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래요......조언부탁드립니다

[질문]

제 남친이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인지
머리가 많이 빠진다고해요
원형탈모는 아니고 자기말로는 한움쿰씩 빠지고
방안에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떨어져 있다고...그러네요

일단 피부과 가서 바르는 약을 받아왔다는데....

헤어관련 일을 하는 친구말로는 탈모는 일시적인게 많으니 헤어제품을 바꾸는걸 권하더라구요
친구아빠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구요

일단 친구 조언대로 탈모용 제품을 쓸 생각이구요

음식같은건 어떤게 좋을까 해서요
언뜻 떠오르는건 검은콩밖에 없는데 이걸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고.....

도움 부탁드려요~

[^^]

검은콩 검정깨 좋아요.
그리고 약재중에 하수오란게 있는데 전 산마하고 하수오가루 같이 해서
우유에 타주곤 했어요.

[rhyme]

샴푸도 한방 샴푸로 바꾸시면 좋아요.

[경험자]

저도 한동안 탈모때문에 고생했는데요.
일단 병원에 다니면서 처방대로 치료하시구요.
효과는 있었던것 같아요. 저는 한 달 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의사 말로는 여성 탈모제로 개발된 약이 없기 때문에 남성 약제를 처방한다고 했어요.
병원 다니면서 탈모에 좋은 샴푸를 수소문했더니
후배가 아베다 샴푸를 추천해 주더군요.
자기의 친구가 써보고 좋더라고 하면서요.
그래서 저도 아베다 샴푸(용량이 엄청 큽니다)와 린스를 사서 썼는데 크게 개선되는 것을
모르겠더군요.
병원 치료로 급한 불은 껐는데, 그게 약을 바르는 것이 엄청 귀찮아서 계속 치료받지는
않았어요.
저도 심할때는 한웅큼씩 머리가 빠졌어요.
특히 가르마 있는쪽의 두피가 훤하게 보여서 반대편으로 가르마를 타고
핀 꽂고 다닐 정도였어요. 방바닥이며 거실이며 집안전체에 머리카락이 굴러다녀요.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은 사람이 움직이면서 일으키는 미세한 바람에도 날리는 것같아요.
어쨌든 얘기가 길어졌는데, 저는 샴푸를 바꾸고 효과를 본 케이스예요.
평소에 두피가 가렵기도 해서 미용실에 갔다가 미용사에게 어떻게 하면 가렵지 않게
관리할 수 있겠는가를 물었더니 거기에서 판매하는 샴푸를 써보라고 하더군요.
그땐 탈모에 좋은줄은 모르고 가려움증이라도 덜어보려고 쓰기 시작했지요.
티트리 샴푸더군요.
그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피부에 맨소래담 바른 것처럼 화~한 느낌이 있어요.
날마다 머리를 감는데 한 번 감을때마다 샴푸 2회 하구요.
샴푸 바르고 2분 정도 맛사지 해줍니다.

이 샴푸는 용량이 300밀리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아껴쓰지 않으면 금방 다 써요.
저도 구입가격을 잊어 버리고
한 통 더 사러 갔더니 2만7천원이나 하더군요.
그때부터 아껴쓰고 있지요. 가려움증은 다 사라졌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탈모까지 좋아지더군요.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바닥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머리결도 탄력이 있고 숱도 다시 풍성해졌어요.
지금 세 통째 쓰고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사면 좀 싸게 구입할까 해서 알아보았더니 모든 사이트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팔고 있더군요.
정확한 제품 이름은 폴미첼 티트리 스페셜 샴푸입니다. 통은 짙은 초록색이구요.
안그래도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 있으면 추천하고 싶었는데
마침 탈모 고민 글이 있어 리플을 답니다.

[!!]

병원으로는 용산 중대병원 피부과 가 제일 유명하고 권위있어요. 거기가서 자세히 진단받으시고 처방받으시고요..저도 삼개월간 다녔었는데 효과있었네요. 자세한 정보아시려면 다음카페에
삼탈모"라고 있어요. 탈모정보 많이 있읍니다.

[...]

남동생이 탈모때문에 강남에 유명한 병원에 가봤더랍니다.
의사 선생님이 약처방하시면서 결혼 안했으니 괜찮다고 하시더랍니다.
무슨소리냐고 했더니 그약을 쓰면 효과는 좋으나 부작용으로 성기능이 원활하지 못한다네요.
약은 그만 먹으면 24시간이면 체내에서 빠져나가는거니 약만 안 먹으면 성기능은 돌아오지요. 대신에 머리는 다시 빠지고요...

제 남동생 친구중 집안내력으로 반드시 대머리가 될거라서...28살에 일찌감치 장가를 갔다고 하네요.(본인은 진지하다는데 듣는 사람은 농담같지요.) 결혼식장에 가보니 벌써 28에 머리속이 훤하더라고요. 결혼하고 몇년 안지나 결국은 가운데 대머리 랍니다.
집안내력이면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

성기능 부작용 있는 먹는 약이 프로페시아
바르는 발모제 미녹시딜
이 두가지가 현재 발모촉진제로 유일하게 fda 허가된 의약품입니다.
(둘다 사용할 때에는 탈모가 지연되나 끊으면 다시 진행되구요. 사용중엔 확실히 효과있어요)

스트레스가 많으면 머리가 더 많이 빠질수는 있으나 (모근의 혈액순환이 안되어)
그게 탈모인지 스트레스로 인한 머리빠짐인지는 병원에서 체크가능하니 확인해보시라고 하시구요.

시중에 탈모에 좋다는 고가의 샴푸 및 건강식품류는 가격대비 별 효과 없을 거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