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학년 밑으로 전학을 시키는거 어떨까요?

아이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08-03-11 02:30:05
전에도 글올렸던 외국산다는 맘입니다.

아이랑 상의했지만 아이야 부모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하고 너무나 여린 아이라 도저히 남의 손에 둘

수 없을거 같아 귀국하는 쪽으로 맘을 거의 정했습니다.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는데 막상  중학교 2학년 2학기에 들어가서 공부해야된다는 부담이

아이의 어깨를 무겁게하나봐요.

제 맘도 그동안 영어나 수학만 공부했지 국어나 사회같은 과목은 본 적도 없는지라

걱정입니다.

주변에선(여기) 1학년으로 보내는게 어떻겠냐고 아이 성향도 아직 어리니까 (변성기도 아직 안오고

얼굴도 동안입니다.) 하시는데 이 방법은 어떨까요?

제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IP : 67.81.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08.3.11 7:52 AM (61.38.xxx.69)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 2. 저는
    '08.3.11 9:08 AM (59.21.xxx.77)

    아들이 중 1인데 곧 유학보내려고하거든요
    갔다오면 한 학년 낮춰서 보내려고하고있어요
    강남에 친구들이 많이 사는데 영어때문에 보냈다가
    한국에 돌아와 한 학년 낮춰서 가는 아이들이 많다고하더군요
    지금 중 2 과정은 아마 힘들걸요
    돌아와서 학원은 아이가 따라가기 힘들거고
    과외로 계속 따라가야할거에요
    아이나 엄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할겁니다
    그래도 대신 영어는 걱정없잖아요
    울 아이는 영어때문에 얼마나 걱정이 많은데요 ㅠㅠ
    그리고 같은 학교에 공부잘하고 성격괜찮은 아이를 잘 살펴보셨다가
    님이 접근해서 집으로도 초대하고 음악회나 아이들 좋아하는 공연하면
    님 돈으로 친구티켓도 사셔서 그 친구엄마에게 아는사람에게 선물이 들어왔다고
    둘러대시고 친구랑 같이 데려가고 같이 친해지게 노력하셔야 할거에요
    아이가 우선 적응하려면 친구가 가장 필요하거든요
    전 제아이를위해서 그친구엄마가 맘에 안들더라도
    얼마나 아첨하고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지..
    속에선 욱!하고 올라와도 제 아들을 위해서 참고 또 참습니다ㅠㅠ
    제 아이가 맘에 들어하는 친구와 친해지게하기위해
    정말 피나게 노력하고삽니다(친구엄마에게 늘 웃으며 네,네,누구어머니어쩌구..윽..)
    사춘기때 어떤 친구가 옆에 있느냐에따라
    엄청 많은 영향을 받거든요

  • 3. 제 경험
    '08.3.11 9:26 AM (76.98.xxx.154)

    제 경험이 혹 도움이 될까 하고 로그인 해 봅니다.
    저희 아이 태어나고 11년 만에 한국에 와서 첨엔 길거리 간판도 못 읽었었습니다.
    와서 한 학년 낮추어서 보냈구요...
    무엇보다 처음 아이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한 육개월은 그렇게 보낸것 같아요.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처음부터 공부부담까지 주기가 좀 그랬습니다.
    다행히도 전 초등학교로 갈수 있어서 더 행운이긴 했습니다만 , 중학교 2학년 보다는 1학년으로 가는게 훨씬 나을것 같네요. 아무리 그러지 않으려 해도 2,3학년 성적은 내신에 들어가니까 자꾸 잔소릴 하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잘못 선택하면 학원이 더 도움이 안 되고 시간 낭비인 수가 있어요. 아이의 이해 정도와 선생님의 표현의 차이 때문에....
    힘이 들더라도 엄마가 가장 아이를 잘 아실테니까 옆에서 힘이 되어 주시면 아이가 금새 적응하리라 생각됩니다. 친구도 물론 중요 하고 좋은 담임 선생님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되지요.
    운 좋게 저희 아인 선생님을 잘 만나서 많이 고생하지 않고 중학교 생활까지 잘 하고 한글 완전히 익히고 우찌 하다 보니 고등학교에 다시 외국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만 지금도 아이는 한국에서 학교 다녀 본 경험이 정말 좋았다고 말합니다.
    처음 부터 너무 힘겹게 하지 마시고 많이 보여 주고 함께 옆에서 해 주면 아이도 잘 할 거예요.
    사회, 국사 , 도덕, 한문.... 이런게 많이 힘들었지만 가능하면 옆에서 모르는 단어 아이가 알아 들을수 있도록 설명해 주려 했었어요. 그런 역활을 가장 잘 할수 있는 게 엄마 밖에 없더군요.
    힘든 결정 하셨을 텐데 기운 내시고 아이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세요....
    분명 잘 해 낼 겁니다..

  • 4. 정말 고맙습니다.
    '08.3.11 12:23 PM (67.81.xxx.195)

    여기 타국에서 이렇게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저한텐 얼마나 큰 힘인지요.
    댓글 적어주신거 아이와 찬찬히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우리 할 수 있다. 넌 할 수 있다고
    되내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이 이렇게 다양성을 인정해서 왕따나 괴롭힘이
    아닌 세상이 얼른 되었음 좋겠어요. 저 부모노릇하는 약 16년간을 정말 한시도 편하게
    행복하다 생각한 적없이 치열하게 살아왔거든요.
    이제 정말 행복해지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