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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인데 영어유치원 보내기 힘들다는

지난번 조회수 : 4,996
작성일 : 2008-03-11 23:43:54
전 이해 되더라구요.
저희는 부부 합쳐서 1300만원 정도 월수입입니다.
시댁용돈 100만원 친정 50만원 주택대출 한달450만원 남편개업대출 이자만 150만원 이렇게 쓰고 나면 550만원 정도 남아요.
생활비 하고 부부점심, 용돈 아이들 피복비 교육비 하면 거의 300만원 정도 나가요.
그러면 실제 저금은 250만원 하는거죠.
지금 일반유치원 한명만 보내는데 한달에 50만원인데 100만원 넘는 영어유치원을 둘다 유치원 가야하는 내년에 보낸다고 생각하면 저금은 거의 못한다고 생각해야 하거든요.
그러면 개업대출빚은 언제 갚나. 월수입은 저런데 왜 우리는 아직도 대형차는 커녕 7년전 구입한 소형중고차 신세를 못 벗어나나. 하는 생각에 솔직히 영어유치원 못보내요.
그리고 뭐 저희 부부 영어 거의 못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거든요. 솔직히 중고등학교 가면 결국 입시영어 할테고 그 성적으로 대학 갈텐데 꼭 말 잘 해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시댁 친정 용돈이 좀 많지요? 근데 솔직히 받는 분들은 뭐 많다고 생각도 안 하세요. 쟤들 버는게 얼만데 요거 주나 하실수도 있구요.
사람마다 각자 생활이 다르고 대출상황도 다 다른거고 생각도 다르고 그런건데 너무 웃기다고만 하지마세요.
외벌이 300에 100만원씩 영어유치원 보내시는 분들도 각자의 최선의 선택이듯 월수 많아도 영어유치원 못보내는 사람도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각자의 최선의 선택이랍니다.
IP : 58.233.xxx.17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택대출;;
    '08.3.11 11:55 PM (125.179.xxx.197)

    얼마 짜리 집을 사셨길래;;;;

  • 2. 주택대출이
    '08.3.11 11:56 PM (59.21.xxx.77)

    월450만원이라는건 원리금균등상환하시는건가요?
    아님 이자만 내는게 450이라는건지
    그 정도의 이자를 내시는거라면
    따로 저금안하셔도 되지않나요?
    왜냐면 그 정도의 이자라면 집이 10억정도 아닌가요?(내 맘대로 추측하자면)
    그렇담 고가의 아파트는 열심히 올라갈거고
    강남이라면 더욱더
    저금 따로 할 필요없잖아요
    있는사람의 불만을 들어보면
    박탈감이 듭니다

  • 3. ??
    '08.3.11 11:57 PM (221.146.xxx.35)

    그정도 벌면 시댁친정 용돈 150은 나갈수 있다고 보는데요...수입대비 많진 않네요. 그런데 주택대출이 엄청나네요. 이자가 450이 아니라 원금말이겠죠.

  • 4. 가짜수입
    '08.3.12 12:05 AM (211.178.xxx.156)

    한달 수입이 일억이어도 그렇게 나갈곳 줄줄이 대기중인 집은 수입이 일억이라 말하면 안되는거겠죠. 원글님 수입 많은 편은 맞지만, 대출금 갚고 한달 나갈거 다 나가고 난 다음이 진정한 수입이니까요.

    주택대출때문에 나가는게 그정도신걸보니, 아주 무리해서 집을 사신거네요. 원금균등상환이라해도 그정도라면 대출을 5억정도는 하신것 같은데요. 아마도 갚을만하다 싶으니 그 정도 빌리셨겠죠? 원글님 개업대출 받으신거 보니 의사신것 같은데, 다 계산하고 빌리셨을것이고..

    어떤 사람은 님처럼 집구입에 많은 돈을 쓰고, 영유 못보내겠다 하기도 하구요, 어떤 사람들은 집은 조금 낮춰살더라도 영유보내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솔직히...님글 읽으니, 수입많아도 영유보내기 힘들다는 얘기가 핵심으로 안보이는....수입많아 좋으시겠다는 생각이 더 든다는...ㅎㅎ

  • 5. ..
    '08.3.12 12:07 AM (116.120.xxx.130)

    어차피 수입보단 한달에 쓸수있는생활비 액수가 중요한거겠지요
    누구나 정확한 정보가없을때는 그냥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서판단을 하지
    극단적으로 대출갚는다던가 양가에 용돈이몇백식 간다던가 하는경우일거라고
    생각은 안하게 되잖아요
    그분글은 상세내역없이 700인데 나는 못보낸다
    둘씩 보내는집은 대단하다 그런 글이었는데
    일반적인 700수입의 가정의경우 영어유치원 보낼 수 있는 능력은된다고봐야죠
    물론 투자대비별로다 내지는 교육철학에 안맞는다 여러이유로 안보낼수도있구요
    만약 월수는 700이지만 이것저것 제하니한달 200경우 남는다그런식의글이라면
    왜못보내냐는 댓글은 별로 안달리지 않았을까요??

  • 6. 지난번
    '08.3.12 12:27 AM (58.233.xxx.178)

    주택대출이긴한데 5년안에갚으려고 그리 갚는거라 사실 대출금은2억이 조금 안 됩니다. 그리 무리는 아니었구요. 영어유치원을 못 보내고 저축힘들정도면 무리가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 님말씀처럼 월수 700인데 이러저러해서 보내기 힘들다라고 쓰셨으면 그런 댓글은 안달렸겠죠. 저도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어쨌던 제가 하고싶은말은 상황을 단순비교해서 당신보다 덜 버는 난 하는데 너 못한다는건 웃기는거다 라고만 하는건 아니지 않을까...하는거였습니다.

  • 7. .
    '08.3.12 12:28 AM (220.117.xxx.165)

    원글님 말씀이 맞기는 해요. 나갈구멍이 줄줄이면 수입 큰게 대수인가요?
    그런데 250 저금과 다른 대출금상환을 따로 계산하고 계신건가요?
    보통 대출금이 있는경우에는 저금을 따로 하지 않거나 정말 여윳돈 식으로 아주 작게 하게 되던데요..

  • 8. 그700쓴본인
    '08.3.12 12:39 AM (122.35.xxx.18)

    머리 감고 말리고 자려다 이 글을 읽었네요.제가 다짜고짜 월수평균 700정도
    되지만 300씩을 유치원비에 쓰기 어려울거 같은데 얼마나 벌면 그렇게 보낼수 있을까요
    하고 궁금해서 글 올렸었는데요.
    다들 700인데 왜 못 보내냐하셔서 깜짝 놀랐었어요.
    왜냐면 단순히 영유 보내고프다라던가 그 분들 부럽다 그런 생각보다
    단순히 궁금해서 올린글이었거든요.

    그래서 아래 리플 달아 700 가까이 받아도 자식도리하느라
    부모님 일년에 한번씩 무시못하게 들어가는 건강검진비나 병원비나 용돈
    각종행사비용등도 있고 그렇다고 앞으로 벌어도 안 벌고 살날이 그보다 더 길 가능성이
    높은데 미래 생각해서 보험이나 연금이나 저축등 작게나마 안 들어갈수 없어서
    그 부분 제하면 300씩은 엄두도 못내는게 제 입장이었다 썼었는데

    제가 간과한건 다 저처럼 부모님 나이드셨으니 부모님께 돈들어가는게 당연할거고
    미래 생각해서 약간의 저축하고 사는것도 비슷할거라 생각했던건데
    모두 수입이 같아도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르고 일단 지출의 우선순위도
    다름을 간과했다 리플달았었어요.

    점 두개님도 제 리플 못 보셨나봐요.ㅠㅠ
    전 아직도 700이란 말에 모두들 우르르 저 여자는 700 받아도 자식에게 300을 못 쓰나
    하신 분들 리플에 놀랐답니다.제 관점에서요

    앞으로 자식 교육도 장거리 마라톤에서 지금 막 출발하는건데
    지금부터 진빼면 나중에 어찌할까가 제
    생각이구요.
    그 담에 자식에게 올인하다 내 노후는 어떻게 될까가 더 큰 고민입니다.
    괜시리 그 날 그 엄마들 만나서 궁금한 맘 주체를 못해 글 올린 저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눈물주룩..

  • 9. 지나가다
    '08.3.12 5:23 AM (220.79.xxx.245)

    전 부부 합쳐 월 1300-1600수입인데 영어유치원 안보냅니다. 못보내는게 아니라 그돈 아까워서 안보내요. 가격대비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고..있다 하시겠지만 주변에서 2년 영어유치원 다녔는데 원어민친구 만나서 한마디도 못하는 아이를 봤기에..그냥 엄마표로 대강 해주구요. 영유보낼돈 모아서 나중에 저랑같이 어학연수 단기로 갈랍니다. 저두 700본인님처럼 아이교육은 장거리인데 지금부터 월 몇백씩 쓰는분들 존경스럽구요..전 아이한테 월 몇백쓰기보단 제 노후 준비하는게 더 급해서요. 전 하나도 슬프지 않고, 난 조금 이기적인 엄마일 뿐이야..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돈을 어떻게 쓰느냐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니까요. 영유 안보내고, 내 가진돈 전부 아이한테 쏟아붇지 않는다 해서 아이가 불행하리란법은 없잖아요. 저는 제 행복이 첫째, 그다음이 아이의 행복입니다.

  • 10. ..
    '08.3.12 9:24 AM (203.233.xxx.130)

    다들 본인이 어디에 더 가치를 두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냐 인거 같아요
    우리 부부도 영어 잘 하고 둘다 수입이 적진 않지만,
    영어 유치원 교육엔 회의적이여서 보내지 않아요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생활하고 소비하고 계획들을 하고 살겠죠..
    남들이 뭐라한들 바뀔까요? 각자 하고싶은대로 사는 거겠죠..

  • 11. /
    '08.3.12 9:26 AM (61.74.xxx.60)

    "그 700쓴 본인"님,
    님을 비난하는 댓글도 많았지만, 단지 소득대비 교육비 문제가 아니라요,
    "완전절망"이라고 표현하셨기 때문에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하셨기 때문에 그래요.

    그렇게 이름을 다시면 사람들이 정부보조라도 못받으면 유치원도 못보내는 정도의 어려운 생활이라서 절망했나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보다가 소득을 보고서 놀랐기 때문이죠.

    같은사연이라도 이름이나 제목에 따라 댓글들이 많이 달라진답니다.
    너무 맘 쓰지 마세요.

  • 12. 그럼요.
    '08.3.12 9:27 AM (59.22.xxx.150)

    힘들수 있어요.^^
    저도 올해 딸이 학교에 입학했는데 일반유치원보냈었네요.지금도 학원은 하나도 안보내구요 (심지어 피아노까지도요..이젠 보내야죠..지금까지는 본인이 하고 싶어하지 않아서요)
    저희도 한 이삼년전부터는 맞벌이해서 월수입 천만원정도는 되는데요..결혼할때 정말 울 신랑 천만원만 들고 집구한다고 해서 그때부터 집대출이자에 원금에..조금 돈이모이면 집넓히고 또 이자갚고 원금갚고 .(그당시에는 맞벌이임에도 3백이 안되었었죠..) 요즘은 양가에 백만원씩 이백만원지출있죠..큰행사있으면 맞벌이라고 또 장남장녀라 먼저 턱하니 내놔야할상황이 많다보니 아직 넉넉한 상황은 아니죠..게다가 퇴직금이니 학자금이니 이런걸 받을수 있는 직장이 아니니 노후준비하려고 생각하면 풍족하게 쓸 돈은 아니죠..
    유산이 있어서 집도 있고 노후대비도 확실한상태에서 700이랑 아닌상황에서 700이랑은 다르겠죠^^

  • 13. ...
    '08.3.12 9:27 AM (121.53.xxx.238)

    저도 거들자면님...히야~~~~~~년봉도 아니고 월급이 1억이라...아니 몇배쯤 된다니...너무 부럽습니다

  • 14. 700님
    '08.3.12 9:29 AM (218.232.xxx.165)

    저희두 수입이 700입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저축하고 용돈드리고 두아이 일반유치원 90만원 들어가는것도 가슴벌렁거립니다,, 남들말에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저 역시 정부보조 받아 어린이집 보내고 유치원 보내는 엄마들 보면 부럽더군요,,

  • 15. 그건 아니지요
    '08.3.12 9:41 AM (123.213.xxx.185)

    아무리 이것저것 나갈게 많다고 하더라도 나갈게 많은 월수700이신 분들이, 정부보조 받아 어린이집 보내고 유치원 보내는 엄마들 부럽다고 하시면, 진짜 정부 보조받아 보내시는 분들 상처받으세요. 표현을 그리하시면 안되죠. 날라오는 돌 맞는 개구리 심정을 진짜 모르시나보네요.

  • 16. 저는
    '08.3.12 9:56 AM (128.134.xxx.85)

    저는 월수700 글은 못봤지만
    이글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남편분이 개업의신것 같은데, 수입이 원글님과 합해서 1300이면
    개업대출금 상환할 일이 막막하실거예요..
    영유가 문제가 아니라
    더 졸라매셔야할듯.
    대출금 상환하시기 전엔 왜만한 봉급자들보다 더 쪼들리실것 같아요...

  • 17. ..
    '08.3.12 10:00 AM (125.177.xxx.12)

    700이건 천이건..
    영어유치원 효과없다 생각하고 안 보내는 분들 현명한겁니다.
    돈 아깝습니다!
    차라리 유학이 돈 안 아깝습니다.
    돈 들인 만큼 영어뿐 아니라 여러가지 값진 경험 하고 옵니다.
    유학 부추기는 듯한 글 죄송합니다만
    두가지 다 해 봤지만
    영어유치원에 들이붓는 것만큼 아까운 일은 없답니다.

  • 18. ..
    '08.3.12 10:14 AM (116.120.xxx.130)

    요점은 영어유치원이 좋으냐 나쁘냐 700이나 천넘는데 왜 안보내냐 그게아니라
    돈없어서 뭐못한다 소리할 수입은 아니다 그런거겠지요
    결국 부모님 용돈 노후대비 집 구입 이런것에 순서가밀린거지
    아예 원초적으로 불가한것은 아니잖아요
    틀린 말 아니라도 남들이 들어서 기분 상할 소리도 있는거죠
    이래저래 영어유치원안보내고 다른데 투자하는거야 괜찮지만
    700벌면서 난 수입이적어서 보내고싶은데 영어유치원도 못보내 절망이야
    이런식은 남들눈에거슬릴수잇죠
    같은 말이라도 무리하면 보내겟지만 내생각엔 다른곳이 더급한것 같아
    이러면 달라지구요

  • 19. ..
    '08.3.12 10:29 AM (211.229.xxx.67)

    200만원벌어서 아이 일반유치원 40만원 하는데 보내고...160으로 생활 다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월수가 700이네 천이네 하면서...돈없어 못보낸다..라는 말은 저도 거슬리네요.
    영유가 우선순위로 둘만큼 가치를 못느껴서 안보내는것일 뿐이겠지요.
    그렇게치면 월수 200인경우 형편상 일반유치원도 돈없어서 안보내고 데리고 있어야 하지만 다달이 마이너스라도 다들 보냅디다...
    아이 교육에는 때가 있는거고 양말짝 팬티한장 안사입고 아이책 사주는 엄마들 많습니다.
    책사주고 일반유치원가는거야 당연한거고 영유는 넘 비싸다.....맞는말이지만
    그래도 돈없어서!!..라고 하기에는 참 서민들 눈에는 거슬립니다.

  • 20. 제 생각
    '08.3.12 10:34 AM (122.35.xxx.119)

    제 주변을 보니 그렇더라구요. 수입 확실해서 나중에 조기유학이든 어학연수든 보낼 자신이 있는 분들은 영유 잃는 것이 많다고 안보내기도 하고, 오히려 그렇지 못한 집은 어릴때부터 시키구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리플에 유학이 낫다는 말에 리플 달아 봅니다. 솔직히 영유 1년 보내는 것이 어학연수나 유학보단 싸잖아요?

    그리고 월수 700이면서 유치원비 보조받는 엄마들 부럽다는 님, 그럼 월급 200이면서 보조 20 받으면 더 좋으시겠어요?

    왠만하면 악플 안다는데 정말 이런 글 짜증납니다. 어떤 것을 우선 순위로 두느냐의 문제인데, 꼭 나는 이만큼 버는데도 영유 안(못) 보내는데, 너희는 그거 벌면서 어떻게 영유 보내느냐? 로 들려요.

    -영유 안보내는 엄마

  • 21. 씁쓸...
    '08.3.12 11:14 AM (220.121.xxx.88)

    억 소리나는 연봉 소리에 부럽기도 하고 심란하기도 하고..
    보잘것없는 연봉받으며 다른데 쓸것 아껴 영어유치원 보낸 엄마로서 이래저래 생각할것이 많아지네요.
    저는 영유 보낸 효과를 많이 봤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효과라는것도 연봉에 대한 생각만큼이나 상대적일테죠.
    하지만 영유 보내면 돈 아깝다는 글에는 차라리 그돈 모아 단기연수나 유학 보내겠다 는 말이 꼭 붙던데요. 비용면이나 여러면에서 그거 뒷받침 못해주는 부모도 많습니다. 하여튼 영유 이야기에 들어와보면 꼭 바보되는기분 많이 들어요.

  • 22. ..
    '08.3.12 11:38 AM (122.34.xxx.12)

    저도 신랑이랑 저랑 합하면 월 순수익 천만원이 넘지만,
    6세 7세 두 아이 영어유치원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답니다.
    그런 절 보고 시어머니는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동네에 영어유치원, 학원 안다니는 아이가 하나도 없는데 너희들 그래도 되냐구요.
    전 그말 듣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까요 하고 대답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요.

    월급이 작아도 자기 아이가 영어유치원 다니는게 좋다 판단하고,
    또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자신한다면 보내는거 뭐라하면 안될거구요.
    저처럼 사교육비 부담없는 수입이지만 필요없어 안보낸다 해도 또 그 또한 비난받을 하등의 이유 없을것 같은데...

    마치 아이를 엄격하게 키울까요. 유하게 키울까요 하고 질문하는 것 같아요.
    사람이 다 똑같을 수 없듯, 아이도 그 개성이며 능력이 다 다르겠지요.
    그걸 잘 바라보고 아이의 장점을 살려줄수 있는 부모가 가장 현명한 부모가 아닐까요?

    돈으로 다 해결한다 해서 꼭 아이가 잘 크는건 아니잖아요.
    (만약 그렇다면 재벌가 순서대로 아이들이 잘되어야 할텐데 전 그렇게 생각안해요)
    돈없어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게 없어 불안해 하지 마시고
    돈들이면 아이가 마냥 잘클것 같다고 착각해서도 안되겠는게,
    아이를 한 인격체로 보아주고 순전히 그 잠재된 무한한 능력을 믿어주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 23. ^^
    '08.3.12 11:52 AM (211.201.xxx.84)

    시중에서 하는 말로는

    "영어유치원은 부모의 월수로 보내는 곳이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의 재력"으로 보내는 곳입니다

    이말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데.. 월수가 문제가 아니라 집이 있느냐의 여부, 앞으로 저축을 얼마나 해야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교육비 지출규모가 달라진다는 뜻을 포함합니다.

    또하나 의사시면 특히 개업의면 영어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실것이나... 대학병원에 계시다거나(논문을 써야하고 국제학회에도 가야하므로,.,) 다른 직종(영어로 문서를 요구하는 대기업이나 여러곳)에 종사하시는 경우라면 영어의 벽을 많이 느끼게 되므로 부모가 나서서 보내게 되는 듯 합니다..

  • 24. 흠..
    '08.3.12 12:11 PM (210.94.xxx.89)

    영유라는 단어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단어지요. 영어유치원은 "유치원"허가를 못 받고, "학원"허가를 받은 곳이쟎아요. "영어학원"이 맞죠. 그래서 유아교육을 대학에서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그곳 선생님으로 있어도 법에 전혀 하자가 없구요.
    어쨌든... 저는 제 업무에 영어가 많이 필요합니다. 영국인, 인도인들과 일을 하고 있거든요. 외국 학회 참석도 있구요. 그래도 애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영어학원에 보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어요. 제가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영어보다도 기본적인 사람 사이에서 예절,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필요한 체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영어 못해서 일 못하는 사람은 없어요. 자신이 좋아하고 집중해서 하는 일에 영어가 필요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합니다. 영어를 아주 잘하는 사람보다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사람과의 차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이전의 영어학원에서 난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단기영어연수에서 차이난다는 생각도 안 하구요. 저보다 영어로 presentation잘하는 분들... 솔직히 한국어로도 저보다 presentation 잘하구요. 자료도 논리적으로 잘 만드시는 분들이예요.

  • 25. 세상에..
    '08.3.12 3:36 PM (211.114.xxx.113)

    직업이 뭐시길래 그렇게 돈들을 잘버신대용???

  • 26. 그러게요
    '08.3.12 3:51 PM (203.244.xxx.2)

    월급 1억이면 1년에 12억이고, 지금 그 몇배면 1년에 30억이 넘겠네요?? 암웨이 다이아몬드 레벨이신가요??

  • 27. 정마로..
    '08.3.12 4:05 PM (222.120.xxx.234)

    부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떤직업을 가지면 한달에 그렇게 많이 벌수 있을까요
    한달내내 맞벌이 해도 위글님들의 1/3도 못버네요...슬픈현실이라 해야 할지...

  • 28. 아..진짜..
    '08.3.12 4:27 PM (220.121.xxx.226)

    맞벌이해서 월급 200안되는데 그나마 보육료지원 13만원받아서 제가 추가로 15만원내고 5살아이 어린이집 겨우 보내는데....월 700이신분이 부럽다고 하시니...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이랄까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29. ....
    '08.3.12 6:29 PM (211.218.xxx.44)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논란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30. 김수열
    '08.3.12 7:43 PM (59.24.xxx.148)

    ....님 말씀 맞아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력으로 보낸다는 말씀 진짜에요.^^

  • 31. 놀라움...
    '08.3.12 11:11 PM (125.184.xxx.223)

    대체 월수 천, 억 단위이신 분은 어찌 그리 돈 잘 버시나요...지방에서 고만고만하게 밥술이나 뜨고사는 저로선 놀라울 따르미..진짜 이 사이트에는 부자가 많다많다 전부터 느꼈지만 또 한번 놀라네요..-.- 이명박이 서민을 죽인다는둥 하는데 이 사이트보면 서민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이.... 수입많으신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 32. ㅎㅎ
    '08.3.12 11:17 PM (221.145.xxx.68)

    전 솔직히 이런글들보면 좀 웃겨여...사람들마다 돈의 가치가 틀리듯 아무리 1억을 벌어도 작다고 느낄수 있고 100만원을 벌어도 잘 쓰는 사람도 있고..뭐 이게많네 적네 그런걸 논하는것도 웃기고..영어유치원가서 잘된 애들도 있고...안된 애들도 분명히 있고..영어유치원이 나쁜점만 있진않겠져..다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보내는거져..그게 나쁘니 좋니 토론하는것도 좀 정도껏이지 마치 자기 의견과 맞지않다고 해서 이상한사람취급하고 그러는건 좀 많이 웃기네여..그리고 댓글보면 꼭 이런말로 시작하네요.. "..저도 수입이 얼마얼마되지만...블라블라" 제가 좀 시니컬해서 그런가 이런거보면 자기 돈 자랑하는걸로밖에 안보여요...물론 쓰신분들은 나쁜 의도없이 쓴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겠지만 전 제 수입을 이렇게 막 떠벌리진 않거든요...그냥 저도 많이 받는 편입니다만 내지 저도 님정도 받습니다만...이정도로 쓸것같은데 아주 자세하게도 적으셨네요 ^^ 제가 까칠한가요? ㅎㅎ 정말 잘사는 제 친구들은 자기돈 얼마번다고 절대 말하고 다니지않던데..^^ 그렇게 본인의 수입을 자세~히 말하(그것도 온라인에서)는건 함께사는 사회에서 다른 님들의 사회적 박탈감도 많을텐데 조금만 자제하셨음 좋겠더라구요..^^ 분명 글 쓰시는 분들은 알껍니다..자신들이 많이 번다는 것을..^^ 82cook이 좀 부유하신 분들이 많은 곳이긴 분명하나 그렇지 않은 마이너들도 분명히 있으니 조금만 더 생각하시고 댓글다시면 좋겠다는 ...이상 오지라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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