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들 이름2개씩 지어주는건 왜그런거에요? 해보고 싶은데..

궁금 조회수 : 678
작성일 : 2008-03-11 20:17:26
어떤분이 조카이름 2개란 얘기에...
저도 백일된 저희 아들 이름이 넘 맘에 안들어서 ㅠ.ㅠ
첫애 이름도 딸이었는데 돌림자도 아니고 작명소에서 굳이 지어다 주시더라구요.
다 싫었는데 마침 애가 쫌 아팠어요... 그랬더니 건강하라고 지으신 이름이라고 하는 바람에 ㅠ.ㅠ
저희 엄마도 친가쪽 첫 손주시니 지어주고 싶으신가보다 네가 받아들여라 그러시는 통에
울며 겨자먹기로 흔하고도 지나치게 여성스러운 이름으로 지었거든요.

둘째땐 당연히 내가 지으려니 룰루랄라 하고있는데
아놔.. 이번엔 친가쪽 첫 아들인데다가 집안에서 항렬로 처음 낳은 아들이라며
지어오신 이름이 상현이 --
우씨.. 정말 이도저도 아닌 평범한 이름..
듣는 사람들이 이름 말하면 다들... " 아.................................."
그래요..

아주 흉한 이름은 아니지만 이름만은 내뜻대로 짓고 싶었는데 결국 그렇게 못했네요.
(참 싫다고 했ㄴㄴ데 벌써 **보살한테 가서 다 맞춰보고 돈주고 지은 이름이라고..
게다가 전 애가 또 뱃속에서 아팠던터라.. 이번에도 오래사는 이름이라고 지어오셨는데
진짜 그럴까 몰라요)


암튼.. 이름 2개씩 지어부르는 애들 있잖아요.저 어릴때 보면 주변에 그런애들 있었거든요.
당장 저희아빠도 몰랐는데 어릴때 집안에서 부르는 이름은 따로 있으셨다네요..

왜 그렇죠? 그래도 되나?
지금이름 더 익숙해지기전에 바꿔부르고 싶어요 ㅠ.ㅠ
IP : 125.178.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8.3.11 9:49 PM (122.34.xxx.27)

    이름 2개로 해서 부른다고 뭐가 달라질까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이 지어주신 이름, 사실 호적에도 올라가고 집에서야 다른 이름 지어부른다고 해도 결국 초등학교 가거나 하면 호적에 있는 이름으로 불리울텐데 그때가서 이름이 바뀌면 친구들도 서먹하고 아이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특히나 부모가 "원래 이름은 흔해서, 혹은 별루 안 좋아서, 좀 이상해서 다른 예쁜(?) 이름으로 불렀지만 학교가면 이제 이 이름으로 써야 한다.."라고 했을 경우 반감도.. 생기죠...
    아예 완전히 이름을 바꿔줄 수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2개의 이름으로 부르는건 아닌거 같아요.-_-;;
    8살에 나도 몰랐던, 혹은 알았지만 잘 안 부르던 이름이 새롭게 생기고 이제 부터 그게 내 이름이다..라고 하는건.. 정말이지... 아이 입장에선 꽤나 스트레스랍니다..

  • 2. 저도..
    '08.3.11 10:41 PM (219.248.xxx.140)

    저도 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제 이름..무지 촌스럽습니다..몇년 전 처음 직장생활할 때 상사분이 50년대 유행하던 이름이라고까지 하시던...ㅠㅠ
    게다가 이름의 유래가...친할머니가 작명소에서 지으셔서 (작은 아들 첫딸이라고) 그것도 부모님 몰래 호적에 올리셨대요...나중에 아버지께서 이쁜 이름 지으셔서 올리러 가셔서야 아셨다네요...그래서..전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랑 호적이름이랑이 달라요...
    제 이름 너무너무 싫어했구요...할머니 원망 많이 했어요...많이 미워도 했구요...

    아이에게 그런 반감 심어주실 것 아니시면...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 3. ...
    '08.3.12 1:26 AM (222.98.xxx.175)

    제가 이름이 두개 입니다.
    첫딸이라서 아빠가 온집안에 좋은이름 지어주십사 편지를 드렸는데 이름이 다 마음에 안들었지요.
    그래서 또다시 편지했더니 외할머니가 큰 절에가서 받아오신 이름이 그나마 맘에 들어서 올리려고 보니 친할머니께서 집안 할아버지가 지어주신이름으로 벌써 호적에 올리셨더랍니다.
    그 이름이 뜻이 어찌되었던간에 발음이 영 이상하거든요. 그래서 맘 상한 우리아빠 집에선 그냥 외할머니가 지어다주신 이름으로 불렀더랍니다.
    학교갈때 저를 불러다 앉히시고 학교에서 쓸이름이다 하시고 호적에 올리신 이름을 가르쳐주셔서 그냥 어린마음에 신기한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도 집안내에서 쓰는 이름과 호적이름이 다릅니다만...전 윗님과 달리 이름 둘다 사랑합니다.
    친구들이 집에서 부르는 이름은 촌스럽고, 학교에서 부르는 이름은 놀림감이되는 발음이라서 좀 놀리기도 했지만....전 둘다 좋은걸요.
    뜻이 둘다 한자로 참 좋아요. 그 한자를 보면 제가 그런사람이 된것 같거든요.(뭐랄까 스스로 우쭐한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이름이 평범해서 맘에 안드신다고요. 그게 왜 평범하냐면요. 작명소에서 지을때 좋은 이름이라서 하도 여러사람이 써서 평범함 이름이 된거랍니다.ㅎㅎㅎ
    제 딸아이 이름도 평범한데 그게 작명소 세곳을 거쳐 온집안, 친구들 투표끝에 나온 이름이랍니다.ㅎㅎ
    아들 이름은 약간 구식인데...뭐 그래도 유명한곳에서 지어온거라서...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냐고 생각했지요.
    이름은 평생을 불러주는 그 사람에게 거는 주술이라는 말도 있었어요.
    그 아이에게 제일 좋다는 이름을 지어서 그렇게 되길 바라는 부모의 염원도 있겠고....사람들이 평생을 그렇게 되라고 불러주는거라고 생각하면....좀 촌스러워도 용서가 되지 않나요?
    원글님이 아드님 이름을 부를때마다 건강해져라 오래살아라..하는 염원이 이름속에 들어가있지 않을까 생각한답니다.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0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4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8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0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3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2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3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2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4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4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