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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에서 다시 일 시작할때
자꾸 더 늦기전에 무엇인가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어요.
지금 30대 중반이니..아차 아는 사이에 40대가 되고 그 때되면 정말 일을 시작하기는
더욱 힘들것 같구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1. 과외- 그나마 좋은 대학 나와서 배운거라곤 공부하는 것밖에 없네요.
대학때 과외 해보고 회사 다닐때 수능 좀 가르쳐 보고 결혼후 대략 5-6년정도 안 해 봤어요.
영어 수학 다 자신있지만 요즘 외국에서 술랄라...영어 잘하는 분도 많아서 문법이나 내신정도
할수 있겠고,
아니면..젤 자신 있던 수학을 해야겠죠.
문제는 좋은 학원도 많은데 저같은 아줌마선생한테 과외를 많이 할까요?
게다가 과외를 하려니 주로 늦은 시간에 이뤄져서 제 아이들이 문제예요.
2. 사업-경험전무 하지만..
용기를 내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 볼까...고민중이랍니다.
이것은 아이들 키우면서 시간활용이 용이 할것 같아서요.
3. 공인중개사무소- 혹시 몰라서 임신기간 동안에 따 놓은 자격증인데....
요즘 부쩍 일 하고 싶은 상황인지라 한번 활용해 보고 싶네요.
무엇보다 시간 활용면에서 젤 매력적이고 능력이 되서 경륜이 쌓이면
두고 두고 써 먹을수도 있구요.
그런데 이것 또한 경험이 전무하여 어디서 일을 해 봐야 할것 같은데
아이들 때문에 걸리네요. 흑흑...
지금 생각으론 3번을 가장 해 보고 싶고..가장 쉽게 접근하기엔 1번과외를 주로 초,중학생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30대 중반에 아이가 4,7살 둘입니다.
과연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요?
어떤 분들은 아이들을 좀 더 키워 놓고 해라...하시는데..제 나이도 있는지라..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82쿡 여러분...의견을 나눠주세요.
1. 부럽삼
'08.3.10 5:07 PM (118.128.xxx.46)자격증도 있으시고 부럽네요.
저도 부동산중개인 해 보고 싶은 일 중 하난데.
늘 시작이 반이니 지금이 딱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한테도 복이네요.
작은애 4살까지 엄마랑 같이 있었다는 점~2. 전
'08.3.10 10:08 PM (219.248.xxx.78)얼결에 학원 차렸습니다
삼십대 중반에.
그땐 아이들 학원비만 보태도 좋겠다고 시작했는데
이젠 제가 버는것만으로도 생활이 될 만큼 법니다
아이들도 방과후에 제가 경영하는 학원으로 와서 공부하고 다른 학원에도 왔다갔다 하다가 함께 퇴근합니다
머리 좀 큰 아이들은 저에게 원장선생님은 왜 그렇게 좋은 대학 나와서 학원이나 하냐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전 저희 아이들도 함께 지켜보며 일도 할 수 있어서 아주 아주 만족합니다
그때 용기를 냈던걸 지금도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기 사업하려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전업주부 시절 아이들과 나들이 다니며 재미나게 보내던 시절이 정말 좋은 시절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둘째가 다섯 살일때 일 시작했는데 좀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첫째는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니고 신경도 많이 썼었는데 둘째는 좀 소홀했었거든요.
학원은 어떠신지요?3. 원글이..
'08.3.11 1:31 AM (59.10.xxx.191)윗님 부럽네요.
물론 학원도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강사 경험도 없고 해서 과외정도 생각하고 있던 거구요.
님 얘기 들으니 용기가 납니다.
감사합니다.4. 저두..
'08.3.11 10:44 AM (122.35.xxx.131)일하고 싶어요. 육아니 이런저런 이유로 퇴직했는데 적성이라는 게 있는 것 같더라구요... 위에 학원 원장님으로 변신하신 분 노하우좀 전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