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입술과 잇몸 연결부위(설소대 같은)가 부딫히면서 끊어졌어요 긴급상황 인가요?

[급해요]

피가 제법 나오는데 입술 안쪽은 상처가 심하지 안더라구요
별것 아닌가 했더니 입술과 잇몸을 잇는 설소대 같은 근육이 끊어졌네요 이거 바로 응급실 가서 꿰매야 하나요?

[**]

울아이 3살떄 그랬는데요...이게 꿰멜수 없다 하셨는데요...
끊어져도 별 상관 없다 하셨는데요...
그려도 혹시 모르니...응급실에 전화 해보셔요.

[ㅇㅇ]

제 생각에도 저절도 나을듯 싶네요.
그래도 모르니 전화 통화는 한번 해보세요.
아니면 집앞 약국이나 내과라두요.

[급해요]

지금 수소문 해보니 그냥 놔두면 낫는다네요....설소대가 끊어지면 문제가 되는데 순소대는 상관없다고 하는군요...리플 달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저희 아이도... 2돌 무렵 넘어져서 거기가 끊어진 듯 보였는데..
러브앤키드 라는 소아과전문 사이트 계시판에 가서 알아보니 흔한 일로 괜찮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그러니. 일단 너무 놀라셨다면 마음 좀 가라앉히시고
그 때 제가 육아 일기란에 퍼 온 내용을 올려드릴 테니 일단 참고 해보세요 ^^


육아상담 사이트(http://www2.lovenkid.com)

2004-05-07 02:47:40 , Monday



구강 외상] 입술과 잇몸사이에서 피가 났는데요..

Q: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급한 마음에 병원에 가기 전에 질문드립니다..
14개월된 아기가 어제 유모차가 쓰러지면서 살짝 부딪쳐서 입안에서 피가 났습니다. 심하게 울고요..입안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데 수건을 많이 적실정도로 피가 나다가 5분정도 지나서 지혈이 됐습니다..
너무 놀라서 곧 병원에 가려하다가 금세지혈에 되길래 그냥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정확히 어디가 찢어지거나 다친지 보고싶었는데 아기가 절대 입을 못만지게해서 못보다가 오늘 웃는아이를 보고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입술과 입몸을 잇는 끈같은 살이 내려와 앉아있는거에요..
제가 잘 설명을 못하겠네요, 그부분을 뭐라하던데 잘 모르겠고요. 암튼 연결되어 있어야 할 끈같은 살이 푹 내려와서 앞니 바로 앞에까지 내려와 있더라고요,,
저녁에 발견해서 내일 병원에 가보려고요.. 너무 늦게 가서 괜찮은건지 모르겠어요..
아기가 아픈거 같진 않고 가끔 손이 닿으면 아파하는 정돈데 큰 문제는 없겠지요.. 답답한 마음에 올립니다.

A: 아기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기가 넘어져 구강에서 피가 났는데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끈 같은 것이 끊어져 있군요! 이 부분을 상순 소대(Frenulum of lip)라 하는데 별로 중요한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이 상순 소대는 보통 보통은 잇몸까지 내려와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윗 앞니에까지 비정상적으로 내려와 있는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조그만 충격에도 찟어지거나 끊어지기가 더 쉽습니다. 아주 심하게 내려와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되면 수술로 끊어 주어야 하기도 합니다.

상순 소대가 심하게 내려와 있는 경우 넘어져 상처로 끊어지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저절로 수술 치료를 한 것이 되는 셈이 되는 것이죠!

저의 경우는 진료를 하다 보면 상순 소대가 끊어져 몹시 걱정을 하며 래원하는 아기 부모님을 비교적 흔히 보게 되는데, 저절로 수술이 잘 되었으니 수술 비용을 절약하게 되어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안심을 시켜 돌려 보내곤 하고 있습니다.

아기도 심하게만 다치지 않았다면 지혈이 잘 되었으니 그냥 두어도 별 문제가 될것 같지 않지만 확인하는 의미에서 다니시는 소아과에 가셔서 진료는 한번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소아과 전문의 김계태 드림.

[^^]

제가 앞니사이까지 이어져있던 경우라 일부러 병원가서 끊었었어요.
그 영향으로 앞니사이가 벌어졌었는데 애낳고 하다보니 어느샌가 조금씩 이사이가 좁아지네요.
특별히 문제될것은 없을것 같은데 간혹 신경을 다치는 경우가 있나보더라구요. 치과 한번 내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