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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생활하시는분

속 답답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08-03-11 10:23:01
넘 막연한 질문인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이 막연한 상황인지라..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올해 결혼할 남자친구가 일본에 있는 휴대폰 설계 회사에 입사권유를 받아 갈등 중이에요.
몇년전까지만해도 잘나가던 휴대폰 업계였으나 요즘 별로 좋지 않은것 다들 아실테고...
공대나와 휴대폰 설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지금 회사에선 과장이에요..

일본은 휴대폰 디자인이나 설계등을 우리나라처럼 자기네 회사에서 하지 않고 외주를 준다고하네요..
소니에릭슨이나 도시바 기타 등등의 회사들 모두가 회사직원들은 모두 관리자 역할만 둔다고...

위에 언급된 회사에서 부르는거라면 냉큼 가겠지만 일단 아웃소싱 외주회사라는 점 (직원은 천여명 정도),
회사가 동경인데 물가가 엄청나서 일단 생활에 대한 엄두가 안나는 점, (동경 근처 변두리에 살듯)
연봉은 한국에서와 비슷한데 만약 10년정도 일본생활 후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서 살게되는 상황이 오면 생활여건이 뒤쳐질것같은 점,

해외지사 파견근무라면 바로 나갈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이런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남편따라 일본가서 사시는 분들 장기적으로 어떤 계획들 갖고 계신지가 뜬금없이 궁금하네요.
나가게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새로 기반잡고 살기는 어려울것 같아서요..
어떤 조언이라도 한마디씩 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IP : 59.18.xxx.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11 10:47 AM (58.226.xxx.90)

    딴 건 모르겠지만 물가는 동경이나 서울이나 별 차이 없지 않나요?
    예~~~전에 저 1년 있을 때도 그랬고...생활비 줄일 수 있는 길은 많더라구요.
    오히려 서울 물가 너무 비싸다는 일본사람들 이야기도 가끔 듣네요.

  • 2. ?
    '08.3.11 10:55 AM (221.146.xxx.35)

    동경 물가 비싼거야 10년전 얘기고...일본은 물가 하나도 안올랐는데, 서울은 너무 올라서 이젠 차이 안나요. 가끔 가보면 오히려 동경이 싸던데 (지난 여름) 지금은 환율이 다시 올라서 좀 그렇지만 거의 차이 없어요.

  • 3. 일본
    '08.3.11 11:07 AM (60.236.xxx.193)

    동경에 살고 있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물가는 서울이나 별로 차이가 없고 오히려 더 싸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집값은 비싸요. 월세로 내기때문에 월급대비 집값이 얼마나 나갈지를 잘 따져보셔야 할거 같아요.
    한국보다 훨씬 좁은 집에, 월세 100만원 정도는 보통으로 나가거든요.

  • 4. ...
    '08.3.11 11:17 AM (220.116.xxx.203)

    생활비는 서울보다 비싸지 않아요.
    교통비랑 집세가 비싸서 그렇죠.
    회사에서 집세와 교통비를 보조해주는지 한 번 알아보세요.

  • 5. 원글이
    '08.3.11 11:27 AM (59.18.xxx.38)

    답글 감사해요.. 제가 가장 걱정하는것이 회사이직과 집 문제에요..
    대부분 작은방 월세로 생활한다고 주워 들었는데,, 그렇게 되면 나중에 더 나이들어서는 어떻게 생활이 될런지 깝깝해서요.
    한국이라면 대출받아 사둔 작은 아파트가 있는데 일본가게되면 그거 팔아야할듯 하거든요.
    외벌이로 일본에서 월세내고 사는 생활에 엄두가 안나네요.. 어쩌죠...휴

  • 6. 아는 분이
    '08.3.11 11:31 AM (211.109.xxx.6)

    일본 아이티 업계에 있어요. 한국인인데 그쪽으로 취업 되어서..
    처음에는 5년만 있다 오겠다고 했는데 40대 넘으니 한국에 와도 자리 잡을 데가 마땅치 않다고 계속 근무 연장하고 있네요..다행이 그 쪽은 회사가 좀 탄탄해요.
    일본측 회사가 별로 탄탄하지 않다면..좀 불안하실 거 같아요. 나중에 한국 와서 어중간해지니까요..인생 장기 계획을 세워 보세요. 부동산 동향도 좀 고려하시고.

  • 7. 동경
    '08.3.11 11:36 AM (124.102.xxx.141)

    ,
    제 주변에 주재원으로 나왔다가 사직하고 개인사업하는 분들 있습니다
    자녀들 학교 문제도 있고 귀국해도 정년이 보장된 것도 아니라면서.. (명퇴)
    지금 나오셔서 10년후에 돌아 가신다는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있으면 학교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자녀들이 일본에서 대학을 간다면 부모만 귀국해도 되겠지만 한국으로 대학을 가려면
    여기서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야 한국대학에 특례생으로 시험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가는 동경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서울보다 쌉니다
    돈이 마디다고 하나요(?)
    단지 집값이 비싸요 일본은 전세가 없고 월세 입니다
    집이 해결되시고 같은 연봉이라면 동경에서 사시는게 더 편하실 것 같네요
    윗분 말씀처럼 생활비 줄일 수 있는 길이 많아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8.
    '08.3.11 12:28 PM (118.8.xxx.184)

    글쎄요, 파견근무라면 월세 해결이 될 수도 있는데 아니라면 보조 나오는 거면 이미 얘기가 있었을 듯 싶네요.
    월세 보조가 없다면 같은 연봉 받으면 사실 대우가 안좋아지는 거나 마찬가진데...
    교통비는 지원해주는 게 보통이라 멀리 나가 사는 분들도 많은데...힘들죠.
    연봉이 얼만지 몰라도 집세 해결이 안되면 돈 모으기 어렵습니다.
    보통 외국 나갈 땐 더 받으니 나가지 않나요...

  • 9. 파견와이프
    '08.3.11 12:51 PM (219.164.xxx.146)

    지금 동경에 살고있고, 남편이 IT파견업체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일하고 있구요.
    처음에 10년만있다가 나갈려고 했는데, 올해가 10년째입니다..전혀 나갈 엄두가 안나요.
    둘이서 회사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2년전만해도 한국가서 집은 하나 살 돈은 모아야지하며 열심히 모았지만,,,집값이 엄청뛰는 바람에..이제는 포기했습니다. 몇배가 오르다보니 돈을
    모으는데 한계를 느끼고, 그냥 지금은 사는데까지 일본에 살고, 한국들어갈때는 프렌차이즈나
    알아보자또는 무역회사나 설립할까...정도의 계획뿐입니다.
    주변에 저랑 비슷한 처지의 분들이 너무 많이 있어요. 한국에 집이 있으시면 꼭 그대로 두고
    전세를 놓고 오시고, 회사에서 집세지원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물가는 서울보다 안비싸요.오히려 더 저렴한 것도 있어요.
    교통비는 회사에서 보통 지원해주거든요.
    처음에 외롭고 살기 힘들고, 한국 돌아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일본에 사는게 적응이 되었는지
    맘이 편합니다. 시댁이랑 떨어져 있는것도 큰위로고..ㅋㅋㅋ
    가끔 여행객들이 방학때 집중적으로 오긴 하지만, 그건 제가 여기있으면서 감당해야되는 부분
    이라고 생각하니 별로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래요.
    즐기자,,라고 생각하시면 그리 힘들지 않을겁니다. 님도 일본어 공부 꼭 하고 오세요..^^
    오늘 동경은 너무 따뜻해요..

  • 10. ...
    '08.3.12 10:40 AM (222.6.xxx.66)

    식비 이런것은 아마 한국이 더 비싸지 않을까 싶네요... 과일등 이곳이 싼 곳이 더많은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집세지원해주지 않는다면 큰 돈 모으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아직 아이가 없으시니 크게 돈 들어갈 것 없겠지만 일본은 교통비. 공공요금도 한국보다 비싼것 같습니다... 한국 공공요금(수도 전기 gas)은 이곳보다 더 비싸지 않은것 같은데.. 그런것을 제외하곤 살기 힘들지 않을겁니다... 남편되실분의 출퇴근비는 아마 회사에서 지원해줄것이고요.. 동경의 외곽지에서 집을 구하시면 집세도 그리 비싸지 않을것이니(일본 주택 구조가 한국과 달라서 좁아도 그냥 살만 합니다).
    좋은 쪽으로 결정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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