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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행동...

친정 조회수 : 6,651
작성일 : 2008-03-10 21:09:17
이제 17개월 된 아들 하나 둔 결혼 3년차 부부입니다.

친정이 가까워서 자주 드나들고요.
거의 매일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제가 특별한 일 없으면 거의 친정에 가거든요.

저희가 친정 가면 친정부모님 애를 좋아라하셔서
잘 봐주시는데 애가 요즘 부쩍 호기심도 많고 그럴 시기라
애 잠깐만 봐도 저두 정말 많이 힘들고
부모님도 많이 힘들어하세요..

남편도 친정을 편하게 생각합니다.
친정에 가면 쉬는 동안 애 한테 시달리지 않고 편히 쉴수
있기때문에 친정에 가는것 무척 좋아합니다.


근데 문제가 있네요..

예를 들면..
친정에서 어쩌다가 자게 되는 경우
온 집안 식구들 다 깨서 청소하고 뭐하고 하는데도
밥 먹으라고 깨우기전까지는 남편 계속 잠만 잡니다.

집에서도 모자라 친정에까지 노트북 들고와서
인터넷이나 오락도 합니다.

친정아버지가 청소기 돌리고 계셔도 그냥 보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제가 고치라고 해서
아버지가 돌릴때 자기가 돌리겠다고 이야기하라고 하니
친정아버지가 됐다 내비둬라 이거 뭐 힘들다구 그냥 내가 돌리마 하니..
그냥 다시 티브 보던것 계속 보고 앉아 있습니다.

위의 일들이 평소의 남편의 행동이구요..

오늘은 이런일 때문에 싸웠습니다.

퇴근후 친정에 있는 저랑 아들 데릴러 친정에 왔습니다.
저녁 준비하는 도중 친정아버지가 재활용품을
정리하면서 가져다 버리시려고 하는데
양이 혼자 들고 가시기엔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가시고 난후 제가 남편한테
"당신이 쫒아가서 그런일은 해야지.."하니
아버지가 됐다고 했다고 그냥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럼 지금이라도 가보라니깐 그때부터 심기가 불편한지..
암말 안 하고 저한테 째려 보더군요.

이 문제로 집에와서 방금 싸우면서 이야기하니...
"그렇게 니네 부모님 안되어 보이고 하면 니가 가서 하면되지
왜 나한테 하라고 하냐..? 니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지 하더군요.."

전 남편 저녁 먹을것 준비하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저녁 차리다가 말고 재활용 버리로 갈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늘
남편은 저리 말하더군요.

제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건가요..?
그리고 이런 행동 하는 남편 도대체 어떻게해야 고쳐질까요..?
IP : 211.178.xxx.21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쯔쯔
    '08.3.10 9:13 PM (221.146.xxx.35)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남자같네요. 데리고 사실려면 피곤하시겠어요.
    니네 부모? 미친...욕나오는거 참고 있어요. 시댁가서도 님도 똑같이 해보세요.
    일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남편이 뭐라하면 똑같이 말해주세요.
    니네 부모 안돼보이면 니가 일하라고...

  • 2. 글쎄
    '08.3.10 9:14 PM (58.76.xxx.169)

    무리...신거 같은데요.
    남편분이 친정을 좋아하나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쓰시긴했어도)
    아무리 그래도 자기집이 최고아닐꺼요?
    어쩌다 가고, 어쩌다 부모님 도와 드릴 수는 있지만 친정가서 뻘쭘하게 뭐한데요.
    친정아버지 말동무도 어쩌다 한번이지.
    그러니 노트북 들고 오릭이니 인터넷이니 하는거 아닐까해요.

  • 3. 죄송한말씀
    '08.3.10 9:15 PM (203.130.xxx.99)

    어릴때부터의 가정교육이 안된거네요
    잘못이라는것을 모르고 자랐고 이나이까지도 모르고 있으니 앞으로도 못고쳐요

  • 4. ....
    '08.3.10 9:16 PM (58.233.xxx.85)

    본인생각일뿐 ..님은 시댁이 그렇게 편안한가요?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뤘으면 친가든 시가든 뚝 떨어져 어른답게 사세요 .

  • 5. 쯔쯔
    '08.3.10 9:18 PM (221.146.xxx.35)

    자기집이 최고인고 누구나 그렇죠,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른이 무거운거 들면 옆집 할아버지라도 들어드리는게 인지상정이거늘.
    저 남자한테 동조하는 사람도 있다니...한심.

  • 6. 제가
    '08.3.10 9:18 PM (211.211.xxx.68)

    보기에도 남편분이 친정나들이 잦은걸 좋아하는거 같진 않습니다.
    몸이 편하긴 하지만 맘으로는 그리 편하지는 않을거같아요. (저도 시댁에서 시부모님이 몸은 참 편하게 해주시지만 신랑이 가자고 하면 썩 내키진 않거든요. 지금까지도..--;;)

    그러다보니 자꾸 꿔다놓은 보리자루처럼 있고..

    혹시 글쓰신분과 시댁의 관계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거리가 멀어서 자주 왕래를 안하시나요?


    어쨌든. 신랑분도 뭔가 언짢다고 해도 친정부모님 일하시는데도 손하나 깜짝 안하는건
    기본적인 예의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만.... 뭔가 시댁과 글쓰신 분과의 관계에서 불만이 있어서 그걸 그런 식으로 푸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 7. 저도
    '08.3.10 9:18 PM (58.226.xxx.28)

    저도 친정 출입을 자제하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는 누구나 키웁니다.
    애 둘 되면 아예 친정 들어가서 살 건가요?

  • 8. ..
    '08.3.10 9:29 PM (124.136.xxx.15)

    남편이 안됐는걸요..

  • 9. 친정
    '08.3.10 9:30 PM (203.130.xxx.243)

    친정은 님이 좋아서 가는거자나요. 신랑에게 잔소리 하는순간, 님의 신랑은 이제 더 가기 싫어지겠죠.친정 자주 가다보면, 님의 남편이랑도 친정아버지와도 사이가 나빠질것 같네요. 현재상황에서.

  • 10. ㅁㅁㅁ
    '08.3.10 9:30 PM (116.46.xxx.118)

    제가 남편이라면 좀 짜증날 것 같아요.
    입장을 바꿔서 맨날 시가에 간다고 생각하면 참 싫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남편말도 공감이 됩니다.
    "니 부모 안쓰러우면 니가 하면 되지. 왜 나한테 하라고 하냐"
    이 말.... 저도 남편한테 하고 싶은 말이거든요.
    자기 부모 안쓰러우면 자기가 좀 잘하면 되지, 왜 맨날 나한테만 자주 찾아가뵈어라, 전화 자주 드려라, 어머님 다리 안좋으신데 가서 일 좀 도와드려라... 자기는 안하면서 말입니다.
    아주 짜증납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그럼 답이 나올 겁니다.

  • 11. ㅠㅠ
    '08.3.10 9:34 PM (210.105.xxx.253)

    위에 님이 정답을 말해 주신듯...
    슬프지만 대부분의 남자가 그렇지 않나요? 안그런분 있다면 정말 부럽사옵니다.
    우리집 남편도 님의 남편도 크게 다르지 않으며...
    결혼 8년 세월동안 무수히 노력하였으나 정작 바뀐건 제 마음 뿐이더군요.

    받은 만큼만 하자...

  • 12. 원글
    '08.3.10 9:35 PM (211.178.xxx.214)

    모든분들이 남편이 친정 나들이 안 좋아하는것 아니냐고 하는데
    본인 입으로 다른 사람들한테까지도
    자기는 처가가는게 좋다고 편하다구 라고 합니다.
    시댁은 부산에 있지만 년중행사 모두 참석하고
    부모님 생신때도 가고 휴가때도 가고..
    틈틈히 가기도 하고 애 메고 혼자 기차타고 가서
    한 반달씩 머물다가 올때도 있습니다.
    남편이 그러길 원해서요. 자기 부모님 그냥 왔다가면
    쓸쓸하다구요..

  • 13. ..
    '08.3.10 9:36 PM (123.213.xxx.101)

    독립된 가정을 꾸리세요.

    남편의 행동도 바르지 못하지만 원글님이 그리 만들어 가는겁니다.

    철이없어 보이네요. 내집에서 길을 잘들인다음 처가집엔 가끔씩 가서

    그럴 일을 적게 만드세요.

  • 14. 덧붙여서
    '08.3.10 9:36 PM (211.178.xxx.214)

    친정 제가 가자고 하는것 보다
    오히려 휴일이면 남편이 친정가자고 합니다.

  • 15. **
    '08.3.10 9:38 PM (200.63.xxx.52)

    기본교육이 덜된 남편분임이 틀림없지만.
    거의 매일 친정출근하시는 님도 문제가 있으신겁니다.

    애기 보는거 너무 힘들어 매일 출근하셔야 한다면 남편 출근후 갔다가 퇴근전에 돌아오셔서
    내집에서 저녁해서 남편이랑 아기랑 같이 먹는방법이 좋지 않을까요..?

    남편분 하루종일 일하고 퇴근해서 오면...내집에서 쉬는게 처갓집에서 오락하는거랑 비교가 되겠어요..?

    그런데 청소안한다고...짜증내는거...앞으로 관계만 더 악화시킵니다.

    처갓집 가는거래도 잘해주는 남편이 나중에 처갓집 소리만 나와도 싫어할지 몰라요.

    너무 친정에 의지하지 마시고 스스로 삶을 꾸려가시길 바래요.

  • 16. ...
    '08.3.10 9:40 PM (58.226.xxx.28)

    남편이 진짜 친정이 편한가 보고 장인장모가 진짜 편한가 보네요.
    아님 만만한 건가?

  • 17. ..
    '08.3.10 9:51 PM (58.143.xxx.73)

    그런 행동을 하는 남편을 고치기보다 원글님 먼저 고쳐야할거 같은데요.
    하루도 안빼고 친정에 가는거 좋아보이지 않아요.
    저녁도 친정에서 남편까지 먹을정도면 출근만 했다가 퇴근을 처가로 해서 잠만 자러 집에 오는데 남자글 집에 와서 자기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아요?
    만약 반대로 시댁옆에 살아서 남편이 매일 퇴근을 시댁으로 하면서 저녁까지 먹고 잠만자러 집으로 오자고 하는 사람이 있다치고 그 글이 게시판에 올라오면 개념없는 남편이 되겠지요.
    잘 생각해보세요.

  • 18. 원글
    '08.3.10 9:52 PM (211.178.xxx.214)

    다들 친정 자주 가는것에 대해서만 뭐라하시는군요.
    제가 앞뒤 생략 많이 한 후 글을 써서 많이들 오해 하시는건지
    아니면 제 행동이 옳지 못한 행동인지
    댓글들 보면서 많은 생각하게 됩니다.
    친정 부모님이 애 잘 봐주신다 <--이 말때문에 그런지
    애 둘이면 친정에 들어가서 살건가요?라는 댓글 보고 정말 머리가 띵합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는 재택근무 중이시고 그래서 업무중에는 방에서만 계십니다.
    엄마 나름 사회 생활하시느냐고 오전에 한두시간 얼굴 마주하고
    오후에 집에도 안 계십니다.
    친정 부모님 제가 애 델고 가면
    어쩌다가 틈 나면 애랑 잠깐 놀아주는 정도지..
    제가 애를 부모님한테 온통 맡겨두고 저는 편하게 놀고 있는것 아닙니다.
    친정에 가서도 애는 제가 봅니다. 당연한거죠..
    제 주위 사람들도 친정에 자주 가니깐 친정부모님 애 봐주고
    넌 쉬니깐 좋겠다라고 하는데 그런것 아닙니다.
    그럼 왜 친정가서 애 보느냐고 하시겠지요..?
    친정 부모님 애 하루라도 안 보면 전화통에 불납니다.
    그리고 애 6개월 되기 전에는 정말 매일 가고 자고 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저두 독립된 가정과 애 육아에 충실하기 위해서
    6개월 후부터는 그런일도 없구요.
    애 친구들이랑 만나고 저두 이리저리 볼일도 보고 다느냐고
    거진 일주일에 두세번씩 가고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갈까 말까 합니다.

  • 19. ㅁㅁㅁ
    '08.3.10 9:53 PM (116.46.xxx.118)

    원글님의 댓글을 읽으니...
    저도 "에궁"님과 같은 생각이 드네요.
    집에 있을 때는 육아 때문에 남편에게 짜증을 많이 내실 거 같아요.
    아이 하나 키우는 게 힘들어서 친정 신세를 진다니...
    친정부모님 없이 집에서 남편이랑 둘이 있을 때
    남편이 안도와주면 좀 많이 볶을 것 같아요.
    그러니 남편이 처가에라도 가자고 하는 것 같은데....

  • 20.
    '08.3.10 9:54 PM (125.178.xxx.149)

    우리 신랑도 처가 가는 거 좋아하고 가서 편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 집처럼, 아니 우리 집처럼 편할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저도 가끔 친정에 있다가도 우리 집 가면 좋겠다 생각이 드는 걸요.
    저 역시 결혼 4년차, 아이 25개월이지만 친정이 옆집이라고 해도 그렇게 자주 가는 게
    정상으로는 안 보이네요.

    우리 집에서 아이랑 놀면서 셋이 있는 게 더 편하고 좋지 않나요?
    신랑 맛있는 것도 해서 먹이고.

    아무리 편하다 해도 처가 부모님이고 시댁 부모님들이에요.

    어느 정도 서로 선을 지키며 삽시다.

    남편이 눈치껏 잘 해주면 좋겠지만 불편한 처갓집에서 이거저거 한다고 나서는 것도
    쉽지 않을 거에요.

  • 21. ㅁㅁㅁ
    '08.3.10 9:56 PM (116.46.xxx.118)

    부모님도 애 보는 거 많이 힘들어하신다면서요?
    그럼 애 보고 싶다고 불러도 잠깐만 아이 보여주고 집에 돌아오시면 안되나요?
    부모님도 힘들고, 남편도 힘든데..
    굳이 거기에서 저녁까지 먹고 오고.. 그럴 필요 있나요??
    더더욱 원글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 22. 원글
    '08.3.10 10:00 PM (211.178.xxx.214)

    ㅁㅁㅁ님 세상에 님이 이해 안 되는 일도 많아요.
    그러니 제 댓글 다는것 마다 다 일일이 비난글 올리실 필요까지 없으실듯 싶네요..

  • 23. ?원글과 댓글이
    '08.3.10 10:00 PM (124.54.xxx.99)

    다릅니다..
    ==========================================
    이제 17개월 된 아들 하나 둔 결혼 3년차 부부입니다.

    친정이 가까워서 자주 드나들고요.
    거의 매일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제가 특별한 일 없으면 거의 친정에 가거든요.

    저희가 친정 가면 친정부모님 애를 좋아라하셔서
    잘 봐주시는데 애가 요즘 부쩍 호기심도 많고 그럴 시기라
    애 잠깐만 봐도 저두 정말 많이 힘들고
    부모님도 많이 힘들어하세요..

    남편도 친정을 편하게 생각합니다.
    친정에 가면 쉬는 동안 애 한테 시달리지 않고 편히 쉴수
    있기때문에 친정에 가는것 무척 좋아합니다.
    =====================================
    ? 원글님.. 이 내용을 올리시고 댓글은
    자주 안가고 일주일에 두세번 ..남편은 일주에 한번 갈까말까?=라니요,,,
    장난하십니까.

    논의의 출발점부터가 달라졌잖아요.
    어쨋든 남편분이 그러는 게 잘하는 건 아닌데요.

  • 24. 원글
    '08.3.10 10:02 PM (211.178.xxx.214)

    원글과 댓글.......출발점이 달라지는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처음부터 똑바로 글 올렸어야 하는데
    남편과 싸우고 난후 어떻게 빨리 해결해야지 싶어서
    의견을 물을려고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앞뒤를 바꿔 버리는 글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 25. 자주 가서가 아니라
    '08.3.10 10:03 PM (203.81.xxx.140)

    성향과 받은 가정교육문제입니다.
    저희는 딸만 셋이 있구 사위와 딸들이 처가에 자주 들락날락 하는 편이예요...
    사람이 많이 모이면..아무래도 식탁보다는 상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식사를 마치면 다른 사위들은 상을 들어 부엌에 갖다 주기도 하고..거실 뒷정리를 하기도 하고 그래요.
    저희 남편만 그냥 앉아있죠..손하나 까딱 안해요.

    다른 사위들은 자기 아이들이 어지른거 치우고 다니고 그래요.

    제 남편은 소파에 길게 누워있습니다..장인장모가 와두..
    하루는 장모(친정엄마)가 한소리 했어요...장인이 있는데 쇼파에 길게 누어있다궁.

    그랬더니 막내 사위가 소파 바닥에 누워있을땐 암말도 안했다고 댓구까지 하던걸요..ㅠㅠ

    자신이 맏사위(맏사위래봤자..다 그만그만한 나이들..1살씩 차이나는..)로 엄청 높은줄 알아요.

    윗글과 같은 재활용 버리는것두 그래요..다른 사위들은 재활용 잘 들고 나가는데..

    이건 순전히 가정교육 탓이예요.

    시댁가면 시어머니 항상 쇼파에 길게 누워 계시구요..
    시아버지..집안에 소소한 일에 손하나 까딱 안하세요..심지어 당신 신으신 양말 하나 세탁기에 넣거나 세탁기 근처에 놓거나 하는거 못봤어요.
    또 시아버지 당신이 다른 동서들과 엄청 나이차이 많이나는(다른 동서들의 아버지벌 정도) 맏이시거든요..

    이런 문젠 싸워두 끝이 없어요.

  • 26. 아..
    '08.3.10 10:05 PM (203.81.xxx.140)

    그리고 또 한가지...

    자신이 처가에 자주 가는걸 엄청난..효도로 아니..인심쓰는걸로 알고 있어요...

    가서 손하나 까딱 안하고 밥먹구..돈받구 하면서요

  • 27. 원글
    '08.3.10 10:07 PM (211.178.xxx.214)

    친정 자주 가는것에 대해서
    댓글로 비난 받을수두 있겠다라고 생각은 어느 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난 보다는 남편의 행동과 제가 앞으로 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
    조언을 얻고 싶어서 그런것 그래서 글 올렸습니다.
    그러나 제가 글을 잘못 올려서(?)인지
    댓글들이 가시가 넘 심하게 뽀족합니다.

  • 28. 글쎄요
    '08.3.10 10:14 PM (121.152.xxx.201)

    원글님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으시겠지만
    남편의 태도와 찾아뵙는 횟수 사이에도 관계가 있다 싶어요.
    당장 저라도일년에 몇번 안가는 시댁에서는 정신 차리고 어른들 기분을 잘 살피려 노력하지만
    너무 자주 찾아가야 한다면 좋고 싫고를 떠나 항상 긴장을 유지할 수가 없어요.
    느긋하게 마음먹고 헛점도 보이고 제깍제깍 매번 입안의 혀처럼 굴수도 없구요.

    또 한가지.
    제 주위에도 우리 시부모님 참 좋으시다, 너무 편하게 대해주신다..하는 후배나 친구 많지만
    그런 애들도 일주일에 몇번씩 가야 한다면 기함할걸요?
    적당히 거리 두세요. 뭐하러 그리 자주 가십니까?
    사이 안좋아져요.

  • 29. 누구나
    '08.3.10 10:18 PM (211.218.xxx.61)

    댓글이 심하게 뾰족한 글들이 있네요.. 너무 상처 받지 마시구요....

    음..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네요. 14년차로 그냥 주절주절해볼게요.
    일단 원글님은 친정부모님이 오라오라 한대도 친정 나들이를 좀 줄이실 펼요가 있어요.
    너무 심심하고 애델구 할일 없어 동네 한바퀴를 하더래도 좀 더 참으세요.
    남편분도 원글님도 사실 친정가시면 편하시죠 일단 몸은 정말정말 편할거에요.
    그리고 그 순간 정신적으로도 휴식(?)을 느끼죠.

    왜냐하면 집에서 아이랑 부부가 있을땐 아무래도 원글님은 하루종일 애랑 있었다면
    그 스트레스가 남편께 갈거구요.
    그러다 보니 남편분도 퇴근해서 집에선 이거저거 좀 더 움직이셔야할테고요.

    하지만 친정엘 가시면 원글님은 누구래도(친정부모님 중) 조금은 님을 도와주실테고,
    원글님도 시댁이 아닌 친정인 관계로 남편을 대할때도 조금은 편하게 해주는 부분잇을거에요.

    그러나!!!!!
    어렵더라도 세 식구가 일단!!!
    치고받고 힘들어도 생활하는거 아주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아니면 남편분이 책임감(?)을 가질 기회가 없어져요. 이거 정말 큰일이거든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표현을 잘 못하겟습니다만,

    친정이 가까워서 도움 받는게 결코
    내 가정이 바로서는데는 좋은 일이 아니란거 말씀드리고싶어요

  • 30. 답은
    '08.3.10 10:59 PM (218.50.xxx.63)

    댓글에 다 나와있네요.
    친정에 가더라도, 남편 퇴근전에 집에 오세요.
    괜히 친정에 남편 오라해서 분란거리 만들지 마시고요.
    간단한걸 뭘그리 뽀쪽하게 대응하십니까?

  • 31. 그게
    '08.3.10 11:00 PM (219.250.xxx.171)

    원글님은 남편의 행동이 트러블의 시발점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친정과의 심적,물리적 거리두기가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해요. 윗분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친정으로부터 정신적, 육체적으로 독립할 시간을 가질시길 권합니다.

    평소 가정사에 협조적인 남편들도 처가 옆으로 이사가면서 슬그머니 집안 일에서 손을 놔버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사실 인지상정 아니겠어요? 나 아니어도 할 사람 있으니까요. 한 가정의 평범해보이는 일상을 영유해 나가기 위해서 가족구성원들이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 배울 시간과 공간이 원글님 가정에겐 부족해 보입니다.

    싸우고 조율해가며 한 가정을 꾸려가세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두 집 살림이 되어버리면 일상이 붕 뜨게 됩니다. 내 가정의 일상과 리듬을 되찾으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어른들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중심을 잡을 역할을 할 사람은 원글님밖에 없어요. 시댁과 갈등이 있을 때 남편이 가장 중요한 추를 쥐고 있는 것 처럼, 원글님도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의지를 가지셔야 돼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시고, 그것부터 해결하려고 해야지 모두에게 골고루 좋은 해결책은 없습니다.

  • 32. ..
    '08.3.10 11:03 PM (116.120.xxx.130)

    남편분이 친정가는걸 편해하는건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어도된다고생각하기때문이겟지요
    장인어른 어렵고 힘쓸 일 번적번쩍해야 사람도리라고생각하면
    처갓집 나들이가 그다지 즐겁지 않겟죠??
    저도 친정 자주 가고 애들이 좀 법석떨고해도
    저희친정부모님 너무 즐거워 하시고 더자주 오라고하시기에
    원글님 잘한다 잘못한다 소릴르 못하구요
    다만 그런 모습들이 싫다면 원글님 친정가시는거 좀더 줄이셔야 하구요
    원글님이 먼저 솔선수범 모법을 보이셔야해요
    만약 남편분 눈에 원글님 힘들다고 애 맡기러 자주 오면서
    왜 나더러는 처갓집일 하라고그러나?? 한다면
    서로 싸울일만 남겟죠

  • 33. 음...
    '08.3.10 11:09 PM (121.88.xxx.8)

    댓글들이 왜 이리 까칠하죠? 다 읽지도 못하고 로긴해서 글올립니다. 남의 속상한 사정도
    좀 헤아려주시는 건 어떤가요, 여기 82엔 모두 현모양처들만 모여있는지 원글님을 성토하시
    는분들이 넘 많네요. 아무튼 남편분이 가정교육은 제대로 받지못한것은 맞아요. 자기편하기위해 친정에 갔으니 몸까딱하기 싫은거죠. 이제 님도 같이 가지마시고 그냥 혼자만 다녀가세요.
    님이 참고 사셔야할거같아요. 이제 머리굵어서 남말 그것도 부인말은 귓등으로 들을겁니다.
    그리고 님도 딱 남편이 하는만큼만 대우해주시면 속편합니다. 더 잘해주시고 억울해하시지는
    절대 마세요. 속상하실거같아요...

  • 34. 뭐가 어떻게 되었든
    '08.3.10 11:18 PM (220.123.xxx.224)

    어른이 일하시는데 젊은 사람이 돕지 않는 것은 무례한 것입니다.
    이웃 노인이 뭘 들고 나가셔도 거드는 것이 사람 도리 아닙니까?

  • 35. 음..어찌되었든.
    '08.3.11 12:03 AM (59.6.xxx.207)

    원글님이 친정에 자주 가시는 것이 문제가 된다해도..

    어찌되었든
    나이드신 어른을
    더더구나 장인이신데.
    앞장서서 도와드리지 않는 것은
    잘했다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냥 있어라 말씀 하셨다해도
    그런 일은
    그냥 먼저 해야하는 것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결혼생활이 아직 짧고
    아이도 아직 많이 어려서 힘드실겝니다.

    남편분과
    편한 시간 잡아서
    이러 저러한 얘기
    너무 나무라는 투로 말고
    조금 부드럽게 얘기해보시면 어떨까요.

    남편분의 행동은
    바껴지는 것이 좋은 행동들이니
    듣기에 반발감 일으키지 않도록
    부드럽게 권유해보시면 어떨까...생각해봅니다.

  • 36. 낮에만
    '08.3.11 12:06 AM (121.88.xxx.226)

    다녀오세요.
    아, 어머니가 퇴근하셔야 손주 얼굴을 보여드릴 수가 있나요.
    남편분 행동은 눈치없고 배짱까지 좋으시니 말로해서 못 알아들으시면 싸움으로 이어질것이고...
    참, 남의 일이지만 제가 다 속이 터질지경이네요.

  • 37. .
    '08.3.11 12:07 AM (80.143.xxx.222)

    남편이 너무 눈치가 너무 없는 사람인 것 같음.
    이런 사람은 말 안하면 모름. 그리고 말하면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음.
    됐다. 내가 하마 이래도 나이 어린 사람이 좀 알아서 나서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타입은 그런 거 모름.
    아마 자기 집에서 눈치 전혀 받지 않고 자랐을 수 있음.
    하지만 사회 생활 하는데 마이너스가 더 많음.
    결론:마누라가 일일이 말해서 고쳐서 데리고 살아야 함.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온 사람들끼리 내 맘같지 않다고 계속 열 내봤자 남는 건 싸움 뿐임.

  • 38. 제발
    '08.3.11 12:18 AM (222.110.xxx.226)

    결혼하셨음 독립 좀 하세요.
    제말에 가슴 아프시겠지만...
    님 남편도 가정교육 제대로 안받아 행실이 그 정도이지만 내심 처갓집가는거 싫을수도있어요.
    제주변에도 그것때문에 은근히 부부가 실랑이하고 술마시면 남편이 노골적으로 싫다고해요.
    와이프가 집에 있음 애보느라 힘들다고 징징징 대고 친정에 가면 그나마
    덜 볶으니 자기도 처갓집에 가지만 그 맘이 편할까요??
    자고올때도 많다면서요?
    저 시댁에서 그렇게 자주 자면 미쳐버릴꺼에요...; ㅡ.ㅡ

    제말이 심하긴하지만 앞으론 낮에만 친정가시고 밤에는 집에서 지내시는게 나을듯해요.. ㅡ.ㅜ
    제 주변에만도 너댓집있는데... 남편들 마~~이 싫어해요.
    그 남편 왈"차라리 처갓집 가는게 낫지 안가면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밥도 제대로 안줘.'
    라고....

    그리고 님남편 행동은 아주 잘못된게 맞아요.. 그건 직접 얘기하시는게 좋을듯하구요

  • 39. 상처받지마시구요
    '08.3.11 12:45 AM (61.106.xxx.78)

    아무리 원글을 일고 원글님 댓글을 다시 읽어봐도
    남편분이 처가를 좋아하는건 처가에 가야만 잔소리나 일에서 해방되기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기본적으로 일하기를 무척 싫어하는 성향의 사람인거죠.
    내 남편은 쉬려고 처가에 가려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답이 나올것 같네요.
    아마 처가에서 그런 일을 해야한다면 처가 가는거 너무너무 싫다고 할거예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보다 몸이 편한걸 원하는 사람이 남편분인거예요..

    친정 부모님이 아이 보고싶어하시면 집에서 저녁 드신후에 아이 데리고 잠깐 다녀오세요.
    저녁은 될수있으면 원글님 댁에서 드시구요..

  • 40. ...
    '08.3.11 12:48 AM (222.98.xxx.175)

    친정에서 독립하세요. 결혼하면 독립해야해요.
    하다못해 원글님이 남편오기전에 집에 돌아왔더라면 모든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일이에요.
    원글님이 현명하게 행동하시길 바래요. 괜히 남편만 잡지 말고....남편이 잘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랍니다. 하지만 잘못할 기회를 안주면 미운짓을 덜하게 되잖아요. 애들과 똑같이 말썽부릴만한걸 미리 치워두는 차원에서 생각하면 될일이라고요.

  • 41. 제가 보기에도
    '08.3.11 2:17 AM (122.34.xxx.197)

    남편 분의 행동에 문제가 있지만... 원글님이 처가에 가는 거나 남편 분 대하는 거가 더 근본적인 문제 같아요.

    남편 분이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서 처가 가면 몸편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장인어른이 청소기 밀면 옆에서 거드는 척이라도 해야하고 그럼 또 얘기가 달라질걸요? 저라도 아무리 몸과 맘이 편한 곳에 간다고 할 지라도 남편이 옆에서 잔소리하고 보채면 그렇게 자주 가는 게 엄청난 부담이 될 거예요.

    상식적인 경우라면.. 남편 분이 처가에 가면 편하다는 게 항상 그런 거랄까 진정으로 몸과 맘이 모두 편한 건 아니겠죠.

    제 생각에 그렇게 처가에 반 얹혀 사는 게 남편 분에겐 상당한 부담일 수 있어요. (남자들이 이런 거 정확히 표현을 잘 못하고 안하려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일 뿐 부담이 없는 게 아닙니다.)

    결국 남편 분 말.. 니가 하지~ 이 말을 좀 진지하게 들으실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원글님은 그럼 저녁 준비하는 나는??? 이러셨는데요... 이게 단지 그 일만을 의미하는 게 아닐 수 있어요.

    또 정상적인 생활이라면 원글님 남편 분이 원글님과 애를 데리러 가고 그런 김에 친정에서 밥 먹고... 이런 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남편 분을 고치겠다고 생각하시기 전에 생활을 고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편의 행동을 고치겠다 이를 위한 조언을 구한다.. 이런 것만 원하시면 대답들이 까칠하게만 들릴 겁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런 태도가 문제를 키운다.. 이렇게 얘기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거 생각을 해보세요.

    정말 진정으로 해결을 하고 싶으시면, 독립을 하세요.

  • 42. 그리고
    '08.3.11 7:35 AM (58.226.xxx.28)

    친정부모님이 손자 보고 싶어하는 것도
    조금씩은 자제하셔야하지 않을까요?

  • 43. 흠..
    '08.3.11 9:08 AM (221.145.xxx.30)

    원글님.. 원글님의 의도는..
    지금처럼 아이 데리고 자주 친정에 가고..
    지금 상황 그대로에서.. 남편만 바뀌기를 원하시는 건가요??

    댓글과 원글님의 이은 댓글을 보고... 뭔가 답을 원하시는거 같은데..
    원글님이 원하시는 답은... 남편만 바뀌면 다 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서요..
    물론 남편만 바뀌면 다 해결되는거 맞죠..
    근데 남편분이 안바뀌잖아요..

    그러면 그럴만한 상황을 안 만드시는게 좋지요..

    저같으면.. 친정 부모님께 남편이 도와주려고 할때 거절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만약에 계속 그러시면 애기데리고 안오겠다고 할거 같아요...

    남편 입장에서는 디게 난감한게요.. 와이프가 부모님 도와드려라 하는데... 막상 가면 부모님은 됐다고 하시구요..

    시댁가서 남편이 자꾸 이거해라 저거해라 그러면 저같아도 화날거 같거든요..
    제 지금 남편은 안그러는데요.. 결혼전에 만나던 남자.. 어쩌다가 걔네집에 놀러가면 어찌나 엄마 부엌일을 도와주라고 하는지.. 완전 질렸거든요... 막상 가면... 하는 일 없이 부엌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구요...

    어른들이 됐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자꾸 해주면 좋겠지만...(사실 제 남편은 그러긴 합니다만...)
    그걸 안하면 어른들이 바뀌어야죠.. 도움 받으시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안그러면 불편해서 못 있겠다구요..

    그리구요.. 아무리 어른들이 아이를 보고 싶어한다고 해도..
    친정에 가있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그렇게 어른들 요구 어떻게 다 들어주고 삽니까??
    집에 있어야 내 집안도 돌보고 할텐데요..

    댓글이 너무 까칠하고 뾰족하다고 상처받지는 마세요..
    저도 글 올리고 내 의도와는 다르게 막 오해받으면 화나기도 하는데..
    일부는 억울한 것도 있지만... 그 깊은 뜻을 보면 해결법이 보인답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어른들이 아이를 보고싶어서 데려가신거라면서요..
    그런다면 남편도 일종의 봉사인거예요..
    물론 생각이 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저는 우리 둘이 사는 집이 젤로 좋거든요..
    아무리 잘해줘도..(저희 시댁 가면 아버님이 저 온다고.. 간식도 만들어 놓으시고.. 밤삶아서 깍아 놓으시고 그래요..) 그래도 우리집 아니면 불편하답니다..
    친정이든 시댁이든... 가서 반나절 이상 있으면 우리집에 가고 싶어요...

    우선 큰 숨 쉬시고... 한 발짝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제3자가 되어서 원글님 상황을 한 번 보세요..
    내 행동... 부모님 행동... 남편의 행동... 만약에 친정에 같이 살고 있는 다른 식구가 있다면 그 사람 하나하나까지요..

    거기에서 내가 고쳐야 할것은 무엇인가... 다른 식구들은 어떤걸 고쳐야 할까??

    저는 상황을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글 보고 제가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 그렇게 하고 계신건지는 모르겠어요.
    1. 원글님 - 친정 가는 횟수를 줄이고.. 남편을 친정으로 퇴근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
    2. 남편분 - 처가 갈 때.. 간식이라도 사가고.. 가면은.. 부모님 일 하나는 도와드리도록 노력
    3. 부모님 - 외손주 보고 싶은 맘을 좀 누르고.. 사위가 도와주는걸 고마워하고.. 사위가 도와주게끔 노력

    좋은 가정 만드시길 바래요~

  • 44. ...
    '08.3.11 9:14 AM (203.248.xxx.81)

    1. 친정 부모님이 좀 힘드실 거 같구요..아무리 손주가 이뻐서라지만..한참 재지레하는 손주에 사위, 딸까지 자주 와서 있고 밥 챙겨 먹이고 하려면....

    2. 남편분께서 친정을 좋아한다고 쓰셨으니 그렇다..치더라도
    그래도 그 집이 '내 집'보다 편할까...싶네요. 전 이제(결혼 7년차) 친정보다도 내 집이 더 편한거 같더라구요. 시집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3. "니네 부모님" 이 말은 정말 나빴네요...속으로야 남편이든 아내든 그런 생각 할 수 있지만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해요. 성숙한 어른이라면요.

  • 45. ..
    '08.3.11 9:57 AM (118.45.xxx.231)

    어쨌든 두집살림이 되는 것이니 수월해질 수도 있고, 복잡해질 수도 있네요..
    남편분은 나중에는 -본인이 편하고 아무것도 안했음에도 처가에 가준 것에 생색. 생색 유난일 것입니다. -내 집에서 잔소리하고 교육들어가 줘야 말이 먹힐 것입니다.
    절대 평등하지 않은 권위의식이 잠재해 있더라구요 남자들은..

  • 46. 이왕이면
    '08.3.11 10:12 AM (122.36.xxx.156)

    남편이 잘해주시면 좋을텐데..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저도 딴분들 말씀처럼 남편이 처가를 좋아하는 이유는..잔소리나 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일꺼라 생각되요(저희 남편도 잔소리 안하고 맛난거 많이 먹는다고 좋아하거든요--;) 우선은 친정에 가시더라도 낮동안이나 주말엔 잠시만 다녀오시는게 좋을듯하네요. 남편한테 집에서 해야할 일도 분담하고, 애도 좀 맡기고 해야 할것 같아요.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어느정도인지 말해줘야 남자들은 확실히 아는것 같아요. 남편분은 처갓집에서는 내 몫의 일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계신거에요.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세요...

  • 47. 원글님
    '08.3.11 10:27 AM (211.40.xxx.103)

    저 위에
    남편분이 친정가는걸 편해하는건...으로 시작하는 댓글이 참 공감 가네요
    뽀족한 댓글 외면하지 마시고
    피가 되고 살이 되니 잘 읽어보세요
    원글님의 마음 몰라주는 맘에 안드는 리플들도
    자기성찰의 기회가 된답니다
    설마 여기 글 올리시면서
    다 옳다 옳다 편들어주실거라고는 생각 않으셨죠?

  • 48. ....
    '08.3.11 11:11 AM (121.184.xxx.149)

    여기 댓글들 정말 무서워요....

    어른들이 하는말은 반만 믿읍시다.
    이게 뭐 힘들다고.. 그냥 내비둬라 하시고선 나중에 다 흉보십니다.
    재활용버리는데도 그냥 놀고만 있더라...

    함께 사는 며느리 365가지 흠있고.. 일년에 두번 보는 며느리는 2가지 흠이 있다
    이건 순전히 내생각이지만...
    .
    일주일 3번가면 아시겠죠??

    자주 드나들 필요없습니다..

    요즘 울 어머니 사정상 한달쯤 우리집에서 지내시는데... 시누이들한테 흉보셨더군요..
    그동안 몰랐던 흠이 자꾸 보이시겠죠...

    독립만이 살길입니다...
    시댁이던 친정이던 가까이 지내봤자 좋을것 하나 없더라구요..

  • 49. 남편
    '08.3.11 11:55 AM (222.109.xxx.35)

    버릇이나 습관 바꾸기 어려워요.

    원글님 집에서 둘이 있을때 일어난 일이라면 잔소리 해 가면서 고치려고
    노력 할 수 있지만
    배경이 원글님 친정이라서 여러가지 복합요소가
    섞어 있어서 더 어려워요.

    남편 자신이 스스로 이건 내가 잘 못 된거구나 고쳐야 겠다
    마음 먹지 않은 이상 싸움만 하게 돼요.

    남편분 부지런하지 못한 성격도 있을거고
    직장 갔다 와서 피곤할 수도 있고
    아니면 가정 교육 문제 일 수도 있어요.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 않아요.
    원글님이 사시면서 조금씩 고쳐 가도록 시도 해 보세요.

  • 50. ^^
    '08.3.11 12:00 PM (211.210.xxx.30)

    잘 모르고 습관일 수 있어요.
    그냥 해주려니 생각 마시고 시키세요.
    저는 자꾸 시키니 나중에는 마구 싫다고 하던데 그래도 억지로라도 시키세요.
    시댁가면 싫어도 하는 일 많쟎아요. 마찬가지죠. 친정에 가면 싫더라도 해야하는 일이 있는거에요. ^^

  • 51. ...
    '08.3.11 1:58 PM (58.73.xxx.95)

    원글님께선 남편의 행동에 대해 물었는데
    댓글들은 다들 친정가는 것만 갖구 얘기하니 답답하시겠지만
    그 문제 자체가, 원글님이 친정가는 횟수를
    1-2주에 한번, 아님 한달에 몇번으로 남들처럼 줄이시면
    자연스레 줄어들 마찰이고, 고민이기에 친정가는 횟수가 자꾸 거론되는거 같네요

    물론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고 마음속 생각은 틀리겠지만
    액면상으로만 보자면 원글님네랑 비슷한 사람이 제 주변에도 있는데요
    그 집또한 친정을 거의 내집 드나들듯...
    또 그집은 친정식구들 또한 딸집을 내집 드나들듯 해요
    거의 하루도 안보는 날이 없을 정도로 서로 온식구가 (친정부모님에 오빠까지)
    들락날락하죠....
    그러니, 신랑도 처음엔 처가가거나, 처가부모님 오시면
    애도 봐주고 자긴 편하게 쉴수 있으니 좋아하다가
    그게 오래가고 일상생활이 되니 점점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고
    밖으로만 돌게 되고 그렇게 바뀌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결혼하고나면 부모님 집보다도 내집이 젤 편한거 아니겠어요?
    윗분들 말씀하셨듯 친정서 생활하는 횟수를 좀 줄이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구 남편이...아마 이래저래 일하기도 싫어하는 타입인거 같고
    또 좀 융통성이 없대야 할까?
    장인어른이 괜찮다..내가 하면 된다 그래도 "아유~아버님 제가 할께요 이리주세요" 가 아니라
    그냥 그 말 곧이곧대로 듣고 "아...안 도와드려도 되나보다"그런 타입인듯 해요
    그런분들은 귀찮지만, 일일이 ...이럴땐 이렇게 해라
    담엔 됐다고 하셔도 그냥 당신이 해라 그렇게 말을 번번이 해줘야 알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52.
    '08.3.11 2:31 PM (125.178.xxx.7)

    정말 나쁘게들 말씀하시네.. 친정가는 횟수를 줄이는게 방법같긴 하지만 말들은 너무 나쁘게
    하시는거 같아요. 전 친정이 멀어서 잘 안가지만 저희 남편이 저런 경향이 심해서 원글님
    마음 알겠거든요.
    저희 남편도 교육을 못받고 나빠서가 아니라 좀 둔해서 저렇거든요.
    어느정도는 운전도 하고와서 피곤하겠지 하고 봐주다가 언젠가는 누워서 상까지 받길래
    정신차리고 있으라고 말해준적이 있어요...
    윗분들은 시댁가도 불편한데 남편도 똑같다.. 라고 하지만...
    사실 며느리랑 사위랑 다르잖아요.... 같게 대해주면 좋으련만 사위는 어디까지나 손님대접
    며느리는 새로온 파출부마냥(좀 심하긴 하지만... 대체로 밥준비 같이해야하고 밥먹고나면
    발딱발딱 일어나 상치우고 눈치껏 과일 커피 내와도 조금만 일 늦게 하면 빠릿하지 않단
    말이나 듣고 그러잖아요..)

    전 남편한테 넌 우리집 아들이 아니다.. 나도 너네집 딸이 아니라 편하지 않고 빠릿빠릿
    움직이고 일하고 어른들 움직이시면 바로바로 반응보이고 웃는다.. 서로 그게 맞는거다..
    그건 꼭 시댁이라서가 아니라 회사에서도 윗사람한테 그래야 살지않냐 모 그렇게 얘기했어요.
    내가 너네집가서 똑같이 하고 있음 어떤기분이겠냐..
    일을 하라는게 아니라 어른이 일어나면 목이라도 까딱하고 반응을 보여라..라고 했어요.
    원글님 남편과 같은진 모르겠지만 저희 남편은 좀 멍항경향이 있어서
    시댁에서 쟨 좀 둔하다고 저한테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잘 바뀌진 않아요.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저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암튼 친정에 넘 자주가진 마세요.
    이미 습관되서 더더군다나 고치기 싫어하실거같아요.

    음 생각해보니 저희 시누가 시댁옆에 살면서 수시로 밥먹고 애 맡기고 다니거든요.
    그런데 시누남편도 암말 안하고 밥만 먹고 가긴하네요... 저희 시누는 아예 남편은 열외로
    빼놓은거 같던데 ㅋ

  • 53. 파도
    '08.3.11 2:47 PM (121.139.xxx.87)

    성장하여 가정을 꾸렸으니 정신적으로 현실생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숙했으니 독립하게끔 만든 제도가 결혼아닐까요? 어떤 관계든 건강한 관계가 되려면 적당히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 54. 파도
    '08.3.11 2:53 PM (121.139.xxx.87)

    성장하여 가정을 꾸렸으니 정신적으로 현실생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숙했으니 독립하게끔 만든 제도가 결혼아닐까요? 어떤 관계든 건강한 관계가 되려면 적당히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남편의 태도도 우선 내 가정 안에서 조율하세요.

  • 55. 그게요
    '08.3.11 3:35 PM (211.212.xxx.148)

    저희 친정부모님도 사위랑 외손주라면 껌뻑 넘어가실 정도로 좋아하십니다.
    근데 어머니 말씀이, "오는 얼굴보다 가는 뒷꼭지가 더 반갑다"
    라고 하시더군요.

  • 56. ..
    '08.3.11 6:49 PM (211.229.xxx.67)

    원글님이 원해서 친정에 가는것이니 남편에게는 뭘 바라지 마셨음 하네요.
    저는 반대로 친정에 자주 들락거리는데..가끔은 내가 원해서 가는것도 아니고..
    피곤하고 지칠땐 시어머니가 부엌에서 뭘 하거나 말거나 드러눕고 싶어요.

  • 57. .*5
    '08.3.12 4:05 PM (121.140.xxx.204)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의 친정출입과 남편분의 행동은 별개라고 보여지는대요..
    무론, 친정집에서 밥먹으라 부르기전까지 잠자고 노트북으로 오락하고.그런건 패스~~해야죠.
    내집도 아닌데 멀뚱히 할것없이 있는것도 남편분에겐 부담일 수 잇으니까요.
    하지만, 장인어른이 청소기를 돌리시거나 쓰레기버리느라 힘겨워보이는걸 빤히 보면서 도와야겠단 생각도 행동도 안한다는건 .. 그야말로 .. 가정교육의 문제라고 봅니다.
    아무리 처가집에가는게 불편했다해도(와이프랑 얘기로 타협할 수도 있는 문제죠), 일단 본인이 반대안하고 따라 왔으면 최소한의 인간도리는 해야죠.
    누구나 듣기 싫어하는 말..'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이말이 나올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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