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3월 3일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교실에 들거가면서 둘째딸 하는 말 ..엄마 아 가슴이 두근거려...
2년전에 큰놈은 딸라가면 엄마 이젠 가~~하더만 애들은 다 다르네요....
3월한 달동안은 9시30분에 학교에 가서 11시40분에 끝나고요
끝나면교문앞에서 방과후교실에서 나오는 자원봉사도우미분이 방과후교실까지 손잡고 데려갑니다
물론 처음 며칠은 교문앞에서 아이가 방과후교실로 잘 가는지 먼발치에서 지켜봤습니다...
제가 직접데려다 줘도 되나 이제 엄마곁을 떠나서 혼자하는 법도 배워야 하는고로 멀리 떨어져서 보고만..
방과후 교실은 "이화여대 사회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장소는 학교근처의 시범 각동문화센터건물에서
제공을 하고 커리큘럼은 이대에서 제공을 하여 운영을 합니다. 큰아이가 여기 2년을 다녔는데
프로그램도 좋고 일단은 전담 선생님의 인적자원에서택했고요 무엇보다 집과 집과 2분거리입니다....
행사때면 이대 언니들이 수업중 실습겸 해서
아주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기도 하더라구요
현재 우리 첫째아이가 받는 사교육은 씽크빅 한자 수학은 했다가
방과후에서 매일 30분 자습시간에 3학년 1학기 문제집까지 다 풀어놨으니 나중에 어려우면 한다고
끈어달라 합니다
일단은 믿어줍니다..물론 하기 싫어서 그런것도 있고 혼자 하는 것도 없지 않아있고...
남편이나 딸이나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필요하면 부탁할테니 그때나 잘해줘 입니다 .
성향이 비슷합니다...
영어는 방과후에서 하고요..방과후 교육비는 일주일영어2번 포함 9만원입니다...
그리고 집에는 6시면 돌아옵니다...물론 중간에 필요에 따라 일찍 오기도 합니다....
초등학교1학년 아이는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2주-3주째 3월말경되면 슬슬 몸살이나거나 아픈아이들이
하나 둘 씩 생깁니다...처음이라 힘들었으니 그게 통과행사라지요...
하여간 일찍 재워야 합니다.....
재우려고 잠자리에 들면 두녀석 하고 남편하고 두런 두런 한 30분이상 이야기를 합니다.
남편말로는 심야두런두런과외 시간이라는데 저희는 참고로 잠을 같이 잡니다..
작년에 아이들 침대방을 만들어 줬는데 여차저차해서 같이 잡니다...
두녀석이 저를 중심으로 왼편 오른 편에
누워있고 남편은 그 심야과외시간 동안 첫째딸한테 10분 둘재딸한테 10분식 불려다닙니다...
서로 10분 됐어 아빠 이리와
아직야~~ 왜이렇게 길어하면서 서로 차지 하려고 합니다...
저는 애들아 아빠는 내꺼란다~~속으로 그러죠
저는 무슨이야기를 하나 한마디도 않고 듣기만 합니다.
두살부터 여덟살까지 잠자기 전 내가 책읽어줬으니 난 할만치 했다 이럽니다..
심야과외 내용은 불꺼놓고 누워서 둘째 학교 가서 힘든일 없냐 ? 학교
이야기를 하면 물건을 놔두고 와서 걱정을 했다느니...방과후 교실에서 아직 맘에드는 친구가 없다느니
하는 이야기고요...그리고 간단한 영어를 이야기 합니다.. 굿모닝 왓이즈 디스? 이런 것 부터
별거 없습니다 너 어디학교 다니냐 나는 어디 초등학교 다닙니다. 초등학교가 영어로머냐
그러면 엘리먼트리!!대답하면 그러면 중학교는? 몰라하는 식으로요
아이들이 박지성 하면 깜박 죽습니다..박지성의 포지션이 뭔지 아는 사람?
둘째 몰라 첫째 미들필더....미들필더가 뭐냐면 공격하고 수비 중간에서 뒤는 선수지...필드는 운동장이고
필더는 운동장을 뒤어 돌아다니는 사람.....저번에 er이 들어가면 사람 알지?
그러니 필더 를레이어 골키퍼, 싱어 박지성은 운동장 중간을 책임지는 선수라는 거....
....그럼 중간은 머라고 미들..그렇지....잘한다..그러면 중학교는 중간학교니까 미들스쿨.
아빠 직사각형하고 정사각형을 구분을 못하겠어 하면 봐라 하늘에 있는 방등있지 위아래 양옆이 똑같지?
목욕탕 문 봐바 위 아래는 작고 옆은 길지 저게 직사작형...
옆이 10센치 위가 5센치는 직, 모두 오센치면 정 이런거지 하면서...요
항상 잘하는건 아니고 대개는 이야기 하다 삼천포로 빠지는게 다반사입니다...
박지성 요전에 왜 안나왔어..? 어저구 저쩌구 FC서울 회원 클럽 왜 안가입해줘? 서부터요....
서로 깔깔깔 해서 조용이 해라 하고 목소리 나올대도 있고요...
설령 공부내용이 없다해도 저는 이게 참 좋습니다..
가끔 남편이 출근하면서 첫째딸 도형이 어렵댄다..하고 딱 찝어 줄때는 정말 효과만점이랍니다
가끔 컴퓨터를 남편이 갈켜줄때 보면 엄마하고 아빠하고 다른점 그요령 못따라가겠는데요..
폴더 만들기 하면 책에 메뉴-파일 폴더 복사하기 요렇게 가르쳐 배워가지고 와서 연습하면 남편이
딱 이럽니다
**야 컴퓨터에서 폴더만들거나 복사하는 법은한가지가 아니라 항상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컴퓨터 메뉴-복사
두번재는 마우스 오른 쪽 버튼으로 누르면 봐 탁나오지
세번재는 단축키
컨크롤+c 요렇게 하는거야
컴퓨터 창 닫는거도 1>메뉴에서 닫기 마우스로 2> 오른쪽 위 엑스표시누르는거
그리고는 단축키 알트+F4 알겠지?
그리고 뭐든지 배울때는 두가지가 있다 잔기술과 노력해야 하는거...
요렇게 단축키를 쓰는건 잔기술이고 타자연습은 꾸준히 노력해서 매일 해야 하는거 ..
수학도 잔기술이 있고 떤건 꾸준히 풀어야만 실력이 느는것도 있다..알지?
그렇게 배우더니 컴퓨터 만지면서 단축키로 휘리릭 하는거보면 흐흐 수준있어 보인다 그래요...
그걸 볼때 다 제가 생각하는게 있어요 돈주고 사교육에서 말하지 않는거 알게 해주는거...
저거구나..하고말이죠....
남편이 그러네요 사교육도 좋고 공교육도 좋고 엄마 아빠 가르치는 것도 좋도 다 좋은데...
우리가 공부를 가르치는데 열심을 냅니다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으면 주위사는 분위기에 휩쓸리게 됩니다
남편이 감명깊게 들어서 수첩에 써놓은 글이 하나있습니다...
"생각을 하고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며 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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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심야과외
강북엄마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08-03-10 14:00:35
IP : 203.229.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분
'08.3.10 2:04 PM (125.179.xxx.197)멋있어효!
2. 좋은 부모
'08.3.10 2:08 PM (211.59.xxx.51)언제나 잘 읽고 있어요. ^^
알려주신 커피집도 한 번 가봐야 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3. 아이고
'08.3.10 2:15 PM (61.254.xxx.129)헉, 너무 멋진 아빠네요. 우와.
4. ㅊ
'08.3.10 2:19 PM (222.106.xxx.194)우리남편만큼 멋진분이시네..
5. 쥴리맘
'08.3.10 2:20 PM (168.154.xxx.26)정말 멋진 아빠네요. 부럽습니다. 저희 신랑은..누우면 바로 코고는지라..ㅡㅡ;; 저희도 아직 어리지만 아가랑 같이 자는데..ㅠㅠ
6. 11
'08.3.10 2:47 PM (59.12.xxx.142)심야두런두런과외, 정말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님의 자녀들은 부모의 과외수업으로 멋있는 인생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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