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외국사는 아이 한글 어떻게 가르치세요?

외국사는이 조회수 : 504
작성일 : 2008-03-10 18:47:09
한국에 살면 자연히 글과 말에 노출이 되서 어느정도 시기가 되면 아이가 신호도 보내고 또 가르치기 수월하잖아요.....외국에 살면 한글에 대한 노출이 없어서 그야말로 집에서 한국말로 얘기하는거 말곤 없는데..
더구나 한국나이로 올해 7살이 됬거든요....
집에서 가르치고 있긴한데(학교는 미국학교) 과연 어느세월에 다 익힐지 의문이네요...
거기다 날이갈수록 동물이라든가 물건이름같은건 아예 한국어로 뭐라 하는지도 까먹는 상황이네요...
문자를 알고 말도 할줄 알아야 계속 할수 있고 유지가 되잖아요..문자는 모르고 말만 할수 있으면 아무래도 까먹기 쉬울꺼 같은데........

외국사시는맘들 어떻게 한글 가르치셨나요?
IP : 61.224.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10 7:08 PM (125.177.xxx.19)

    외국에 오래 정착하실건지 아님 들어오실건지..에 따라 다르고요
    정착하실거면 우선은 영어에 신경쓰세요 아무래도 부모가 한국인이면 학교에서 어휘력이 많이 딸리더군요

    한글은 지금 가르치려면 영어랑 헷갈리고 힘들고요
    차라리 좀더 큰다음에 가르치세요 2-3 년 뒤쯤에요 더 빨리 익힙니다 급하게 생각지 마세요
    그리고 교회 한글학교에서 많이 배우던데요

    집에서는 책 읽어주고 비디오 보고 ,,,그러고요

  • 2. ..
    '08.3.10 8:03 PM (211.224.xxx.130)

    저는 28개월된 아이 데리고 나갔다가 초등 5년에 귀국하였습니다.
    한국어에 목숨걸고 아이 볶았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어떤 언어가 아이에게 시작되었느냐에 따라 사고의 틀이 바뀐다고 하더군요.
    어릴때는 한꺼번에 6개 언어까지 배울 수 있다는 언어학자의 글까지 참고하며 가르쳤습니다.

    아이가 한국말 쓸 일이 없으니 안하려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매일 가정예배를 드릴때 같은 찬송만 아이가 글을 외울 때까지 몇 달이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나왔던 뽀뽀뽀 비디오 20개씩 복사해서 보여주곤 했었는데...
    결론은 쉽지 않더라는 거지요.
    그런데 한국오니까 적응하는데 굉장한 가속력이 붙더라구요.
    아마 그 당시 당장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흡입이 되어 있었던거 같아요.

    한국에 영주 귀국하든지 아님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던지 모국어를 안다는 것은 정체감정립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공부한다는 느낌 안들고 노는 마음으로 글을 익힐 수 있도록 하세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한국어 안할려고 할걸요.
    숙제도 있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나름 생길테니까요.

    저는 초등학교도 일찍 넣어서 말가르키라 글 가르키라 서로 힘들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 3. 저희아인
    '08.3.10 8:32 PM (222.6.xxx.66)

    한글을 깨치지 못하고 외국에서 유치원을 다녔어요.. 둘째라서 그런지 조바심도 없었구요. 오빠가 한글책을 읽으니 옆에서 나란히 동화책을 읽으면서 깨우친 한글이 지금은 소학교2학년인데도 집에서는 꼬박꼬박 한글로 일기를 씁니다.. 물론 받침은 완벽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한국의 1학년 실력은 되는것 같아요.. 언어의 사회성은 한국에 있는 아이들보단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아이가좋아하는 동화책으로 자극을 주면 쓰고 읽는것은 어렵지 않을겁니다. 꾸준히가 가장 중요하죠.

  • 4. ...
    '08.3.10 8:36 PM (121.162.xxx.71)

    제가 살던 곳은 한국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라 한글학교가 있었어요.
    토요일 마다 4시간씩 가는 곳인데, 한학기에 300달러 정도 했었어요.
    그곳에서는 한 학년을 귀국반 따로 한글반 따로 해서 가르쳤는데,
    귀국반은 한국 교과서로 가르치더군요.
    그리고 한인 교회에서도 운영하는 한글학교도 많던데요.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며 배우니 한글을 잘 알고 싶어해서 꽤 열심히 하더라구요.

  • 5. 123
    '08.3.10 10:34 PM (82.32.xxx.163)

    저희 아이는 돌지나고 외국 나와서 만5살(한국나이 7살)인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요.
    평소에도 한국말을 엄마랑 하면서도 단어는 영어로 거의 말해서 걱정 했었습니다.
    만4살 여름에 아리수 한글(www.arisu.co.kr) 3개월 하게 했더니,
    한글을 어느 정도 읽고 쓰게 되더군요. (제가 거의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쓰기 연습하는거 프린트만 좀 해주고.)
    정말 쉽게 한글 뗐습니다.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글자 뿐만 아니라 단어 어휘력도 늘었구요.
    한달 정도 하니까 자모음 다 알고 어떻게 글자를 만드는지 스스로 알게 되더군요.
    일단 아리수로 시작해보세요.
    저희 아이가 너무 쉽게 한글 떼서 제가 주위에 다른 한국아이들에게도 추천해주고 그랬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한국 나이 6살 때 시작해서인지 아주 쉽게 배웠어요.
    주변에 한글학교가 있다면 보내시면 좋을거 같네요. 제가 사는 곳은 없어서 못보냈답니다.
    보내면 한글을 배워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고 한국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한국말도 배우고 할거 같네요.

  • 6. 지니키즈
    '08.3.11 10:01 AM (203.229.xxx.209)

    <지니키즈> 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아리수가 한글 중심으로 강점이 있고요...
    지니키즈 같은 경우는 컨텐츠의 다양성이 장점인거 같습니다....
    저는 지니키즈4년째 하고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93 할때마다 실패한 반찬들... 16 요리 2008/03/10 2,447
177492 애들 여권 만들어 보신분 알려주세요.. 8 가족여행 2008/03/10 692
177491 외국사는 아이 한글 어떻게 가르치세요? 6 외국사는이 2008/03/10 504
177490 몸에 마비가 오면 6 2008/03/10 787
177489 소띠 49년생 친정엄마 환갑 8 맏딸 2008/03/10 1,172
177488 다이어트할 때 청국장환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 정연맘 2008/03/10 518
177487 현재 이 영상을 한국 사이트에서 볼수 없다는 아이러니.. 7 아이러니 2008/03/10 1,488
177486 오늘 유방암 검사를 했는데요. 6 컴대기 2008/03/10 1,255
177485 모녀 실종 이호성 선수 관련 기사를 읽다보니.. 11 무섭다 2008/03/10 8,646
177484 보험 해약 4 아흑 2008/03/10 459
177483 우주비행사 여자로 바뀌니 좋으네요... 7 우주인 2008/03/10 1,770
177482 그러니깐 삼성중공업이 뉴스에서 안나왔구나. 3 2008/03/10 1,174
177481 서향집이 그렇게 나쁜가요? 16 .. 2008/03/10 2,562
177480 컴도사님들..저 좀 도와주세요 4 디져테리안 2008/03/10 348
177479 이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되네요. 5 머리 아파요.. 2008/03/10 893
177478 토끼털 반코트가 수선해서 입을수 있나요? 저기요 2008/03/10 369
177477 와플기는 도대체 어떻게 닦아야 좋을까요? 1 와플기. 2008/03/10 525
177476 스토어S의 스팀청소기 3 청소궁금 2008/03/10 442
177475 기름값중에서 세금이 10%정도 오늘부터 내린다했는데 정말 내렸나요? 6 기름값 2008/03/10 636
177474 아파트 청소업체 추천해주세요 2 이사갑니다 2008/03/10 795
177473 코스트코에서 살만한것좀.... 9 뽀미엄마 2008/03/10 2,830
177472 초등학교 2학년 부반장. 5 엘레강스 2008/03/10 994
177471 자궁외 임신일까봐 걱정되요...ㅠㅠ 2 걱정녀 2008/03/10 528
177470 촌지(?) 상담 23 제가 울고싶.. 2008/03/10 2,437
177469 밥솥LCD창에 돌아다니는 바퀴 2 바퀴싫어 2008/03/10 941
177468 전업에서 다시 일 시작할때 4 일하고 싶을.. 2008/03/10 836
177467 간절히요청) 보석 반지 추천해주세요..... (부모님 선물!) 9 조언 2008/03/10 890
177466 복강경 수술 개인 산부인과에서 수술해도 될까요?? 2 고민 2008/03/10 482
177465 영등포구청역에서 코스트코 가는길 좀... 6 코스트코 2008/03/10 3,724
177464 멸치젓 어떻게 끓이나요? 2 멸치젓 2008/03/10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