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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피해주면서 담배피는 인간들..

..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08-03-12 18:25:07
정말 미워 죽겠어요.
친정아버지가 다른 가족 생각안하고 피워대시는 편이었고..
대학교 가서는 남자친구가 담배 좀 폈고..여자동기들도 담배를 많이 피웠던 탓에..
유학가서도 거기서 만난 친한 학교 언니도 담배를 많이 피는 통에..정말 간접흡연은 죽으라고 했었는데..

다행히 술 담배 안하는 남편 만나서 너무 행복한데요..

거리를 걸으려면 진짜 무슨 내 자신이 잠수부도 아니고..숨을 들이쉰 채 멈추고 쌩~하고 걸어다녀야 할때가 너무 많아요..
굉장히 넓은 인도도 아닌 두사람 걸어가면 딱인 정도의 인도,,
게다가 군데 군데 인도위로 삐죽이 올라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 덕분에 지그재그로 걸어다녀야 하는 인도..
마구 뱉어 주신 침 밟을까 싶어 더욱 삐뚤 삐뚤 걸어다녀야 하는데..
담배 물고 서 있는 인간들때문에 정말 살인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어요..
거기다가 제가 지나칠 때 담배재까지 딱 맞춰 떨어지게 털어주시는 센스있는 분이시면 정말.....
투명인간이 되서 뒷통수 딱 때리고 다리 걸어 넘어지게 해 주고 싶네요....
오늘은 날씨도 더울 정도고 날이 좋아서 유모차 끄는 애기 엄마들도 많은 것 같던데..
부동산이 많은 거리였는데..온 동네 부동산 아저씨들이 줄줄이 서서 식후 담배핀다고 나와 있더군요..
유모차가 지나가면 좀 몸이라도 틀어주지..지나가던 애기 엄마 인상 잔뜩 찌푸리면서,,안됐더라구요..

더욱 더 흥분되는 거..
제가 단독주택 작은 마당딸린 곳에 사는데요..
대문이 남자키보다 높아요..
그리고 아랫쪽으로도 작은 사탕껍질이 바람에 날려와서 들어오지도 못하고 끼여버릴 정도로 틈이 없는데,,
오늘 담배꽁초가 재가 길게 가득 달린 채로 마당에 떨어져 있네요..-_-
이거..불이 달렸던 게 마당에 재활용 종이쓰레기 모아둔 곳에 떨어졌다면..방화잖아요..그야말로..
이런 건 보상도 못받는다고 하던데..
도대체 이게 일부러 버린 거 아니면.....통통한 담배꽁초가 공중에 뜰 정도의 바람이 불었던 것도 아니고..
어느 미친 놈이 대문위로 버린 건지..너무 화가 나네요..
지나가다 밟힌 납작한 꽁초가 굴러들어와 있다면 어찌 이해하겠는데요..너무 통통한 담배꽁초라서 너무 화가 나고 작정하고 던진 거 같기도 해서 기분이 무지 안좋네요..안그래도 왕소심한 편인데...
담배로 남한테 피해주는 인간들이 좀 다 사라졌으면 싶어요..


IP : 121.129.xxx.1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3.12 6:43 PM (59.8.xxx.78)

    저희집은 환기 시키려고 문열면 아랫층에서 담배연기 진~하게 올라오고
    아침에 씻으려고 화장실 들어가면 환풍구 타고 욕실에 담배연기가 자욱해요~ ㅜㅜ

  • 2. 그래도
    '08.3.12 7:00 PM (219.251.xxx.250)

    그래도 가만히 서서 피는 사람은 양반이죠....걸어가면서 담배피는 인간들..
    막 뛰어가서 한명 지나치면 그 앞에 또 담배피는 인간...그 앞에 또 담배피는 인간..
    출근시간에 너무 괴로워요....ㅠㅠ

  • 3.
    '08.3.12 7:17 PM (211.247.xxx.158)

    술자리에서 제가 예전에 했던 말이있네요.

    동시에 피우지 맛!!!

  • 4. 그중에서도
    '08.3.12 7:49 PM (125.180.xxx.62)

    걸어가면서 담배피는인간들이 제일 싫어요

  • 5. ...
    '08.3.12 7:54 PM (58.226.xxx.90)

    근데 또 그런 인간들이 남의 담배연기 먹는 건 싫어한단 말이죠 쳇-_-+

  • 6. 식당에서
    '08.3.12 8:43 PM (125.130.xxx.134)

    전 제일 짜증나는게 식당에서 지는 밥 다먹었다고 앉아서 담배피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담배연기 옆으로 솔솔 오는데 금연이라고 써있지 않은 식당에선 정말 짜증나더군요..
    밥 다 *먹었으면 나가서 피던가..

    다른 사람들 밥먹고 있는데 옆에서 담배좀 피지 맙시다..!!!

  • 7. 이젠
    '08.3.12 9:36 PM (222.238.xxx.17)

    담배피는인간들보면 혐오증이네요!!! 그동안 당한게너무억울해요!!! 피해보상받고파!!
    아랫집옆집등!!! 아무리부탁해도 나는피련다하네요!!! 폐암에걸려라 주문외우면서 살고있네요

  • 8. ...
    '08.3.13 12:07 AM (220.121.xxx.115)

    신촌인가...암튼..복잡한거리에서 담뱃불에 데인적있어서..길가면서 담배피는사람들 너무 미워요...정류장에서 담배 피다가 버스오면 꽁초 휙~ 던지고 타는 사람들도 짜증나고요.

  • 9. 담배피면서
    '08.3.13 7:53 AM (203.241.xxx.14)

    담배재 뒤로 터는 인간들도 있어요.. 확!

  • 10. 출근길
    '08.3.13 9:44 AM (203.248.xxx.81)

    저도 아침 출근길에서 얼마나 뛰었는지 모르겠네요.
    앞에서 담배연기 뻥뻥 내뿜으며 걸어가는 몰상식남 때문에
    얼른 뛰어서 앞질러 또 가다보면 또 몰상식남....그럼 전 또 뛰고(저 지금 임산부)

    길에서 담배피는 놈치고, 길에다 담뱃재 안 터는 놈 없지요.
    다 피고 나면 꽁초 길바닥에 그냥 버리는 인간들도 태반이 넘지요.
    게 중에는 마무리로 길에 가래침까지 퉤 뱉어주시는 xx들도 없지 않지요.
    아..정말 "쓰레기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막 뛰어오면서 혼자 생각했지요.
    길에 흡연자 전용으로 1명씩만 겨우 다닐 수 있는 좁다란 통로를 만들어서
    담배 피울 놈들은 그 길로만 다니게 하면 어떨까...하고
    그럼 서로 앞사람 담배연기 마셔가며, 자기는 뒷사람에게 연기 뿜으며...
    그러면 그놈들도 담배연기 싫은걸 알려나.....

    우리같은 어른들은 길에서 담배 연기 맡으면
    원글님 말씀마따나 "잠수(재밌습니다..^^)"라도 하지,
    어린 꼬맹이들은 그런거 할 줄도 모르잖아요.

    얼릉 우리나라도, "길거리 흡연"을 법으로 금지하는 시대가 오기를...간절히..간절히..

  • 11. 그런 인간들
    '08.3.13 10:36 AM (163.152.xxx.46)

    모두모두 모아서 큰 방에 넣고 하루종일 담배만 피도록 해줬으면 좋겠어요.
    피지말라는 화장실에서 뻐끔거리고 있는 *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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