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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 출산해 보신 분..
여의사분이시라 진료를 받을까 하는데
어떨 지 몰라서 문의 드려요..
종합병원 의사 분 중에는 주말이나, 근무시간 외에는
레지던트가 아이를 받고 처치수술도 한다고 들었는데, 이 분도 그럴까요?
하루 진료를 받고 왔는데 그리 친절한 분같지 않고
너무 약해 보이셔서 괜찮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이 분께 진료 받으신 분 계시면 말씀 좀 해 주세요..
1. .....
'08.3.11 6:17 PM (124.57.xxx.186)그분이 그럴지 안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종합병원의 경우 그런 상황은 불가피할껄요
담당선생님이 안 계실 때 분만을 하시게 되면 선생님이 급하게 달려 오신다거나 하지는
않거든요2. 제가
'08.3.11 6:28 PM (211.52.xxx.239)모 사이트를 열심히 들락날락했던 적이 있었는데
거기 의사마눌들이 참 많았거든요
그런데 다들 혈액검사 때는 자기 남편 근무하는 대학병원 이용하면서(공짜니까요)
진료나 출산은 청담마리나 호산 같은 유명 산부인과에서 하더군요
대학병원은 아무래도 중증 환자가 많다보니까 출산 정도는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심각한 경우 아니면 담당의사가 달려오는 경우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학생들에게 가르침의 목적이 있다보니 인턴 레지던트 심지어는 본과 3학년 학생까지
님 출산장면이나 내진장면을 보기도 한답니다
즉 주치의는 여자여도 남자들도 옆에서 님을 본다는 것이지요3. ...
'08.3.11 6:32 PM (58.120.xxx.173)저 그분께 진료받고 있는데 곧 출산이에요..
진짜 키도 작으시고, 작은 몸집이신데..
당당한 카리스마, 포스가 장난아니어서,
제 뱃속아기도 의사 시킬까 맨날 생각해요.. ^^
(전 오수영 선생님 팬~~~~)
"이것저것 정상이고요" "아기 잘 놀죠?" "다음 2주후, 4주후에 봅시다" 이걸로 끝이에요!
개인병원에선 이것저것 막 검사받고, 안 좋은 소리 들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오수영 선생님은 원래 그런거 지극히 정상이라고 하셔서 덕분에 태교도 잘 할 수 있었어요.. ^^4. ,,
'08.3.11 8:20 PM (125.178.xxx.7)괜찮지싶은데요 그샘은 모르고 다른분한테 했는데 어차피 개인병원도 밤에가면
당직의사가 받아요. 첫애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애받고 회음부를 이상하게
꿰매놔서 ㅠ.ㅠ 둘째땐 낮에 낳아서 담당의가 받았고...
오히려 종합병원에서 출산하고파하는 분들 많던데... 응급상황에 안전하잖아요.
시설도 괜찮고 여러므로 괜찮아요.
그리고 이사람 저사람 다 보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5. 음
'08.3.11 8:49 PM (222.108.xxx.195)지금 다니고 계시지 않고 산부인과를 정하고 계시다면...또 개인적으로 질병을 앓고 있는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전 그냥 개인병원 추천해요.
물론 삼성병원이 나쁘단 뜻은 전혀 아니구요.
윗님 말대로 응급시 안전하고 여러가지 장점도 있지만 많은 대기시간, 짧은 진료 등등 단점도 많기에... 저 같음 그냥 개인병원가겠어요.
아 그리고 개인병원이라고 밤에 다 당직의가받는건 아니예요.
호산 같은 경우는 거의 90% 이상 밤이건 낮이건 공휴일이건 평일이건 담당의가 와서 받는걸 원칙으로 합니다. 제 조카 둘은 다 공휴일에 밤에 그렇게 나왔는데 담당의가 5분만에 뛰쳐와서 받아줬어요6. ...
'08.3.12 9:42 AM (222.235.xxx.4)전 11년전에 노정래 선생님께 출산했어요.
진료하시다가 출산 임박하니까 분만장에 오셔서 애받고 다시 진료들어가시던데요.
개인병원다니다가 애가 좀 이상하다고 기형아 검사수치가 높다고
양수가 이상하다고
애없애는게 좋다고 해서 부랴부랴
삼성의료원으로 가봤죠..
선생님 진료 끝난후
애 정상이라고 왜 건강한 애를 없애려고 하냐고...
그때 생각하면 아찔해요..
지금 그 애가 초등 4학년이고 공부 꽤 잘하는 편이에요..
이번 학기 반장도 되고 친구들한테 인기도 좋아요..
말이 좀 이상한데로 갔네..7. ^^
'08.3.12 12:19 PM (122.34.xxx.12)저 거기서 아이 둘다 출산했어요 (주치의 선생님은 다르지만)
자연분만이어 새벽에 출산한 관계로 레지던트들이 아이를 받았구요.
제왕절개시에는 교수랑 상의해서 날을 잡더군요.
좋은점
1. 아이나 산모에게 혹 문제가 있을 경우 다른과와 협진이 쉽다.
(전 힘을 너무 위로 주어 눈에 실핏줄이 다 터졌는데 안과 협진 받았구요.
또 임신성당뇨가 심해 출산후에도 내과에서 진료받았답니다.)
2. 출산후 모유수유 권장병원이라 수월한 모유수유가 가능했음.
(3일 입원하는 동안 아이에게 젖물리겠다 했을때 간호사가 전혀 싫어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모유수유관련 병원에서 실시한 교육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3. 의사를 제외하고는 간호사들은 친절했어요.
4. 제왕절개를 권하지 않고 자연분만에 긍정적이었음
(동네 개인병원은 출산시 조금만 진행이 안된다 싶으면 제왕절개로 유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더군요. 의료수가 관계상 그게 병원에 더 이익이니까요. 근데 산모의 자연분만의지가 있으면 최대한 자연분만 할 수있도록 고려해 줬어요)
단점.
1. 의사들이 정말 무뚝뚝
(첫애때는 뭘 물어봐도 무뚝뚝한 반응이라 많이 서운했지만, 그건 교수 개인의 특성보다는 종합병원의 특성상 정상아 임신한 산모에게 관심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는걸 알았습니다. 워낙 위급하고 더 신경을 써야하는 신생아, 산모들이 많으니까요)
2. 6인용 입원실 없으면 2인용, 1인용 비싼 입원실 쓸수밖에 없음.
(2인용이라 해도 넓지 않고 가격은 비쌌어요. 근데 특실은 좋다더군요)
3. 보호자가 있을때 식사가 불편함 (맛없고 비싸고)
4. 분만 대기중에는 마루타가 된 느낌
(인턴 레지던트가 회진돌면서 다들 한번씩 내진해요. 이것밖에 못해 하고 후배를 윽박지르는 소리들으면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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