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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어떤책 읽으시나요?

책추천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08-03-10 09:24:58
오랜만에 책을 사고싶어서 인터넷 서점 홈피에 접속을 했는데,
뭐가 재밋는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베스트셀러 몇권 장바구니 담아놓고 82에 물어봐야겠다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요사이 감명깊게 읽으신 책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재태크, 경재 관련 서적도 좋고 추리,스릴러 연애소설 등등 장르는 안가립니다 ^^
IP : 61.39.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가
    '08.3.10 9:34 AM (221.149.xxx.238)

    조선왕조실록 잼납니다
    거기다 조선왕비실록이란 책도 잽납니다.
    교보 가니까 팔더라구요.

  • 2. 김성종
    '08.3.10 9:37 AM (123.214.xxx.170)

    장편소설 김성종의 "여명의 눈동자" 읽어요
    오래전에 채시라, 박상원이 주연해서 아주 인기 좋았던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었죠
    10권이라 길다 생각되지만 대하소설들은 보통 이정도는 되지요
    적나나하게 묘사돼서 섬뜩할 때도 여러 번 있지만 일제 강점기에 정신대문제부터
    해방후 6.25민족상쟁전쟁까지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굴곡진 삶이 흥미있게 그려져
    있더군요
    가끔은 이런 소설도 괜찮다 싶군요

  • 3. 어제
    '08.3.10 9:41 AM (222.114.xxx.134)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 재밌게 읽었어요
    자전적 소설이라는데 작가를 다시 보게 되네요

  • 4. 음...
    '08.3.10 9:52 AM (222.98.xxx.175)

    82에서 진중권씨의 펌글을 읽고 홀딱 빠져서 두 권 주문했습니다.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두 페이지 읽어서 아직 뭐라 말씀 못드리겠습니다.ㅎㅎ
    만화 "백귀야행"16권 주문해서 봤고요.
    스티브 비덜프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 1/3 봤습니다.
    "다이어트 절대 하지 마라" 도 봤고, 남편이 일전에 "몰라서 못 챙긴 여윳돈 만드는 150가지 방법" 이란 책을 줬는데 취향이 아니지만 준 성의가 있어서 책상위에 올려는 두었고...
    "델피니아 전기" 지금 네번째 읽었고요.
    비밀스런 취향인(지극히 마이너한 취향인...-.-;;) "삼천세계의 까마귀를 죽이고" 13권이 안나와 투덜거리며 삼탕중이고...
    교고쿠 나츠히코 의 신작이 안나와 투덜거리면서도 감히 재탕은 절대 못하는....ㅠ.ㅠ(전 좋아하는 책은 재탕 삼탕이 기본입니다만...이건 왠지 손이 못가는..ㅠ.ㅠ)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은 뭐랄까...코드가 맞으면 필이 아주 제대로 꽂히겠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주 싫어하실것 같고요.
    몇년에 한권씩 써서 독자의 피를 말리는 "십이국기" 는 지금 12권이 몇년째 안나오는지 모릅니다. 이것도 좀 취향의 문제랄까...하지만 일본에서 애니를 만든걸 보니 좋아하는 사람이 아주 많은건 확실하지요?ㅎㅎ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편도 읽는 중이고...(미국대선에 관심이 생겼어요.ㅎㅎ)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 이건 티비에서 강의하는거 보고 샀는데 아주재미있게 읽었지만 두번은 안 읽었습니다. 음....
    매트 리들리의 "붉은 여왕"은 태교용이었고요.(딱히 태교용으로 읽은게 아니라 읽고 있을때 임신중이었다는거죠.ㅎㅎ) 제가 아~주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것도 취향과 연관이 있겠군요.
    며칠전 뭔가 궁금해서 꺼내서 들춰보다 결국 다시 읽어버린 이덕일의 "사화로 보는 조선역사" 도 재미있습니다. 이덕일씨 책은 재미있지요. "조선왕 독살사건"도 재미있답니다.

    사놓고 못읽은 책 "엘러건트 유니버스" 초끈이론...너무 재밌어보였는데....몇장읽고 도저히 제머리로 이해불가라....ㅠ.ㅠ 덮어서 잘 보이는곳에 꽂아두었지요. 언젠간 읽고야 말리라...그게 언제가 될까요? 머리는 점점 굳어져서 판타지 문고판만 좋아하는주제에...ㅠ.ㅠ

    장르를 안가리신단 말에...애가 자서 시간이 되어서 갑자기 불붙어서 답글을 달았지만....써놓고 보니 제가 참 마이너한 취향의 인간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글이로군요.
    꼭 목차등등을 읽어보시고 사세요. 자신이 없어요...ㅠ.ㅠ

  • 5. 요새
    '08.3.10 10:13 AM (211.176.xxx.165)

    '딸, 이렇게 키워라' 두번째 읽고 있습니다.
    시중에 여러가지 육아지침서들 나와 있지만 사춘기 접어드는 아이 키우는 사람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로알드 달의 책 시리지로 읽고 있어요.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좋습니다.
    심심할 때는 반쪽이랑 비빔툰 무한반복으로 봐요.

  • 6.
    '08.3.10 11:25 AM (122.40.xxx.119)

    저도 <즐거운 나의 집>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게 많은 위로를 준 책이네요.
    아직 읽는 중인 '금요일밤의 뜨개질클럽'도 괜찮네요.
    그리고 '그녀의 메뉴첩'도 술술 잘 읽히더라구요. 가벼운 책이니 도서관을 이용하셔도 좋을 듯 해요.

    로맨스소설류는 정은궐의 '성균관 유생의 나날들' 잘 읽었어요.
    조선시대 성균관에 남장여자가 들어가서 겪는 이야기랍니다.

  • 7. 만들어진신
    '08.3.10 11:49 AM (61.78.xxx.124)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신 읽고 있어요..^^
    정말 종교라는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네요.저도 여기서 추천받았어요.
    매번 추천되지만 로알드 달 작품은 다 재미있고,오가와 요꼬 (박사가 사랑한 수식,미나의 행진)
    즐거운 나의 집은 재미있게는 읽었지만 너무 작가랑 오버랩되서 읽으면서 힘들었다는..^^;;
    이윤기씨 책들도 잘 읽었고(마구마구 비판해가면서 읽습니다)
    캐비닛도 재미있었어요.
    정이현꺼 다 재미있고...

    참 예전에 소개한번 했는데..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책..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한계상황에서의 인간의 모습들,심리상태...쉰들러 리스트,인생은 아름다워 이런 영화들과
    연관되어 많이 생각하게 하더군요.

  • 8. 추천
    '08.3.10 12:15 PM (219.248.xxx.102)

    한달전쯤 읽은 소설인데,,, <Q&A>라고 ...근래들어 가장 재밌게 보았던 책이고. 심심할떄 반복해서 보고있어요.
    한사람의 인생을 이런식으로 풀어가면서 소설로 쓸수도 있구나 감탄했었죠.
    꼭읽어보세요. 친한친구에게 추천하고픈 책이예요.
    처음 몇페이지만 읽으면 빠져들어 다보실거예요.

  • 9.
    '08.3.10 12:18 PM (220.75.xxx.15)

    만화가게 가서 열심히 만화 빌려봅니다.
    20세기 소년 캬...이런 명작이 ㅎㅎ
    나나도 재미있고....잼난거 넘 많아요.

  • 10. 저도
    '08.3.10 2:14 PM (220.70.xxx.230)

    이윤기, 그리스로마신화-헤라클레스의 12가지과업
    김영하, 퀴즈쇼
    황석영, 바리데기...
    그리고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몇가지 제목이 가물가물 내용도 가물거리네요
    작가별로 탐닉하는 것도 잼나네요
    요즘들어 김영하의 소설로 주욱 도서관에 빌려봅니다

  • 11. 이것저것
    '08.3.10 3:16 PM (61.98.xxx.222)

    음 님...
    교고쿠의 <백기도연대-풍> 솔에서는 아직도 작업중이라는 말만. 공식 역자인 이길진 씨가 1934년생이시니 정황상 아마 편별로 찢어서 번역했을 텐데 왜 이리 오래 걸리는지 저도 목이 빠집니다.
    손안의 책에서는 <텟소의 우리>작업하고 있는데 한참 걸릴 것 같은 분위기에요.
    전 못참고 다시 시작했어요. <우부메의 여름>과 <망량의 상자>는 다시 읽어도 좋은데 <광골의 꿈>은 아무래도 재탕의 맛이 떨어집니다.

    제가 요즘 읽은 건 미야베 미유키의 <외딴집>.
    길게 말하고 싶긴 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서요.
    <모방범>이상의 것은 안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알지 못하는 그녀의 세계가 또 몇 개나 있을까 궁금해져요.

    <앗, 뜨거워 Heat>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키친 컨피덴셜이 궁금한 적이 있으셨다면 추천입니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여행기는 거의 읽지 않는데 감동했구요.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
    제가 돈을 버느니, 돈없이 어떻게 풍요한 삶을 사는가 고민하는게 나을듯하여 읽는데 괜찮아요.
    돈 없이도 부유한 인생을 사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며, 심지어 돈이 많을 때보다 더 쉽다니 말이죠.

    아이 유치원 버스 태운지 3일째,
    오늘 도서관에 가서 남편이랑 아이 카드 몽땅 써서 15권 짊어지고 왔어요.
    온다리쿠랑 히가시노 게이고 기타 등등.
    헤헤, 행복해요.

  • 12. 에휴
    '08.3.10 5:30 PM (211.212.xxx.138)

    아이 유치원 보냈다는 윗분...
    심히 부럽습니다.(저희아이는 이제 15개월)
    쪼매난거 데리고 어딜 다니질 못해요 하도 찡찡되서...
    도서관 가본게 언젠가 싶습니다.
    저도 기회되면 윗분들 추천하신 책들 몽땅 읽어보고파요.

  • 13. ^^
    '08.3.10 11:36 PM (61.98.xxx.87)

    저는 로마인이야기11권을 읽고~지인이 추천한 '작은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법'

    계속 로마인이야기에 올인하는 중입니다.

    중간중간에 쉽고 편한책들 휴식용으로 읽어줍니다.

    위에 님들이 쓰신 책들 다 읽어보고 싶어요.

    눈이 좋을때(한살이라도 젊을때) 부지런히 읽고 싶네요~

  • 14. 원글
    '08.3.11 5:37 PM (61.39.xxx.2)

    감사합니다 ^^
    역시 82에 물어보길 잘했어요!
    열심히 메모 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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