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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1학년 담임 간식 얘기를 읽고
아니, 노골적으로 그런 시간에 간식 좀 넣으라고 말하는 닳고 닳은 교사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데요...그 아래 어떤 님 댓글에도 있었습니다만...진짜 할 일 없는 어.머.니.들도 많더군요.
있지도 않은 일을 크게 부풀리는 여자들 말이지요.
촌지도...자기 혼자하긴 찜찜하니까, 뭐 별의별 루머를 정보랍시고 떠들고 다니면서 엄마들 동요시킵니다.
그 중 백미가...그래서 촌지했더니, 일년 내내 그 집 아이가 상을 휩쓸었다(한 학년에 열 개도 넘게 받았다나어쨌다나)...인데요.
그렇다면 다 촌지하면 그 많은 아이들 상을 뭐라고 만들어 다 주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루머 만드는 김에 아주 세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다른 한 엄마가 아니라고, 자기도 들은 얘기가 있어 촌지했더니, 선생님께서 장문의 편지와 함께 돌려보내셔서 너무 부끄러웠다...란 말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바로, 하이고...액수가 적었구나, 아주 세게 해야 돌려주지 않지...어중간하게 하니 기분 나빠 돌려주지...계속 더 무시무시한 얘기들을 쏟아냅니다. ^^
물론 문제 교사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문제 엄마들도 많습니다.
물론 그 엄마들은 여기저기 루머 퍼뜨리느라 이런 글 보지도 않을 거고, 또 본다고 해도 몰라서 하는 소리라 하겠지요. ^^
저부터 반성해 봅니다.
1. ..
'08.3.12 10:28 AM (122.35.xxx.17)지당하신말씀이십니다 !
2. 엄마들
'08.3.12 10:30 AM (211.52.xxx.239)할 일 없어서 학교 올 때마다
교사들이 면박 제대로 주면 좋을텐데요3. ^&^
'08.3.12 10:47 AM (125.178.xxx.70)요즘은 선생님들 촌지 잘 안받으세요
물론 받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체 분위기는 안받는 분위기~
그리고 엄마들 학교오는것도 부담스러워 하시대요.
한3-4년전에는 촌지를 드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고 분의기도 어느정도 드리는거같았는데
요즘은 거의 안하시던데, 몰래몰래 하나요?4. 1학년 저희아이
'08.3.12 11:07 AM (211.224.xxx.24)요즘 11시30분에 마치는데.. 어제 그러더라구요.." 엄마 오늘 학교에서 치킨먹었어... 어떤 아줌마가 줬어.." 그러더라구요.. 아직 대표 엄마도 뽑지 않았는데..ㅋㅋ
5. 선생님 나름
'08.3.12 11:13 AM (221.160.xxx.71)이신 것 같습니다.
전 몰려 다니는 엄마도 아니고 그저 혼자서 나름 학기말 쯤 감사의 마음,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작게 드립니다.
아~ 그전에 전, 제 아이 앞에서 한번도 선생님에 대한 흉이나, 못마땅함 표현하지
않습니다. 가르치는 이에 대한 신뢰나 애정이 없다면 배우는 우리 아이에게도
마이너스이지 싶어서요...
어렵게 살짝 책 등에 상품권 넣어서 책상위에 가만히 드리고 온다던가 하는데
며칠 후 아이에게 도서상품권으로 그대로 보내시던 선생님, 영어 전공 아이에게
정말 좋은 영어 사전 선물로 살짝 주시던 선생님도 계시고, 그저 아무 말씀 없으시던
선생님도 계시지요...
일단 전, 저희의 감사한 마음 전해드린 걸로 만족합니다. 그러기에 학년말에 드리고요...
엄마들과의 사이에 그런 문제는 공론화 해 본 적 없습니다.
마음을 담으면, 그 마음 - 받는 쪽에서 아시지 않을까 하는 것...
아직은 그런 마음으로 사네요. 참 ~ 저희 아이는 이제 대학생입니다. ^^6. ㅡ
'08.3.12 11:54 AM (221.146.xxx.35)차라리 돈을 달라고 하면 이해가 가는데...
그지도 아니고 간식은 왜달라고 하죠?
그래봤자 무슨 산해진미도 아니고 음료수랑 빵정도가 다인데.
그거 몇천원 한다고...진짜 거지근성.7. 궁금해미친다
'08.3.12 1:55 PM (125.177.xxx.12)간식 '넣어'주는 걸 바라는 선생님도 있나요?
오전에 떠억하니 먹을걸 돌리면
분위기 흩어지고
맥 끊어지고
선생님으로선 참 귀찮은 일일텐데
왜 그걸 환영한단 건지 궁금해 죽겠네요..8. ...
'08.3.12 1:59 PM (218.209.xxx.86)거지근성..ㅋㅋㅋㅋ...푸하하하..
9. 간식을
'08.3.12 2:08 PM (59.11.xxx.134)보내는 엄마나
보낸다고 받는 선생님이나 똑 같네요....10. 사람나름
'08.3.12 2:29 PM (211.215.xxx.206)1학년때 담임샘은 간식 돌리고 수선 떨지 않는다고 다른 반이랑 비교해서 뾰로퉁해있었어요
간식도 너무 수더분하게 한다나...
2학년때 선생님은 교실 지저분해지고 요즘은 먹을게 흔해서 탈이고 분위기 어수선하고 등등
간식 절대 금지 시키셨어요
문제엄마도 있지만 선생님들이 학년초에 확실히 얘기해주시면 엄마들도 눈치작전하고 부화뇌동함이 줄어들어요
2학년때 엄마들 학교 출입 거의 한 했거든요11. 어처구니
'08.3.12 8:43 PM (122.46.xxx.53)아랫글 읽고 왔습니다.
근데 정말 간식을, 것두 오전에 갖다달라고 하는 선생님이 있다구요?
듣다듣다 별 말을 다 들어봅니다.세상엔 참 이상한 사람도 많아요.-_-;;
오후에 학년 회의 있는날 가끔 떡 벌어지게 상차리는 학부모들이 있다는 건 들었는데
(물론 누가 나서서 선동하니 그러는 거겠지만, 보아하니 선생님들도 별로 반기지 않는 눈치더만...)
수업 중에 간식을 돌리라고 했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구먼요.12. 학부모 노릇
'08.3.13 3:34 PM (218.48.xxx.197)10 년 차
가끔 그럴 기회가 있어서 학급에 간식 넣을까요 여쭤보면
좋아하는 분 한 번도 못봤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교실에서 햄버거나 피자 먹으면 음식물 엄청 떨어져서
청소하기 어렵다더군요
요새 아이들 먹거리가 흔해서 그런거 줘봤자 반가워하지도 않는다면서
정 뭔가 하고 싶으시면
체육대회 같은 거 마친 날
시원한 캔 음료수나 준비해달라 하시더군요
저 혼자였다면 선생님 의견을 존중해서 간식 안 넣었을텐데
다른 엄마들의 강력한 요구로
선생님 의견 묵살한 적 몇 차례 있습니다.
오히려 중1 중 2 때는 담임 선생님이 개인 비용으로(40 대 여자담임)
학급 전원에게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쏘신 적이 있더군요
근데 그때 음식 심부름했던 저의 아이 집에 와서 한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학교 매점 10 년 했지만
너희 담임선생님 같은 분 처음 봤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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