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이가 7살인데요....여아입니다.책보는걸 그닥 즐기질 않네요
동화책을 보면 그냥 그림만 쓱쓱 보고 넘기고말아요.제가 읽어주면 듣다가 딴짓을 해서
이것때문에 혈압이 확 솟구쳐 오릅니다.ㅠ.ㅠ
저 이럴땐 계모같아서 저도 슬프네요
동화내용은 대충 압니다. 그런데 왜 책 내용보다 다른데 신경쓰고 헛짓을
하는지.......가만히 살펴보니 집중력이 조금 부족한것같아서 걱정이들거든요
어제도 책때문에 똑같은 일상이 되풀이되고 야단쳐놓고 뒤돌아서니, 신랑 핸드폰 들고들어와
숫자버튼 누르고 카메라 작동하고있는데 허탈해집니다. 아~~~~~~~~
딸아이랑 동갑내기조카가 있는데 이아이는 아기때부터 뭐든 한번 보면 끝까지 집중해서 듣고 끝장을
보던데 울아이는 듣다가 중간에 사라집니다.
이때 좌절모드로 돌아서죠.삶의 이유가 사라지고 우울함이 마치 폭풍의 언덕에 먹구름 몰려오듯 마구 밀려옵니다
가끔 자기수준보다 높은것도 읽어주기도하지만 6-7세동화수준으로 읽어주는데 요맘때 애들이 다 이러는지
궁금해요...
저는 책읽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어릴적 엄마가 사준 책은 다 읽었거든요.당연히 울애도 그러겠지 싶었는데
아니였습니다.........
정말 궁금한것은 어떻게하면 궁둥이가 땅에서 안 떨어지게 집중하고 있을수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이런 훈련법도 있나요?집중력이 젤 중요한데..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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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 잘볼수있
dongdong 조회수 : 390
작성일 : 2008-03-11 09:50:24
IP : 59.4.xxx.1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11 10:18 AM (211.210.xxx.62)읽어주면 원래 딴짓 많이해요.
흥미없는 부분은 더 그렇고요.
그럴땐 조금 읽다가 내용을 물어보세요. 왜 그렇게 한거지? 하는 식으로요.
아이들이 그림만 보는건 전혀 도움 안되는 일이 아닐거에요.
7살이라 남의 아이와 비교되어서 그러시는것 같은데요
유아교육 전공하는 친구 말 들어보면 어릴때부터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라더군요.
오히려 글자없는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면 나름대로의 상상을 하면서 보기때문에 좋다면서요.
그와는 별도로 아이들이 기복이 있는것 같아요.
어느 순간에는 좀 읽는가 싶다가도 또 어느 순간에는 책 근처도 안가려고 하죠.
참고 기다리다보면 책을 다시 손에 잡더라구요.
책과 친구가 되는게 중요하지 책을 정독하는게 중요하진 않을듯 싶어서요.
정독이 습관인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고 중간중간 대강 보는 아이가 있쟎아요.
저는 아이가 둘인데 하나는 그림이 있던 없던 처음부터 끝까지 넘기고
하나는 대강대강 재미있는 부분만 설렁설렁 읽더라구요.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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