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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부반장.
아이가 임원선거에서 부반장이 덜컥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학교에서 학부모 임원선거 안내장도 가지고 왔다고 하고...
반장 엄마에게 전화도 왔는데..
어찌해야 할지 너무 난감합니다.
직장맘이라 반장엄마에게 참 미안하다고 말을 전하기는 했는데..
따로 선생님께 전화를 드려야 하는건지...ㅠㅠㅠㅠ
1학년때는 그래도...선생님께서 여러가지 편의 많아 봐주셔셔
조금 쉬웠는데..
벌써 머리가 아푸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울학교는
'08.3.10 5:40 PM (221.148.xxx.223)회장(우리는 회장이라고 하대요)을요...
1번부터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해요. 우리애도 2학년이구요.
남자 1, 2번중 회장,부회장 아이들 투표로 뽑고
여학생 1, 2번중에서 역시 아이들끼리 투표로 뽑아서
4명이 한달동안 회장, 부회장을해요.
그레서 울딸 이번에 부회장 됐는데 걱정 하나도 안해요.
1년동안 그렇게 돌아가면서 하니까..특별히 할 필요가 없어요.
게다가 담입샘도 얼마나 좋은분인지..다들 로또 맞았다고 해요.
매일 울딸 집에와서 선생님이 번쩍 들어올려서 안아줬대요.
누구누구? 이렇게 물으면
발표한 애들 모두~ 래요.
그냥 안아주는 게 아니라 아빠가 애들 번쩍 들어올려 안아주는 것 있죠?
그렇게 안아 주신대요.
2학년이라 급식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오늘은 부페식으로 자기들이 먹을만큼 떠서 먹었다는 둥,
암튼 아이들 힘으로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맞추시는가봐요.
사실 담임샘 한번도 뵌적 없지만, 우리반 얘기만 하면 타반 엄마들이 더 부러워서 난리네요.
담임 잘 만나도 참 행복하네요~
울딸도 공부 잘하면 교대보내
이런 훌륭한 샘 되면 좋겠단 생각이 요즘 문득 드네요2. 에공~
'08.3.10 5:42 PM (221.148.xxx.223)윗글쓴 이인데요~
쓰고보니 전혀 도움 안되는 소릴해서 죄송합니다..3. 미투
'08.3.10 5:58 PM (211.106.xxx.53)저도 지금 원글님과 똑같은 걱정하면서 회사에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2학년 임원도 정식으로 한학기 다 채우나요?
그냥 짧게 돌아가며 하는걸수도 있으니까 그것먼저 알아보시고
반장엄마한테 비용들어가는거라도 말해달라고 하세요. 보탠다고..
학기초에 교실에 필요한거 사서 보내도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저는 4학년 진짜(?) 회장이 되서 왔길래
주말동안 머리싸매고 고민하다가 다른 임원엄마들이랑 토요일에 단체로
학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다녀와보고 그담에 고민하려구요.
임원4명의 엄마들이 전부 일을 가지고 있어서 대략 난감입니다. ㅠㅠ
해결방법은 없고 넋두리만 했네요. 죄송...4. 엘레강스
'08.3.10 6:09 PM (218.52.xxx.183)네..저희 한학기 꼬박하는 임원이라네요...우선 환경미화부터 해야 한다고 하니..그리고 13일날 각반 임원선거 한다고 하는데...그전에 선생님 한번 찾아 뵙자고 하고...ㅠㅠㅠㅠ필요한것 있음 사다 드린다고도 하네요..윗윗글님..정말 좋으시겠어요~~
5. ...
'08.3.10 7:22 PM (123.215.xxx.204)주변에서 보면,
직장맘들을 애들 임원선거에 못나가게 아예 학기초부터 단속들 한답니다.
씁쓸한 현실이죠..
저도 첨에 그얘기 들었을땐 임원엄마되었다고 뭐 할일이 그리 많을까 싶었는데
작년에 임원엄마가 되어보니까요
몸쓰면서 일한다기 보다는
임원엄마되어서 뒷짐지고 혹은 그냥 모른척지나가긴 난감한 일들이 꽤 있어요..
아, 이래서 직장맘들이 임원엄마 하긴 좀 그렇겠다 싶었죠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매번 다른 임원엄마들하고 샘들한테
미안하다 죄송하다 하는것도 성격상 못할 분들 있겠죠..
고학년되면 임원맘이라 해도 딱히 별 할일은 없겠지만,
저학년이라면 거주지 분위기에 따라 틀릴 듯 해요. 담샘 컨셉도 중요하구요
지혜롭게 처신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