽게 말 걸듯 해 주시구요. 따로 화일을 마련 해 뒀다가 뭔가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이미지가 나왔을 때 스크랩을 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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