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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때문에 속상해요...

종이꽃 조회수 : 541
작성일 : 2008-03-12 10:24:42
한달 전 작은 방 하나를 도배 했습니다.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아 지물포에서 벽지 사고 도배사님 소개 받아서 했지요.

그런데 포인트로 쓴 벽지가 위부터 아래까지 전체적으로 가로 줄이 죽죽..

며칠이 지나도 도저히 펴지지 않는 주름이 생겼어요.

도배사님께 전화를 해 물어봤더니 펄이 들어간 벽지라 민감해서 풀 발라 놓고 조금 방치를 했더니

종이에 주름이 간 것 같다고 다시 도배를 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실크 벽지였는데 도저히 펴지지 않을 것 같아 그러시라고 하고 다른 벽지를 골랐지요.

그 벽지로 다시 실패할까봐요.

그런데.. 오시겠다던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약속한 날짜도 일방적으로 두번이나 어기시더라구요.

약속한 날짜에 오지도 않고 전화 연락도 안되고..

그래도 아무말 없이 기다렸지요, 뭐..

그러더니 또한번 약속한 날짜를 어기고 그다음 날 전화를 했더군요.

사실 어제 풀을 발라 놓았는데 못가서 미안하다, 지금 가겠다고..

그래서 오늘은 안된다, 집안 행사가 있어 외출중이다, 했더니

그럼 이틀 후에나 시간이 난답니다.

풀까지 발라놓고 어떻게 4일이나 방치를 하느냐 했더니 괜찮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무튼 이틀전 도배를 다시 했는데요.. 문제는...

벽지에 온통 접힌 자국에 이번에는 가로, 세로 모두에 주름이 있습니다. 도배시 생기는 주름이 아닌 종이 자체에..

과연 이 것들이 깨끗하게 펴질런지 모르겠습니다.

실크 벽지에 풀칠하고 4일 방치해두었다 도배해도 괜찮은 것인가요.....

돈 들여 도배하고 마음이 많이 상합니다..



  


IP : 222.239.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사람
    '08.3.12 5:14 PM (221.150.xxx.66)

    저랑 같은 경우네요.
    저의 집도 포인트 벽지를 발랐는데 초배지를 세로로 뛰엄뛰엄 발라서 옆에서 보면 세로로 줄이 좍좍 가 있거든요. 가장자리엔 쭈글쭈글 주름이 가있고.
    아저씨 다시 오라고 했는데도 약속 어기고 안와요.
    정말 자식에게 부끄러운 책임감 없는 아저씨예요.
    업체나 명함에 있는 이름이 뭐예요?

  • 2. 풀바른벽지도
    '08.3.12 7:21 PM (218.237.xxx.96)

    판매되는것 보면 2,3일은 괜찮은가본데. 글쎄요 도배 설명서보면 풀바르고 30분정도 있다 붙이라고 하더라고요 혼자서도 처음만 어렵지 그리어렵지 않으니 앞으론 셀프도배에 도전해보세요

  • 3. 종이꽃
    '08.3.12 7:33 PM (222.239.xxx.90)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도배사가 여자분이셨는데 무늬도 안맞는 곳이 있어요. 정말 속상해요.
    아이방 예쁘게 해준다고 도배했다가 오히려 들어가기 싫어지는 방이 되고 말았네요.
    아무래도 다시 와보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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