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직원 3. 고민이 생겼습니다.

고민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08-03-12 12:24:16
여직원이란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아마도.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거에요.
제가 사무실에선 사장님과 둘이 일을 하고
사무실 직원으론 혼자 일을 다 한다고...

그런데 저희 회사 일이 현장에서 현장관리를 하시는
분이 있는 일인데요.
그래서 몇군데 현장마다 현장소장님이나 현장부장님이
담당해서 일하시고 있어요.

문젠 이 현장하고 사무실이 다 연계되어 일의 업무가
처리되기때문에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 많아요.
정확하게 한다면 사실 현장에서 다 처리해야 하는 일처리도
제가 대신 처리해 주는 부분이 상당히 많답니다.

소규모의 업체고 인력도 부족하고  또 현장에서는
세심하게 서류관리나 증빙관리 신고관리를 잘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제대로 못하면 회사에 손해가 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건상 제가 대신 처리해 주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지요.

제가 좀 바쁘고 힘든건 참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데
현장 담당자와 업무적인 서류 교환이나 요청을 해도 제때 해주지 않고
하는 문제때문에 참 곤욕입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서류관리나 신고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옛날부터 일하던 방식이 있으셔서 그냥 대충 대충  ..  또 상황 급해지면 얼떨결에..
이런식으로 아직도 일하는 습관들이 있으세요.

비슷한 나이면 꾸중이라도 하면서 할 수도 있겠는데  한참 나이도 많으시고
직급도 위이신 분들이랑 조율하면서 일하는게 정말 힘이드네요.
대충 파악이 되어서  보름전부터 급한 서류 요청해도  ,  하루에 두세번씩 부탁하고
요청해도  결국 신고기간 그 날이 되어야 서류가 올까말까...
신고 제대로 안하면 벌금도 나오고 하는 문제라 급하고 중요하다고 얘길 해도
말로만 알았다고 하고 ..  


저도 저 혼자 사무실 일 다 맡아서 하고 있고  현장도 몇군데 다 관리하고 있지만
그래도 요령껏 열심히 하면 분명 일이란건 그 시간내에 혹은 야근을 해서라도
일처리 할 수 있거든요.
헌데 현장 담당자 분들은 현장 한군데 담당해서 일을 하시면서도  (게다가 본인들이
다 만들고 신고해야 하는 서류도 제가 보통 다 하는데도. )  바쁘다고 늘 핑계입니다.


또 걱정되는 것은  이런 업무처리 때문에 필요한 서류를 잘 보내지 않으시는
현장담당자 한분은  술을 드시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제가 근무시간에 몇번 전화했을때 술 취한 (발음이 너무 꼬인게 티가 확 나는.) 경우가
몇번이나 있었더랬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그런 경우가 생길수도 있을지 몰라도
일 마감한 시간 이후라면 이해가 가능하지만  한참 점심, 이른 오후 근무시간에
그 정도면 문제가 좀 심한 거 같아요.
제가 한 3번정도 직접 통화하면서 느꼈고.    그래서 그런지 술을 자주 마신다는 소문이
있기도 했습니다 업무시간에 술을 자주 마시는 거 같다는 소릴 사장님도 들으셨지만
삼일에 한번꼴로 현장에 가보는데 그러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씀하셧어요.
그 소리를 전달한 사람에게.

저는 솔직히  이 현장 담당자를 뽑았을때 걱정이 되긴 했었습니다. 급하게 직원을 구하고
바로 투입했던터라,  게다가 몇마디 나눠보니  걱정될 느낌이 확 왔었는데
정말이지 그분이 현장에서 일하시면서 업무 처리가 제때 , 원활하게 이루어진 적이 없어요.
중요한 업무처리로 직접 통화를 해야 하실 상황이라고 연락을 해드려도 알겠다고만 하고
제대로 처리를 안하시고..

휴.. 이번에도 어떤 거래처 사장님이 현장에서 직접 해야 할 일인데 자꾸 안하고 있어서
자기들쪽에도 지장이 생길까봐 대신 처리해 줄테니 이런저런 사항을 물어봤나본데
그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안하더래요.  
그런데다가 통화하면서 보니까  무슨 현장담당이 술이나 마시고 일하는지  막 술마신
티가 너무 나더라...하시면서 저랑 통화하시는데  참 뭐라 할 말이 없더라고요.


휴... 제가 제 스스로 해야 할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헌데 현장쪽하고 연결되어 일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정말 곤욕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ㅠ.ㅠ
IP : 218.147.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고
    '08.3.12 2:15 PM (59.12.xxx.2)

    왠지 쪼잔해보일지는 몰라도
    이럴땐 무조건 사장님께 세세하게 보고하심이 어떠실런지요
    님이 껴안고 계시다가 불통튀시면 어쩌시려구요

    저도 대체로 비슷한 근무환경이어서 기억하고있는데요
    전 아니다 싶은 느낌이 오는 일들은..걍 사장님께 하루에 한번씩 꼭 말씀드립니다
    내 힘으로 안되는 일이다라는 걸 알려드릴 필요가 있거든요.

  • 2. 현장 분들..
    '08.3.12 2:59 PM (163.152.xxx.46)

    아마 낮술 하시는 경우 태반일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