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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 너무 인색해요

남친or애인이 조회수 : 6,481
작성일 : 2008-03-11 17:01:37
남친이 하나 있는데 선물하는데 인색하네요
아니 할줄 모르는건 아닐테고
은근히 뭐가 갖고싶다고하면 알아차리고 해주면 좋으련만
노골적으로 화이트데이 다가오는데 뭐해줄꺼냐고 물으니
사랑하는데 그런 선물이 오가면 사랑이 아니라나요?
그럼 뭐가 사랑인가요? 사랑하면 선물이고 사랑이고 다 해줘도
아깝지 않은것 아닌가요?
선물에 인색한거보면 날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해도 말도 안통하구요..

여자들은 그게아니잖아요...남친에게 선물도 받음 기분전환도 되고
좋을것 같은데...아닌가요? 저만그런건가요?
저는 해달라고 안해도 알아서 해줬는데 별로 좋아하는 내색도 안하고...
선물부분에 관한 이야기는 언급을 기피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만나는 시일이 가면 갈수록
선물이나 기타등등 감동을 줄 생각은 전혀 안하니 슬슬 기분이 나빠질라그래요
여러분 남친이나 애인들은 어떤가요? 남자들 다 이런가요?
제가 경험이 없어서요..친구들 남친이나 애인에게 선물받는거 보면 부럽던데

여러분들 애인이나 남친은 어떠신가요? 리플좀 많이 달아주세요
IP : 211.211.xxx.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차이
    '08.3.11 5:10 PM (221.148.xxx.223)

    사람마다 다 달라요.. 이벤트 좋아하는 사람이 더 좋을 것 같지만
    그런 사람은 또 다른 부분에서 미흡하고,
    선물 안하는 사람.. 혹시 늘 그자리에 변함없는 사람 아닐까 싶은데..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재미는 없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진국이 아닌지..
    그래도 넘 선물 안함 좀 짜증은 나죠?..

  • 2. 처음부터
    '08.3.11 5:15 PM (211.52.xxx.239)

    그랬다면 구두쇠거나 플라토닉 러브만을 지향하는 사람일테고
    어느 순간부터 그런다면 잡은 물고기 떡밥 주지 않는다는 고약한 심보 때문 아닐까요

    그런데 님이 주는 선물은 받던가요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으면 사랑 어쩌고를 떠나 예의가 없는 사람인 듯

  • 3.
    '08.3.11 5:23 PM (59.8.xxx.82)

    너무 인색한 사람도 재미없죠~ 더군다나 글쓴님은 선물도 가끔 하신다는데 받고 땡이면 쫌 그러네요.. 그리고 생일이나 기념일이나.. 여자친구들 만나면 궁금해서 남친이 뭐해줬니 물어보기도 하구 그러는데 님 쫌 체면 안설듯.. 선물이 꼭 자랑을 하기 위함이나, 받아서 맛이 아니라
    연애의 조미료같은 거잖아요. 받은 선물 포장 풀면서 이사람이 이거 고르고 준비하는 동안 내생각하면서 얼마나 고심했을까 ~ 하는 생각에 마음 따듯해지고 미소지어지는.. ㅋ
    결혼 전에 그러면 결혼하고는 선물의 선짜도 없다는 거~

  • 4. 저도..
    '08.3.11 5:30 PM (219.255.xxx.91)

    연애할 때 남친(지금의 남편)이 아무것도 선물을 해주지 않아 서운했었어요..
    근데..맘이 없는게 아니고 어떤 걸 언제 사줘야 좋아할지 잘 모르더라구요
    또 생전 그런 일이 해본 적이 없어서(부모님께도 한번도 안 해 봤다고..) 어색해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전 같이 데리고 가서 사달라고 했었어요.
    뭐..서프라이즈 선물이라던가 감동은 없었지만..원하는 건 다 사주더라구요^^:;;
    결혼한 지금도..이러저런 기념일에 나름 충실히 선물해줘요..제가 인터넷 주문하면 송금은 엄청 빨리 해준다는~~ㅋㅋㅋ

  • 5. ...
    '08.3.11 5:36 PM (116.120.xxx.130)

    성격이 안맞는것일수도 있구요
    그래도 보통 연애시작하면 화이트데이정도는 챙기던데요
    가끔은 이중잣대를가진 남자도 있더군요
    해주는선물은 넙죽 넙죽 잘받으면서 제대로 감사표시도안하면서
    자기가 챙길것은 안챙기고
    여자가 서운해하면 물질이 뭐중요하냐 등등
    선물여부를 떠나 평소에 밥먹고 어디가고 그러면서 인색하셨는지 생각해보세요
    서로 안주고 안받는건 몰라도 받을건 받고 줄 차례에선 나몰라라 하는사람은 좀 그렇더군요
    그리고 여자환심사려고 이벤트준비하고그런것 말고
    사람관계를 즐겁게 풀어가려는사람이 결혼해서도 좋아요
    사람 사는게뭐그리대단한게잇나요??
    소소한 날짜 챙기며 사탕몇알이라도 선물하고 서로가 위하려고노력하고
    내여자 내남자 즐겁기를 바라는게 사랑이지요
    화이트데이 같은건 상술이지뭐 하고 절대뜻을 굽히지않고 자기식대로밀고가는사람들은
    살면서 큰재미는 없는 듯 해요
    화이트데이 안챙기는사람이그렇다는게 아니라 예를 들자면 저런거고
    자기식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별로라는거예요
    더구나 선물 이야기하면 세속적이라는쪽으로 몰고가는사람들은 정말 별로예요

  • 6. ?
    '08.3.11 5:45 PM (203.235.xxx.135)

    정말 연애하는 것 맞나요? 남친도 연애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화이트데이니 뭐니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선물해주기 위해 학생때는 아르바이트도 불살라가며 해서 선물사다 바치는게 사랑에 빠진 남자일텐데요. 설령 평소에 왕 무뚝뚝하는 사람이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평소에 세뇌를 시키세요....남자는 여자를 위해 산다...여자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그게 남자다..여자를 행복하게 해주는게...등등 세뇌를 시키셔야 할듯 해요. 선물은 세속적이면 손잡고 스킨쉽은 음탕하고 변태게요?

  • 7. ^:^
    '08.3.11 5:53 PM (123.254.xxx.122)

    선물받기를 바라는것 보다
    선물하는 입장이 훨씬 행복을 느껴질걸요

  • 8. 그렇네
    '08.3.11 6:11 PM (211.52.xxx.239)

    선물이 세속적인거면 스킨십은 음탕한 변태나 하는 짓들이네
    님 손가락 하나도 못 건드리게 하세요

  • 9. 연애가
    '08.3.11 6:19 PM (61.38.xxx.69)

    맞나요?

  • 10. -_-
    '08.3.11 6:23 PM (203.251.xxx.253)

    제 남자친구도 선물 잘 할줄모릅니다.근데 님네 남자친구랑 틀리게 고를줄 모르고 신경쓰기 싫어서 잘 안 챙기는거 같아요.대신에 꼭 백화점 가서 저 풀어놓습니다;다른 분 말씀처럼 작은 선물 받고 풀어보면서 얼마나 고심했을까 이런 즐거움은 없지만-_- 나름 애는 쓰는구나 싶어서 고마워합니다.대신 저는 필요한거 소소하게 자주 선물하거든요(기념일도 마찬가지)
    사람마다 성향이 틀리지만 자기나름의 성의라는게 있지요.
    그리고 연애가 별건가요.알콩달콩 안하면 알콩달콩 한 척이라도 해야지-_-;;
    어떤 남자들은 꼭 찝어 말안해주면 모른다고 하는데, 님처럼 꼭 찝어 말씀하시는데도 그런식이라면 좀 예의가 없는거 같아요.주는거는 받고 자기가 줘야될때는 사랑운운한다면 좀 깨네요;

  • 11. .
    '08.3.11 6:31 PM (122.32.xxx.149)

    선물을 잘 못하고 무심한 성격의 사람이 있긴 하지만
    선물을 원하는 여자친구에게
    '사랑하는데 그런 선물이 오가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는 남자친구는 정말 아닌것 같아요.
    자기가 미처 신경을 못쓰고 평소 그렇게 해 버릇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여자친구가 원하는걸 해주고 싶어야 정상 아닌가요?
    그런 사람이랑 결혼한다면.. 생각만해도 싹수가 노~~랗네요.
    너무 인색하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 12. .
    '08.3.11 6:38 PM (211.40.xxx.104)

    원글님은 발렌타인데이때 어떤걸 해주셨는지 궁금

  • 13. 평소에
    '08.3.11 6:50 PM (60.234.xxx.203)

    돈은 잘 쓰시나요?

    문득 제 예전 남친이 생각나네요.
    무지하게 짠돌이었거든요. 저는 낭비하는 편은 아니지만, 쓸데는 쓰고살자...는 편이구요.
    연애하면서 맛집가서 만원짜리 솥밥 먹구 나오면 하는 소리가, 자기는 이런 비싼 밥 먹으면
    죄책감이 든다는둥... 커피 한잔 마시러 카페 간 기억이 별루 없습니다.
    무슨 날이면 남대문 시장 데려가서 갖구싶은거 고르라구 그랬었죠. 그래봤자 만원도 않하는 봉제인형 --;;
    제가 입사면접하구 받은 교통비에 눈독 들여서 평소 먹구싶던 매운탕집 데려가서 거기서 그 돈 쓰게했었죠.
    먼저 나를 생각해서 챙겨준 기억이 별로 없슴다.

    반면, 지금 남편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해주지는 않지만, 평범한 외식은 거의 않하구, 왠만하면 집에서 해결하구요, 대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은 최고급 호텔로 예약합니다.
    빚도 조금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1년에 한번이상 가족여행 꼭 가구요. 이런 건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시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낌없이 투자하자는데 의견일치에요.
    주말이면 집에서 점심 챙겨먹구 (ㅎㅎ) 분위기 있는 근교 카페 데려가서 커피한잔 하구요.

    예전 남친 생각하면 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숨통이 조였을것 같다는 생각 들어요.
    통장에 돈이 넘치면 뭐한데요... 쓰고 표현할 줄 모르는데 말이죠.

    원글님이랑 이런 소소한 취향이 잘 맞는 분인지 꼼꼼하게 잘 따져보셔요.

  • 14.
    '08.3.11 9:23 PM (125.178.xxx.149)

    남편과 저는 서로 첫사랑이었거든요.
    연애라는 것에 대해 전혀 모르더군요. 반면에 저는 연애의 환상에 부풀어 있었구요.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고 데려가 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먹고 싶은 데 데려가서
    시켜 먹는 식이었어요. 아무리 시간이 늦어도 자기 버스 왔다고 먼저 가버리구요.
    물론 연하라 -_- 더 그런 면도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한 6개월 헤어져 지낸 후 다시 만났을 때는
    진심으로 자기가 잘 하겠다고 하더니 확실히 변하던데요.

    항상 제가 먹고 싶은 걸 물어봐서 거기로 가고요 커피샵 죽어라 싫어하던 사람이
    그런 곳도 가고.. 뭣보다 과외해서 번 돈 대부분을 저를 위해 쓰고 그걸 즐거워 했어요.

    결혼하고 나서는 더 통이 커져서 맨날 뭐 사준다, 뭐 사준다, 사주고 싶다, 이거 가지면
    정말 어울릴 거다, 고생시켜 미안하다 합니다.

    꼭 받아 맛이 아니라 그렇게 신경써주는 게 너무 고맙고 그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던데요.
    진짜 이 사람이 나 좋아하는 거 맞나 함 잘 생각해 보세요.

  • 15. 맘가는데 돈간다
    '08.3.12 1:40 AM (222.98.xxx.175)

    전에 회사다닐때 아줌마들에게 들은 명언 입니다.
    "맘가는데 돈간다."
    내 맘이 가는데 뭐든지 해주고 싶어지지 않나요? 세속적이요? 웃기십니다그려...그냥 돈이 아깝다고 하지...
    제 남편 알아주는 구두쇠입니다만.....생일이면 케잌이라도 사가지고오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 데이 서로 웃기는 날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사탕이라도 한봉지 사옵니다.
    성의의 문제가 아닌가요?
    원글님 남친은 원글님께 별 마음이 없나보네요. 저라면 정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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