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은 빌라로 이사를 왔는데
옆 집과 현관문이 나란히 있습니다.
그 앞으로는 좁은 복도가 있는데
새로 이사 온 옆집에서
아기 유모차를 복도에 내놓았더군요.
베란다가 거의 없는 집이고 아기도 있으니 짐이 많겠구나 싶어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오늘 보니 장 볼 때 쓰는 바퀴 달린 끌개(?) 같은 것도 또 내놓았더라구요.
이해하고 넘어가자니 은근히 문 열 때 마다 답답해 보이는 것이 신경이 쓰입니다.
그리고 공동으로 쓰는 공간에 그런 걸 내놓으려면
옆 집인 저희 집에 양해를 구하고 내놓아야 하는 거 아닌지...
예전 집에선 앞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며칠씩 내놓아서 신경쓰이게 하더니...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남편은 그냥 신경 쓰지 말고 살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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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밖의 공간...
...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08-03-10 21:16:31
IP : 124.5.xxx.1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08.3.10 9:23 PM (58.226.xxx.28)보기 싫은 마음 이해갑니다만... 그냥 신경끄세요...
2. 원글
'08.3.10 9:36 PM (124.5.xxx.198)네..이해해야 겠지요.
아기도 있으니 아무래도 짐이 많겠지요.
다만 양해라도 구하고 내놓았다면 더 신경 끄기(?) 쉬웠을 텐데요.
작은 예의와 배려가 너무 쉽게 무시되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많아요.
다들 바쁘고 팍팍한 생활을 하다보니 그런 거겠지요....3. 다시
'08.3.10 9:47 PM (58.226.xxx.28)우리 집이나 우리 앞집도 자전거를 내놓았어요.
두집다 남자형제들이니 자전거도 두대 이상입니다.
어른 자전거도 있으니까요...
그집이나 우리나 암묵적으로 지키는 게 있어요.
빈공간을 반으로 금그어 놓고(눈에는 안보이지만)
서로 그 공간에만 자기 물건을 놓지요.
어느 층은 아무것도 없어서 깨끗해 보여서 좋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전거나 유모차 내놓으면 소방법에 걸린다고 하구요.
에고 전실 있는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이런 고민 안할텐데요...4. 원글
'08.3.10 10:02 PM (124.5.xxx.198)네..다시님도 넓은 집으로 곧 이사가시길 빕니다..^^
좁은 공간에서 복닥복닥 지내는 같은 처지 이웃이니
사는 건 팍팍하지만 마음이라도 넓게 가져야겠어요...!5. ...
'08.3.11 11:57 AM (211.210.xxx.30)옆집에서 내놓는거 은근히 신경쓰이죠.
저도 보란듯이 아이 자전거 내놓았는데...
하필 그 많은 아이들 자전거 중에 저희 아이것만 집어갔더라는...ㅋㅋㅋㅋ
그 후로 그냥 그러려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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