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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으면 학교못보내는 걸까요?

초등맘 조회수 : 6,054
작성일 : 2008-03-11 21:29:32
아이 학교에 보낸지 2년째 되는 학부모입니다.
과연 엄마없는...경제적으로 어려운...아이들은 학교를 어찌 다니나...걱정이 되는 요즘입니다.
뭔 준비물이 그리도 많은지.

벌써 신학기시작한지 2주일째.
정말 하루도 준비물이 없는날이 없네요.

비닐 20장 화일, 40장 화일, 수모형, 동전모형.화일케이스.한지5장,잎이큰 화분,화분받침,...
화일에 끼울 이름틀 각자 만들어오라구..구겨지게해서 보내면 안된다는것까지 알림장에 써서 보내네요

교사들은 학교에서 뭘할까요?
학교에서 물적시면 일많다구 아예 집에서 걸레에 물적셔서 가져오라구하지를 않나.

제가 까칠한건지.

제위 언니가 고등교사인데
잡무가 많아봐야 일반직장만 하겠냐..하네요.
억울하면 교대가지 왜 일반대갔냐구 웃으면서 놀리네요.



IP : 221.140.xxx.153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기초
    '08.3.11 9:35 PM (218.159.xxx.132)

    준비물 많은것하고 교사들이 학교에서 일 안하는거하고는 별 관계가 없는것 같은데요...

  • 2. ???
    '08.3.11 9:45 PM (121.140.xxx.57)

    위의 준비물은 다 아이 개인이 관리해야하는 준비물 아닌가요? 수모형 없음 그 아이는 수업 시간에 혼자 딴짓 할텐데 부모가 챙겨야하는거 아닌가요...화분 같은 거 말고는 다 아이 개인에게 필요한 건데 ..당연히 부모가 챙겨야되는 거 같은데 아닌가요..너무 무리한 선생의 요구가 아닌 아이의 수업과 자신의 물품 챙기는 용도는 학기초니 준비해 줘야되지 않나요....

  • 3. 그럼
    '08.3.11 9:56 PM (219.251.xxx.250)

    엄마는 집에서 뭐하는 걸까요.....?

  • 4. 너무
    '08.3.11 9:58 PM (222.109.xxx.185)

    이상적인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은 학교에서 모두 마련해주는 게 원칙 아닐까요?
    외국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어린 아이 스스로 준비할 수도 없는 재료들인데, 그런 부분을 부모 부담으로 지우는 건 바람직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집안 형편에 따라서는 도와주지 못하는 부모도 있을 수 있잖아요.
    재료비를 부담하더라도 최소한 수업에 필요한 교재는 학교에서 준비해주는 게 원칙같은데...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 지 모르겠네요.

  • 5. 1
    '08.3.11 10:01 PM (221.146.xxx.35)

    걸레 물적시고, 화일 이름틀이 돈드나요? 엄마가 귀찮으니까 선생님한테 화풀이 하시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각자 준비물 챙겨오면 선생님은 수업을 하는거죠.

  • 6. 세상에나..
    '08.3.11 10:14 PM (220.90.xxx.134)

    '너무'님 빼고 다른 분들은 전부 선생님 이신듯 느껴집니다. ^^
    이상적인 얘기라고 하더라도 학교 준비물, 학교에서 준비되어 져야 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 집니다.
    원글 쓰신 분은 "준비물이 너무 많아 엄마인 나, 힘들다.! 선생님들은 도대체 아무 것도 안하나"
    라기 보다, 매일 매일 하나 가득인 준비물, 챙겨줄 엄마가 없는 아이들은 어쩌나 하는
    걱정을 더 크게 하신 듯 한데요...
    엄마가 집에 없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 저도 예전에 했더랍니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는 학교에 비치되어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 이상향 입니까?

  • 7. ????????
    '08.3.11 10:22 PM (219.241.xxx.12)

    걸레에 물 적셔오라고까지 하나요?
    우리 학교 다닐때도 그런건 안했던것 같은데 ..굉장히 세심?하네요
    그 교사분이 좀 세심한 성격이라 그런건 아닐까 생각들었어요
    그런데 이글 읽다보니 엄마 없는 아이들이 걱정되긴 해요
    특별히 꼼꼼히 챙겨줄 사람이 없는 아이는 아무래도 티가 날수 밖에 없겠네요
    어렸을때 편부 슬하에서 자라면서 어떤 여자보다 더 빰치게 잘 챙긴다 칭찬 들으셨던 울 아부지도 가끔은 티나게 하셨는데...
    지금은 더 챙겨줘야 하는게 많은듯 하니 엄마 없는 아이들이 안되었어요

  • 8. 여기는
    '08.3.11 10:27 PM (125.142.xxx.219)

    수 모형같은거 자료실서 갖다쓰고 반납하던데.
    왠만한 공작 재료들...색종이,도화지,찰흙등...전부 학교서 주던데요?
    가방에는 가위랑 풀,스카치 테잎정도 넣어 다녀요.
    학교마다 다른건가요?

  • 9. 스카
    '08.3.11 10:42 PM (219.255.xxx.28)

    즈희애들 학교도 왠만한 준비물은 다 학교엣 주던데.. 차이가 있군요

  • 10. 걸레
    '08.3.11 10:46 PM (218.153.xxx.181)

    물 적시는 것이 깨끗한 청소의 기초입니다.

    물이 많으면 물과 먼지가 범벅이 되어 그대로 표면에 묻어 있어요.
    너무 물기가 없음 먼지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아요.
    분무기로 뿌려주다보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손목 통증의 압박이 크답니다.

    교실 청소 부탁도 아니고
    한 아이 걸레 물 알맞게 적셔 넣어주는 거잖아요.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선
    선생님께 무상 중식 지원에 대해 상담하고 지원 받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예요.

    제 각각 글씨체의 이름표를 제가 받아들이지 못해
    우리 반은 물론 다른 네 반의 아이들 이름까지
    라벨지에 자판으로 쳐서
    각 반으로 보냅니다.

    덕분에 손목이 시려
    손이 쉬는 동안엔 나도 모르게 손털기 운동을 하고 있네요.

    세상에 하나만 옳은 일은 없습니다.
    각자 스스로 또는 부모님과 상의하며 만든 이름표도
    나름대로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등 교사와 초등 교사 업무의 종류는
    많이 차이 납니다.

    참, 챙겨줄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물을 2개씩 챙겨 보내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가끔씩 만납니다.

    저도 현장을 알기에
    제 아이들에게도 덤으로 더 가져가게 합니다.
    안 가져온 친구 주라고.

    도움 받는 아이는 물론
    그 나무 그늘자리는 반 전체에게 돌아갑니다.

    몇 몇 아이 빠진 준비물 챙기는 시간이
    그대로 수업에 쓰이니까요.

    보충해줄 준비물이 너무 많으면
    그나마 챙겨주지 못하는 수도 있구요.

    선생님들도
    준비하기 어려운
    준비하기에 너무 소소한
    준비하기에 시간이 촉박한
    준비한 후 활용 대비 가격이 비싼 준비물은
    생각을 많이 한 후 생략하거나
    선생님이 준비하거나
    한 사람이 준비해오는 방법을 써야겠지요.
    예) 각자 사포 1장=> 한 사람이 사포 35장 또는 두 사람이 사포 18장

  • 11. ...
    '08.3.11 10:47 PM (121.162.xxx.71)

    미국은 물론 주마다 다르겠지만
    캘리포니아는 학기 시작전에 이반 학년에 필요한것 쫙 리스트가 나옵니다.
    (연필,색연필,싸인펜,화일... 아주 자세하게요)
    리스트 들고 월맡이나 오피스디포 같은데 가서 다 사서 첫날 아이편에 학교에 보내지요.
    그밖에 학기중에 필요한 미술재료나 과학 재료 같은것은 학교에서 비치해두고 가져다 쓰고요.

  • 12. 걸레까지
    '08.3.11 10:47 PM (222.237.xxx.247)

    학교에서 다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연필 삼각자까지 물품이 다 지원대는데 학교에서 사라고 하는게 정상은 아닙니다.

  • 13. ..
    '08.3.11 10:56 PM (220.117.xxx.165)

    저 어렸을 때는 (미국인학교) 학교에 가위 (왼손잡이용까지) 딱풀 크레용 등 뭐든 다 있어서
    런치박스만 달랑달랑 들고 다녔던 기억이..
    걸레에 물묻혀 오라는건 좀 심한 거 같은데요. 쉰내나면 어쩌려고요?
    80년대 한국에서 학교 (국민학교) 다닐때도 바닥 왁스칠 하잖아요.
    그치만 걸레를 갖고오라고는 했지 왁스까지 묻혀오라고 하진 않았어요.
    잎이큰화분, 화분틀, 화일 어쩌고, 이름틀,, 이 모든것들을 아이가 준비할 수 있는건가요?
    부모더러 하라는 거 같은데, 학교에서 저렇게 나오면 맞벌이학부형들 진짜 힘드시겠어요..

  • 14. 미국도
    '08.3.11 10:57 PM (218.39.xxx.147)

    준비물 엄청 많습니다..하물며 연필 브랜드까지 지정해서 사오라고 합니다.제 아이는 동부 버지니아주에서 다녔습니다..
    원글님처럼 엄마없는 아이들을 걱정하신다면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편에 준비물을 넉넉하게 챙겨주시면 도움이 되겠지요..
    저도 색종이, 색연필등등 일부러 넉넉하게 준비해 줍니다..나눠쓰라고..

  • 15. 그런데..
    '08.3.11 11:00 PM (219.255.xxx.91)

    집에서 물에 적셔간 걸레..아침부터 청소하고 걸레질 하나요?
    수업 끝나고 사용하려면 다 말라있지 않을까요?
    비닐 같은 데에 넣어두면 오후 되면 냄새 날텐데..그렇지 않나요?
    첨 들어보는 얘기라서 말예요..

    저도 제 아이를 학교 보내본 건 아니지만..
    주위에 초등 엄마들이 하는 얘길 들어보면 직장맘도 벅차다네요..준비물 챙기는거
    또 저학년일수록 숙제 챙겨주는 것도 힘들고 말이죠.
    근데 그 숙제라는 것도..학습부교재 같은 것 만드는 거더라구요.
    물론 집에서 엄마가 다 챙겨주고 같이 하고 하면 좋겠지만 요즘은 그러기 힘든 집도 많은데 말이죠.
    저도 그런 모습들이 좋게 보이지도 않고 쉽게 이해되지도 않아요.

  • 16. 걸레
    '08.3.11 11:10 PM (218.153.xxx.181)

    사용 후 비누로 빨아 말렸다가 물 적시면
    냄새 나지 않습니다.

    사용한 걸레를 빨지 않고
    하루 이틀 그냥 두면
    쉰 냄새 납니다.

    비닐에 넣어오니
    염려하는 것처럼 바짝 마르지 않고
    사용하기 알맞게 촉촉합니다.

  • 17. 세금
    '08.3.11 11:27 PM (91.95.xxx.180)

    한국은 세금 얼마나 내는지요?

    제가 살아본 나라는 스웨덴인데 공산품에 부가가치세 25%,식료품은 12%

    제 남편 세금으로 48% 냈습니다.

    제법 못 번다고 하는 교사는 31~32% 내구요.

    열심히 세금 내니,학교에 아이들 놀잇감부터 교재,학용품 가득 차 있는 겁니다. 자식 키우라고 수당 나오구요.

    세상에 공짜 없는 거랍니다.

    한국은 얼마나 세금 내는지 궁금해지네요.

  • 18. ..
    '08.3.11 11:48 PM (211.172.xxx.33)

    우리나라도 세금 많이 냅니다
    교육세라고 따로 내기도 합니다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작년 내내 전국 시골 운동장까지 인조잔디를 깔았습니다
    덕분에 작년 내내 애들 운동장에 나가지도 못하고 운동 못한 애들이 예년보다 많이 학교마다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더군요
    다툼도 많았구요
    제발 교육세 가져다가 전시행정에 쓰지말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썼으면 좋겠습니다
    시골에 넓디 넓은 운동장의 흙을 다 뒤집어서 인조잔디 까는 것을 보니 한숨이 나더군요
    시골을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학생도 적고 없어지기도 하는 시골학교에는 인조잔디보다 더 유용한 지원이 우선 아닐까요?
    더구나 인조잔디에 대한 유해성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앞 문방구에서 8절지 사러 올망졸망 모여있는 것 볼때마다
    한 박스 사서 교실에 넣어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살던 미국에서는 학교 비품실에서 다 지급하던 것을 보고 참 유용하고 비용도 얼마 들지 않을텐데 우리나라는 왜 그러는지??
    도화지 색종이 화일 만이라도 지급해주길 바랍니다

  • 19. 저 교사아닌데요
    '08.3.11 11:51 PM (211.41.xxx.191)

    외국도 준비물은 엄마가 준비하는 곳이 대부분이고 학교에 보조교사니 자원봉사니 엄마들이 참여하는 빈도가 더 높은 곳이 많던데요..
    외국으로 간(미국,호주,영국 등등) 아이 친구 엄마들이 한국에선 편하게 보냈던거라고 하소연들 많이 하거든요..영어도 딸리는데 힘들어 죽겠다구요..

    제 동서가 우리나라에서 조부모가 기르는 아이들이 제일 많은 초등학교 교사인데요.
    준비물이나 숙제 전혀 못챙겨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그학교에서는 대부분 학교에서 준비해준다고하네요..

  • 20. 대부분
    '08.3.12 12:06 AM (125.179.xxx.197)

    초등 쪽은 학교에서 준비 많이 하는 편인데..;;

  • 21. 근데..
    '08.3.12 12:09 AM (125.179.xxx.197)

    교사들은 학교에서 뭘할까요? 라는 원글님의 글에는 솔직히 저도 좀 까칠해지고 싶네요.;;
    선생님들도 일 많으실거예요. 그러시는 어머님께서는 집에서 뭐 하시나요? ㅋ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학생들 준비물 준비해서 나눠주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원글님의 자제분들을 가르치시는 분이십니다. 교사가 애들 가르치지 뭐 한답니까? ;;

    질문 자체가 좀 황당하시네요 ㅋ

  • 22. 진정아
    '08.3.12 12:31 AM (124.56.xxx.17)

    저희 아이도 대부분의 준비물은 학교에서 지급을 하고 그래도 최소한 개인이 준비해야 되는거만 보낸다고 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 직장맘입니다...
    저희아인 지금 3학년이 되었고...2학년떄 선생님이 걸레에 물 묻혀 오라해서 좀 황당했었는데...
    선생님 말씀인즉...마른걸레만 들고 오면 화장실가서 물만 얌전하게 묻혀오는게아니고 물 묻혀진 걸레를 복도에서 교실까지 흔들고 난리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온 복도에 물 범벅이겠죠
    가만 생각하니 이해가 되더군요...
    어른들은 걸레에 물적셔서 얌전히 물끼 흐르지 않게 꼭 짜서 오겠지만 ..상상해보세요...
    저도 첨엔 걸레는 심하지 않았나 했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 이해가 가고 걸레에 물묻혀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상상되더군요...
    다른건 모르겠는데..직장맘이지만 아침에 꼭 걸레 물끼 꼭 짜서 지퍼백에 넣어 줍니다...
    매일 세탁못해주니 일주일분량의 걸레를 (제 딸건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서 ) 모아서 주말에 삶으면 무더운 한여름에도 전혀 냄새 나지 않습니다....^^ 귀찮을때는 트럼 삶음 코스도 간간히 이용하구요...
    제가 작년한해동안 매일 챙겨준 경험입니다...

  • 23. 외국사립
    '08.3.12 12:36 AM (213.42.xxx.53)

    외국 사립학교라 그런지 준비물 전혀 없습니다.
    연필, 지우개, 미술시간에 필요한 준비물등 다 학교에서 줍니다.
    정말 도시락만 두개씩 들고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사립학교라 학비도 무지 비쌉니다.
    제돈으론 뭔 일이 있어도 못보내는 학교, 회사에서 내줘서 다닙니다.

    학비가 비싸니 그정도는 해줘야 되지 합니다만 .....

  • 24. 여러
    '08.3.12 1:19 AM (211.192.xxx.23)

    선생님 만나보니 걸레에 물 적셔오라는 선생님이 제일 낫습디다,애들이 우르르 마른걸레에 물 묻히다가 화장실 개판되는것 보다 훨 낫고(옷도 다 적시지요) 어느 선생님은 옥시싹싹티슈형 가져오라셔서 기함(그 세제를 맨손으로 만진답니까) 매직블럭 사오라는 선생님까지..그래도 물걸레가 제일 애들한테 안 해로워요..그리고 원글의 제목이 돈없으면...이어서 댓글에 반론이 나왔을겁니다,,파일말고는 돈 드는거 별로 없는데요 ㅠㅠ

  • 25. 여기는 스위스
    '08.3.12 1:21 AM (80.219.xxx.28)

    그냥 공립 학교이지만 준비물이라는게 없습니다.
    하다못해 새학기 시작하면 공책, 연필, 만년필까지 다 줍니다.
    공책을 쓰다가 끝장까지 다쓰면 새로 공책을 주고요,
    일주일에 두번씩 공작, 미술시간이 있지만 모든 걸 학교에서 다 준비해서 주기때문에
    엄마가 신경쓸일이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앞에 소위 문방구라는것도 없고,..
    모든 아이들이 같은 조건에서 같은 도구(선생님이 나누어주신..)를 작업을 한답니다.

    남자아이지만 학교에서 뜨게질, 재봉틀, 전기톱으로 나무가지고 만들기, 별거를 다 합니다.
    저번에는 재봉틀로 박아서 지퍼달린 방석까지 만들어 왔네요. 재봉틀 못하는 엄마 부러워하며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있습니다...

    살다보니 정말 신기할정도로 아이교육에 돈이 안 들어가네요.

    독일에서도 살았었고 아이가 학교도 다녔었지만
    더 많은 세금을 떼이고도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스위스 학교 시스템이 너무 맘에 드네요.

    숙제만 그날 그날 해 가는거만 신경쓰면 되니 엄마로써 넘 편합니다.

  • 26. 디져테리안
    '08.3.12 1:32 AM (64.59.xxx.24)

    밴쿠번데요
    미년 학기초에 학교에서 필요한 물품 리스트 나옵니다
    그거 다 부모가 사서 학교에 보내죠
    학기동안 발런티어 많이 합니다 - 꼭 하는 엄마들만 하죠
    견학같은거 가려면 부모가 발런티어로 운전해서 다 데려가고 오고 합니다
    올해는 법이 바뀌어서 전과기록과 대인배상등 보험등 서류도 제출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도 원글님이 학교에, 교사에 화풀이(?) 하는듯한 인상이 드네요
    걸레 문제도 만약 저라면 차라리 물적셔 지퍼락봉투에 넣어 보내는게 더 위생적일듯 해요
    어린애들이 드런 구정물에 손넣어서 빨고 짜서 꿀적거리는 걸레로 청초한다면...
    으~ 제대로 비위 상하는데요?^^

  • 27. ..........
    '08.3.12 3:15 AM (125.184.xxx.223)

    30대 중반인데, 저 국민학교 다닐때도 걸레 물에 적셔서 가지고 오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평일에는 교실청소하는데 일찍 끝나는 토요일날에는 걸레 물에 적셔서 비닐에 넣어서 각자 가지고 와서 자기 자리만 걸레로 닦는거지요... 먼지 이런거 있는 애들은 자기자리만 부분적으로 빗자루 가지고 와서 쓸고 나서 닦고요...

    청소도 금방금방 끝나고, 책상 뒤로 완전히 밀고 청소하는 것처럼 깨끗하기도 하고 시간단축되고 효율적이고 좋지 않나요....자기 자리는 자기가 책임지고 깨끗히 닦고 간다는 개념으로 그런 지시를 내렸으리라 생각합니다.

  • 28. 그런데
    '08.3.12 8:49 AM (210.223.xxx.218)

    학교마다 다른가봐요...전 한국이고(외국분들의 사례가 많아서 )
    이제 5학년인데 별로 준비물 신경 써본 적 없어요..
    제가 사정상 학교를 많이 옮겨서 이번이 세번째 학교이거든요..
    애한테 준비물 사라고 돈 줘본 적 별로 없어요..

  • 29. 저도
    '08.3.12 9:14 AM (220.75.xxx.15)

    외국 살아봤지만 준비물로 고생한 적 없습니다.
    필통조차 안 가져가는데요.단 도시락 싸가는게 귀찮았지만 나중에 급식 팔더군요.
    우리나라가 좀 심하죠.
    대신 돈 안내잖아요.
    외국학교들은 학비가 얼마인데요.

  • 30. ..
    '08.3.12 9:36 AM (124.111.xxx.244)

    제아이는 한국서 사립다닙니다. 준비물 없고요. 준비물로 고생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학교서 다 나오더라고요.

  • 31. 그야..
    '08.3.12 10:04 AM (128.134.xxx.85)

    윗님은 사립학교니까 그러시겠죠. 학교에 내는 돈도 더 많은데
    원래 사립은 그런법..
    그나저나 걸레 물에 적셔오라는건 좀 심하지 않나요?
    걸레를 화장실에서 적신다, 옷 망가지고 엉망된다..
    이 논리도 이해할 수 없는데요.
    걸레 들고 화장실 가서 물에 적셔서 바닥 닦는것,
    이 자체가 교육인 아닌가요.
    질서를 배우는 것도 교육이고, 옷이 망가지는건
    초등생이 실크 옷에 캐시미어 옷 입는 것도 아닐텐데
    단지 교사가 그 지도를 다 하는게 번거로와서 일뿐이겠죠.
    교사들은 다 고충이 있겠지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면
    부모의 협조 (집에서 뭐하냐 이정도는 해와라)를 당연시 여기지 않을겁니다.

    마른걸레 물에 적시면 쉰내 안난다..
    이것도.. 쉰내는 며칠 지나야 날지 몰라도
    젖은 걸레 안에서 세균은 번식하고 있을걸요.

    걸레 적셔서 비닐에 싸고 있을 엄마들 생각하니
    기가 막히네요..
    전문직이라 주장하려면
    프로 답게 일해야할 듯.
    아이를 다루는 직업이니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어려움 (걸레 적시러 화장실가서 엉망, 옷 엉망, 소란스러움)을
    당연히 받아들여야한다고 봅니다.

  • 32. .
    '08.3.12 10:07 AM (123.213.xxx.185)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 화풀이 같으시네요.
    선생님들 잡무+수업+공무로도 시간 부족해요. 거기다가 학생들 준비물 준비까지 업무로 가중되면(예를드신 걸레에 물젹시기 같은 경우 물을 적셔오지 않는다면 저학년은 화장실, 복도 물범벅 만들텐데요. 그거 뒤치닥거리하거나 일일이 뒷정리 시키기까지 해야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 어디서 메꿔질까요? 수업 준비를 못하죠. 그럼 결국 누구 손해일까요?
    외국이라서 준비물 없고, 우리나라라서 준비물 있고 그런거 아닙니다.
    외국이든 우리나라든, 세금을 많이 내던가, 아니면 학비가 비싸던가, 아니면 시스템이 굉장히 잘되어 있는 학교를 운좋게 만난다면 학부모가 신경쓸 일이 덜 한거구요. 하지만 그런 학교 다니는게 확률적으로도 쉽지 않을텐데요. 아침부터 화내지 마세요.

  • 33. 역시 입장이 다르니
    '08.3.12 10:21 AM (222.117.xxx.9)

    전 휴직중인 교사인데요, 2학년 담임할 때 걸레에 물 적셔오게 했어요
    너무 저학년이라 손이 작아서 걸레를 빨 수도 없을 뿐더러 걸레를 짜는 것도 힘들고
    학기초는 추워서 (학교는 4월까지도 추워요) 찬물에 애들이 손 담그는 게 안쓰러워
    학부모님들께 걸레 물 적셔서 비닐에 넣어주십사 했는데...
    그리고 그 걸레 그대로 집에 가져가게 했거든요...

    교실에 먼지...걸레로 매일매일 닦지 않으면 감당을 못해요...
    그게 엄마들께서 그렇게 싫어하실만한 일인지 몰랐네요....
    저는 나름 신경써서 애들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했던건데,...

    솔직히 그런데까지 신경쓰는 선생님은 정말 꼼꼼하신 분이에요

    학기초라 필요한 게 소소하게 많아서 그렇지 사물함에 가져다놓고 쓰기 시작하면
    점점 준비물이 거의 없을텐데요.....
    원글님 준비물 이것저것 챙기다 많이 속상하셨나 봐요~

  • 34. 이어서..
    '08.3.12 10:27 AM (222.117.xxx.9)

    요즘 학교에서 색종이, 풀, 도화지, 화선지...뭐 이런 거 왠만하면 다 줍니다
    원글을 보니 화일들은 -학습지랑, 애들 미술작품- 꽂기 위한 용도구요

    수모형, 동전모형은 수학시간마다 계속 쓰니까 (해당 단원 진도 나가는 동안은..)
    자기꺼 가지고 있는게 수업이 편하죠...
    아님 교사가 매 시간마다 자료실 가서 가져오거나 다른 반에 가 있는 거 가져오고
    나눠주고 활동하고 다시 걷고...이 시간이 절약되잖아요

    화분은 교실에서 1인1화분 키우는 거고...
    화분받침대 당연한 거지만 안 적어주면 안 가져오죠

    그리고 구겨지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지 않으면 꼬깃꼬깃하게 해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서
    얘기하신 것 같은데...
    약간의 구김도 안된다는 게 아니라...(^^)

    82게시판에서 학교관련 일에 처음으로 답글 다는데요...
    오해하실 만한 내용이 아닌데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도 좀 구차하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휴직중이라 맘놓고 답글 달고 있음

  • 35. ..
    '08.3.12 10:28 AM (220.124.xxx.189)

    근데, 잡무+수업+ 공무로 시간이 부족한 선생님들께서
    어찌 그리 일직들 퇴근하시는지..
    초등학교 앞에 사는데 4시~4시반 되면 저학년 선생님들은 다들 집에 가는 분위기예요.

    회사처럼 일이 많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지요.
    그런 모습 보면서
    아, 그래서 선생님 하려는구나 고 생각했더랬어요.

  • 36. 프랑스에선
    '08.3.12 11:28 AM (122.37.xxx.158)

    그 비용이 제법 커 수십만원 가량이라 몹시 힘들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 37. 준비물
    '08.3.12 12:50 PM (121.132.xxx.166)

    정말 많은거 같아요
    제가 아이들을 미국서도 보내보고 유럽서도 보내보고 한국서도 여러학교를 보내봤는데
    한국이 많은거 같기는한데 한국도 학교마다 틀리더군요, 아니 정확하게 학교마다라기
    보다는 선생님따라서 틀린거 같아요. 같은 학년이라도 어떤반은 이것저것 잘 갖추어져
    있어서 준비물이 필요 없는가 하면 , 어떤반은 하나에서 열까지 다 준비해야 하더군요.

    그런데 많고 아니고를 떠나서 가끔은 준비물을 준비해서 보내도 사용안하고 다시 가져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땐 솔직히 좀 그렇더군요.
    괜히 필요도 없는걸 가지고 오란것이 아닌지 살짝 기분이.....

    앞으로 우리나라도 준비물 없이 다닐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38. ..2
    '08.3.12 12:58 PM (211.52.xxx.239)

    근데, 잡무+수업+ 공무로 시간이 부족한 선생님들께서
    어찌 그리 일직들 퇴근하시는지..
    초등학교 앞에 사는데 4시~4시반 되면 저학년 선생님들은 다들 집에 가는 분위기예요.

    회사처럼 일이 많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지요.
    그런 모습 보면서
    아, 그래서 선생님 하려는구나 고 생각했더랬어요.

  • 39. 준비물은,
    '08.3.12 1:38 PM (121.142.xxx.135)

    그렇다 하더래도 저희 딸 1학년때는 수업시간에 해야할 것들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오라 하셔서 이건 니가(딸) 학교 다니는게 아니라 엄마가 학교 다니는거다 라며 밤늦게 까지 만들기하곤 했네요. 헌데 옆반은 준비물만 우리딸은 완성품을 가지고 갔죠. 큰애는 1년내내 걸레 빨아서 가지고 갔구뇨.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다 틀린것 같아요.

  • 40. ;;
    '08.3.12 1:57 PM (222.106.xxx.182)

    저 역쉬 원글님과 같은 생각,,
    정말, 지난주는 퇴근 후 내내 문방구에 들렸습니다.
    1학년때는 1학년이니깐 그려러니 했는데,
    엄마가 않계시거나, 퇴근이 정말 늦은 일을 하시는 분들은 곤란할 사태? 를 며칠동안
    맞이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풀, 가위, 색종이, 소소한 것 모두,,,
    다 챙겨가야 하더군요,
    학기초 이니깐 당연하지 그랬지만,
    저두 아이가 2학년인데 지난주 문방구에 드는 비용 5-6만원 훌쩍 넘게 들더군요
    그리고 어쩜 그리도, 수모형이니 바구니 모든걸 문방구 사장님은 알고 계신지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초등교사 4-5시면 정말 퇴근하는데 물론, 아이들과 부대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보통 회사들에서 받는 스트레스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날것 같습니다
    위의 어느님 처럼, 여분을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작년 저희반 좀 나서기?? 좋아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따뜻한 마음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돌출행동? 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왜 저학년들은 선생님이 스티커로 평가를 많이 하잖아요..;;)
    암튼 꼭, 필요한 교구라면 어쩔 수 없지만
    정말 매해 학교에서 쓰는 교구라면 어느정도 선에서는 지급되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 41. 수업준비
    '08.3.12 2:00 PM (221.140.xxx.79)

    수업준비를 어디서 하느냐.. 의 문제인거 같네요.
    솔직히 이상적인건 학교에서 모든걸 다 해주는거겠죠. 유치원처럼.

    그런데 그렇지 못하니 학교에서 해오라는거 아닐까 싶어요.
    대부분의 학교에서 준비물이 있는걸 보면요.

    그럼 학교에서 준비를 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색종이나 풀. 가위 등은 학교에서 일괄.. 학기초에 나눠주기도 합니다.)
    집에서 해야 하는데..
    할수 없는 상황이라 준비해야 하는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 싶어요.

    학교에 인원은 적어도 35명 이상이고... 선생님은 한명이지요.
    미술시간에 색종이와 가위 풀. 그리고 크레파스가 필요하다고 해도..
    일단 선생님이 그걸 온 아이에게 돌아가게 나눠주고 또 걷는 시간도 적어도 10분은 걸릴거에요.
    가져온걸 꺼내는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수고겠지요.

    물론 그걸 선생님이 하시면 좋겠지만..
    학교환경도 열악한건 사실이지요.

    전..그런건 다 좋아요.

    제발 학교에 청소하러 오란말은 안하면 좋겠어요.

    준비물 챙기고 과제 해가는건 어쩌면 당연하게 (저도 그렇게 자랐기에..) 받아들이는 부분이지만..

    뭐한다고 학기초나 방학전..방학중간 개학후.. 날잡아서 같은 학부모들이 나서서..
    오늘 청소하니 고무장갑 챙겨서 나오란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애들 다 컸거든요.
    그런데 둘째네 학부형들이 좀 극성이 많은듯 합니다.
    때마다 그렇네요.

    청소는 그야말로 학교에서 아이들이 하든지..
    아니면 청소하시는 분이 고용이 되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시설물 관리차원이니까요..

    왜 학부형들이 가서 유리까지 닦아야 하는건지..
    정말 이유를 모르겠구요.

    선풍기 날개좀 닦아달라는 선생님 지시에 일사불란 움직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준비물은 그렇다쳐도.. 청소는 좀 아니지 않나요?
    밥푸러가는것은 좋게 봐서 내 아이 밥 뭐먹이나 확인차원도 되는것이지만..
    청소는 그야말로 시설물 관리차원인데..
    학부모가 앞치마 고무장갑 등 준비물까지(걸레도 지참) 정해서 가지고 가서 청소해야 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커튼 빠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들을 위해서 학교가 해주는건 확실한 시설관리가 아닌가요.
    머릿속에 넣어주는것도 사실 형편 없으면서..
    시설관리까지 학부형한테 하라고 하는데는 정말 두손두발 다 듭니다.

  • 42. 학교도
    '08.3.12 2:21 PM (221.163.xxx.101)

    선생님들은 아이들도 가르치지만. 일종의 직장생활도 겸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빠나. 새언니가 공릭학교 교사신데..근무중에 전화통화 제대로 하지 못할정도로 바쁘더라구요.
    아이들 가르치는것 이외에 공문 보내고 작성하는 작업과 회의와 엄청 많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어요.
    물론 말씀하시는 준비물에 관련된것은 잘은 모르겠지만..
    3-5명을 가르치지 않고 몇십명을 가르치는 교사입장에서는 걸레에 물을 묻혀서 지퍼백에 담아가서 잘 빨아서..가서 닦고 다시 집에 와서 삶는것이 아이가 살아가는(거의 하루종일 있는 공간안에서) 환경이 훨씬 위생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전에는 구석에 팽개쳐진 걸레를 손가락 하나로 잡고 드럽게 빨고..다시 팽개치고..
    이런 것들에서 곰팡이과 세균이 얼마나 많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머니들도 바쁘시겠지만..
    좀더 한번만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면 훨씬 아이를 위해 나을듯합니다.

  • 43. ~~~
    '08.3.12 3:50 PM (116.44.xxx.69)

    주변에 보니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늦어도 6시 반이 넘어 퇴근하는 걸 못 봤어요.
    회식 제외하고요.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를 기억해보면 바닥은 대걸레로 선생님이 하시고,
    애들은 반은 작은 물걸레로 창틀 등을 닦고, 반은 왁스 걸레질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청소시간이 즐거웠지, 크게 젖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생활해야하니 직장생활과는 또 다른 스트레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시끄럽고, 자기가 하는 것이 눈 앞의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래서 방학이 있쟎아요.
    방학 때 연수 받지만, 재충전하며 쉴 시간은 충분한 것 같던데...

    엄마들도 자기 아이를 보내니, 기쁜 맘으로 협조한다고 생각함이 당연하겠으나,,
    그렇다고 그걸 감사히 여기지 않고, 우리도 바쁜데 엄마들은 집에서 모하냐 한다면...
    저도 전업이지만 전업주부는 그렇다친대도...
    직장맘에게 교사가 자기 직장일을 떠넘기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 44. 아이미
    '08.3.12 4:35 PM (124.80.xxx.166)

    제 동생이 초등교사인데, 일많다 일많다 하지만 정말 5시 넘어 퇴근하는 경우는 없더군요,,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5시만 되면 학교 전체에 자동으로 '세콤'이 작동을 해서,,
    무조건 나와야만 한다더군요,,,,,
    5시까지 일했다는 걸 매우 불만스럽게 이야기하는 걸 보고 좀 어이없긴 했네요,,
    일반 회사 다니면서 새벽까지 근무하곤 했던 저로서는요 ^^:

    암튼,, 선생님들 일중에 아이들 가르치는 일은 그야말로 '일부' 이더군요,,
    애 하나둘 기르면서도 그 스트레스 주체하지 못해 소리소리 지르는 엄마들 많은데
    아무리 직업이지만 수십명 애들과 매일 씨름하는 선생님들은 오죽하겠어요,,
    특히 저학년애들,, 손이 많이 가죠,,
    뭐 먹고 흘리고 오줌싸고 오바이트하고,, 그런 뒤치다꺼리까지 다 하는 이야기 들으면
    초등선생님도 아무나 할 일은 아니구나 싶더군요,,

    그리고 선생님들은 도대체 뭘 하느냐 하고 탓할 것이 아니라
    제 생각에는 정부를 탓하는 게 맞을 듯,,
    교육행정 제대로 못해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를 힘들게 하는 정부를 탓해야죠,,
    그리고 교육에 더 많은 돈을 쓰라고 해야죠,,
    그러다 여차하면 세금도 더 내야겠죠,,,, ㅋㅋ

  • 45. ..
    '08.3.12 4:58 PM (122.34.xxx.12)

    저도 초등 학부모입니다.
    내 아이 준비물 정도 챙기는 건데 전 불만 없는데,,,,
    누구의 일이든 간에 내 아이위해 그정돈 힘든일이 아니지 않나요???

  • 46. ㅎㅎ
    '08.3.12 5:36 PM (211.201.xxx.65)

    저는 준비를 해 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1학기에 시작할때 미리.. 다 적어서 한번에 알려주면 엄마들 준비도 편하고 애들도 편한데
    매일 찔끔찔끔 적어 오니..
    애한테 돈보내기도 그렇고
    매일 문구점 가요 .. 저도.

  • 47. 헉~@@
    '08.3.12 6:37 PM (58.230.xxx.164)

    '학교에서 물적시면 일많다구 아예 집에서 걸레에 물적셔서 가져오라구하지를 않나.'
    요 대목에서 거품물고 넘어가네요..@@

  • 48. 영국공립맘
    '08.3.12 7:00 PM (86.156.xxx.90)

    휴우...댓글들 다 읽기도 벅차네요..
    저희 애들 영국 공립 2년째 다니는데,
    준비물, 딱 두번 챙겨줘 봤어요.
    그것도 준비물이랄까...
    폐품 가져오기 -> 만들기 재료
    연필, 공책 등 기본적인 학용품 다 학교에 있는 거 쓰던데요...
    미안해서 가끔 학교펀드에 돈 넣어요. 아주 조금.
    영국도 지역마다 다른가봐요..

  • 49. 70년맘
    '08.3.12 7:08 PM (218.39.xxx.86)

    아이가 이번에 초등에 입학했어요.
    제가 다니던때랑 너무나 다르고 요즘 학교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준비물챙기는
    것이 충격적이기 까지 했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노트, 색연필 , 크레파스 , 칼, 풀, 가위, 파일,바구니등등 모든것을 부모가 챙겨야 하고 그때그때 필요한것도 만들어서 가져가야 되더군요.

    지난주내내 문구점에서 살았어요.. 학교에서 쓸거 한개씩 집에서 쓸거 한개씩 있어야 해서
    비용도 많이 들구요.. 정말 맞벌이나 엄마 없는 아이는 어쩔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것들이 선생님 문제나 책임이 아니라 학교나 정부에서 해줘야 되는 부분이 아니가 싶어요.. 교육세니 뭐니 세금도 많이 내는데 정말 필요한 곳에 써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50. 중등교사...
    '08.3.12 7:24 PM (124.53.xxx.158)

    남중에 가보셨는지요?
    중 1, 중2짜리 초등생보다는 컸으면 컸다고 하는 녀석들도 일일히 빠는거 감시하지 않으면 그 더러운 물걸레를 그냥 물만 뭍혀서 다시 먼지만 잠재우고는 빨지도 않고 다시 걸어둡니다. @.@
    여선생반과 남선생반이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 청소란 말이 있을정도로요.
    남중에있을때 청소로 골치 많이 썩었습니다.
    그나마 여중가니 낫더군요.
    초등학교는 아마 더 어설플것 같아요.
    아직 어리다면 어린 2학년이니... 물걸레를 집에서 준비해주는것도 좋은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51. 66년맘
    '08.3.12 7:26 PM (61.79.xxx.122)

    우리 어렸을때도 엄마들이 준비 해줬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당시에는 더 했을꺼 같아요, 지금처럼 준비물이 많지가 않아서 그렇지
    오히려 지금은 풀이나, 가위 등은 학교에서 준비해주던데요.

  • 52. 주이에 초등교사
    '08.3.12 7:30 PM (165.229.xxx.7)

    가 좀 있는데요.
    전 원글님 선생님이 그래도 좀 꼼꼼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학년들은 걸레 사용은 그거도 교육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위에 여러개의 리플처럼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잘 안되는게 학교 현실이거든요. 걸레 물 묻히러 가는거 안해도 수업진도 나가기도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그림자 길이를 재는 수업을 해도 고학년은 재고 와라~하면 운동장 나가서 길이 재고 들어오지만, 저학년은 1. 자를 들고 2.운동자 어디어디로 가서 3. 길이를 재고 4. 교실로 어떻게 들어와라~ 까지 자세히 얘기를 안하면 그림자만 재고는 운동장서 안들어오고 논대요.

    그리고 제 친구 얘기로는 소원이 제발 행정업무같은 잡무 안하고 애들 공부만 가르치고 싶답니다. 쓸데없는 서류나 행정업무가 너무 많대요. 그리고 퇴근은 그 친구는 예전엔 늦게까지 남아서 일하는 경우 많았는데(물론 직장일들처럼 오밤중까지는 아니겠지만) 요즘은 세콤 시스템이라 남아서 일하고 싶어도 자동으로 차단되서 남아 있을 수도 없다고 그러더군요.

  • 53. 준비물
    '08.3.12 8:06 PM (59.12.xxx.219)

    학교에서 사주고 안사주고 얘기가 많이 나와서 적습니다.
    나라에서 학용품비가 각 학교로 배당되어 나옵니다. 각학교에서는 각학급으로 액수를 배당하고요,,
    선생님 개인적으로 사서 돈을 받는게아니고요,,,
    그 돈에 맞게 물품신청을 적어내면 행정실에서 사다줍니다.
    (조달청에서 받기때문에 인터넷으로 더 싼게있는데도 조달청가격으로하는것은 좀 불합리한것 같기는 해요,,)

    교육청별로 예산이 다르기때문에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따라서 학용품지원받는게 다릅니다.
    같은 서울이라도,, 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학교에는 더 많은 예산이 배당됩니다. 따라서 같은 서울에서도 조금 다릅니다.

    올해 저희학교는 한학급당 15만원정도의 예산이 나왔어요.
    고학년같은경우는 5학년 전자키트나 6학년 방석만들기로 샀고요

    저학년같은경우는 색종이 지점토 칠교판 등등을 샀어요,,

    15만원이라고 치면 30명정원으로 봤을 때 한명당 오천원정도잖아요,,
    그러니..학용품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원글님..
    화일은 6년내내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가지고오라고 하므로 재활용하면됩니다.
    꼭 새것으로 가져오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 54. ...
    '08.3.12 8:38 PM (125.184.xxx.94)

    사실 준비물 있는 날은 신경은 쓰여요.
    저희 동네는 문구점이 없어요.
    좀 나가야 해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집에 준비 되어 있지 않은것 가져 온나고 하면 좀 부담스러운건 사실이고,
    좀 까다롭게 이런것 지정해서 보내 달라고 하지 않으면,
    당연히 할일은 맞아요.
    원글님도 그런 마음이겠지요,
    그리고 선생님들 잡무 많은건 사실인것 같고, 4시 30분 까지 끝마치기에 힘드시지,
    야근이라든지, 연장 근무 한다면 다른 회사에 비해 그리 많은건 아니지 싶어요.

  • 55. 백문이 불여일견
    '08.3.12 9:25 PM (116.124.xxx.133)

    집에 있는 아이한테 지저분한 걸레를 주면서 화장실에 가서 빨아 오라고 한번만 시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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