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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시는분들~도와주세요.

강아지 조회수 : 744
작성일 : 2008-03-11 17:52:20
요즘 저희집 강아지가 너무 이상해요.

하루 24시간중 20시간 자던녀석이 요새 통 잠도 안자구
느릿느릿하던 녀석이 요새 안절부절 못하네요.
가끔가다 몸을 덜덜 떨기도 하고,
삼일째 사료는 커녕 물조차도 입에 대질않습니다.
녀석이 좋아하는 간식을 눈앞에 줘봐도 얼굴을 획~돌려버리면서 먹기싫다네요.
입에 정말 좋아하던 간식을 작게잘라 반강제로 넣어져도 도로 밷어냅니다.
그렇게 사람 좋아하던 녀석이 다른 가족들한테도 가질않고 저만 졸졸 따라다니네요.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근데 어디 아픈것 같진 않아요.
임신을 하거나 생리기간도 아닙니다.(4살 시츄 여아)
열도 없고 집에 사람오면 반갑다고 꼬리도 흔들며 좋아하고,
산책시킬때도 잘 걷고 잘 뜁니다. 변이야 먹은게 없으니 며칠째 보지도 못하고...
개이긴 하지만 제 자식과도 같은 내새낀데 너무 걱정이되네요.
혹시나 집에 귀신이 있나~혹시 그걸 보고 놀라서 그러나~싶어서
(개들은 귀신을 본단 말이 있기에..)
어제 아침에는 팥까지 주방이랑 거실 사이에 놓아두기도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웃긴 짓이지만 너무 답답해서... 제가 글 쓰면서도 민망하고 웃기네요.

병원에 데려가야 하나요?
물이라도 좀 먹었으면 좋겠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강아지 키우시는 회원님들~이런적 있으세요? 어떻게 해야하죠?
  
IP : 125.135.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리..
    '08.3.11 5:54 PM (121.173.xxx.26)

    병원에 데려 가세요..
    물조차 안 먹었다니 탈수 증상이 심할지도 몰라요..
    의사랑 상담하시고 조치를 하세야 할것 같네요.

  • 2. 우리시츄도
    '08.3.11 5:58 PM (220.89.xxx.40)

    우리강아지도 좀이상한짓한다 싶었더니 발톱이 부러졌더라구요.수술했답니다
    말도 못하니 ...
    빨리 병원을 가보심이.

  • 3. 저희 강쥐는
    '08.3.11 6:01 PM (121.88.xxx.149)

    그제 어제 가끔 몇번 벌벌 떨었었어요. 제가 요번 주 난방을 안했거든요. 혹 추워서 떠는가 싶어서 난방을 틀고 살펴 봤는데 어젠 밤에 남편 데불러 차끌고 가면서 떨고, 늘 차안에선 멀미하느라, 춥고 등등 해서 떨거든요, 어젠 특별히 옷도 입히고 제 가디건도 하나 더 입혔었죠.
    집에 와서 두어번 떨곤 이젠 괜찮아요. 코를 만져보니 촉촉하니 괜찮고 해서 지금은 걱정에서 해방을 되었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강쥐가 고구마를 좋아하듯 울 강쥐도 고구마 엄청 좋아라 하는데 사실 지난주
    고구마 쳐다도 안봐서 걱정했는데 오늘 아침엔 잘 받아 먹더라구요.
    가끔 컨디션이 안좋은 경우가 있으면 그런 것 같더라구요. 에구 말을 해야 알텐데...

    코도 살짝 만져보시고 변도 잘 살펴보시고 계속 떨면 함 병원에 가보셔야 하겠네요.
    이런 기간이 오래 가면 뭔가 이유가 심각하겠죠. 한번 잘 살펴보세요.

    저도 딱히 뭐라 말씀 못드려서 죄송하네요.

  • 4. 빨리요
    '08.3.11 6:17 PM (221.159.xxx.42)

    식욕이 없단건 뭘 잘못 먹어서 소화기간에 장애가 생기거나
    식도에 걸린 것일수도 있어요.
    얼른 병원으로 데리고 가셔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세요.

  • 5. 어휴...
    '08.3.11 6:27 PM (221.155.xxx.21)

    빨리 병원을 데려가셔야죠.
    여기 묻는것 보다...-,,-;;;

  • 6. 혹시
    '08.3.11 7:39 PM (219.251.xxx.250)

    혹시 집에 사람이 없거나해서 우울증걸린건 아닌지..
    저희 강아지가 그러적이 있거든요....한 일주일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니까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그런것도 아니면 병원에 가셔요....그렇게 안먹으면...없던 병도 생길수 있어요

  • 7. 병원
    '08.3.11 9:55 PM (122.34.xxx.27)

    꼭 데려가보세요.
    일단 무엇이 원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밥도 잘 안먹고, 물도 잘 안먹는다면 조만간 뻗을 확률 높습니다.
    저의 강쥐는 어렸을 때 처음 막 데리고 왔을 때 불안해서 잘 못 먹고 하더니 혈당이 떨어져서 갑자기 경련 일으키며 몸이 굳어버려서 죽는 줄알고 울고 불고 난리 쳤었답니다.
    다행히 몸을 막 주물러주면서 병원으로 데리고 뛰어서 살려놨는데.. 조금만 늦었어도 죽었을꺼라더라구요.
    설탕물같은거라도 일단 주사기 (바늘은 빼시고요.. ^^;;)이용해서 조금씩 흘려넣어서 먹여주시고요. 정확한건 아무래도 병원으로...
    꼭 병원 데려가세요..

  • 8.
    '08.3.11 10:04 PM (122.128.xxx.151)

    병원부터 가세요
    잠 안자고 덜덜 떨고 불안한 증세
    어디 아픈거 맞아요
    아프면 물도 안먹고 당연히 밥도 안먹어요
    어서빨리 데려 가세요
    부디 아무일 없기를 바랍니다....

  • 9. 원글.
    '08.3.12 1:47 AM (125.135.xxx.90)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회원님들 글보고 저녁에 바로 병원데리고 가서 피검사에 엑스레이까지 다 찍어봤어요.
    건강엔 아무이상이 없다네요. 불안증세가 심해져서 그렇다고 진정제 주사랑 약타왔어요.
    늘 같이 있는데 뭐에 놀라서 불안증세가 그리 이어졌는지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되지만
    그래도 마음이 한결 놓이네요.
    그 진정제가 재우는 약이 아니라는데, 좀 괜찮아졌는지 집에와서 바로 잡니다.
    다들 감사드려요~ 편한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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